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처럼 포장된 그럴듯한 거짓말. 바로 ‘가짜뉴스’다. 날조된 이야깃거리가 대중매체를 거치며 ‘정보’로 뒤바뀐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피해를 입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익을 본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짜뉴스는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진실까지 가려버리는 선동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편집자주][시사위크=최수진 기자]모든 루머에는그것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 고든 올포트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이자 인격심리학의 권위자였던 고든 올퍼트는 1947년 출판한 을
사실처럼 포장된 그럴듯한 거짓말. 바로 ‘가짜뉴스’다. 날조된 이야깃거리가 대중매체를 거치며 ‘정보’로 뒤바뀐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피해를 입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익을 본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짜뉴스는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진실까지 가려버리는 선동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편집자주][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가짜뉴스는 삽시간에 퍼진다. 그리고 또 다른 가짜뉴스를 만들어낸다. 누군가는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누군가는 이를 묵과한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과 이를 통해 광고 수익을 올리는 플랫폼 모두가 지금
사실처럼 포장된 그럴듯한 거짓말. 바로 ‘가짜뉴스’다. 날조된 이야깃거리가 대중매체를 거치며 ‘정보’로 뒤바뀐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피해를 입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익을 본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짜뉴스는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진실까지 가려버리는 선동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편집자주][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가짜뉴스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허위 게시물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문제는 이 ‘거짓말’이 가지는 파급력이다. 가짜뉴스는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한 상황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삭간몰 미사일 기지와 관련된 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했다. 기지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으며, 북미 협상 과정에 특별한 이상기류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청와대가 13일 내놨던 삭간몰 미사일 기지에 대한 입장과 거의 일치한다.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미사일 기지에 대한 뉴욕타임스의 기사는 정확하지 않다”며 “우리는 논란이 되고 있는 기지에 대해 완전히 파악하고 있으며, 새롭다고 할 것이 없다. 단순히 가짜뉴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만약 (북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구글코리아가 더불어민주당의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 삭제요청을 거절한 가운데, 거절사유의 공개도 거부했다.앞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 대책 특별위원장은 지난 15일 구글코리아를 방문해 명예훼손 등 위법소지가 있는 104개의 콘텐츠를 자체가이드라인에 따라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그러나 지난 23일 구글코리아로부터 ‘위반콘텐츠 없음’이란 내용으로 삭제거부의 답변을 받았다. 답변서에는 콘텐츠가 왜 가이드라인에 위배되지 않는지 적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박광온 의원실 관계자는 24일
[시사위크=은진 기자] 인터넷 방송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통되는 이른바 ‘가짜뉴스’에 대해 정부가 칼을 빼들면서 일각에서는 언론·표현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관련 규제법안을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은 ‘가짜뉴스’라는 용어 때문에 정부의 대책이 ‘언론통제’로 오해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허위·조작정보’로 명명하기로 했다. 당내 ‘가짜뉴스대책특별위원회’도 ‘허위조작정보특위’로 변경했다. 민주당 허위조작정보특위는 17일 국회도서관에서 ‘가짜뉴스 허위조작정보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열고 허위정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의 가짜뉴스 규제 움직임에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보수야권은 유투브를 중심으로 활성화된 보수언론을 탄압하려는 목적으로 의심한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허위정보는 표현의 자유 보호대상이 아니다”고 맞섰다. 문재인 대통령도 “허위조작정보는 보호받아야 할 영역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결론부터 말하면, ‘허위의 표시’도 표현의 자유의 보호영역에 속한다. 이는 이른바 ‘미네르바 사건’에서 확립된 헌법재판소의 태도다. ‘공익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가짜뉴스에 대해 정부차원의 강력한 대처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부는 범부처 종합대책을 마련해 8일 국무회의에서 재가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다소 미흡하다는 이유로 문 대통령이 반려했다는 후문이다. 정부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보완책을 마련해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민주당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10일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에 가짜뉴스대책특위를 설치하고 박광온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특위는 간사 및 6개의 대책단으로 구성돼 원내외 인사 및 시민단체,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10일부터 20일 동안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여야 국회의원들이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국정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나 실책을 감사하고 점검하는 기간인만큼, 잘못된 정보가 유통될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진다.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해야 하는 의원들이 국감 기간에 자극적인 질의를 위해 검증되지 않은 의혹을 제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가짜뉴스’ 확산 방지에 가장 적극적이다.