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가 지난해 불거진 리베이트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몸살을 앓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동성제약과 안국약품에 시선이 쏠린다. 동성제약은 100억원대 리베이트 혐의로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있으며, 안국약품은 어진 대표가 불법 리베이트(뇌물공여)와 관련해 재판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제약업계 리베이트 논란은 지난해 9월 감사원이 감사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 통보함에 따라 시작됐다. 감사원은 서울지방국세청 감사 과정에서 동성제약을 비롯해 총 5개 제약사가 의사와 약사를 상대로 총 270억원 상
지난 2017년 가맹점주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다는 언론 보도로 홍역을 치른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이 갑질 의혹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14일 BBQ 등에 따르면 윤 회장의 갑질 의혹을 최초로 보도(2017년 11월)한 YTN은 지난 12일 검찰의 사실무근 판명 결과를 바탕으로 반론 보도를 냈다.이날 YTN은 홈페이지에 “본 방송사는 지난 2017년 11월 14일과 15일 보도를 통해 BBQ 윤홍근 회장이 가맹점에 방문하여 직원들에게 폭언 및 욕설을 하였고, 이후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중량 미달의 제품을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특혜 의혹과 관련한 검찰수사 정보공개 요청 여부를 놓고 3일째 진실공방을 이어갔다.공방은 지난 27일 하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준용의 수사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 자료가 공개되면 검찰이 특혜 수사를 했는지 여부가 밝혀질 것"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앞서 2017년 더불어민주당은 문준용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한 하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했다. 그해 11월 해당 사건은 불기소로 결정됐고, 하 의원은
안병원 바른미래당 윤리위원장은 현재 당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인사다. 지난 18일 윤리위원회가 과거 '노인 폄하' 발언을 이유로 하태경 의원에게 '직무정지 6개월' 징계를 내린 뒤부터다. 안 위원장은 같은 날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당권파 최고위원 5명(오신환·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으로부터 불신임 요구를 받기도 했다.손학규 대표와 김유근 전 당무감사관이 윤리위에 제소돼 있음에도 김 당무감사관만 징계 절차를 진행해 윤리위가 공정성을 잃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바른정당계
국정감사 시즌을 앞두고 남양유업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또 다시 대리점 갑질 의혹이 불거져서다. 오너인 홍원식 회장은 국감 증인 신청 명단에 올랐다. 증인으로 채택이 된다면 남양유업 입장에선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 추혜선 의원 “남양, 갑질 멈추지 않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추혜선 의원(정의당)은 17일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불거진 대리점 갑질 의혹을 조목조목 따지기 위한 조치다.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추 의원은 전국대리점살리기협회와 기
숙박 O2O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과 위드웹의 창업자 심명섭 전 대표가 지난해 불거진 ‘웹하드 관련 음란물 유통 방조’ 혐의에서 벗어났다.20일 위드웹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심명섭 전 대표의 음란물 유통 방조 혐의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말 심 전 대표는 위드웹이 과거 지분을 보유했던 웹하드 업체를 통해 음란물 유통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그러나 조사결과 회사 지분을 소유했을 뿐, 업체 경영과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 전 대표가 대표직을 겸임하
별장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지 6년만이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구속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이전의 말끔한 차림은 볼 수 없었다. 면도를 하지 않았는지 턱수염이 덥수룩했다. 황색 수의에는 수인번호 2626번을 달았다. 김학의 전 차관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첫 재판을 굳은 표정으로 지켜봤다.김학의 전 차관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무죄 주장을 위해 내세운 근거는 세 가지다. ▲사건이 벌어진 2006~2008년 사이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점
방심은 있었고, 반성은 없었다. 맥도날드가 ‘덜 익은 패티’로 재차 도마에 올랐다. ‘햄버거병’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 품질 관련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온다.최근 일어난 사건의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다.경기도 수원에 사는 A씨는 지난 13일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켰다. A씨는 햄버거를 먹던 중 식감이 이상한 것을 느끼고, 패티를 열어 확인해 본 결과, 온전히 익지 않은 패티를 발견했다. A씨가 제공한 사진에 따르면 패티는 덜 익은 것을 넘어 납품 당시의
맥도날드가 덜 익힌 패티를 햄버거에 넣은 채로 유통한 것으로 드러나 도마에 올랐다. 맥도날드는 과거에도 덜 익힌 패티로 인한 ‘햄버거병’으로 한바탕 물의를 빚었지만, 품질관리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3일 맥도날드에서 ‘빅맥 투게더팩’을 배달시켰다. A씨는 햄버거를 먹던 중 패티의 식감이 이상한 것을 느껴 패티 속을 갈랐고, 생고기 수준으로 온전히 익지 않은 패티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A씨는 이후 병원 응급실로 향해 진료를 받았다. A씨는
검찰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다.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총장으로 임명된 첫 사례다. 때문에 조직 내부에선 파격이라 불렀고, 외부에선 검찰의 엄격한 기수 문화를 파괴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소신이라고 평가했다. 그만큼 검찰 개혁의 임무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칼자루를 쥔 그는 바로 윤석열 검찰총장이다. 윤석열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재가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검경 갈등 재조명… ‘제 식구 감싸기’ 오명 벗을까 문제는 재수사에 들어간 윤우진 전
