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수민 기자] 2017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는 누구일까. 아마 각자의 기준이나 취향에 따라 여러 배우가 거론될 것이다. 혹은 “이 배우는 아니다”라며 갑론을박이 벌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또 이견이 가장 적을 배우는 아마도 이 사람이 아닐까.송강호. 사실 그는 지극히 평범한 배우다. 잘생긴 외모의 소유자도, 개성 넘치는 외모의 소유자도 아니고 서울의 명문대 연극영화과를 나오지도 않았다. 하지만 명실 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로 우뚝 서 있다.송강호의 데뷔작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동아시아 거시경제기구가 한국의 경제여건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위험요인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경제정책의 추진도 당부됐다.아세안(ASEAN)과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거시경제기구 AMRO가 25일 한국에서 진행된 제6차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또한 같은 날 연례협의의 주요 논의사항을 정리한 자료를 발표했다.지난 16일 한국을 방문한 AMRO는 8일간 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대학 등 25개 기관을 방문해 거시경제 동향 및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기획재정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개선되던 경기전망이 한 풀 꺾이면서 소비자심리지수도 소폭 감소했다. ‘밥상물가’에 대한 걱정도 관측됐다.한국은행은 25일 ‘2017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경제 전반 및 물가변동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살폈다.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던 소비자심리지수가 2017년 들어 처음으로 꺾였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전월 대비 1.3p 하락했다.주머니사정에 대한 가계의 인식이 다소 악화됐다. 생활형편에 대한 현재지수와 향후 전망지수가 각각 1·2p 낮아졌으며 경기전망은 5p 하락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다주택보유자에게 더 높은 금융규제를 적용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금융위원회는 23일 지난 2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8.2부동산대책’)에 대한 후속조치로 금융업계의 관련 감독규정을 개정했다고 발표했다. 8.2부동산대책이 제시했던 ‘부동산투기 금융제재’가 현실화됐다.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40%로 고정됐다. 현행 규정은 주택유형·대출만기 등에 따라 주택 가격과 소득에 대한 대출가능한도 비율에 차등을 뒀다. 높게는 70%까지 뛰었던 대출한도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위대에 대한 발포 명령을 거부하고 시민을 보호한 고(故) 안병하 경무관의 추모 흉상이 세워진다.경찰청은 내부 회의를 거쳐 안 경무관의 흉상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흉상 제막은 올해 경찰의 날(10월 21일) 즈음이 될 예정이다.안 경무관은 1980년 5·18 사태 당시 전남도경찰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군부의 발포 명령을 거부했다. 그는 경찰이 소지한 무기를 회수하고 시위대에 부상자 치료와 음식 등 편의를 제공했다. 당시 ‘숨은 영웅’으로서 시민을 지킨 경무관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8.2 부동산 대책 실시 후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일 전인 이달 7일보다 0.01% 하락했다.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8·2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정체된 증감률을 보였다. 7월 31일 조사에서는 전부 대비 0.36% 증감률을 보이더니 8.2 부동산 대책 이후인 지난 7일 조사에서는 증감률이 0.06%로 떨어졌다. 이로부터 일주일 뒤인 14일 조사에서는 하락세로 돌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2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거론하며 ‘보수통합론’을 주장한데 대해 “진정한 보수통합의 출발은 박 전 대통령 출당이 아니라 한국당 해산”이라고 맞받아쳤다.하태경 최고위원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에 대해 꾸준히 비판하며 바른정당 내에서 사실상 ‘홍준표 저격수’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하 최고위원은 홍 대표의 박 전 대통령 출당론 발언에 대해 “정치공학적으로 잔머리를 굴리고 있다”면서 “박 전 대통령 출당을 통해 보수통합 모멘텀을 만들어보려는 얄팍한 공학적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가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화에 등장하는 송강호의 택시 번호판에 담긴 비밀이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극 중 서울 택시기사 만섭(송강호 분)은 밀린 월세 10만원을 벌기 위해 외신기자 위르겐 힌츠펜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광주에 입성한다. 그러나 힌츠펜터가 서울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진압군은 만섭의 택시를 찾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광주 토박이 택시기사 황태술(유해진 분)은 만섭에게 ‘전남2 나 0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로또 당첨번호가 발표됐다. 나눔로또가 19일 공개한 768회차 당첨번호는 7, 27, 29, 30, 38, 44다. 보너스 번호는 4다.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모두 13명으로 1인당 13억6,357만원씩 받는다. 13명 가운데 수동 1명을 제외한 12명 모두 자동으로 번호를 맞췄다.특히 이번 로또에선 1등 당첨자가 전국에서 나왔다. ▲서울 노원구 하계동 로또복권 ▲서울 도봉구 도봉2동 헬로마트 ▲서울 마포구 서교동 가판점 ▲인천 계양구 임학동 인생대역전 ▲경기 양주시 장흥면 GS25시 나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조세제도에 대한 국민의식이 생활비 경감과 조세 형평성 부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18일 ‘세법개정안 마련을 위한 국민제안 공모’의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공모는 지난 7월 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368건의 국민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조세정책 제안은 233건이었다.기획재정부는 공모전을 통해 모집된 아이디어들이 지난 2일 발표된 세법개정안에 어떻게 적용됐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검토를 거쳐 올해 세법개정안 마련에 참고했다”며 몇몇 키워드를 제시해 유추의 여지를 남겼다.