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19일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최장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데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 및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을 위해서는 관련법이 개정돼야 하는데 여야의 첨예한 대치가 이어지면서 난항이 예상된다.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기구를 통한 탄력근로제 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에 박수를 보낸다"며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8차례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의 논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적용 문제를 놓고 지난 18일 10시간 가량 마라톤 협상을 이어온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산하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가 막판 의견 조율 중에 있다.19일 경사노위는 전날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고 논의 기간을 하루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중 합의가 타결되면 논의 결과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탄력근로제는 일감이 많을 때는 법정 근로시간을 넘겨서 일하는 대신, 일감이 적을 땐 근로시간을 줄여 최장 3개월 내 단위 기간의 평균 근로시간을 법정한도에 맞춰 기업의 근로시간 활용 유연성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강경파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던 민주노총 집행부가 결국 강경 노선으로 선회했다. 조합원 투표를 통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참여를 거부한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나선다. 민주노총의 선택이 가시밭길이 될지 성취의 지름길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민주노총은 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파업 일정 등을 공개했다.민주노총은 총파업을 통해 최저임금제도 개악 시도 규탄, 의료민영화 추진 규탄,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민주노총이 결국 ‘마이웨이’를 가게 됐다. 그렇다고 속이 편한 것도 아니다. 자칫 내부분열로만 비춰질 수 있어 전열 재정비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노총은 지난해부터 문재인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정부와의 관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런 와중에 한국노총도 민노총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노사경위 사용자측 공익위원이 제시한 노조법 개정안에 문제를 제기한 것. 문재인정부와 노동계의 갈등이 비단 민노총과의 갈등으로만 치부할 문제가 아니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가 결국 무산됐다. 아울러 2월로 예정된 총파업도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저임금인상과 공공부문 주52시간 근로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노동정책을 둘러싼 정부와 노동계 간 갈등도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민주노총은 지난 28일 오후 정기대의원대회를 소집해 경사노위 참여를 놓고 격론을 펼쳤으나 제출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이들은 원안인 참여를 비롯해 ▲조건부 참여 ▲조건부 불참 ▲무조건 불참 등 4가지 안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노조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지난 2년간 정부가 시행한 최저임금인상과 공공부문 주52시간 근로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 등을 '실패'로 규정하며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대적 노동개혁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기울어진 노동정책은 노동계의 지지를 잃어 지지율이 급락하며 국정동력이 약해졌던 참여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데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제는 노조에 대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탄력근로제 기간 연장·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의혹 국정조사·선거구제 개편 논의·유치원 3법’ 등 현안 처리에 적극 나서줄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했다. 현안에 대한 민주당의 비협조 문제를 꼬집은 대목이다.민주당은 탄력근로제 기간 연장에 대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논의 결과를 기다린 뒤에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 역시 민주당은 감사원 전수조사 이후 본격적으로 처리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선거구제 개편 논의와 관련해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수용을 전제로 내년 2월 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광주시노사민정협의회에서 결정된 투자협약 수정안을 거절하면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광주시 등은 6일 광주형 일자리 타결 협약체결 조인식 일정을 예고했으나 끝내 취소했다.쟁점이 된 것은 수정협약안 내용 중 ‘임단협 유예’ 조항의 삭제다. 노동계는 그간 ‘광주 완성차공장이 차량 35만대를 생산할 때까지 단체협약을 유예한다’는 조항에 강력히 반발해왔다. 5일 개최된 광주시노사민정협의회에서 막판까지 쟁점이 됐고, 시가 이를 받아들여 해당 조항이 삭제된 수정안을 도출했다.하지만 현대차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내부갈등설에 휘말렸다. 최근 실장급 간부와 국장급 간부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간 누적된 계파갈등이 원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반면 민주노총 측은 “계파갈등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인사개편을 통해 향후 정부와의 관계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례적 집단 사직... “계파갈등” vs “억측”지난 4일 노동계에 따르면 최근 민주노총 대변인과 총무실장 등 실장급 간부 2명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입법을 연내에 처리한다는 여야정 협의체 합의에서 정부여당이 한발 물러선 것에 대해 야권이 반발하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출범식에서 탄력근로제 입법 논의를 연기하자고 발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호응해 내년 2월 임시국회 처리 방침을 밝힌 바 있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에 한 마디 상의·양해 없이 대통령께서 일방적으로 말하고 대통령이 언급하면 여당과 야당은 뒤따라야 하는가"라며 "각서까지 써놓은 합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의 입법을 강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22일 출범한 대통령 직속 사회적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역할에 힘을 싣겠다는 의미다. 