최근 남양유업이 한 자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서 ‘여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남양유업 측은 “여성일자리 창출, 여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등에 앞장서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남양유업의 내부자료를 살펴보면 여직원의 평균 급여가 남직원 대비 현저히 낮은 사실이 확인된다. 같은 업무를 하는데, 여성에게 지급되는 급여가 더 적다는 의미다. 노동시장에서 ‘남녀 임금격차’는 성평등을 가늠하는 척도 중 하나로 꼽힌다. 남양유업은 여성친화적 기업일까.◇ 다양한 육아·가정지원제도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난항에 빠졌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반대가 심하다.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 관련 거짓말 논란을 불러온데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사퇴 압박에서 윤석열 후보자의 손을 들어준 것은 민주평화당이다. 특히 박지원 의원이 호위무사로 불릴 만큼 “윤석열 후보자가 꼭 검찰총장이 돼야 한다”고 치켜세웠다.윤석열 후보자가 박지원 의원에게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2013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 관련 수사
상반기 배급을 맡은 기대작들이 연달아 관객들의 외면을 받으며 쓴 맛을 다신 롯데컬처웍스가 더욱 난감한 지경에 놓이게 됐다.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첫 발을 디딘 드라마 사업마저 순탄치 않아서다. 제작에 관여한 종편 드라마 ‘조선생존기’의 주연 배우가 불미스런 일에 연루되면서 완주 조차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처했다.◇ 생존 위기 ‘조선생존기’… 종합엔터 도약 삐걱롯데컬처웍스의 드라마 사업에 시작부터 빨간불이 켜졌다. 배우 강지환이 지난 9일 여성 스태프 2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 결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부적격하다고 보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윤 후보자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과 관련해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자진사퇴까지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윤 전 세무서장 사건 당시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장관, 최교일 의원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는 점에서 역풍을 부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검찰도 정치화 되었고 윤 후보자
자유한국당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집중 공세를 펼쳤다. 인사청문회 도중 윤 후보자가 윤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사건과 관련해 변호사를 소개시켜줬다는 녹취록이 보도되면서 별다른 ‘한 방’을 찾지 못했던 한국당의 분위기가 반전된 모습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온종일 국민들이 우롱당한 거짓말 잔치였다. 보고서 채택은커녕 청문회를 모욕하고 거짓말로 국민을 속인 부분에 대해 후보자는 책임을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의 인사청문회에서 적격성 여부를 놓고 여야 위원들 간 격한 공방이 이어졌다. 야당 위원들은 8일 열린 청문회에서 윤 후보자의 자료제출이 미비했다며 맹공을 가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후보자가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라고 했는데 우리 야당은 국민도 아닌 것인지 국민이 요청하는 자료는 내놓지 않고, 가장 핵심적 증인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인가”라며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핵심 증인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해달라”고 요청했다.주광덕 한국당 의원도 “후보자가 선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8일 국회에서 열렸다. 청문회 시작부터 여야의 거센 공방이 벌어졌다.윤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가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검찰총장 후보자로서 제가 생각하는 검찰은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라며 ”법 절차를 준수하면서 신속·정확한 형사법집행을 통해 국민의 권익을 든든하게 지키겠다“고 했다.그는 “검찰의 의뢰인은 다름 아닌 국민임에도, 그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검찰총장에 취임하게 된다면 혼신의 노력을 다해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4년 전 이른바 ‘백수오 파동’으로 큰 타격을 입은 내츄럴엔도텍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주력 분야인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이외에 마이크로 패치를 통한 화장품 역량을 강화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쏟고 있다. 법조인 출신의 장현우 전 대표의 뒤를 이어 이용욱 연구소장을 신임 대표로 발탁한 배경에서도 바이오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기업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겠다는 의중이 엿보인다.◇ 미래 먹거리 ‘마이크로 패치’… 세계 시장 노크3일 내츄럴엔도텍에 따르면 지난달 말 송도에서 열린 ‘2019 한국식품과학
최근 경영에 복귀한 조현민 한진칼 전무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조현민 전무는 지난 10일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지난해,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경영에서 배제된지 14개월 만이다. 조 전무는 이날 서울 소공동 소재 한진빌딩으로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조 전무는 지난해 4월 광고대행사 직원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물컵을 던지는 등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물의를 빚었다. 이에 조 전무는 특수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당국의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및 공소권 없음으로
‘물컵 갑질’ 사건 이후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던 한진그룹 오너일가 3세 조현민 전 한진칼 전무가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다양한 관측과 분석,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물컵 갑질’ 사건의 후폭풍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진에어가 또 다시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조현민 전무는 지난 10일, 한진칼 전무이자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하며 서울 소공동 본사로 출근했다. 지난해 4월, ‘물컵 갑질’ 논란으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지 14개월 만이다.조현민 전무는 지난해 4월 광고대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