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별장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한밤중에 출국을 시도하려다 법무부의 긴급 출국금지 조치로 제지됐다.법무부 등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전날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긴급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져 제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출입국관리법에서는 수사기관은 범죄 피의자로서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 등이 있을 때 출입국관리공무원에게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다.김 전 차관은 지난 2013년 3월 강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버닝썬 사건을 비롯해 김학의 전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 고(故) 장자연 리스트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버닝썬 게이트’가 연일 이슈이긴 했지만 김학의 전 차관 사건과 장자연 씨 사건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더해 여성단체들은 세 사건을 합동 수사하는 특검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접점이 없던 이들 사건이 한 데 묶인 이유는 뭘까. ◇ 문재인 “‘빽’ 있는 사람들 면죄부... 검·경 책임져야”문재인 대통령은 버닝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한진중공업에 발주한 아파트 공사와 관련, 무면허 시공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LH 측은 공정위 조사 결과와 자체 판단 결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진중공업의 지시에 따라 무면허 시공을 했다고 폭로한 광석건설 문상만 대표는 현재까지도 ‘갑질’ 피해를 호소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LH 측이 수개월 째 별다른 입장을 내비치지 않자, 박상우 LH 사장이 오는 24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몸 사리기에만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없다”는 LH,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특수강간 의혹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 전 차관 사건 수사 당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법무부장관, 곽상도 의원은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다는 점에서 박근혜 정부와 떼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국정조사와 특별검사(특검) 도입까지 거론하며 한국당 압박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0일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전 차관 사건을 언급하며 “검경의 전면적인 수사가 시작되면 그 추이를 보면서 필요하다면 국회 차원에서의 청문회나 국정조사,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bhc치킨이 가맹점을 상대로 해바라기유 폭리를 취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bhc치킨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는 올레산 함량이 80% 이상 함유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라며 “폭리를 취하지 않았음을 강력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함량 미달의 해바라기유를 가맹점에 고가에 판매하는 등 폭리를 취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bhc치킨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13년 7월 BBQ로부터 독자경영을 시작한 이후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검찰청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진상조사단의 활동기간을 2개월 더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법무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조직의 명운을 걸고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떨어진 만큼, 활동기간 연장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특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은 사회 각계 인사들이 연루된 대형 비리사건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검찰에 따르면, 진상조사단은 김학의 전 차관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를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이른바 ‘향응 리스트’를 확보했다. 리스트에 등장하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대검 산하 과거사진상조사단의 소환에 불응했다. 처음부터 출석할 의지는 보이지 않았다. 소환 통보가 이뤄진 뒤 조사단의 연락을 일체 무시했던 것. 하지만 조사단은 김학의 전 차관을 불러들이지 못했다. 강제수사권이 없어 구인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의혹 당사자에 대한 조사도 하지 못한 채 조사단의 활동기간이 종료될 수 있다. 조사단은 오는 31일 활동이 종료된다.이에 따라 조사단은 18일 예정된 과거사위 회의에서 기한 연장을 요청할 방침이다. 전망은 밝지 않다. 법무부 검찰과거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당을 무난하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과감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이는 황 대표의 오랜 공무원 생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황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는 최근 불거진 사안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결정할 전망이다. 그의 선택 여부에 따라 한국당의 운명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황 대표는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 당사자들의 징계 여부를 두고 당 안팎으로 시달리고 있다. ‘빨리 징계 절차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일부 의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벼랑 끝에 몰렸다. 이른바 버닝썬 폭력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경찰은 ‘전방위 수사’와 ‘발본색원’을 강조하며 여론을 되돌리는데 힘을 쏟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검찰도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연루된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 때문이다. 당시 검찰의 무혐의 처분이 도마 위에 올랐다. 문제의 동영상 속 남성이 김학의 전 차관으로 식별이 가능하다는 민갑룡 경찰청장의 주장에 파문이 커졌다.◇ 부실수사 폭탄 돌리기… 검경수사권 향방 미지수검경 모두 곤혹스러운 처지다. 경찰은 유착 의혹으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으로부터 출석을 요구받았다. 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에 대한 재조사 차원이다. 그는 2013년 3월 강원 원주의 한 별장에서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샀으나, 당시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증거물로 제출된 성접대 동영상 속 남성이 김학의 전 차관이라고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6년이 흘렀다. 무혐의로 판단한 이유가 깨졌다.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다. 