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특수강간 의혹과 검찰 고위직이 연루된 고(故) 장자연 배우 사건, 클럽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 등을 계기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공수처 설치의 중요성을 연일 강조하며 논의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이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버닝선·김학의·장자연 사건을 언급하며 “이번 3개의 사건의 본질은 소수 특권층의 비리 범죄이고 공권력의 은폐·왜곡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검찰청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진상조사단의 활동기간을 2개월 더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법무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조직의 명운을 걸고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떨어진 만큼, 활동기간 연장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특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은 사회 각계 인사들이 연루된 대형 비리사건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검찰에 따르면, 진상조사단은 김학의 전 차관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를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이른바 ‘향응 리스트’를 확보했다. 리스트에 등장하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의 진실을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해당 사건들이 검경의 대국민 신뢰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진상규명에 “조직의 명운을 걸라”고도 했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조국 민정수석으로부터 1차적으로 관련 내용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며 오후 2시부터는 약 1시간 동안 박상기 장관과 김부겸 장관으로부터 추가 보고를 받았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회 특권층에서 일어난 이들 사건의 진실을 규명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대검 산하 과거사진상조사단의 소환에 불응했다. 처음부터 출석할 의지는 보이지 않았다. 소환 통보가 이뤄진 뒤 조사단의 연락을 일체 무시했던 것. 하지만 조사단은 김학의 전 차관을 불러들이지 못했다. 강제수사권이 없어 구인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의혹 당사자에 대한 조사도 하지 못한 채 조사단의 활동기간이 종료될 수 있다. 조사단은 오는 31일 활동이 종료된다.이에 따라 조사단은 18일 예정된 과거사위 회의에서 기한 연장을 요청할 방침이다. 전망은 밝지 않다. 법무부 검찰과거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신남방정책 목표를 대내외적으로 확고하게 새기고, 올 연말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게 청와대의 평가다.17일 오후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신남방정책은 우리와 아세안 10개국 간의 상생번영 협력 기반을 확충하자는 것”이라며 “이번 순방은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을 맞아서 지난 30년의 관계발전을 평가하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나가느냐에 대한 비전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당을 무난하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과감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이는 황 대표의 오랜 공무원 생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황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는 최근 불거진 사안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결정할 전망이다. 그의 선택 여부에 따라 한국당의 운명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황 대표는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 당사자들의 징계 여부를 두고 당 안팎으로 시달리고 있다. ‘빨리 징계 절차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일부 의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벼랑 끝에 몰렸다. 이른바 버닝썬 폭력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경찰은 ‘전방위 수사’와 ‘발본색원’을 강조하며 여론을 되돌리는데 힘을 쏟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검찰도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연루된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 때문이다. 당시 검찰의 무혐의 처분이 도마 위에 올랐다. 문제의 동영상 속 남성이 김학의 전 차관으로 식별이 가능하다는 민갑룡 경찰청장의 주장에 파문이 커졌다.◇ 부실수사 폭탄 돌리기… 검경수사권 향방 미지수검경 모두 곤혹스러운 처지다. 경찰은 유착 의혹으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으로부터 출석을 요구받았다. 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에 대한 재조사 차원이다. 그는 2013년 3월 강원 원주의 한 별장에서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샀으나, 당시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증거물로 제출된 성접대 동영상 속 남성이 김학의 전 차관이라고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6년이 흘렀다. 무혐의로 판단한 이유가 깨졌다.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다. 이 자리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은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한 영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경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사건과 관련해 과거 누락된 증거를 제출해달라는 검찰 요청에 거부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이 사건 수사 과정을 재조사하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앞서 경찰에 누락된 디지털증거 3만건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 보고서 등에는 다량의 디지털 증거가 복원된 것으로 나타나 있지만, 검찰에 송치된 기록에는 없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지난 12일 경찰은 “당시 증거는 검찰에 다 보냈고, 관련 없는 증거는 폐기했다”고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검찰이 과거 부실수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순실 씨가 발끈했다.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임명 배후로 자신이 지목된 데 대해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해당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 진상조사단에서 박관천 전 경정으로부터 김학의 전 차관의 임명에 최씨가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박관천 전 경정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인사 검증을 담당했다.이에 대해 최씨는 지난 7일 의혹을 부인하는 내용의 진술서를 작성해 변호인에게 전달했다. 