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이사가 우수한 경영 실적을 인정받아 3연임에 성공했다.푸본현대생명은 지난 2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차기 최고경영자(대표이사) 후보로 이재원 대표이사를 추천했다고 26일 밝혔다.임추위는 추천 사유에 대해 “금융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며, 회사의 공익성 및 건전 경영에 기여할 수 있는 경영인”이라고 설명했다. 푸본현대생명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3년 연속 높은 경영실적 달성에 기여함으로써, 2012년 이후 누적된 적자 경영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25일 ‘공정’과 ‘혁신’을 내걸고 내년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출마 선언을 통해 “무너뜨린 공정을 굳건히 세우겠다. 꽉 막힌 혁신의 길을 힘차게 열겠다”고 강조했다.이른바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으로 불리는 ‘원조 소장파’의 주축인 원 지사는 보수의 개혁과 혁신을 강조해 왔다. 이를 통해 ‘개혁의 아이콘’이란 평가도 나온다.원 지사는 이를 자신감의 원천으로 삼는 모습이다. 그는 28일 와 서면 인터뷰에서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라는 과제를 위해선 ‘보수의 정통성
국민의힘 안상수 전 의원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실물경제 감각은 물론, 2번의 인천시장과 3번의 국회의원 경험을 무기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의 ‘일자리 현실’을 주목했다. 부동산 문제를 비롯해 지역 간 불균형 등 총체적 문제는 일자리에서 비롯된 것이란 설명이다. 안 전 의원은 “이 총체적 난국을 해결할 유일한 방안은 안상수의 ‘일자리 도시’라고 생각한다”며 “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안 전 의원의 ‘일자리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그의 거취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재원 대표는 오는 9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1월 대표이사에 오른 이듬해 회사의 대주주가 대만 푸본생명으로 바뀐 후에도 재신임을 받아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업계에선 이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이 대표가 경영 지휘봉을 잡은 후, 최근 몇 년간 실적과 건전성 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푸본현대생명은 수년간 고전을
최근 남매간 경영권 분쟁으로 대표이사가 교체된 아워홈이 지난해 적자 실적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력 사업 부문이 타격을 입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그런데 이 같은 실적 악화에도 배당 규모는 대폭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오너일가는 수백억대의 배당이익을 챙겨, 세간의 눈총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아워홈은 지난 9일 2020년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지난해 아워홈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5% 감소한 1조6,25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정치권에서 이대남(20대 남자) 표심 잡기가 한창인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선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당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앞장서 ‘이슈 몰이’를 하고 있지만, 자칫 이러한 분위기가 당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새어 나온다.국민의힘 일각에서 ‘이대남’을 향한 구애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은 재보선 선거 결과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20대 남성 72.5%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뽑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이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20~30대 남성의 표 결
유기·파양되는 반려견이 줄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허술한 반려동물 제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동물보호를 위해 관련 제도를 도입해도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정부가 올해 디지털 뉴딜 사업 가속화와 탄소 중립실현 등을 위한 연구개발(R&D)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일 ‘2021년도 과학기술·ICT 분야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하고, 기초연구 지원, 디지털뉴딜 가속화, 탄소중립 실현 등 연구개발(R&D)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에는 과기정통부 전체 R&D예산인 8조8,682억원 중 약 65%에 해당하는 총 5조8,161억원이 지원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직할출연기관 연구운영비 등을 제외
정치권에서 때아닌 ‘꿀 타령’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독재의 꿀’ 발언이 발단이 됐다.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윤 의원은 지난 8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강행 처리에 대해 '독재'라고 강력 반발하자 “평생 독재의 꿀을 빨더니, 이제 와 상대 정당을 독재로 몰아가는 이런 행태야말로 정말 독선적인 행태”라고 맞대응했다.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다시 “586 운동권 꿀”이라고 응수했다. 윤희숙 의원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 평생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내년 4월 재보궐선거와 2022년 차기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을까.정치권 안팎에서는 오래전부터 민주당을 주도하고 있는 학생운동권 출신의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이 기득권 세력화됐다는 비판과 함께 86그룹을 교체할 차세대 리더 정치인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는 ‘86그룹’ 용퇴론이 거세게 불기도 했다. 그러나 이인영·우상호·송영길 의원 등 86그룹들은 대거 21대 국회에 재입성했다.최근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 출생)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 흥행 척도로 가늠되는 ‘1만대 클럽’ 가입 브랜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 등 3사는 일찌감치 올해 누적 판매대수 1만대를 넘겼다. 