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막이 오른다. 국민의힘은 국감을 하루 앞둔 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과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 등 굵직한 현안을 놓고 대여(對與) 총공세를 벼르고 있어 더불어민주당과 격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감은 26일까지 20일간 이어진다.국민의힘은 그동안 여당 대비 절대적 열세인 의석 수 탓에 원 구성 협상부터 부동산법·임대차 3법 처리 등 민주당의 독주를 바라보며 분루를 삼켜온 만큼 이번 국감을 반전 기회로 삼을 태세다.추 장관 아들 의혹과 북한 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 군 특혜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주요 관련자를 불기소 처리한 데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서울동부지검은 전날(28일) 추 장관과 아들 서씨, 전 보좌관 등을 무혐의 처분했다. 서씨의 병가 신청 및 연장 과정에서 추 장관 측의 위계나 위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어제 동부지검에서 추 장관 아들 군무 이탈 관련자를 이유가 되지 않는 이유로 모두 무혐의하는 무도한 일을 저질렀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관련자들을 모두 무혐의 처리한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하며 의혹을 제기했던 국민의힘을 향해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낙연 대표는 29일 오전 환경미화원 지부장 조찬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조사결과이니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휴가신청 및 사용과정에서 위계나 위압이 없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며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지난 시간 동안 막무가내식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특혜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주요 관련자를 무혐의 처분하자 국민의힘 등 야권은 “총제적 부실수사”라며 강력 반발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추 장관 아들 의혹을 수사한 서울동부지검은 전날(28일) 추 장관과 아들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 등을 무혐의 처분했다.수사진은 의혹이 제기된 병가 등 휴가 신청·사용 과정에서 추 장관 측의 위계나 위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씨 휴가 연장에 관여한 소속부대 지역대장(현 예비역)도 무혐의 처분됐고, 현역인 당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관련 신고·자료 제출 의무를 어긴 회사에 적용하는 고발지침을 마련했다. 자료 제출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음에도 상이한 조치가 내려진 네이버, 카카오 사례와 같은 공정성 시비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집단 관련 신고 및 자료제출의무 위반행위에 대한 고발지침’(이하 고발지침)을 제정해 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고발지침은 그간 사안별로 공정위가 결정했던 기업집단 관련 신고 및 자료제출의무 위반행위의 고발 여부에 대한 구체적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고발지침은 행
전직 부장검사·베스트셀러 작가 출신 김웅(50·서울 송파갑) 미래통합당 의원의 경력은 통합당의 초선 의원 58명 중에서도 돋보인다.저서 ‘검사내전’이 드라마화 돼 국민 안방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것처럼 검사직을 내려놓는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2018년 대검 미래기획단장을 맡아 검경 수사권조정 실무를 담당했지만 반대 입장에 서다 좌천됐다. 수사권조정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사표를 던졌다.당시 김 의원은 검찰 내부망에 “국민에게는 검찰개혁이라고 속이고 결국 도착한 곳은 중국 공안이자 경찰공화국”이라며 검경 수사권조정을
한국 정치는 지금까지 적나라한 후진성을 보이면서도 수많은 굴곡을 겪으며 정치 개혁에서 진일보하기도 했다. 돈 없는 정치, 비리 정치인 척결 등을 위해 선거법을 손보고 공천 제도를 개혁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아직도 후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하는 부분이 있다. 한국 정치는 수많은 벽들을 만들어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정치적 약자들의 국회 진출을 가로막아왔다. 국회는 민의의 정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민의 국회가 돼야 한다.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하지 않고 문을 활짝 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는 우리나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를 향해 병역비리 의혹 결자해지를 촉구한 배현진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이 ‘머리에 우동을 넣고 다닌다’ ‘똥볼을 찼다’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비판에도 공세를 이어갔다.배 대변인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8년 만에 귀국한 박주신 씨가 바로 출국하지 않고 풀면 간단한 문제를 연 이틀 온 여권이 들고 일어나 난리”라며 “내 친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후 분열적 정체성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진 교수님께 깊은 안타까움을 전한다”고 했다.이어 “한 때 창발적 논객
2013년, 당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한 조상우. 어느덧 데뷔 8년차에 접어든 그의 야구인생은 롤러코스터 그 자체였다.학창시절부터 강력한 강속구로 많은 주목과 기대를 받은 조상우는 프로에서의 시작도 화려했다. 데뷔 2년차인 2014년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나서기 시작하면서부터 곧장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그다. 그해 조상우는 48경기, 69.1이닝을 소화하며 6승 2패 11홀드 평균자책점 2.47이란 성적을 남겼고,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킨 주역이었다.이듬해인 2015
배우 이선빈이 소속사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입장을 전했다.21일 은 소속사 웰메이드스타이엔티와 이선빈이 전속계약 관련 갈등을 맺고 있음을 단독 보도했다. 이선빈이 지난 2018년 9월 소속사 웰메이드스타이엔티에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독단적인 연예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골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웰메이드스타이엔티는 이선빈이 일방적 계약해지를 통보한 2018년 9월 이후 현재까지의 연예활동 내역 및 수입을 밝히고 정산절차를 이행할 것으로 촉구했다. 또한