이 자리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은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한 영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전화위복.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다가오는 시즌, 새로운 이름과 함께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가 그렇다. 지난해 불거졌던 숱한 논란과 위기를 딛고 올 시즌 유력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다.키움 히어로즈에게 지난 시즌은 그야말로 악재의 연속이었다. 이장석 전 대표 등 전 경영진이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여러 경영상의 난맥이 드러났고, 메인 스폰서가 돈줄을 끊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핵심 주전인 조상우·박동권이 난데없는 성폭행 논란에 휩싸여 전력에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순실 씨가 발끈했다.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임명 배후로 자신이 지목된 데 대해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해당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 진상조사단에서 박관천 전 경정으로부터 김학의 전 차관의 임명에 최씨가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박관천 전 경정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인사 검증을 담당했다.이에 대해 최씨는 지난 7일 의혹을 부인하는 내용의 진술서를 작성해 변호인에게 전달했다. 이후 뒤늦게 공개된 진술서에는 “김학의 전 차관을 전혀 알지 못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로부터 시작된 연예계 성범죄 파문이 걷잡을 수없이 커지고 있다. 승리가 투자자 성 접대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가수 정준영이 ‘몰카’ 등 불법 영상을 수차례 유포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11일 SBS ‘8뉴스’는 빅뱅 승리가 포함된 메신저 채팅방에서 정준영이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여성과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영상 및 여성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 영상 등을 동료 연예인과 공유했다.20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학의 법무부 전 차관의 임명에 최순실 씨가 있었다는 진술을 법무부 과거사위원회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의 전 차관은 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임명이 강행됐는데, 그 배후에 비선실세가 있었다는 것이다.법무부 과거사위 산하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최근 박관천 전 경정을 면담조사하고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박관천 전 경정은 박근혜 정부 시절 인사검증을 담당했던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근무했다.박 전 경정은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 지시가 내려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기업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 파동의 후유증에서 여전히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독성 이물질(이엽우피소)이 혼입됐다는 의혹에 대해 무혐의 판정을 받았음에도,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까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3년 만에 복귀한 홈쇼핑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명예회복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또 다시 흑자 달성에 실패했다.◇ 홈쇼핑 완판에도… 빠져나오지 못한 적자 수렁내츄럴엔도텍의 경영 정상화가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이엽우피소 혼입 논란이 발생한 지 3년 만인 지난해 중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전지검 천안지청이 ‘노조 파괴’를 위해 노무법인에 회삿돈 13억원을 건넨 유성기업을 배임 혐의로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유성기업은 2011년 노무법인 ‘휴먼밸류 컨설팅’에 “사내 노동 관련 현안을 해결해 달라”면서 매달 5,000만원 씩 자문료를 건넸다.검찰은 유성기업으로부터 총 13억원을 챙긴 휴먼밸류 컨설팅이 직장 폐쇄와 해고, 노조에 대한 고소고발 등을 조언한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유성기업 측은 ‘무리한 기소’라는 입장이다. 휴먼밸류 컨설팅에 제공한 자문료는 불법 파업과 불법 공장점거에 대응하기 위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3년 만에 박유천이 본업인 가수로의 행보를 보인다.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것. 간만에 선보이는 그의 도전에 여론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왜일까.21일 는 박유천이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기로 확정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22일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맞다”며 “3월에 한국에서 콘서트를 할 예정이다. 이후 일본에서 투어를 진행한다.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오랜만에 보여드리기 위해 공개하는 앨범이다. 콘서트 이외에 활동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탈당했던 정태옥 의원의 복당을 허락했다. 반면 대구 동구갑 조직위원장 공개 오디션에서 승리했던 류성걸 전 의원 등 탈당했던 인사들의 복당은 불허했다. '막말'보다는 '배신'에 더 엄중한 잣대를 적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국당 대구시당은 지난 21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 회의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방송에 출연해 한국당 소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박삼구(74)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배임 및 승무원 성희롱 등의 혐의를 벗게 됐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업무상 배임과 직장 내 성희롱 혐의를 받고 있는 박삼구 회장을 지난해 말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앞서 지난해 7월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에 이어 ‘승무원 기쁨조’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에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박 회장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를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아시아나항공은 15년간 LSG스카이셰프와 기내식 계약을 맺다가 계약을 종료했다. 이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매각 작업이 기로에 서 있다. 최근 대주주적격성 심사가 재개됐지만 인수 주체인 상상인 측이 계약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골든브릿지 측은 이에 대해 반박 공시를 했지만 사실상 매각 무산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상상인은 2일 골든브릿지가 보유 중인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 이행이 지체되고 있다고 공시했다. 그러면서 “계약해제 조항상 정부 인허가 승인기한인 2018년 12월 31일이 지남에 따라 계약 해제 사유가 발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