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에서 지역 현안을 매개로 뭉친 초당적 모임이 늘고 있다. KTX세종역 문제에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호남의원들과 이에 반대하는 충북 지역 의원들이 각각 세 결집에 나섰다.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나빠지면서 내년도 예산을 각자의 지역으로 끌어오려는 의원들의 움직임도 가시화하고 있다. 국회가 지역 예산이 걸린 예산안 심사 국면에 들어서면서 의원들이 정당을 초월해 지역별로 뭉치는 모습이다.KTX세종역 신설 문제는 충청권 여론을 반으로 갈라놨다. 세종역이 생길 경우 기존 오송역이 속해있는 충북 지역은 피해를 볼 수밖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일부 인사들이 ‘인적 쇄신’에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사실상 ‘전권’을 부여받은 전원책 변호사가 고강도 쇄신을 밝혔기 때문이다.전원책 변호사는 지난 4일 당 조직강화특별위원 내정자 자격으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 아젠다에 대한 이해 없이 ‘나는 통치자가 되겠다’는 꿈을 꾸는 사람이 있다면 사기꾼이고 정직함과 결단력, 자기희생의 정신도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인적 쇄신 대원칙을 밝혔다.그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 발언도 이어갔다. 전 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인적쇄신 차원에서 ‘좋은 인물 찾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당 안팎에서 인적쇄신을 두고 ‘계파 청산’ 우려가 나온 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당 인적쇄신과 관련해 “쇄신은 누가 나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좋은 인물을 발굴해 찾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인 박덕흠 의원이 ‘당협위원장 교체 숫자에 집착해서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인적쇄신(에 있어서) 새로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른 ‘겨울나기’에 돌입한 모양이다. 한국당은 최근 당원협의회 위원장 모두를 사퇴시키는 ‘인적 청산’에 대해 내부 반발에 직면했다. 여기에 심재철 의원까지 ‘검찰 압수수색’을 받자 한국당은 내·외부로부터 시달리는 모양새가 됐다.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 전국 253곳에 달하는 당원협의회 가운데 231명에 달하는 운영위원장을 일괄 사퇴시키기로 의결했다. 운영위원장이 없는 당원협의회 사고지역이 22곳임을 감안하면 ‘전원 물갈이’인 셈이다. 당시 비대위는 만장일치로 ‘전원 사퇴’를 의결했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당은 정부가 낸 부동산 정책에 대해 ‘설익은 것’이라고 규정하며 컨트롤타워를 다시 세워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사전 유출’과 관련해 정부여당 비판에 집중하고 있다.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2일 부동산 대책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서울 집값은 연일 폭등하고 지방 부동산 경기는 극도로 침체되는 양극화 현상이 심각하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도권 신규택지 개발계획 자료 유출’을 둘러싸고 여야가 12일 거세게 맞붙었다.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체 회의에서 오전 중 법안 심사를 마친 뒤 오후에 신창현 의원에 대한 현안 질의까지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된 회의는 50분가량 늦게 열렸고,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들은 당초 예정된 법안 심사에 앞서 현안 질의 할 것을 위원장에게 요구했다.이 과정에서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들은 공방을 벌였고, 결국 개의 30여분만에 정회됐다.한국당 소속 위원들은 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4개 소위원회가 7일, 국회에서 일제히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혁신 활동에 돌입한다.이날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 정책·대안정당 소위, 열린·투명정당 소위, 시스템·정치개혁 소위’ 등 비대위 내 4개 소위들은 각각 상견례 형식으로 회의를 열고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먼저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는 새로운 당 정책기조를 제안한다. 홍성걸 국민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고, 김종석·김선동·정진석·이진복·유민봉·송희경 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정책·대안정당 소위는 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은 24일 혁신비상대책위원 인선을 마치며 '김병준 비대위' 체제를 본격 출범시켰다.비대위원으로는 당연직인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초선 김종석·재선 박덕흠 의원,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이수희 마중물 여성연대 대변인, 정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 등이 인선됐다.비대위원 구성을 살펴보면 주로 구조조정·소상공인·여성·청년·국회의원 등으로, 한국당의 새 가치를 '경제 전문 정당'으로 재정립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4일, 상임전국위원회에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공식 출범시킨다.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 후보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한 뒤 상임전국위에서 비대위원 추인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이날 오후 공식 출범하는 김병준 비대위는 당연직인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모두 9~11명 선에서 구성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김 비대위원장이 후보로 물색한 초·재선 의원과 당외 인사도 다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대위가 결정한 것을 당과 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0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해 본격적인 후보 압축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당은 10일 현재까지 자체 공모와 국민공모전을 통해 중복 모집된 130여명에 달하는 혁신비대위원장·비대위원 후보에 대해 블라인드 형태로 정리한 뒤 오는 12일 의원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안상수 혁신비대위 구성 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의총에서) 의원들이 (비대위 구성과 관련한 사항들을) 정리해주면 그것에 가장 적합한 분이 명단 속에 있는지 (확인한 뒤) 교집합시켜 다수로부터 추천됐거나 (이 분이 됐으면 좋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수습 차원에서 혁신비대위 꾸리기에 나섰으나 후보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는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들이 한국당 비대위 참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한국당 혁신비대위 구성 준비위원회는 3일 비대위원장 후보군 36명을 검토한 뒤 이번 주말까지 5~6명으로 압축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당 비대위 구성 준비위원회는 별도로 국민 공모제도 실시해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추천도 받기로 했다.