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컴퍼니’가 목표인 SKT는 AI 서비스를 고도화해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지난해 전분기 이동통신 가입자당 수익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 이러한 SKT의 전략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동통신 매출성장 정체… 비용 효율 노력으로 영업이익 개선5일 SKT는 2023년 연간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2023년 연간 매출 17조6,085억원으로 전년(17조3,049억원) 대비 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7,532억원으로 전년(1조6,120억원) 대비 9% 증가했다고 밝혔다.실적 개선 폭은 지난해
올해로 임기 2년차를 맞이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2024년 최우선 과제로 민생금융지원을 제시했다. 기업은행은 2일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충주연수원에서 열고 2024년 주요 전략방향과 추진과제를 공유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새로 출범한 ‘IBK벤처투자’를 비롯한 그룹사 사장단과 국내외 영업점장 등 약 900여명이 모두 모여 진행됐다.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금융권 최초로 중기대출 잔액 230조원을 달성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에 앞장서 정책금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영업정지에 따른 파급 효과 등을 이유로 GS건설의 무보증사채 및 기업어음 등급을 하향조정했다.다만 한신평은 향후 회사의 영업실적 회복 가능성 등을 근거로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한신평은 GS건설의 무보증사채 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기업어음 등급은 ‘A2+’에서 ‘A2’로 각각 변경했다.먼저 한신평은 정부의 영업정지 조치로 인해 GS건설의 사업 및 재무적 변동성이 지속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이번 등급 변경 사유로 들었다. 영업정지 현실화로 인해 주택
네이버가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콘텐츠·커머스 사업 분야의 약진 덕분이다. 여기에 ‘하이퍼클로바X’ 등 초거대 인공지능(AI)기술 기반의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 수요도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네이버는 2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5,370억원, 영업이익 4,0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5,800억원으로 집계됐다.네이버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같은 기
지난해부터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시장 침투율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이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가운데,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피해 급증… ‘법적 근거’ 신속히 마련해야”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불만은 지난 2022년 93건에서 2023년 465건으로 1년 새 5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 들어서는 1월에만 150여건
DL이앤씨가 지난해 매출 약 8조원, 영업이익 3,000억여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6% 가량 오르면서 외형은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년보다 약 30% 감소했다. 지난 1일 DL이앤씨가 공시한 2023년 연결기준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누적 매출 7조9,945억원, 영업이익 3,3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2022년에 비해 6.6%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33.4% 급감했다.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DL이앤씨 측은 “건자재 가격 급등 여파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LG생활건강이 지난해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중국에서의 수요 부진으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하락한 모양새다.◇ “상반기 높은 기저 부담… 하반기부터 ‘개선’ 가능할 듯”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8,0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5.3%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5% 감소한 4,87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635억원으로 36.7% 감소했다.LG생활건강 측은 “뷰티, HDB(생활용품 사업부)
넥센타이어가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매출 경신 행보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내 타이어 3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던 수익성도 뚜렷하게 개선된 모습이다.넥센타이어는 지난달 31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7,012억원, 영업이익 1,867억원, 당기순이익 1,105억원을 기록했다.매출액은 전년 대비 4.02% 증가하며 또 한 번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넥센타이어는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첫해인 2020년 1조6,981억원으로 주춤했던 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2%, 18% 성장했다.지난달 31일 삼성물산이 발표한 2023년 영업 실적(잠정)에 따르면 건설부문은 지난해 매출 19조3,100억원, 영업이익 1조3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에 비해 매출은 32.3%, 영업이익은 18.2% 각각 오른 수치다.삼성물산 건설부문 측은 “카타르 태양광, 네옴터널 등 양질의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됐고 해외사업 및 국내 주택사업 등 국내외 수주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지
GS건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 가량 증가한 13조원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여파로 인해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전환됐다. 31일 GS건설이 공시한 연결기준 2023년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3조4,370억원, 영업손실 3,8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9.2% 증가한 반면 영업실적에서 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GS건설 측은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신규 주택 분양 2만2,098세대를 달성하며
