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대통령직속 사회적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사정 협약식에 참석했다.문 대통령의 경사노위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최종 타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내부 반대로 무산됐지만, 잠정 합의안의 정신을 살려 사회적 합의로 완성시킨 경사노위 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사노위가 그 중심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사노위에서 논의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세력이 급격히 커진 민주노총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노총을 제치고 ‘제1 노총’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노사정 관계 전반에 있어 변화가 예상된다.고용노동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2018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민주노총 조합원 수는 96만8,035명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은 93만2,991명이다. 이로써 민주노총은 1995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노총을 제치고 ‘제1 노총’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한국노총에 비해 강성으로 분류되는 민주노총은 그동안 각 사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최저임금 인상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저임금인상은 문재인 정부 3축 경제정책 가운데 하나인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내용이다. 다만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20일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부분은 임기 절반 동안 가장 큰 이유였는데,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양극화 돼 있고 경제적 불평등이 심각하다. 이대로 갈 수는 없다. 최저임금 인상은 반드시 포용적 성장을 위해서 가야할 길”
더불어민주당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을 대하는 태도가 오락가락하는 모습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민주당은 민주노총과 협력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오히려 민주노총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집행부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언제 한번 (민주노총을) 보고 싶긴 하다. 지난번 사무금융노조 행사에 갔다가 (김명환 위원장과) ‘언제 한번 보자’면서 인사했는데, (이후에 김 위원
민주노총이 3일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총파업에 돌입한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의 사회적 의미를 공유하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조합원의 동맹파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 구속이 총파업 돌입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민조노총은 “비정규직 노동자가 기관별로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부부처 장관이나 기관장들의 예산편성에 대한 권한이 없어서 차별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차별이 강화되고 있다”며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방관하는 것은 단체교섭권 해태이고 비정규직의 차별을 더욱 악화시키겠다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노총 사이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모양새다. 김명환 위원장이 구속된 것이 결정타가 됐다. 민주노총은 24일 청와대 앞 사랑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면적이고 대대적인 투쟁”을 결의했다.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노총 백만 조합원은 노동탄압에 이골이 난 사람들”이라며 “위원장 구속 상황에 걸맞게 일상 사업을 최소화하고, 모든 역량을 투쟁 조직에 집중할 수 있는 비상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즉각적이고 전국적인 규탄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민주노총에 따르면, 26일 울산 금속노조
문재인 대통령은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노동절 메시지를 통해 ‘상생’을 강조했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민주노총의 불참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노총까지 보이콧을 선언할 가능성이 커진데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문재인 대통령은 1일 SNS를 통해 “노동존중 사회는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다.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주 52시간 근로제는 모두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그것을 통해 노동의 질을 높이고자 한 정책”이라고 말했다.이어 “정부의 정책만으로 하루아침에 사회가 달라질 순 없겠지만, 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떠나기 전 쟁점현안에 대한 처리를 민주당에 당부했다. 하지만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강행을 두고 자유한국당 등 야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협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서울공항 환송을 나온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와 만나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과 탄력근로제 개선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여야 협의를 부탁했다. 아울러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해 주요 쟁점사안들을 해결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밝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노사관계 제도·관행개선위원회가 28일 국제 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관련한 막판 협상을 벌인다.경사노위 노사관계 제도·관행개선위원회는 이날 정오 경사노위 사무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관련 쟁점들을 논의한다.노사관계 개선위원회 공익위원들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3월 말까지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에 넘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노사관계 개선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ILO 핵심협약 비준 문제를 논의해 왔다.공익위원들은 우선 ILO 핵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탄력근로제를 비롯해 실업급여 인상,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등 주요 법안에 대한 국회 처리를 당부했다. 아울러 공수처 설치, 5·18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추천 등도 서둘러줄 것을 요청했다.2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모두가 3월 국회를 민생국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국민생활과 국가 경제에 시급히 필요한 법안부터 신속히 처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을 위한 법안이 대표적”이라며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는 노사정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날지, 아니면 1년까지 연장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8일 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6개월을, 자유한국당은 최대 1년 연장을 주장하고 있다.환노위는 이날부터 21일까지, 내달 1~2일 등 6일간 고용노동소위를 열어 관련 법안을 심사하고 내달 3일 전체회의를 연다. 이달 말 주 52시간 근무제 계도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여야는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내달 5일까지 관련 법안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로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범사회적 기구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추천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국회와 사회 전 계층이 참여하는 범사회적 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범사회적 기구를 통해 국가와 사회 전체가 장기적인 대책을 도출해야 한다. 중국 등 주변국와 함께 초국가적 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손 대표가 범사회적 기구 구성을 제안한 것은 정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미세먼지 문제를 각 정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이번 3월 임시국회에서 최저임금 인상, 탄력근로제 단위기관 확대와 관련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뽑았다. 이와 함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 관련법 및 방과 후 영어교육과 같은 민생법안과 당이 사활을 걸고 있는 선거제도 개편안에 전념하겠다는 방침이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최저임금과 관련한 근로기준법, 탄력근로제와 선택근로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민주노총과 평등노동자회, 사회변혁노동자당 등으로 구성된 ‘민중공동행동 재벌체제청산특별위원회(이하 민중공동행동)’가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의 해체를 촉구했다.민중공동행동은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개악 중심에 있는 경총의 해체를 촉구한다”면서 “경총 뒤에 숨어있는 재벌체제와 이들과 손잡은 문재인 정부 또한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월 19일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개악에 합의했다”면서 “이번 개악은 탄력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 3당 원내교섭단체가 3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휴일인 3일 물밑 회동을 할 예정이고, 4일에는 원내대표들의 회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차 북미정상회담과 한국당 전당대회가 모두 끝난 만큼 서둘러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룰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새해부터 한 번도 열리지 못한 국회에는 난제가 수두룩한 상태다. 여당 입장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와 관련한 ‘유치원 3법’ 처리가 시급하다. 또 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반대하는 민주노총을 향해 “더 이상 발목 잡는 일을 삼가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불참한 민노총은 탄력근로제 논의에 반발하며 내달 6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민주당 제3정조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광주시 노사민정을 통해서 어렵게 합의한 광주형일자리를 철회하라며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의 ‘노동적폐 1호’라고 낙인찍었다. 그러더니 어제는 민주노총법률원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앞에서 탄력근로제 확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운영위원회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6개월 연장하는 노사정 합의안을 의결했다.지난 25일 경사노위는 제1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운영위는 박태주 경사노위 상임위원,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 김용근 경총 부회장,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 이호승 기재부 1차관, 임서정 고용부 차관 등 노사정 6인으로 구성된 회의체다.합의안은 경사노위 본위원회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전망이다.운영위는 또 경사노위 내에 양극화해소위원회를 설치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지난해 운영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최대 6개월로 연장키로 합의하면서 재계가 환영의 뜻을 비추고 있다.경사노위는 지난 19일 제9차 전체회의에서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현행 최대 3개월에서 최대 6개월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이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그동안 노사가 진지하게 논의해온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과 관련 사회적 합의를 이뤄 기업들이 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점은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합의와 같이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재 산적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탄력근로제 확대 방안에 대한 후속 입법을 논의한다. 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에 연루된 현직 판사들의 탄핵 소추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책의총을 열어 전날(19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기로 합의한 방안에 대한 입법 문제를 논의한다.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등 노동현안과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시급한 여러 민생입법에 대해서도 다룰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원내대표는 확대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