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내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펼쳐진 대주주와 2대주주와의 맞대결에서 대주주가 판정승을 거뒀지만 분쟁 상황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을 모양새다. 시장에선 경영권 분쟁이 장기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송전에 고발전까지… 경영권 분쟁 지속 다올투자증권은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 외 1명이 법원에 간접강제 신청을 제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간접강제는 법원의 처분대로 이행하지 않을 때 지연 기간 발생하는 손해를 배상하도록 해 이행을 압박하는 제도다.김 대표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발표한 가운데,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검찰개혁 몫)과 조국 대표(정치개혁 몫)가 각각 비례 1번과 2번에 배치되면서 22대 국회 입성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황운하 의원은 경찰‧검찰개혁 몫으로 비례 8번을 받았다.임유원 조국혁신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조 대표와 박 전 담당관, 황 의원을 포함한 20명의 비례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순번은 당원과 국민참여인단 투표로 정해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4‧10 총선을 목전에 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주는 한 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위해 쓰일 것”이라며 견제에 나섰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선대위)를 열고 “이번 총선을 앞두고 4년 전을 되돌아보면 지난 총선에서 경기도 59곳 중 7곳, 서울 49곳 중 8곳, 인천에서 11곳 중 단 1곳만 승리했다”며 “그 이후 대단히 많은 반성을 하고, 개선하며 절박하게 뛰어왔다”고 말했다.그는 “어려울 때 더 강해지는 것이 책임감과 사명을 가진 사람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양문석(경기 안산시갑) 후보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을 놓고 연일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당 지도에서도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8일 양 후보 발언 논란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 차원에서 정리가 제대로 안 된 것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 문제도 상당히 곤혹스러운 문제”라며 “공관위 내에서도 상당 부분 문제 제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관위 내부에서 상당히 논란이 있었
대통령실이 18일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언급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거취 논란이 일자 이를 일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 정부는 과거 정권들과 같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국세청을 동원해 언론사 세무사찰을 벌인 적도 없고 그럴 의사나 시스템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윤석열 정부 심판’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15일엔 울산과 부산을 찾는다. 이 대표는 이른바 ‘윤석열 정권 심판 벨트’로 규정한 지역을 다니며 정부에 대한 실정을 부각하고 나섰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에 위치한 수암시장을 방문해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5대 실정으로 규정한 ‘이채양명주’를 다시 강조했다.이는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양평 고속도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주
#한 과학자는 상어의 뇌 조직을 비대하게 키우는 실험을 한다. 이로 인해 인간보다 똑똑해진 상어는 연구소를 탈출한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연구원들과 민간인이 희생된다.영화 ‘딥블루씨’의 줄거리다. 영화 속 주인공인 과학자가 상어의 뇌를 키운 이유는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치매로 고통 받던 것이 트라우마 때문이었다. 방법은 잘못됐지만 치매라는 질병을 생각해보면 심정은 이해할만 하다.실제로 ‘치매(癡呆)’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이라 불린다. 뇌기능 손상으로 기억과 지능을 점차 퇴화되면
지난해 가족 간 경영권 분쟁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었던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제일바이오가 실적 또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3일 공시된 바에 따르면, 제일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121억원, 영업손실 20억원, 다기순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1.1% 감소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35.84% 증가한 실적이다.앞서도 지속돼왔던 실적 추락이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이어진 모습이다. 제일바이오는 2014년 400억원에 육박했던 연간 매출액 규모가 2017년 300억원 밑으로 떨어지더니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정부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발굴한 국민통합정책 중 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의 ‘재난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13일 국민통합위에 따르면, 통합위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국민통합정책 우수사례 발굴을 추진했다. 13개 정부중앙부처에서 총 22건의 사례가 제출됐고 창의성·난이도·효과성 등 기준에 따라 최종 6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최우수상은 소방청이 시행한 ‘재난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가 선정됐다. 장애인·노인·이주민·외국인 등의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국민의힘이 ‘5‧18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도태우 후보에 대해 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은 이러한 ‘막말 논란’을 의식한 듯 당 후보들의 ‘말조심’을 재차 당부하기도 했다.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김부겸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5‧18 폄훼 망언’을 한 도 후보자의 공천을 재검토했다가 다시 유지하기로 결론을 냈다고 한다”며 “재검토를 지시하던 한동훈 국민