당이 추진하는 국민 공모제에 ▲경제 ▲외교·안보 ▲노동 ▲복지 ▲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로 둘로 갈라져 다투고 있다. 여기에 비상대책위원장 선임문제를 놓고 당내 갈등도 불거질 전망이다.당내 계파갈등의 핵심은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거취 문제다. 일부 중진 의원들이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이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초·재선 의원들은 김 권한대행 ‘원내대표 유임’에 합의했다.심재철·이주영(이상 5선)·유기준·정우택·홍문종(이상 4선) 의원은 지난 25일 입장문을 내고 “선거에서 패하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비상대책위원장 물색 차원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섭외전에 나섰다.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홍준표 전 대표가 사퇴하자 비상대책위를 꾸리기로 지난 15일 의원총회에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3선의 안상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혁신비대위 준비위는 앞으로 비대위원장 인선 때까지 활동할 예정이다.25일 한국당에 따르면 비대위 준비위원에는 재선의원 모임 간사인 박덕흠 의원과 초선의원 모임 간사인 김성원 의원, 배현진 서울 송파구을 원외당협위원장, 허남진 한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자유한국당의 ‘내부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수습 차원에서 추진되는 ‘비대위 구성’이 오히려 내부갈등의 씨앗이 된 셈이다. 18일,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비대위 구성 방안을 밝혔고, 일부 재선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한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중앙당 해체 수준의 규모 축소 후 원내중심 정당 구축 ▲당명 개정 등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 권한대행은 “구태와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의원 중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11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74명이었다. 또 국회의원 85.4%인 245명은 전년보다 재산이 증가했다. 1억 원 이상 큰 폭으로 재산이 증가한 의원도 166명으로 집계됐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7년도 국회의원 재산 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전체 287명 중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총 119명(41.5%)이었다. 전체 국회의원 10명 중 4명꼴로 다주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8일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당선기념을 겸한 이른바 ‘친이계 송년회’에 전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해 4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칼날에 대항하기 위해 결속력을 다지는 측면도 있었다.참석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권성동 의원, 정병국 의원, 정진석 의원, 장제원 의원, 윤한홍 의원, 박덕흠 의원, 장석춘 의원, 정병국 의원 등 현역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재오·안경률·권택기·조해진 전 의원과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 등도 모습을 보였다.송년회 자리에서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7·3 전당대회 앞두고 치열한 차기 당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차기 당권을 둘러싸고 경쟁을 벌이는 그룹은 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와 나경원·유기준·홍문종 의원 등 이른바 친박근혜계 중진의원들로 알려지고 있다. 초선의원 일부와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이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고, 친박계 역시 차기 당권을 두고 출마 여부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당내 초선 일부와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추대론’이 형성돼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7·3 전국당원대표자대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내 친 박근혜계 중진 의원들과 초·재선 의원들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는 19대 대선 패배 후 시작된 정계 개편 과정에서 차기 당권을 둘러싼 경쟁구도가 짙어진 것에 따른 것이다. 한국당 차기 당대표가 2018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하는 것을 감안하면 또 다른 ‘공천 학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친박과 비박간 경쟁이 치열하다.한국당 초선 의원들은 지난 1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계파 패권주의와 선수 우선주의를 배격하고 능력에 따라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며 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9대 대선 패배 이후 책임론을 두고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 의원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는 홍준표 당시 한국당 대선후보가 24%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음에도 대구·경북(TK)과 경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패한 초라한 성적표에 따른 것이다. 이를 두고 한국당 내부에서는 당내 친박계 청산과 원내대표 책임론이 맞붙는 형세다.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와 초선 의원들은 당내 계파 청산을 주장했다. 홍준표 전 지사는 16일 자신의 SNS에 “구(舊) 보수주의 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의원 재산신고 상위 10명을 분석한 결과, 주식 등 유가증권과 부동산 형태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평균적으로 따지면 보험과 예금 등 현금성 자산도 다수 보유하고 있었다.23일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2017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현역의원은 민주당 김병관 의원(1678.8억원)이다. 1558.8억원을 신고한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이 두 번째로 많았고,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이 1195.5억원을 신고해 세 번째를 차지했다.다른 의원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