당초 국회는 경사노위가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 탄력근로제 확대 방침을 담은 노동법 개정안을 연내에 처리 강행하려고 했지만, 경사노위의 합의 경과에 따라 법안 처리가 늦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경사노위가 출범한 것에 대해 저도 큰 기대와 희망을 갖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탄력근로제 확대 등을 놓고 정부와 민주노총의 갈등이 정점에 이르고 있다. 민주노총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경사노위 출범식에 끝내 불참했으며, 이에 앞서 21일에는 총파업을 선언했다. 하지만 종국에는 협상테이블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현 정부와 경사노위, 노동계 대표들이 대화에 긍정적인 입장이며 노동문제와 관련해 공감대가 있기 때문이다.경사노위 공익위원으로 참여한 김진 변호사는 출범식에서 이런 말을 했다. “3~4년 전 부당노동행위 판결을 전수 분석한 적이 있다. 차령산맥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청와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합법화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가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진 것은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그러나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계획은 꽤 복잡하다. 현재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법 개정을 통한 합법화 추진”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대법원 판단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법원에서 기존 판결을 뒤집을 경우 법 개정에 탄력이 붙겠지만, 반대 경우라면 사실상 법 개정은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법 개정” 언급한 정부, 가능할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출범식을 주재한다. 경사노위는 기존의 노사정위에 청년, 여성, 비정규직, 중소·중견 기업 등을 포함시켜 확대 개편한 사회적 대타협 기구다. 지난 6월 법적 근거가 마련된 지 4개월여 만의 출범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출범식을 직접 주재하는 것은 출발을 기념하는 의미와 함께 사회적 대타협 기구로서 힘을 실어주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을 하는 형식”이라며 “사회적 대화 복원 및 기구 개편, 합의사항 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채용비리 의혹으로 불거진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여야가 합의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이다. 또다른 민주노총 소속의 한 노동조합이 고용 세습을 직접 요구했고, 해당 명단이 발표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정치권의 탄력근로제 확대 추진에 반대하며 총파업에 나서는 등 강경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는 모습이다.여야는 21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국정조사, 사립유치원 관련 법안 처리 등에 합의했다. 국정조사를 국회
[시사위크=은진 기자] 민주노총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철회를 요구하며 21일 전면 총파업을 벌였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출범을 하루 앞두고 노동계와 정부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달은 것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를 독려했지만, 한국노총도 탄력근로제 확대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정 갈등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대우자동차(한국GM) 노조 출신인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존중사회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민주노총이 정부의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방침에 대한 반발로 2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노총 총파업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고 정부의 노동정책에 반발하고 있는 민노총과 정부여당이 갈등을 빚고 있다.대우자동차(한국GM) 노동조합 출신인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노총이 오늘 총파업을 한다. 탄력근로제 확대 등 주요 노동 현안을 사회적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지 못하고 끝내 파업을 선택한 것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부여당이 탄력근로제 확대 등 노동개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서 노동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 때부터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해온 자유한국당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상황까지 됐다.탄력근로제 확대에 대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노동계는 전반적으로 반대하고 있지만, 정의당을 제외한 여야가 모두 찬성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최근 한국GM노조의 사무실 점거 농성 등을 놓고 민주노총을 비판하고, 한국노총과는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갖는 등 민주노총의 입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이 8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올해 안에 처리하기로 합의하고 각 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실무협의를 곧장 가동하기로 했다. 법안 처리에 앞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경사노위)에서 탄력근로제 확대 방안에 대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오는 20일까지 말미를 줬지만, 경사노위에 민주노총이 참여하지 않고 있는데다 한국노총도 반발하고 있어 사실상 국회에서 처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홍영표 민주당·김성태 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