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2박 3일간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오스트리아로 향했다. G7 회의에 2년 연속 초청받은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주요국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사실상 ‘G8’의 위치임을 과시했다.또 G7 국가들에게 코로나19 백신 파트너십을 모색하자고 제안하는 등 ‘백신 외교’에도 총력을 다했다. 다만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약식 정상회담이 끝내 불발돼 아쉬움을 낳았고, G7이 중국 견제 전선에 동참하면서 한국 역시 대중 외교 부담이
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면외교로 한미정상회담을 성공리에 마친 문 대통령이 이번에는 G7 정상회의에서 다자 정상외교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코로나19 위기 극복 등 전세계적 현안을 논의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의 높아진 위상 재확인문 대통령은 11~13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영국, 호주, 유럽연합(EU)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등을 만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미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하원지도부와의 간담회에 앞서 팰로시 의장과 함께 간이 연설을 했다. 펠로시 의장은 문 대통령을 환영하며 “한미관계는 사실 안보의 관계지만 그것 외에도 굉장히 깊은 돈독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펠로시 의장은 “한반도의 비핵화뿐만 아니라 기후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며 “양국 간에 어떤 노력을 함께할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향년 90세 일기로 선종(善終)한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을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이날 조문에는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유연상 경호처장, 박경미 대변인 등도 함께 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문 대통령 내외는 장례위원장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의 안내를 받아 조문을 했다.명동대성당 성전으로 입장한 문 대통령 내외는 제대 앞 투명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일본과 대화 의지가 있음을 밝혔지만 일본은 ‘구체적인 제안을 달라’는 것 외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가 징용·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해법을 내지 않으면, 일본은 요지부동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거행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우리 정부는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머리를 맞대면 과거의 문제도 얼마든지 현명하게 해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통일운동가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빈소를 찾았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해 조문한 뒤, 유가족들과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문은 약 10분간 이뤄졌다.문 대통령의 이날 조문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유연상 대통령경호처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의 조문 일정은 전날 오후 늦게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백 소장은 1950년대부터
문재인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과거사와 다른 사안들을 분리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최근 일본에 유화적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정작 일본의 반응은 시큰둥한 상황이다. ◇ ‘사안별 분리’ 대응 기조문재인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의지는 확고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NSC 전체회의 및 부처 업무보고에서 “이웃 나라 일본과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 지혜를 모아 건설적·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문 대통령은 18일 신년 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한일관계와 관련해 “때때로 문제가 생겨나더라도 그 문제로 인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할 양국 관계 전체가 발목 잡혀선 안 된다”고 밝혔다. 현재 한일은 강제징용 피해자 일본 기업 배상 판결, 일본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 등으로 인해 경색된 상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강창일 신임 주일본대사 신임장 수여식에서 “그것(문제)은 그것대로 해법을 찾고, 미래지향적 발전관계를 위한 대화 노력은 별도로 계속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사는 지난해 11월 주일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對) 아시아 정책을 이끌 자리에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를 임명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정부가 얻을 외교적 득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캠벨은 아시아 및 한반도 문제를 오래 관여해온 베테랑이다. 이에 한국 정부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것이지만, 대북·대일 관계에서는 기회를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아시아-한반도 외교정책 베테랑미국 주요 언론은 바이든 당선인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에 캠벨 전 차