이후 뒤늦게 공개된 진술서에는 “김학의 전 차관을 전혀 알지 못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학의 법무부 전 차관의 임명에 최순실 씨가 있었다는 진술을 법무부 과거사위원회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의 전 차관은 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임명이 강행됐는데, 그 배후에 비선실세가 있었다는 것이다.법무부 과거사위 산하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최근 박관천 전 경정을 면담조사하고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박관천 전 경정은 박근혜 정부 시절 인사검증을 담당했던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근무했다.박 전 경정은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 지시가 내려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뒀을 때다. 검찰 내부에서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최고 간부급의 성관계 동영상이 존재한다는 얘기였다. 소문은 사실로 보였다. 2013년 3월 두 남녀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90초짜리 영상이 공개된 것. 영상 속 주인공은 당시 김학의 법무부 차관으로 지목됐다. 그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도 “새 정부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취임 엿새 만이었다.이후 김학의 전 차관은 특수강간 혐의를 받았다. 경찰 수사 결과,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은 김학의 전 차관으로 인정됐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검찰 내부에서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최고 간부급의 성관계 동영상이 존재한다는 얘기였다. 소문은 사실이었다. 2013년 3월 공개된 90초짜리 영상에는 하의를 벌거벗은 남성이 노래방 기계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면서 여성과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이는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으로 불렸다.영상의 주인공은 박근혜 정부 초대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된 김학의 변호사로 지목됐다. 동영상이 촬영된 강원도 별장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소유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은 윤씨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검찰과거사위원회가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검토하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해당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했다. 지난 15일 JTBC 은 당시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피해 여성과 수사 검사와의 통화 내용을 보도하며 검찰이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시민단체는 김학의 전 법무차관은 물론 당시 사검 담당 부장검사(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장)였던 강해운 전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도 함께 고발했다.◇ 두 차례의 검찰 수사, 두 차례의 무혐의 처분2013년 박근혜 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검찰이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재수사에서 무혐의 판단을 내린 가운데, 성접대 강요를 받았다는 고소인 이모씨의 대리인인 박찬종 변호사가 재청신청을 할 것을 밝혔다.9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찬종 변호사는 “원주별장에서의 동영상과 관계없이 새롭게 고소한 부분까지도 검찰이 전부 무혐의를 해 버렸다”면서 “단계를 밟아 법원의 판단을 고하는 재청 신청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박 변호사는 “동영상의 존재는 확실하니까 과학수사연구소에서 정밀하게 검증을 하고 목소리까지도 감식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검찰의 신뢰가 또 한번 추락했다. 검찰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은 가운데 강신명 경찰청장 내정자가 수사권 독립을 공식 언급하면서 검경 ‘수사권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CCTV 확인결과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가 사실로 드러나 검찰 내부는 충격에 빠졌다. 공익의 대표자로서 ‘국민권익 보호’라는 대의명분이 있는 검찰은 가지고 있는 높은 권력 만큼,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 그러나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의혹부터 유병언 부실수사까지 올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음란행위’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과거 행적이 새삼 여론의 이목을 끌고 있다. 유명 걸그룹 2NE1의 멤버 박봄의 마약 밀수 사건을 무마시킨 장본인으로 알려진데 이어 20일 다음 아고라 자유토론방에는 포항 경찰의 민간인 폭행 사망 사건에 대한 김 전 지검장의 책임론이 제기됐다.◇ “아주 비겁한 사람” 포항 검경의 사건 조작·은폐 묵인문제의 사건은 지난 2006년 12월9일에 발생했다. 경북 포항의 한 지구대에서 취객 이모 씨가 경찰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숨졌다. 유족들은 사건 당일 촬영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별장 성접대 사건에 연루돼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변호사 활동으로 재기를 노렸으나 14일 서울지방변호사회로부터 변호사 등록신청 철회를 권고 받은 것. ‘성접대 동영상 속 피해자’를 주장하는 여성 이모 씨가 김 전 차관을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탓이다.김 전 차관은 권고를 받아들여 등록신청을 철회했다. 재수사가 거론된 이후에도 변호사 등록신청을 철회하지 않았으나 서울지방변호사회의 권고를 무시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변호사회의 승인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별장 성접대 사건'의 피해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이모(37)씨의 탄원서가 뒤늦게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지난해 11월 13일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보낸 탄원서에서 이씨는 "저를 개처럼 부린 윤OO의 힘으로 인해 하소연 한 번 못하고 숨어 살았다. 캡처한 제 사진들을 결혼할 사람이 보고 모든 걸 알게 되었다. 윤OO가 얼마나 흉악하고 악질이며 무서운 사람인 걸 알기 때문에…"라고 주장했다.이씨는 또 이 사건과 관련해 물러서지 않고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이른바 '별장 성접대 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지난해 3월 ‘별장 성접대 사건’에 휘말려 사퇴했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수사가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8일 ‘별장 성접대 사건’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본인이라고 주장하는 이모(37)씨는 김학의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모(53)씨 등의 재수사를 요구하는 취지의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씨는 “거짓이 인정되는 현실을 보고 진실을 밝히고 싶었다”며 고소 이유를 전했다. 이 씨는 지난해 경찰조사에서 동영상속 인물이 자신이라고 인정했다가 검찰조사에서는 자신이 아니라고 진술을 번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