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경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사골을 우려먹는 것”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이 위원장은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성남FC 후원을 제가 받은 것도 아니고 성남FC가 광고 수주를 한 것인데 인허가하는 것은 성남시가 적법하게 아무 문제 없이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전날(17일) 성남FC와 두산건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위원장이 성남시장 시절 6개 기업을 상대로 160억 가량 후원금을
국민적 공분을 산 ‘정인이 사건’이 2020년 10월 13일에 발생한 이후 생후 16개월 된 입양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장모 씨가 28일 징역 35년 형을 확정 받았다. 2021년 2월 26일 ‘아동학대범죄처벌 특례법 개정안’이 정인이법 이라는 명칭으로 국회를 통과하고 1년이 넘게 시행되고 있다. 법 개정 이후 현장 실무자와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정인이가 정부와 시민들의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특례법 개정을 통해 우리나라도 미국과 일본처럼 아동복지와 별개로 아동학대에 대한 법이 있는 나라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이 “왜 검찰 정상화가 필요한지 보여준다”고 비판했다.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역시 김건희씨 발언처럼 ‘검찰이 알아서’ 하고 있다”며 “역시 대한민국 검찰이다. 단 한 번의 소환조사도 없이 ‘관심법’으로 수사를 하는 검찰의 수사력이 놀랍다. 이것이 검찰이 그렇게 자랑하고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대한민국 검찰의 수사능력’이냐”고 지적했다.그는 “이미 주가조작 공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선에 대해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한동훈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을 우선 ‘타격 대상’으로 삼는 모습이다. 더욱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선 이미 ‘선제 타격’이라고 규정한 만큼 ‘낙마’를 전제로 한 총력 저지에 나설 전망이다.15일 민주당은 내각 후보자들과 관련해 총공세에 나섰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1기 내각은 오직 윤석열 당선인의 권력 독점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1인시위에 나서 “대선이 끝나자마자 우려했던 검찰공화국의 서막이 열렸고,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고문, 민주진영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가 시작됐다”고 우려했다.조 의원은 8일 오전 대검찰청 앞에서 “문재인정부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과 경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이어,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무혐의 처분과 동시에 유시민 이사장에 대한 징역 1년 구형이 내려졌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이어 “검찰은 윤석열 당선자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의 보툴리눔 톡신을 둘러싼 긴 분쟁이 마침내 종결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2부는 지난 2017년 1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 등을 상대로 고소한 산업기술유출방지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사건에 대해 4일 무혐의 처분을 내리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검찰 측은 “압수수색과 디지털 포렌식, 관련 직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메디톡스 고유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나 제조공정 정보가 대웅제약으로 유출됐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이를 두고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측은 상반된 입장을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다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몰락했던 네츄럴엔도텍의 재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9월 1년 7개월여 만의 주식거래 재개 직후 연일 상한가를 이어가며 희망을 품었지만 이내 험로가 펼쳐지고 있다.◇ 내츄럴엔도텍, 재기 향한 ‘희망고문’내츄럴엔도텍은 2001년 김재수 전 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2010년대 들어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백수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에 힘입어 2013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이후에도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하지만 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기업 협찬’ 의혹 일부가 무혐희 처분을 받은 것을 비판하는 글을 공유했다.6일 이 후보는 자신의 SNS에 다른 부연 설명 없이 한 댓글을 공유했다. 이는 ‘검찰,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일부 불기소’라는 기사에 달린 댓글로 “그냥 한 마디만 하자 코바나컨텐츠, 도이치모터스, 양평 개발, 잔고증명 위조. 이게 윤(석열)가네가 아니라 조국 가족이나 이재명 가족이었다면? 검찰과 기레기들은 우찌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과 관련해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하면 당연히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15일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지금 특검 논란이 자꾸 있는데 제 입장은 분명하다”며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하나은행이든 국민의힘 공직자든 누구든 가릴 것 없이 엄정하게 있는 그대로 수사해야 하고,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하면 당연히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건 조건을 붙인 게 아니다”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재차 입건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날을 세웠다. 공수처가 아닌 ‘윤석열 수사처’가 됐다는 비판이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 하명에 따라 민주당의 일방적 날치기 강행으로 처리된 공수처가 야당만 표적 수사하는 ‘야수처’, 권력 비리를 덮어주는 ‘정권보위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그대로 적중했다”며 “공수처 출범 후 10개월 행적을 살피면 노골적으로 야당 대선후보만을 표적 수사하는 ‘윤석열 수사처’로 아예 간판을 바꿔 달