유니클로의 가족친화인증이 거센 후폭풍을 낳고 있다. 민심 및 여론을 외면한 채 각종 인증이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은 물론, ‘위안부 조롱’ 전력까지 소환되고 있는 모습이다. 유니클로 입장에선 가족친화인증이 뼈아픈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됐다.◇ 위안부 비하·조롱 파문 기업을 여성가족부가 인증?일본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으로 싸늘한 시선을 받아왔던 유니클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지난 17일이다. 여성가족부가 일·가정 병행 직장문화 조성으로 가족친화 경영에 앞장선 859개 기업에 대해 ‘가족친화인증’을 부여했는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 속에 ‘노마스크 와인 모임’을 가져 논란이 된 윤미향 의원에게 경고 조치를 했으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6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먼저 윤 의원 문제 관련 조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는 공개 메시지를 내기로 의견을 모으고 최인호 수석대변인 명의의 공지문을 통해 경고 조치 사실을 전했다.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는 최근 부적절한 행위로 논란이 된 윤 의원을 엄중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한 식당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지인들과 함께 와인을 마시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윤 의원은 자신의 SNS에 지난 7일 지인들과 와인을 곁들여 식사하는 사진을 올리고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매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 기원”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이 올린 사진 속에 참석자들은 전원 마스크를 끼지 않고 있었다.이를 두고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새로 출범할 ‘바이든 행정부’의 동북아 외교 정책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바이든 당선인은 미 상원 외교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주로 외교 분야에서 활동한 외교 베테랑이다. 이에 문재인 정부도 ‘기분파’ 도널드 트럼프와는 전혀 다른 ‘베테랑’ 바이든을 맞이하기 위해 대응책을 세워야 하는 실정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했던 불도저식 외교와는 다른 동맹·원칙 등을 중시할 전망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취한 미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에서 탈피, 국제사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14일 독일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위시한 범여권 의원들의 집단 항의 움직임에 “21대 최악의 국회 인증”이라고 비판했다.김 당협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박주민·고민정·이소영·이탄희·이재정·최혜영·한준호 의원,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의 베를린 소녀상 철거명령 관련 항의 인증사진을 게재하며 “저 비장한 표정들이란”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사진 속 의원들은 베를린 소녀상 철거를 반대한다는 내용을 독일어로 작성한 종이를 들고 있다.베를린 미테구(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기업 목표는 이윤 창출이며 사장 뿐 아니라 종사자들과 가족의 먹고사는 문제로 직결된다”며 피감기관 수천억원대 공사수주 논란에 휩싸여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덕흠 무소속 의원을 지원사격했다.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은 할 수 있지만 ‘정도’라는 게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조 의원은 “A라는 건설업체의 공사 수주금액을 100이라고 치면 100은 경영인만의 개인적 수익인가”라며 “A는 터널을 뚫는 핵심장비와 기술이 있어 관급공사 수주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고, 관급공사 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비판이 국민의힘으로 옮겨붙었다. 그간 정부·여당을 향한 맹폭을 이어간 안 대표는 제1야당을 향해서도 “과연 정부·여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나”라며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들의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자 이를 비판하며 야권 혁신에 대한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안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여당을 향한 비판으로 운을 뗐다. 그는 “여당은 한마디로 비리 집합소”라며 “리모컨으로 홈쇼핑하듯 아파트 사 모은 분, 위안부 할머니를 현금인출기 취급한 정치인, 차명 통장 만들어 돈 빼돌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15일 정의연의 회계부정 의혹 등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검찰이 억지 기소, 끼워 맞추기식 기소를 감행한 데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정의연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검찰 수사의 계기가 된 이른바 ‘정의연 회계부정 의혹’은 대부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되었다”면서 이 같이 반발했다.정의연은 “특히 정당한 활동을 전개해온 활동가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한 점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며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후임으로 사실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확정되면서 한일 관계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자민당은 지난 14일 도쿄도의 한 호텔에서 실시한 총재 선거에서 스가 장관을 차기 총재로 선출했다. 그는 오는 16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정식으로 제99대 총리로 선출돼 ‘스가 요시히데 내각’을 공식 발족한다. 스가는 압도적인 표를 얻어 총재에 당선됐다.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94명과 자민당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부연합회 대표 141명 등 총 535명이 투표를 했고, 스가는 유효투표 5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 윤 의원은 전날(14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배임 등 8개 혐의로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윤 의원은 정의연 시절 회계 부정 의혹으로 지난 5월부터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국민의힘은 우선 윤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의원이 정의연 시절 어떤 방식으로 활동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영업했는지가 전모를 드러냈
여름 극장가, 관록의 여배우들이 스크린을 찾아온다.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 나문희와 영화 ‘69세’(감독 임선애) 예수정이 그 주인공. 매 작품 기대를 뛰어넘는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깊은 신뢰를 받고 있는 만큼, 두 배우가 또 어떤 열연으로 관객을 매료할지 관심이 쏠린다.◇ ‘오! 문희’ 나문희, 웃음과 감동 아우르는 열연 예고 연기 인생 60년을 맞은 나문희는 여전히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영화는 물론, 드라마와 연극 등 무대를 불문하고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