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 검수완박 법안의 위법성을 설명하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겠다는 것이다.권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마지막 뒷모습이 무책임과 탐욕으로 얼룩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는 오늘 문 대통령께 공식적으로 면담을 요청한다”고 말했다.그는 “문 대통령을 직접 만나서 검수완박 악법의 위헌성과 국회의 처리 과정 및 위법성을 상세히 설명 드리고 국민적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전하겠다”고 강조했다.권 원내대표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강행 추진에 대해 “정치의 본질은 지면 이기는 것”이라며 “고집을 부리다간 민심이 떠난다. 지방선거에서 오히려 버림받을 것 같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문 전 의장은 22일 언론사 인터뷰에서 “이기는 것 같이 보이지만 지는 것”이라며 “큰 흐름에서 명분이 있는 목표더라도 처리하는 방식이 누가 봐도 꼼수인 게 분명하면 이기는 것 같지만 지는 거다”고 지적했다.최근 민주당은 검수완박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 민형배
민주당이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검수완박)’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이 요청됐다. 이에 여야 모두 안건조정위에 참여할 위원 명단 제출을 완료했다.박광온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21일 “각 교섭단체로부터 안건조정위원 명단이 제출됐다”며 “국회법 규정에 따라 조정위원을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안건조정위는 제1교섭단체(민주당)의 조정위원과 제1교섭단체에 속하지 않는 조정위원 각각 3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야당 조정위원에는 비교섭단체 의원이 1명 포함된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 모두 ‘필리버스터 저지선’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중단 요건인 180석 채우기에, 국민의힘은 이 숫자를 막기 위해 사활을 건 상태다. 문제는 진영 내 이탈표다. 당장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진영 내 의견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만큼 이들이 필리버스터 정국의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큰 모습이다.180석 총력 저지에 나선 국민의힘 내에선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변수로 떠올랐다. 권
국민의힘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위해 민형배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강제 사보임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명분 없는 검수완박 강행 처리 위한 흉계를 버려야 한다”며 “박병석 의장은 상임위 정수에 맞춰 꼼수 탈당한 민 의원 강제 사보임에 지체없이 나서주길 다시 한번 거듭 요청한다”고 말했다.당초 민주당은 안건조정위 무소속 상임위원 몫에 양향자
민형배 의원이 20일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해 무소속 신분이 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민주당이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검수완박) 관련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의결 수순에 들어갔다.‘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법사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될 경우 의결정족수인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없으면 최장 90일까지 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되면 민주당의 계획인 문재인 정부 내 법안처리 및 공포는 불가능하다.이에 민주당은 지난 7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던 무소속 양향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보이콧’을 거론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인지 더불어도주당인지 헷갈린다”고 비꼬았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말대로 한동훈 후보자가 문제가 많은 인사라면 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비판하면 될 것”이라며 ″공개토론을 피하더니 이번에는 청문회까지 피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저와의 검수완박 공개토론을 피하더니 이번엔 청문회까지 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김앤장’에서 4년간 18억 원의 고문료를 받았다는 내용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일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안다”고 밝힌 가운데,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한 후보가 민주당 중진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과거의 인연으로 인사청문회를 쉽게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하나도 숨김 없이 설명할 것”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5일 오전 통의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20대 대선 이후 대거 입당한 2030 여성 당원들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우리는 집토끼가 아니다’ ‘팬덤이라는 이름으로 치부하지 말라’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경청했다.