이달 말 현대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대형건설사들이 지난 2023년 연간 실적을 연이어 발표했다. 2023년 실적을 발표한 대형건설사들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거나 소폭 실적 하락에 그쳐 업계로부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반면 대형건설사들과 달리 중견급 이하 건설사들은 PF발 리스크, 고금리, 지방 미분양 등 대외 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올해 초부터 법정관리 신청 및 폐업신고에 나선 중견건설사 수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다. 지난해 업황 악화로 저조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올해는 반등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 대비 85.9% 급감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 대비 2.27% 내린 3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 지난해 3월 롯데그룹에 편입돼 간판을 바꾼 종목이다. 롯데케미칼은 2조7,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동박생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한 바 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는 대주
하이트진로가 지난 한 해 부진한 성적표를 거둬들였다. 지난해 초부터 주력 제품인 소주 원재료 주정 가격이 오른 데다가 신제품 ‘켈리’에 투자한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간 영업이익 35.0%↓… “원재료 가격 상승 때문”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5,204억원, 영업이익이 1,2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0.9%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0%(약 667억원) 큰 폭으로 감소
거침없는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노사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역대 최대치를 거듭 갈아치운 실적과 부정적인 전망을 두고 노사 간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습이다.2020년 12월 많은 기대 속에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17조8,519억원, 2022년 25조5,986억원에 이어 지난해 33조7,45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2021년 7,684억원, 2022년 1조2,137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2조1,632억원까지 늘어났다.다
대우건설이 주택 부문 사업 호조와 해외사업 수주 영향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2% 증가했다.이에 반해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급증으로 인해 원가율이 오르면서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13% 가량 감소했다. 30일 대우건설이 공시한 ‘2023년 연간 경영실적을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에 따르면 회사는 작년 한 해 동안 매출 11조6,478억원, 영업이익 6,625억원, 당기순이익 5,215억원의 실적을 거뒀다.매출의 경우 기존 목표치였던 10조9,000억원과 비교해 106.9% 초과 달성함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면서 상장 추진을 검토 중인 기업들의 행보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이 거론돼온 야놀자도 그중 한 곳이다. 시장에선 야놀자가 올해 상장에 본격 시동을 걸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야놀자 측은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 중이다.◇ 글로벌 IPO 시장 회복 전망… 야놀자 미국 증시 상장 여부 촉각투자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선정한 뒤 IPO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글
LG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감소를 뚫고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실적을 경신한 것은 3년 연속이다. 다만 순이익이 40% 가까이 줄어 수익성 측면에선 다소 아쉬웠다는 분석도 나온다.LG전자는 2023년도 연결기준 확정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84조2,278억원, 영업이익 3조5,49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1%줄었다. 순이익도 1조1,506억원으로 38.2% 줄었다.사업 부서별로 살펴보면 생활 가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매출 4조원대를 넘어섰다. 이는 당초 목표치 3.9조원 대비 약 5% 이상 넘어선 수치다.25일 HDC현산이 공시한 ‘2023년 잠정 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누적 매출 4조1,908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 당기순이익 17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매출은 작년 초 제시했던 매출 가이던스(목표치) 3조9,652억원에 비해 5.7% 초과한 수치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같은시기 무려 67.8%, 246.8% 각각 급
현대건설의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규수주도 30조원을 넘어서면서 당초 목표치를 상회했다.최근 현대건설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실적(연결기준)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한 해 누적 매출 29조6,514억원, 영업이익 7,854억원, 당기순이익 6,54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다. 매출은 전년 대비 39.6%,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36.6%, 38.9% 늘어난 수치다.현대건설 측은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1단계,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에서 1~8호선의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적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교통 복지 정책으로 운영되는 ‘무임승차’ 제도가 원인이라는 주장이 자주 거론된다. 과연 사실일까.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공 받은 ‘무임승차 수송실적 및 손실금 자료’와 공시된 실적 자료를 바탕으로 무임승차가 적자의 주된 원인인지 살펴봤다.◇ 인건비, 영업비용의 절반클린아이에 공시된 ‘서울교통공사 결산서’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의 2022년 매출은 2조1,61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