◇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올해 상반기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의 합산 기준 매출액 8,818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3.8%, 영업이익은 64.2% 줄어든 규모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에 따른 중국법인의 일시적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오리온 측은 지난 3월~6월 중국 시장 내 사드 여파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한국·베트남·러시아에서 호실적을 올리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의 감소를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중국 법인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깜짝 외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일요일 오전 서울 용산의 한 영화관을 찾아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다. 옆자리엔 영화의 실존인물인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가 앉았다. 힌츠페터는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전세계에 알린 주역이다. 그 시절 목숨을 걸고 광주 현장을 취재했다. 여기에 또 한사람이 목숨을 걸었다. 김사복 씨로 알려진 택시운전사로, 힌츠페터의 취재를 도왔다. 영화 속 배우 송강호가 맡은 역할이다. 그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아 영화를 함께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의 흥행 돌풍이 거세다. 지난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12일 현재 누적관객수 725만7,247명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하루 동안 70만6,908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돌파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월 12일 ‘택시운전사’는 12일 70만6,908명의 관객을 모아 총 725만7,247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이번 스코어는 개봉 11일만의 기록이다. 이는 ‘택시운전사’ 보다 앞서 개봉한 ‘군함도’보다 관객수 700만 돌파를 먼저 해냄과
[시사위크 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주요 당직자들이 12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제작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해 화제다. 보수정당인 바른정당 당직자들이 이례적으로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를 관람한 것이다. 이날 하태경·정운천 최고위원과 정문헌 사무총장 등 당 주요 당직자들은 서울 여의도 CGV에서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다. 영화 관람에는 바른정당 토론배틀 8강전에 진출했던 대학생들도 함께 참석했다.택시운전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을 취재한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운 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1일 청와대가 ‘내 삶을 바꾸는 공공서비스 플랫폼’을 발표했다.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정부단위로 확대하고, 현 주민센터와 유휴공간 등을 재설계해 주민자치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서울시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단순민원 처리에서 업그레이드한 것이라면, 문재인 정부의 공공서비스 플랫폼은 주민이 원하는 주민중심의 행정혁신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하향식·위계적 행정 → 주민이 선택하는 행정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공유경제의 대명사 우버(Uber)가 음식배달 앱 '우버이츠'로 국내 O2O 시장에 뛰어들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국내업체들이 포진한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 10일부터 음식배달 앱 '우버이츠'의 국내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버이츠는 스마트폰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는 2015년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현재 글로벌 28개국, 112개의 도시에서 되고 있다.국내에선 서울 강남구, 이태원 지역에서 먼저 출시됐
○… “박지원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의 발언에 반박.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햇볕·대북정책을 버리고 사과를 요구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는 것. 그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지원 전 대표가 어제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해 사실과 다른 얘기를 했다”면서 “방송에서 공공연하게 허위사실을 유포해 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설명. 따라서 유승민 의원은 박지원 전 대표는 물론 그와 단일화를 논의한 것으로 지목된 김무성 의원이 “진실을 밝혀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양심 고백을 요구했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된 내용으로 논란을 불러온 회고록과 관련 의문을 제기한 것. 그는 “회고록을 본인이 썼다고 믿기 힘들다”고 말했다.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다.하태경 최고위원은 지난해 6월 발매된 신동아의 인터뷰 내용을 근거로 “전두환 전 대통령은 ‘5·18 당시 보안사령관으로 북한군 침투에 대한 정보보고를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면서 “이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600명의 시위대가 북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이 이른바 ‘풍선효과’를 우려,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지역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규제지역 외에서 부동산 시장 과열조짐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조치에 들어가기 위함이다.8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주택시장 과열 정도에 따라 투기지역,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 3단계로 규제를 단계화했다. 풍선효과가 있을만한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시켰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정부는 부동산 거래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이번 대
해 질 무렵,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서성이는 것은 운치 있다. 센트럴파크에 불이 하나둘 켜지면 도시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굳이 먼 곳까지 발품을 팔지 않아도 송도국제도시에서 도심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지하철로 빠르게 연결되는 것도 반갑다. 해풍이 불고, 보트가 떠다니고, 물길과 어우러진 카페 거리는 여름 휴식을 돕는다.송도국제도시는 연수구 해안에 모래를 쌓고 다져서 만들었다. 여의도 넓이의 17배쯤 되는 간척지에 빌딩 숲이 들어서 이국적인 분위기가 난다. 도시의 허파이자 여행의 랜드마크는 센트럴파크다. 수년 전만 해도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