“농지는 국민에게 식량을 공급하고 국토 환경을 보전하는 데에 필요한 기반이며 농업과 국민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한정된 귀중한 자원이므로 소중히 보전되어야 하고 공공복리에 적합하게 관리되어야 하며, 농지에 관한 권리의 행사에는 필요한 제한과 의무가 따른다. 농지는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소유·이용되어야 하며, 투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아니된다.”농지에 관한 기본 이념을 규정한 농지법 제3조의 내용이다. 이렇듯 농지는 단순한 ‘땅’을 넘어서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정국의 블랙홀이 되면서 대장동 이슈 전개와 2007년 대선의 BBK 사건이 유사하다는 반응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내년 3월 대선까지 5개월이 남았고, BBK 수사도 2007년 대선 5개월 전부터 시작됐다. 당시 BBK 의혹이 제기됐을 때,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 역시 흔들리지 않고 있다. ◇ ‘BBK 공세’에도 당선된 이명박14년 전 BBK 사건을 보면 대선 5개월 전인 2007년 7월 6일,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경선
불미스런 사건과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출소가 임박한 가운데, 태광그룹을 둘러싸고 묘한 긴장이 흐르고 있다. 이호진 전 회장이 여전히 탄탄한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각종 ‘오너리스크’에서 자유롭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2011년 구속된 이호진 전 회장, 마침내 출소 임박재계에 따르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은 이달 중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처음 구속된 때부터 따지면, 무려 10년이 훌쩍 지나서야 징역 처벌을 마치는 것이다. 이호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다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큰 홍역을 치르고 급기야 상장폐지 위기까지 마주했던 내츄럴엔도텍이 주식거래 재개와 함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부터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던 서흥을 새 주인으로 맞은 가운데 암흑기를 벗어나 옛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백수오 파문으로 무너진 내츄럴엔도텍의 화려한 복귀지난 6일, 약 1년 7개월여 만에 주식거래가 재개된 코스닥 상장사 내츄럴엔도텍은 8일까지 3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는 기염을 토했다. 9일엔 하락세로 돌아서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버거 및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맘스터치컴퍼니(이하 맘스터치)가 부당 계약해지를 주장하고 있는 점주와 치열한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법원이 점주가 낸 원·부재료 공급중단 금지 등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가운데, 맘스터치 측은 계약해지 사유를 재차 설명하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 진행될 계약 해지 관련 본안 소송에서 법적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 점주 손 들어준 법원 “맘스터치, 재료공급 중단말라” 가처분 인용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수석부장판사 임태혁)는 맘스터치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 본사인 맘스터치앤컴퍼니(이하 맘스터치)가 한 가맹점주와 계약해지와 관련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한 가맹점주는 본사 측으로부터 부당한 계약해지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반면, 맘스터치 측은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는 입장이다. ◇ “부당한 계약해지” vs “계약위반에 따른 적법한 절차” 양측의 갈등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서울의 한 가맹점의 영업중단 관련 내용이 게시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엔 ‘맘스터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
더불어민주당 일부 대권주자들은 1일 같은당 양향자 의원 보좌진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 “출당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데이 행사 ‘처음 만나는 국민, 독한 기자들’ 국민면접에서 “성범죄 관련 2차 가해 논란이 인 양 의원 출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하지만 지도부가 과감히 결심하고 출당조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박 의원은 “‘내로남불’은 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에 패배하는 데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다들 인정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여권에선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민주당은 공식적으로는 공수처가 진상 규명을 위해 잘 대처할 것이라고 원론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당 내에서는 공수처 수사가 윤 전 총장에게 오히려 면죄부를 주면서 대선주자로서의 몸집만 더 키워주는 꼴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추미애-윤석열 정국’에서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여권의 ‘윤석열 때리기’가 오히려 윤 전 총장을 대선주자로 부상시키는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투기 의혹에 연루된 의원 12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탈당을 권유키로 했다. 단,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는 만큼 출당 처리키로 했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지난 3월 20일 김태년 비대위원장 명의로 권익위에 소속 국회의원 174명과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요청했다”며 “지난 4월 2일부터 6월 7일까지 의원 본인, 배우자, 직계존비속을 포함해 총 816명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메시지에 대한 비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연일 쏟아지고 있다.대선 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윤 전 총장이 언론을 통해 5·18 메시지를 내면서 '정치 참여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왔다.윤 전 총장은 지난 16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5·18은 41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고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다.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이 우리 국민들 가슴 속에 담겨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