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의용 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약 4시간에 걸쳐 접견 및 만찬을 했다. 이 자리를 통해 특별한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6일 오후 정의용 수석특사가 돌아오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열고 “정의용 안보실장이 이끄는 특사 5명은 김정일 국무위원장을 접견하고 이어 만찬까지 진행했다. 접견과 만찬까지 걸린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 12분까지 모두 4시간 12”이라고 전했다.김 대변인에 따르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의용 수석특사가 이끄는 대북 특사단이 북한 평양에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접견 및 만찬을 한다. 접견 결과에 따라 향후 실무회담의 구체적 의제와 일정이 결정될 전망이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쪽의 영접인사 면면과 숙소준비상황으로 볼 때 북측이 환대를 위해 많은 준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특사단이 전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에 따르면, 정의용 수석특사를 비롯해 대북특사단 일행은 2시 50분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리현 통일전선부 실장의 기내영
[시사위크=은진 기자]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례적으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급 특사’를 보내며 남북대화 의지를 피력한 것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의미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평창올림픽 이후 정부의 대북정책은 보다 적극적인 맥락에서 추진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국회 입법조사처는 26일 발행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방남과 우리정부의 대응방향’ 보고서에서 북한의 김여정·김영남 등 고위급대표단의 파견 이유에 대해 ▲대북제재의 효과가 본격화 ▲‘국가 핵무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비핵화’ 필요성을 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북미대화를 촉구했다고 전했던 청와대의 기존 발표 보다 더 진전된 내용이다.26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 등과 만났을 때 언급했던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이에 대해 북측 고위급 대표단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25일 평창에서 김 부위원장 등 북측 고위급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는 25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을 두고 치열하게 다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영철 부위원장 방남에 대해 “민주당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 책임을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향후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대화의 끈을 이어가고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김 부위원장 방남 목적이 남북관계 발전에 있음을 강조했다.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이번 평창올림픽이 향후 남북관계 개선과 남북과 미국을 포함한 한반도 안보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25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남했다.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수행원 6명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오전 경의선 육로로 군사분계선(MLD)를 넘은 뒤 9시 53분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김 부장 등 북측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목적은 이날 저녁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 예정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고위급 대표단을 25일 파견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이밖에 6명의 수행단을 포함해 8명으로 구성됐다. 김여정 제1 부부장의 개막식 참석에 이어 중량감 있는 인사를 폐막식에 보낸 셈이다.22일 통일부는 “오늘 오전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고위급 대표단을 2월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해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북측 대표단의 폐막식 참가는 개막식 이후부터 비공식 채널을 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결과를 보고 받은 뒤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13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북과 남의 강렬한 열망과 공통된 의지가 안아온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 발전 방향 제시와 실무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측에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남측이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하여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한 우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한 것은 지난달 3일 평창동계올림픽에 관한 입장 발표를 통해서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위임을 받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리선권이 조선중앙방송에서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의사에 남조선 청와대가 환영 의사를 밝히고,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지지와 실무대책 수립을 지시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북한은 우리 대통령을 ‘남조선 집권자’ 등으로 불렀다.훈풍은 계속됐다. 노동신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이 게재됐다.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임종석 비서실장이 북측 고위급 대표단과 비공개 만찬 자리를 가졌다. 남북정상회담 관련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 갔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청와대는 “특별한 게 없다”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청와대에 따르면, 북측 대표단과의 비공개 만찬은 11일 오후 5시 경부터 약 한 시간 반 동안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진행됐다. 우리 측에서는 임종석 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김영남 위원장과 김여정 제1 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위원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북측 고위급 대표단과 청와대 접견실에서 만났다. 북측에서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 부부장 등 5명이 이날 접견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측 인사가 청와대를 방문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이 있었던 2009년 이후 약 8년 6개월만이다.북측 대표단은 10시 59분경 청와대 본관에 도착했다. 김영남 위원장, 김여정 제1 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평통위원장 등 대표단 4명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리택건 통일전선부 부부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접견 및 오찬행사를 개최한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10일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북측 고위급대표단을 접견하고 이어 오찬을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북한 측 참석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김여정 노동당 제1 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다.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안보실장과 임종석 비서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북한 측 핵심인사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서울에 도착한다. 이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단장을 맡았다. 3명의 대표 단원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포함됐다. 이외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당초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의 방남 가능성은 불투명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 2356호 여행 금지 대상이기 때문이다. 숙제는 고스란히 우리 정부가 떠안았다. 그가 북한 고위급 대표단 일원으로 평창동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베일에 가려졌던 북측 대표단 3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7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영남 단장과 함께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대표단에 포함됐다고 북측이 전해왔다.청와대는 환영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동계올림픽 축하와 함께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려는 북쪽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라고 평가한 뒤 “특히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서 노동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에 그 의미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불과 7개월 전만해도 북한 측은 스포츠를 통한 남북 교류에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천진난만한 생각”이거나 “절망적”이라고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맡고 있는 장웅의 말이다. 그는 지난해 7월 외신 인터뷰에서 “정치군사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어떻게 물꼬를 트겠느냐”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결정을 ‘전격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다.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으로선 꽃놀이패와 다름없다. 밖으로는 폐쇄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안으로는 민심이반을 잠재울 수 있
[시사위크=은진 기자] 2년 만에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우리 측은 북측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 개최와 군사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북측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확정했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이 대화의 물꼬를 트면서 대화의 폭과 의제도 넓어지는 모습이다.남북은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전체회의와 수석대표를 제외한 4대4 대표접촉을 진행했다. 우리 측에선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 4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9일 오전 남북 고위급 회담이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됐다.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참가여부가 최대 의제다. 양측 대표는 나란히 ‘민심’을 언급하는 등 다소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시작했다.먼저 리선권 북측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겨울이 여느 때 없이 폭설도 많이 내리고 또 그런가 하면 강추위가 지속적으로 계속되는 게 특징”이라며 “어찌보면 자연계의 날씨보다 북남 관계가 더 동결상태 있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라고 말을 꺼냈다.이어 리 위원장은 “다만 자연이 춥든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중요 외교·안보 일정을 소화한다. 남북문제·UAE논란·한일위안부협상 등 굵직굵직한 현안에서 변곡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대로 매듭지어질 경우, 외교안보 정책은 물론 각종 국내현안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최대 관심사는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될 남북 고위급 회담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연기를 고리로 북측에 의사를 타진했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화답하면서 극적으로 성사됐다. 우리 측에서는 조명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북 고위급 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측이 알려온 대표단의 성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표단 구성원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으로 북측의 생각을 일부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먼저 북측 회담 대표격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 위원장은 군출신 인사로 알려져 있다. 다만 2006년 남북 군사실무회담에 참여하는 등 남북협상 경험을 갖춘 인물로 분류된다. 또한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북측의 소행이 아니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에 나서는 등 성향상 강경한 인물로 파악된다. 우리 측에서는 회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통일부는 7일 북측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남북 고위급 회담 대표단 명단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남북 고위급 회담을 이틀 앞두고서다.통일부에 따르면, 북측 대표단 명단에는 리선권 위원장을 비롯해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통일부는 “우리측은 고위급 남북당국회담 일정과 관련된 세부 사항들을 판문점 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로써 남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