2024년도 예산안 심사 기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2명의 검사 탄핵을 재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자신들이 요구한 예산안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자체 수정 예산안’을 준비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 합의 없이 본회의를 열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여야의 극한 대치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예산안 협상과 관련해 연일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5조원으로 편성된 예비비를 대폭 삭감하겠다고 밝혔고, 에너지 바우처
인간이 로봇을 개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 노동력 확보’다. ‘로봇(Robot)’이라는 단어 자체도 ‘일꾼’을 뜻하는 ‘로보타(Robota)’에서 유래됐다. 이런 관점에서만 본다면 가장 로봇답게 일하는 로봇은 ‘협동로봇(Co-robot)’일 것이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물리적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로봇이다.글로벌 로봇 기업들의 가장 많은 투자를 받는 제품도 협동로봇이다. 스마트 공장부터 스마트팜, 의료 분야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응용 가능해서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베리파이드 마켓 리
한 어린이의 안타까운 사망을 계기로 마련된 ‘민식이법’이 시행(2020년 3월 25일)된지도 어느덧 1,300일이 훌쩍 지났다. ‘민식이법’ 시행 이후에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고 ‘민식이법 놀이’ 같은 여러 부작용과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 인식과 각종 제도 및 인프라가 강화된 것은 분명 사실이다.하지만 이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보호차량 관련 규정은 아주 오래전 제정됐음에도 상당수 국민들이 인지하지 못한 채 실효성을 갖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간 단일점포 매출 1위를 두고 접전이 치열한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신세계 강남점의 연간 누적 매출액이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그 까닭에 이목이 집중된다.◇ 신세계 강남점, 매출 3조원 돌파할까… 롯데 잠실은?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지난 2022년 연간 매출액은 2조8,29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롯데백화점 명동점을 제치고 처음으로 신세계 강남점이 1위를 차지한 이후로 지난해까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모양새다. 2위는 롯데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3분기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및 재무안정성 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건설사 합산 전체 PF보증규모도 급증함에 따라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 등 건설사들의 유동성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때문에 최근 한 신용평가기관은 올 연말부터 기업어음 등의 신용등급 정기평가 과정에서 건설사들의 신용도 전반을 재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환경 속에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도 내년 불확실성 요인 점검 및 대응방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건설사들, 올 3분기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최근 포스코이앤씨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기존과 동일한 ‘A2+’로 유지했다. 또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역시 직전등급과 같은 ‘A+/안정적’으로 부여했다.한신평은 “양호한 수주실적과 정비사업 위주의 주택공급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위험, 계열 신인도에 기반한 재무융통성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이어 한신평은 포스코이앤씨가 건축·인프라·플랜트 등 다각화된 공종 기반이 대외환경 변화에도 외형성장을 유지하는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포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취임 후 사업 재편과 신성장 발굴을 주도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한 가지 숙제는 좀처럼 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주가 문제다. 취임 후 주가 부양에 의지를 보여 왔지만 여전히 회사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가 부양 의지에도 얼어붙은 투심최 대표는 롯데그룹이 야심차게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다. 최 대표는 AT커니, 베인앤컴퍼니, 현대캐피탈, 현대카드를 거쳐 현대라이프 대표, ADT캡스, SK브로드밴드 대표 등을 지낸 뒤 올해
현대제철이 ‘안동일 시대’를 마치고 ‘서강현 시대’에 돌입한다. 포스코 출신의 기술 전문가 대신 그룹 ‘재무통’을 수장으로 맞은 모습이다. 업황 부진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러한 수장 교체가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기존에 현대자동차 기획재정본부장을 맡고 있던 서강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현대제철 대표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9년 2월 대표로 선임됐던 안동일 사장은 약 5년여 만에 일선에서 물러나 그룹 고문으로 위촉됐다.여러모로 의미가 큰 변
국내 제약사들 중 올해 3분기 말 누적 실적 기준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곳은 5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을 기록하며 외형성장과 더불어 내실까지 탄탄한 알짜기업임을 증명했다. 이어 매출 기준 업계 5위인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들 중 연구개발(R&D)에 가장 많은 비용을 쏟아 부어 눈길을 끈다.먼저 종근당은 올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036억원 △영업이익 557억원 △순이익 462억원 등을 기록하며 전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 친환경 트렌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기차’ 산업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기술 등 첨단 IT와의 융합도 이뤄지면서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리서치(Fortune business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산업 규모는 5,004억8,000만달러. 한화 약 663조원에 이른다. 여기서 더 나아가 오는 2030년엔 1조5,791억달러(약 2,092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 가운데 전기차 전장 사업(VS)에
