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긴 연휴, 해외로 나가자”무려 열흘에 달하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려는 관광객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인천공항 출국장은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추석연휴 기간 최소 100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해외로 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역대 명절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만큼 정작 ‘황금연휴’의 취지인 내수 진작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천공항 역대 최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내년에 치러질 충남도지사 선거는 안희정 현 지사의 재신임을 묻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안희정 지사의 3선 출마 여부는 확실치 않다. 오히려 정치권 안팎에서는 불출마 선언 후 중앙정계 복귀 가능성을 점친다. 그러나 차기 대권을 꿈꾸는 안희정 지사 입장에서 자신의 출마여부를 떠나 지역적 기반인 충남지역 선거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할 수 없는 상황이다.민주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이렇게 말했다. “지역적 기반이 없는 대선후보는 없다. 충남이 기반인 안 지사는 중앙정계로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충남지역과 끈을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무려 열훌간의 황금연휴 중 절반이 지나갔다. 하지만 아직도 9일까지 닷새라는 짧지 않은 휴가가 남아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관공서와 병원 등 편의시설도 마찬가지로 연휴기간 문을 닫는다는 점이다. 명절과 같은 시기에는 평소보다 긴장이 풀리면서 몸에 탈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모두 1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약 2만6,000명이 연휴기간 동안 병원을 찾은 셈이다. 추석 당일 환자는 평일보다 2.3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석연휴가 끝나고 이명박 정부 정치개입 수사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 상당수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민심이 그대로 이어질 경우, 전임 정부에 대한 수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경향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결’에 대해 긍정평가가 69.9%로 나타났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8.6%였고,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1.3%였다. 부정평가는 ‘별로 잘못하고 있다’ 19.7%,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추석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휴일’은 없습니다. 국민들이 더 편히 쉴 수 있도록 휴일에 더 열심히 일을 합니다. 올해 추석 연휴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나라를 지키는 국군 장병들은 불철주야 국민들을 든든하게 지키는 파수꾼입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로 한반도에 그 어느 때보다 군사적 긴장감이 감돌지만, 우리는 그들이 있어 오늘의 휴식을 즐깁니다. 그대들이 있어 고맙습니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제주로 떠나기 위해 에어부산에 탑승한 승객 220명이 공중에서 무려 5시간 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다. 제주공항 난기류로 인해 항공기가 2차례나 회항한 탓이다. 특히 난기류에 동체가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겁에 질린 아이들이 울음을 터뜨리는 등 항공기 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 10분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한 에어부산 BX8111편이 제주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다가 난기류 때문에 실패했다. 항공기는 재차 착륙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김해공항으로 회항했다.오후 3시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위·변조 지폐가 꾸준히 적발되고 있다. 지난 5년간 한국은행이 입수한 금액만 6억5,000만원에 달한다. 추석 명절을 맞아 현금거래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면서 위조지폐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당부되고 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012년 이후 6억5,000만원의 위·변조지폐를 인수했다. 한국은행은 이중 6억2,735만원을 폐기하고 2,316만원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액별 비중을 보면 5만원권이 5억9,850만원으로 전체 위·변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단통법 상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이달 1일부로 폐지됐지만, 이통사들의 보조금 정책엔 큰 변화가 없었다. 기존 상한보다 높게 책정한 건 이통3사 중 KT뿐으로, 이마저도 중저가폰 한 기종에 그쳤다. 업계에선 이통사들이 눈치보기에 돌입했다는 시각이다. 특히 추석연휴 이후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에 ‘이통3사 및 제조사 CEO’들의 출석요구가 예정된 만큼, 이통사들이 한동안 숨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눈치보기 돌입한 이통3사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 이후 이통3사의 공시지원금 변동 건은 총 5건으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올 추석선물이나 제수용으로 ‘한우’를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은 원산지 확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산 소고기가 국산으로 둔갑해 팔리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다.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소고기 원산지 거짓 표시 적발 건수는 23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가 94건으로, 전체의 40%에 육박했다. 호주산 소고기의 원산지 위반 적발 건수는 70건, 여러 국가에서 수입된 혼합 고기가 국산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추석명절을 맞아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된 가운데, 부산에서 이른바 ‘살인개미’로 불리는 ‘독개미(붉은개미)’가 발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부산항에서 ‘독개미’가 발견된 것은 지난 9월 28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다. 감만부두 2선석 컨테이너 적재장소에서 독개미 25마리가 발견된 데 이어, 29일 같은 장소에서 1,0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개미집이 발견됐다. 