이들 외 추가로 1만대 클럽 가입이 유력한 브랜드로는 △폭스바겐 △쉐보레 △볼보 △미니 등이다.한때 3년 연속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리던 포드와 랜드로버 2개 브랜드는 지난해부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과 함께 일본 자동차 브랜드인 렉서스·토요타도 일본제품 불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서라면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싸우겠다던 그 뜨거운 심장이 어째서 차갑게 식어버린 것입니까.”장혜영 정의당 의원의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의 86세대를 향해 일성을 던졌다. 불평등이 만연한 시대에 민주화를 열었던 세대가 기득권이 돼버린 것을 아쉬워하면서다.장 의원은 지난 16일 정기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저는 1987년생이다. 제가 태어난 해인 87년 민주화가 이뤄졌다”며 “그때 독재 타도를 외치며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여
2020년이 그렇듯, 올 시즌 프로야구는 ‘초유의 시즌’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뒤늦게 시작했고, 다행히 일정이 축소되진 않았지만 일부 기간을 제외하면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프로야구 역사상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그래도 승부는 계속되고 기록은 남는다. 어수선하고 뒤숭숭한 초유의 시즌 속에서도 ‘사상 첫 기록’을 향한 발걸음 역시 멈추지 않고 있다.순위표 맨 위에서는 ‘첫 우승’을 향한 경쟁이 치열하다. 주인공은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10구단 체제’에 8~9번째로 합류한 두 팀은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최근 출간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노골적인 감정 싸움을 벌였다.‘친문’인 김종민 최고위원은 ‘조국 흑서’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론 40%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당한 ‘린치’를 당했다고 보고 있다며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당했는지 토론해보자고 주장하고 나섰다.김 최고위원은 지난 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좀 답답한 노릇이다. 이미 1년 동안 나온 모든 언론의 수백만 건의 기사가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막판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 변수가 발생하면서 당권 레이스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민주당의 당권 경쟁은 당초 당대표 출마 의지를 피력해왔던 우원식‧홍영표 의원이 출마를 접으면서 유력 대선주자인 5선의 이낙연 의원과 4선을 지낸 김부겸 전 의원 간의 양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었다. 그러나 박주민 의원(재선, 서울 은평구갑)이 돌연 출사표를 던지면서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당초 재선인 박 의원은 당 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박 의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후폭풍으로 정의당이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류호정‧장혜영 의원의 조문 거부 메시지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르더니 심상정 대표의 사과로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이 같은 문제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궁극적으로 정의당의 세대교체 필요성이 강하게 나오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세대교체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박원석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17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일종의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격렬한 진통 같은 게 일어나고 있다
국민의당은 10일 국회에서 ‘온국민공부방’을 열고 ‘우리 시대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첫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21대 국회에서 거대 양당과 차별화된 정당으로 면모를 갖추고 정책 주도권 쥐기 위해서다.이날 첫 강사로 나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및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태와 관련해 여권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동시에 국민의당을 향해서는 ‘여당을 부끄럽게 만드는 야당’이 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민의당의 여권 견제 분위기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강연
한국산 김치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상황을 매듭지을 키를 쥐고 있는 풀무원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논란의 불씨를 키우고 있는 모양새다.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업계에서 아전인수식 해석이라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석권’ 풀무원의 아전인수‘풀무원 한국산 김치, 미국 점유율 1위.’ 지난해 연말 풀무원식품이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담긴 그래프의 제목이다. 풀무원식품은 “미국 주류 시장 진출 1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가정간편식(HMR)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정간편식의 영양성분이 기준치에 비해 모두 낮은 것으로 조사돼 영양성분을 꼼꼼히 살펴보는 소비자들의 지혜가 요구된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볶음밥‧컵밥‧죽 등 가정간편식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정보를 조사한 결과, 1일 영양성분기준치(평균 열량‧탄수화물‧단백질 등)에 비해 모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은 대형마트, 온라인, 상생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볶음밥 106개, 컵밥 60개, 죽 88개 등 총 254개 가정간편식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