태광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예사롭지 않은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성장세를 이어오던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적자규모는 확대되는 흐름이다. 가뜩이나 그룹 전반이 뒤숭숭한 가운데, 실적 부진에 따른 고민 또한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14일 공시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5,901억원의 매출액과 312억원의 영업손실, 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8.3% 감소하고, 직전인 올해 2분기에 비해선 0.4% 증가
얼어붙은 반도체 업황에 삼성전자의 창고에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쌓여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재고자산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다만 내년부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재고재산 개선에 파란불이 켜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재고자산, 55조원 넘어… 회전율은 3.3회로 감소14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3분기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재고자산은 55조2,56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재고자산인 55조5,048억원보다는 0.45% 줄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의 2024년도 예산안을 단독 의결했다. 정부가 편성한 예산에서 8,000억원 가량 증액했다. 민주당은 “윤석열표 R&D(연구개발) 삭감을 되돌렸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다수당 횡포로 예산까지 볼모로 삼는 민주당의 독단적 행태에 대해 규탄한다”고 반발했다.민주당 소속 예산 소위 위원들은 지난 14일 정부가 편성한 과기정통부 예산과 관련해 △글로벌TOP전략연구단지원사업 △첨단바이오글로벌역량강화
올해‧내년 신규수주 및 분양 규모 감소 등으로 인해 내년 국내 건설사들의 전체 매출 및 마진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교보증권은 ‘2024년 건설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건설사들의 전체 매출액은 218조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내년 건설사들의 총 매출액은 212조원으로 올해와 비교해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매출과 달리 건설사들의 총 마진은 올해 뿐만아니라 내년에도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이 예상한 올해 건설사들의 총 GP(매출총이익)마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지급되는 농업직불금을 임기 내 5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10일 수원 서호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작년 우리 정부 출범 당시 2조 4,000억원이었던 농업직불금은 내년 예산안에 3조1,000천억 원까지 반영했다”며 “임기 내에 5조 원까지 약속드린 대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농업이 국민 경제의 근간임을 전국민에게 알리고 220만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농업인 여러분께
SF소설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제시한 로봇의 3원칙이다. 원래는 소설 ‘아이.로봇’에 등장한 문구지만, 현대 로봇 및 인공지능(AI) 연구를 지배하는 핵심 윤리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4차 산업시대가 시작되면서 이 3원칙에도 금이 가기 시작했다. 로봇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여러 사고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의 로봇 오작동은 근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이를 무시하며 출석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던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가 결국 고발될 전망이다. 심지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같은 사안으로 고발되는 것이란 점에서 세간의 싸늘한 시선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국회 정무위는 지난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국감에 불출석한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를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해당 안건에 대해 “정당한 이유 없이 국정감사에 불출석하고 위원회가 발부한 동행명령장 수령을 고의로 회피해 동행명령을 거부한 홍범준
에코프로그룹주가 널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공매도 금지 조치 시행 이후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가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고평가 논란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주가 롤러코스터9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그룹 형제주는 맥을 못 췄다. 이날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09% 하락한 72만9,000원에, 에코프로비엠은 2.74% 내린 24만8,5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LX그룹의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LX하우시스가 매출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서도 수익성은 뚜렷하게 향상되는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반적인 업황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가운데, 당분간 이 같은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다.지난 8일, LX하우시스가 발표한 잠정 3분기 실적 및 공시한 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8,642억원의 매출액과 354억원의 영업이익, 2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5.4%, 직전인 올해 2분기 대비 7.9%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
키움증권이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회사 내 분위기는 밝지 못한 실정이다.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 여파로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하면서 4분기에는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리스크 관리 미흡 등으로 대표이사 경질설이 부상해 더욱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 3분기 실적 호조에도 심란… 미수금 이슈로 4분기 실적 빨간불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2,041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