문란한 사생활이 수면 위로 드러났을 때, 다시는 연예계에서 볼 수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성급한 판단이었다. 해외 팬미팅, 유튜브 등을 통해 간을 보더니, 정규앨범까지 발매하며 다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약 투약 혐의까지 불거졌고, 이젠 정말 끝이라고 생각했다. 본인도 “마약 투약이 사실이라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으니, ‘의혹’이 아닌 ‘사실’로 밝혀진 상황에서 또다시 그의 이름을 듣게 될 줄 몰랐다. 거짓말도, 은퇴 번복도 손바닥 뒤집듯 하는 박유천에게 순진하게 또
가수 휘성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6일 는 사정기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최근 마약 업자를 검거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휘성도 프로포폴을 다량 투약했다는 진술 및 물증 등을 확보했다”고 단독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휘성이 투약한 프로포폴 양이 상당히 많다고 보고 조만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프로포폴은 수면내시경이나 간단한 성형수술을 받는 환자에게 널리 사용되는 향정신성 수면마취제다. 하얀색 액체로 일명 ‘우유 주사’로 불린다. 프로포폴은 깊
의안분석기관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사람인에이치알의 감사 후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 이목을 끌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사람인에이치알은 오는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감사로 김열중 후보를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사람에이치알은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경영전반에 대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으로 감사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추천 이유를 전했다. 김열중 후보는 1981년 산업은행에 입사해 경영전략부 부장, 부행장(재무부문장)을 거친 뒤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등을 역임한 인사다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기업 내츄럴엔도텍이 불안한 앞날과 마주하고 있다. 뷰티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경영 성과를 도출하며 서서히 가짜 백수오 파동의 후유증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계속된 손실로 인해 상장사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는 중대한 위기에 처했다.◇ 백수오 파동 후유증에… 상장사 자격 위태내츄럴엔도텍이 ‘상폐 쓰나미’ 우려가 커진 코스닥 업체에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 상태에 놓여있는 내츄럴엔도텍은 지난해마저 흑자 전환해 실패하면서 상장
수주전이 과열됐던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위법성 논란이 일단락됐다. 입찰에 참여했던 건설사들에 대해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이다.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은 지난 21일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로부터 도시정비법 위반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입찰에 참여했던 건설사들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도시정비법에 의해 2년간 정비사업장 입찰 참가자격이 제한될 수도 있었으나,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앞서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현
지난 4년간 한국맥도날드를 이끌어온 조주연 대표가 돌연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여러 뒷말을 남기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성장 가도를 달려온 한국맥도날드는 조 대표 체제에 들어선 이후 크고 작은 사건 사고에 휘말렸던 터라 그의 퇴진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정크푸드 인식 개선 구슬땀… ‘시작은 창대’시작은 창대했다. 2000년대 들어서 웰빙 바람이 불며 패스트푸드에 대한 인식이 부쩍 나빠진 가운데서 2011년 맥도날드에 합류한 조 대표는 자신의 주전공인 디자인 마케팅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과 심재철 신임 대검 반부패부장의 힘을 빼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당시 부하직원이 윤석열 총장의 취임사를 읽었던 일, 김웅 전 법무연수원 교수의 사퇴,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문자공개, 상가집 항명사태 등에 일련의 흐름이 있다는 것이다.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겸 검찰개혁추진단장은 “단정을 짓기는 사실 어렵지만 일련의 여러 가지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어떤 움직임들이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일종의
자유한국당이 심재철 신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무혐의 의견을 낸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20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심재철 원내대표는 “조국과 친분이 두터운 심재철 반부패부장은 조국 장관에 대해 무혐의 보고서를 써오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면서 “정권범죄의 은폐용이고 수사방해용이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권력 농단’의 특검 추진과 함께 심 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한국당은 심 부장의 ‘권력 농단’에 대해 특검을
반도건설이 2020년 한진그룹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한진칼 주주총회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반도건설은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보유 지분 목적을 기존 ‘단순 취득’이 아닌 ‘경영 참여’로 천명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반도건설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한진칼·대한항공 대표이사)의 연임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반도건설, 한진칼 지분율 8.28%… 한진家 키맨 등극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반도건설 계열사인 대호개발은 지난 10일, 지난달 말 한진칼 보유 지분을 8.
모래성처럼 무너질 것만 같던 인터넷 쇼핑몰 신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소비자 기만 논란에 휩싸이며 불매운동까지 일었던 임블리가 서서히 회복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여성의류 및 코스메틱 브랜드 임블리의 곰팡이 호박죽 논란이 봉합되는 국면이다.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에 따르면 지난 11일 임블리는 8개월 가량 진행해온 환불 처리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박즙을 비롯해 화장품, 의류 등 임블 리에서 환불 조치된 금액은 45억6,000만원에 달한다.호박죽과 함께 임블리 브랜드에 타격을 입혔던 화장품 제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