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채널을 통해 보수층 지지자들 사이에서 편향적인 정보가 자주 유통되고 있다는 판단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진과 쓰나미가 덮친 지 열흘가까이 지났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의 불안감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당시의 충격이 여전한 가운데, 식량 등 생필품 부족 속에 살아남아야 한다는 또 다른 공포에 맞닥뜨리고 있는 것. 여기에 ‘더 규모가 큰 지진이 또 올 것’이라거나 ‘인근 댐이 곧 붕괴될 것’이라는 등 가짜뉴스까지 일파만파 퍼지면서 이재민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유포된 대표적인 ‘가짜뉴스’는 규모 8.1의 강진이 곧 다시 술라웨시섬을 덮친다는 것이다. 해당 내용은 인도네시아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지만, 누진제 개편 내지 폐지를 원하는 국민 여론과는 동떨어진 조치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이를 둘러싸고 ‘일본 정부는 에어컨을 마음껏 쓰라고 한다’ ‘야당시절 민주당 주장보다 후퇴했다’ 등의 주장이 제기되자 민주당은 적극 반박에 나섰다.홍익표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주택용 전기요금 한시적 대책은 급하게 응급처방으로 누진제 완화 조치를 했지만 근본적인 대책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성소수자 논쟁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것이 혐오의 문제로 다뤄지다 보니 잘못된 정보만을 선별해 확대·재생산하는 경우가 잦다는 것이다. 성소수자에 대한 악의적인 시선과 고의적 무관심은 잘못된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그리고 보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종교단체들은 이 ‘가짜뉴스’들을 성소수자, 특히 동성애자 혐오의 근거로 사용하고 있다.다음은 동성애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들, 그리고 이에 대한 반박 또는 부연 설명이다. 모든 근거들은 과학적 연구결과 또는 실증적 연구사례에 바탕을 둔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WP)의 ‘북한과 비핵화 협상이 진척되지 않자 참모들에게 화를 냈다’는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규정했다. 팩트는 보지 않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자신을 공격하는데 치중하고 있다는 뉘앙스다.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9개월 동안 북한은 로켓 발사와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 일본이 행복하고 있으며 모든 아시아가 행복해한다”며 “가짜뉴스는 나에게 묻지도 않고,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가 화가 났다고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네이버가 신사업 및 최근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오랜만에 약관 개정에 나섰다.5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새로운 약관을 공개했다. 지난 2014년 5월 이후 약 4년만으로, 한 달간 공지를 거쳐 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법조항 같았던 경직된 문구들이 서술체로 변경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회원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정형화된 형식을 서술형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또 네이버는 개정 이용약관에 ‘회원들이 제공한 소중한 콘텐츠는 인공지능 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구글이 미디어 산업에 3,300억원을 투자한다. 가짜뉴스를 없애 자사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언론 생태계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 향후 3년간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각) 구글은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언론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글은 향후 3년간 3억달러(약 3,300억원)를 투자한다. 구글은 “양질의 언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서 언론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글 뉴스 이니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가짜뉴스와 악성댓글 33건을 추가 고소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211건을 시작으로 지난 5일 106건에 이어 총 350건을 고소했다. 민주당은 실제 수집한 악성댓글 사례를 공개하며 해당 포털사이트에 “손 놓고 있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회 댓글조작·가짜뉴스법률대책단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진행 상황을 밝혔다. 조용익 단장은 “댓글조작·가짜뉴스법률대책단이 구성된 목적은 가짜뉴스유포, 악성댓글에 대해 무관용의 법칙으로 대처하는 것이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소속 의원들은 사실상 침묵하고 있는 분위기다.홍준표 대표의 가짜뉴스 전쟁은 지난 2일, MBN의 일부 보도를 문제삼아 한국당 중앙당사 출입 금지 및 취재거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홍 대표는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이어가겠다는 취지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6건이나 올렸다.반면, 당 소속 의원들은 홍 대표의 ‘가짜뉴스 전쟁’에 선뜻 동참하지 않는 모양새다. 평소 SNS를 통해 이슈가 되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터 MBN은 당사 부스 빼고 당사출입 금지, 취재거부, 전 당원들에게 시청거부 하도록 독려하겠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홍 대표의 이 같은 반응은 MBN에서 이날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홍 대표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내용을 온라인 기사로 전한 것에 따른 보복 조치로 보인다. 현재 해당 기사는 삭제된 상태다.홍 대표는 “MBN에서 내가 류 전 최고위원을 수년간 성의롱 했다고 보도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온라인에 유포된 문재인 정부와 여당 관련 ‘가짜뉴스’ 211건을 고소·고발했다. 본격적인 지방선거 국면을 앞두고 악의적인 오보나 편파적 보도가 확산되지 않도록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지난 8일 신고센터 오픈 후 접수된 신고 건들에 대한 법적조치를 위해 조용익 변호사(단장)를 중심으로 이원호 변호사(부단장), 이헌욱 변호사(모니터단장), 홍정화 변호사, 강성민 변호사, 최재성 의원으로 구성된 6인의 법률대책단을 꾸린 바 있다.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회 가짜뉴스법률대책단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악성댓글을 근절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대부분의 악성댓글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댓글창을 중심으로 확산된다는 분석 하에 국내 포털사이트의 책임도 묻기로 했다. 당 차원에서 포털의 관리 조치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추미애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내 대표적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댓글은 인신공격과 욕설, 비하와 혐오의 난장판이 돼버렸다”며 “이는 대단히 명백하고 상습적인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 이를 방조하고 있는 포털에 책임을 묻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