화물을 따라 외국에서 유입된 독개미가 대규모로 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독개미(Red imported fire ant)’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추석연휴 이틀째인 오늘(1일), 제주도에 강풍과 비바람 등 악천후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제주공항이 항공기 결항·지연으로 운항에 차질을 빚으면서 추석 연휴 귀경에 나선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산지에는 한라산 삼각봉 88.5㎜, 윗세오름 67㎜, 진달래밭 66.5㎜, 영실 58.5㎜ 등의 비가 내렸다.오후 5시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 제주도 남·동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와 제주도 서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이제 휴대전화를 더 싸게 살 수 있을까. 휴대전화 단말기지원금 상한제가 오늘(10월 1일)부터 폐지되면서 시장의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33만원의 공시지원금 제도가 폐지되는 만큼 휴대전화를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반면, 업계에서는 당장 변화의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업계, 지원금 출혈 경쟁 제한적일 듯… 소비자 체감 '글쎄'단말기지원금 상한제는 2014년 10월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명절이나 휴가 등 연휴기간 중 들려오는 가장 안타까운 소식은 단연 교통사고다. 여행을 떠나는 설렘에 들떠 안전운전에 자칫 소홀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보다 교통사고 소식이 잦다. 무려 열흘의 황금연휴를 맞는 올 추석도 벌써부터 조심스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추석 연휴 첫날인 어제(9월 30일) 고속도로에서는 큰 정체 없이 대부분 구간이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도로교통공사는 연휴가 긴 만큼, 어제는 평소 주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다만 울산에서는 고속버스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울산 소방당국에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오늘(30일)부터 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됐다. 이번 연휴는 최장 열흘간 이어지는 ‘황금 연휴’다. 벌써부터 고향집이나 여행지를 찾는 이들의 차량이 고속도로 곳곳을 메우고 있는 가운데 연휴 기간 날씨 기상도는 어떨까.◇ 10월 1일 오후 전국 곳곳서 비… 추석 당일 맑아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아 귀성객이나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할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을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7도로 예상된다.다만 바다의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내일부터 황금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최장 열흘간 긴 연휴를 맞이하게 됐다. 다만 연휴로 인해 병원과 은행 이용에는 제한이 있을 전망이다.우선 10월 2일 임시공휴일에는 은행이 문을 닫는다. 인터넷 뱅킹도 휴일 업무를 기준으로 운영된다. 다만 은행들은 연휴 기간 귀성객들을 위해 이동식 점포를 고속도로 곳곳에 운영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에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식 점포를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29일~30일경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난 만큼, 지난 대선에서 각 후보들은 앞다퉈 반려동물 정책들을 내놨다. 강아지 공장 등 반려동물을 쉽게 생산하지 않도록 규제와 처벌을 강화하는 한편, 유기동물의 재입양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문재인 대통령도 5개 항의 반려동물 공약을 내놨었다. ▲민간동물 주치의 사업 활성화 ▲반려견 놀이터 확대 ▲전문인력 육성 및 지원센터 건립 ▲유기동물 재입양 활성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확대 등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광화문 1번가’를 통해 “동물복지 사각지대가 크다. 반려동물
“김명수 대법원장, 보수화된 대법원 지형 바꿔야”“대법원 개혁 위해 대법관수 증원 필요”“노무현 거론은 수사의 금도 어긴 것”“공수처 중립성 의심은 야권의 괜한 꼬투리 잡기”“대전시장 거론은 권선택 시장에 대한 도리 아냐”[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02년 10월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돌풍은 꺼져가고 있었다. 보수진영의 이회창 신한국당 후보가 건재했고, 월드컵 열풍을 타고 정몽준 국민통합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후보단일화협의회(후단협)가 출범해 노무현 후보를 흔들었다. 당 안팎에서는 ‘노무현으로는 대선승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연례행사인 ‘트래픽 대비’에 나섰다. 이전과 다른 양상은 연휴가 길다보니 투입인원 또한 증가했다는 점이다.26일 SK텔레콤이 분석 공개한 빅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추석연휴기간동안 고객이 몰리는 고속도로, 국도 등에선 평상시 대비 트래픽이 최대 400%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또 내달 2일부터 통화, 문자, 데이터 등의 트래픽은 평일대비 10.4%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SK텔레콤은 트래픽 증가 예상지역을 중심으로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기지국 용량 증설 및 통신품질 점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A씨는 지난해 11월, 올해 4월에 출발하는 스페인행 왕복 항공권을 구매했다. 올해 3월 A씨는 여행사로부터 취소 통보를 받았으나, 확인 결과 이미 지난해 12월에 항공 운항이 불가하다는 사실이 여행사에 통보한 상태였다.#B씨는 추석 때 사용하기 위해 복숭아 배송을 의뢰했다. 그러나 추석이 지나서 배송이 됐고 상품이 모두 상해 먹을 수도 없었다. 업체에 피해 보상을 요구했으나 처리는 미뤄졌다.추석을 맞아 ‘소비자 피해주의보’가 발령됐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명절 연휴 소비자 피해가 자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민족의 대명절 추석. 올해는 더욱 특별하다. 개천절, 한글날 등의 국경일과 추석연휴가 나란히 위치한 것이다. 여기에 정부가 10월 2일 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열흘의 ‘황금연휴’가 완성됐다.하지만 이러한 황금연휴가 모두에게 달콤한 것은 아니다. 황금연휴가 더 고통스러운 이들도 있다. 황금연휴의 어두운 그림자에 가려진 이들, 바로 학교 경비원이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지난 19일 서울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황금연휴, 학교 야간당직 노동자들은 11박12일의 살인적인 연속근무를 할 처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