◇ 단순 팬덤 너머 당원으로 정착제20대 대선 막바지에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 출신 박지현 활동가의 이재명 지지 선언과 ‘이대남’을 필두로 한 국민의힘의 젠더 갈라치기 등으로 이재명 상임고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2030 여성들은 이 고문에 대한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의 ‘문재인 대통령 퇴임사 반성문’ 발언에 문재인 청와대 참모를 지낸 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채 위원도 반성에 금기는 없어야 한다며 팽팽히 맞섰다.17일 민주당 의원 15명은 이날 “뼈저린 반성은 ‘남 탓’에서 나올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내고 “채이배 위원의 공식적이고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에는 고민정·김승원·김영배·김의겸·민형배·박상혁·윤건영·윤영덕·윤영찬·이장섭·정태호·진성준·최강욱·한병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민주당의 정치개혁안 당론 채택에 감사를 표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저녁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송영길 대표가 제안한 ‘다당제 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후 ‘국민통합 정치개혁을 위한 민주당 의원 결의’를 통해 “민주당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를 바꾸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같은 날 저녁 본인의 SNS를 통해 “정치개혁, 말이 아닌 실천으로 함께하겠다”며 “방금 전, 정치교체와 연합정치를 위한 ‘국민통합 정치개혁안’과 위성정당 방지법,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추진계획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11일 다른 진영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인 민형배 의원은 이날 오전 YTN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는) 사과를 하러 간 게 아니라 이 과정을 통해 정치적으로 내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속이 다 보이는 그런 태도였다”며 “아주 무례한 도발, 실패한 정치기획쇼”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사과 내용이 없다. 5·18에 관한 이야기도, 전두환 전 대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국회의원들의 면책특권 제한을 언급했다. 이에 다시 국회의원들의 면책특권 오남용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는 이날 “독재권력, 폭압적인 국가권력으로부터 국회의원들의 발언과 표현의 자유, 정치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소위 면책특권이 범죄특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고의적으로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유포하고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민주적 의사결정에 장애를 주는 행위들이 지금 당장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점들에 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의지를 내비치지만, 정부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이 더 시급하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 후보의 재난지원금 지급 의지에 대해 당 지도부 역시 공감했지만, 실제로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재정당국의 반대와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견뎌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관련해 “당장 재정은 여력이 없다”며 “오히려 1년 반 이상 피해가 누적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에서 손실보상
경기도 국정감사가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의 전운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출석의 뜻을 밝힌 만큼 국민의힘은 ‘이재명 게이트’ 띄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공세를 차단하고 이 지사에 대한 후방 지원에 나서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번 국감에 대비해 우리 당은 국민국감으로 만들기 위해 국민들의 참여를 개방해놓고 있다”며 “그 자료들을 국감에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특검과 국정조사를 관철시켜 나가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이재명 경기지사 측과 이낙연 전 대표 측의 공방 역시 격화되고 있다. 특히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일부 당원들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선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경선 후 ‘원팀’이 될 수 있겠냐는 우려가 깊어진다.◇ 이낙연 측, ‘이재명 구속’도 가정민주당 대선 경선이 내주에 마무리 될 예정임에도 이낙연 캠프 측은 이 지사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민주당 의원은 7일 KBS ‘
국내 빅테크 기업들사들이 매출 대비 보안 투자 비율이 은행 대비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업권별 매출액 대비 보안투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NHN 페이코 등 빅테크 4사의 매출액 대비 보안투자 비율은 2.41%로 집계됐다. 이들의 전체 매출은 1조1,542억원이다. 업권별로 비교할 때 은행은 평균 0.84%였고 증권사 20개의 보안투자 비율은 0.27%, 카드사 8개의 보안투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친이재명계’와 ‘반이재명계’가 나뉘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아직 특정 대선후보 지지를 결정하지 않고 관망하고 있는 일부 친문 의원들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이들이 결국 ‘기본소득’을 고리로 공개적으로 이재명 지사 ‘비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과정에서 기본소득 문제가 당내 분열을 초래하는 최대 뇌관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친문 모임 ‘민주주의 4.0’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지만 양측 캠프 사이에서는 여전히 전운이 감돌며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이재명 지사 측은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으며 ‘경선 불복’이라며 발끈했다. 설훈 의원은 지난 7일 공개된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민주당 유권자들은 본선에서 원팀을 이룰 수 있을까 걱정한다’는 지적에 “과거 선거에서도 경선 과정에서 다 치고받고 했다. 지난 대선 땐 더 심했고 노무현 대통령 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의 공방전이 날로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가 주목을 끌고 있다.일부 여론조사 결과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될 경우 이 지사 지지층은 대부분 이 전 대표에게 흡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지사가 대선후보로 확정될 경우에는 이 전 대표 지지층 일부가 이 지사에게 흡수되지 않고 이탈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17∼18일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