모녀와 장차남 간 의견충돌을 빚고 있는 한미약품그룹이 오는 28일 개최되는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을 둘러싼 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주총 결과에 따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여부 및 가족 간 갈등의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여 업계의 이목을 끈다.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라비돌 호텔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이번 정기주총이 주목받는 이유는 앞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법조인 3인으로 구성된 한미
국민의힘이 11일 22대 총선 메인 슬로건을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말뿐만이 아닌 행동으로 책임감 있게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책임감 있는 여당으로서 정책에 집중하고 속도감 있는 실행을 강조하는 방안에 집중해 만들어냈고 국민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오늘의 삶을 바꾸는 정책에 집중했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메인 슬로건을 상황에 맞춰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황운하 의원은 8일 민주당을 탈당한 후 조국혁신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며 입당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로써 조국혁신당도 원내정당에 진입하게 됐다.황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심판’”이라며 “무능하고 부패하고 포악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은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 온 대한민국 시민 모두의 당면 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에 반발하며 탈당한 현역 의원 4명이 ‘진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민주연대’ 출범을 공식화했다. 여기에 더해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까지 지지율에서 선전하면서 야권은 세 갈래로 갈라지는 형국이 됐다.◇ 민주연대 띄운 ‘탈당파 4인’민주당의 공천 관리에 반발하며 전날 탈당을 선언한 홍영표 의원을 포함해 설훈 의원, 새로운미래의 김종민‧박영순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연대 결성을 공식화했다.이들은 제왕적 대통령제와 제왕적 당 대표를 끊어내겠다며 ‘진짜 민주당’으로
배우 유태오에게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는 그저 필모그래피에 추가된 하나의 작품이 아니다. 결코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았던 과거 유태오의 시간들과 현재의 노력, 진심이 만나 빚어낸 값진 결과물이자, 앞으로 더욱 빛날 그의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무기’가 됐다. 지난 6일 개봉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 분)과 해성(유태오 분)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것과 관련해 또 하나의 수사 방해이자 외압이라며 맹비판했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한 것에 대한 지적이다. 또한 민주당은 검찰과 공수처를 향해 이 전 장관의 해외 출국 금지를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방해와 진실 은폐에 외압을 행사한 핵심 인물 중의 하나인 이 전 장관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과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 재표결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쌍특검법 재표결이 부결될 시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의장께서도 어떠한 형태든 오늘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그리고 쌍특검 재표결도 획정안과 함께 처리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서 정상적인 선거 실시를 위해 불리하고 편파적인 획정안임에도 불구하
나문희‧김영옥 등 ‘노배우’의 저력으로 완성된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제4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2024 스프링 쇼케이스에 초청됐다. 29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소풍’이 제4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2024 스프링 쇼케이스에 초청돼 해외 관객과 만난다”고 밝혔다. 하와이 국제영화제는 북미를 대표하는 영화제 중 하나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선정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소풍’이 초청된 2024 스프링 쇼케이스(2024 Spring Showcase)는 가을에 진행되는 본 영화제에 앞서
‘캐리언니’ 캐릭터를 앞세워 콘텐츠 사업을 영위 중인 캐리소프트가 지난해에도 아쉬운 실적을 면치 못했다. 돋보이는 성장 과정으로 주목받으며 코스닥 상장까지 이뤘지만, 당초 제시했던 것에 비하면 성장세가 더디기만 하다. 성장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캐리소프트의 발걸음이 무거운 모습이다.◇ 지난해 매출 줄고 적자 지속… 상장 당시 실적 전망 무색캐리소프트는 박창신 대표와 권원숙 이사 부부가 2014년 10월 설립한 어린이 및 가족 IP 기반의 미디어 콘텐츠 전문업체다. 유튜브에서 ‘캐리와 장난감친구들’
국민의힘이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한부모 가정에 대해 정부가 우선 지급하고 채무자에게 추징하는 등 한부모 가정 및 위기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한부모 가정 및 위기 임산부들이 당당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한부모가정・위기임산부 당당하게 아이 키우기’ 공약 발표를 통해 “한부모 가정 육아를 보다 체계적으로 챙겨나가는 것은 물론 잠재적 한부모 가정이 될 수도 있는 위기 임산부 대책도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우선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