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업계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자랑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지자체로부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당했다. 독점적 지위를 앞세워 수수료를 부당하고 과도하게 부과하고 있다는 게 신고 이유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현행 제도 및 업계 실상을 잘못 이해한데서 비롯된 주장이라는 해명에 나섰다. 다만, 복잡하게 얽힌 사안인데다 아직까지 명확한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은 만큼 적잖은 논란과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공형 택시앱 이용 손님에도 로열티를?대구광역시가 카카오모빌리티를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밝
‘철근 누락’ 아파트로 논란이 된 LH를 상대로 수사당국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16일 LH 및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 경찰은 경남 진주에 위치한 LH 본사와 건설안전처, 주택구조견적단 사무실 등에 다수의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펼쳤다.경찰은 이날 설계 관련 문서, 하드디스크, 노트북 등의 증거물을 입수한 뒤 추후 분석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LH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경찰 수사에 적극 성실히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경찰 수사 등을 통해 모든 의
8·15 광복절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세 번째 특별사면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심사를 통과한 주요 정·재계 인사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황제보석’ 파문을 일으키며 10년이 넘는 사법절차 끝에 만기출소하는 등 불미스런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도 특별사면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황제보석’ 논란 속 10년 9개월 사법절차… 만기출소 1년 10개월 만에 특별사면?지난 9일, 법무부는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8·15 광복절 특별사면 건의
공정거래위원회가 안국약품의 불법 리베이트를 적발해 제재조치를 내렸다. 최근 수년간 잡음이 끊이지 않으며 어진 부회장이 장기간 재판까지 받고 있는 안국약품이 또 다시 불미스런 행보를 이어가게 된 모습이다.공정위는 최근 자사가 제조·판매하는 약품의 처방을 유지·증대하기 위해 병원과 의원, 보건소 등에 현금과 물품 등을 제공한 안국약품의 리베이트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5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영업사원 인센티브 명목으로 매년 수십억원의 현금을 마련해 이를 전국 의원 및 보건소
공정거래위원회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철근을 누락한 시공사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달 말 LH는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이 발견된 15개 단지와 시공사를 공개한 바 있다.7일 경쟁당국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들 시공사를 상대로 하도급대금 및 지연이자 미지급 행위 등을 조사 중이다.특히 발주처로부터 받은 공사비 중 하도급업체에 배정된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부실 시공 요인으로 작용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현
최근 알바몬과 알바천국이 가격 및 거래조건에 대해 담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을 부과했다.◇ 시장 축소 예상되자… 수익 증대방안 모색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온라인 단기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잡코리아)과 알바천국(미디어윌네트웍스)을 운영하는 두 개 사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26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8년 5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가격 및 거래조건을 담합한 행위가 적발된 데 따른 조치다.알바몬 및 알바천국은 단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배차 몰아주기’가 적발돼 27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던 카카오모빌리티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법적공방에 돌입했다. 독과점 지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은밀하게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공정위의 시각과 승객편의 및 시장질서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카카오모빌리티 측의 반발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현격한 시각차… 법원의 판단은?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조치에 대해 7월 중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가처분신청
공정거래위원회가 OCI그룹 소속 계열사 3곳의 부당지원 행위에 대해 과징금 철퇴를 내렸다. 실적 및 재무구조가 악화된 핵심 계열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사실이 적발된 것인데, 공정위는 계열사 3곳에 총 1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다만 해당 계열사에 지배력을 갖고 있는 오너 등에 대한 별도의 고발 조치는 내리지 않았다. ◇ 삼광글라스 지배 계열, 부당 지원 적발 … 110억 과징금 철퇴공정위는 군장에너지(현 SGC에너지), 삼광글라스(현 SGC에너지솔루션), 이테크건설(현 SGC이테크건설)의 공정거래법상
# A씨는 여름휴가를 호텔에서 즐기기 위해 온라인여행(OTA) 플랫폼 ‘여기어때’를 통해 숙박업소를 검색했다. 타 사이트 대비 가격도 저렴하고,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가능한 숙소를 찾아낸 A씨는 곧바로 결제 버튼을 클릭했다. 그런데, 정작 결제페이지에 안내된 최종 결제금액은 검색페이지에서 확인한 금액과 차이가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검색페이지에 표시된 금액은 할인쿠폰을 모두 적용했을 경우에 해당되는 것으로, 쿠폰이 소진되거나 쿠폰 적용을 놓치게 되면 최초 검색페이지에 노출된 금액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5G 속도 과장광고에 정부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소관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장광고라는 것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광고 문제로 통신3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주권, 과기정통부 책임 회피 비판… “직무유기, 직권남용”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2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전현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4명과 차관 1명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로 고발했다.문재인 정부의 전직 장관은 유
부동산 경기 악화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지난해 다수의 중견 건설사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것과 달리 비교적 선방한 대방건설이 올해 실적 상승세를 보여줄 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해 많은 중견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자릿 수 이상 비율로 급감한 반면 대방건설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한 자릿수 비율로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정부가 ‘벌떼입찰’ 조사 대상을 10년 전 택지 입찰 업체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대방건설에게는 새로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방건설은 과
삼성중공업이 하도급거래 과정에서 대금 등을 적시한 서면을 발급하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최근 삼성중공업의 불공정 하도급거래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019년 9월부터 2020년 4월까지 A사에게 선박 전기장치 및 기계장치 임가공을 위탁하면서 작업 내용과 하도급 대금 등 주요 사항을 적은 서면을 뒤늦게 발급하거나 발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 시작 전에 발급해야 할 서면을 작업 시작 이후 지연 발급한 것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이 음식물처리기 사용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3년간 음식물처리기 관련 위해정보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1,000건 넘어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접수된 음식물처리기 관련 위해정보는 총 1,182건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7~2019년에는 306건에 불과했으나 이후 876건(28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이동통신3사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5G 속도를 거짓·과장 광고했다는 이유에서다. 통신3사가 실제 구현될 수 없는 이론상 속도를 광고에 명시했다는 게 공정위 측 설명이다. 그러나 통신3사는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광고했다는 입장이다. 공정위 조치에 대해 통신3사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소비자가 사용 불가한 5G속도 광고… 공정위 “부당광고 관행 근절”공정거래위원회가 24일 통신3사(SKT, KT, LG U+)에 5G속도 거짓·과장 광고로 33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표시
채용을 빌미삼아 경쟁사 세스코의 영업비밀을 탈취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GS그룹 계열사 삼양인터내셔날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까지 받게 될 전망이다. 재판 및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라 더욱 거센 후폭풍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고조된다.◇ 기소 이어 공정위 신고… 세스코 “철저한 조사, 엄정한 조치 필요”지난 1일, 세스코는 삼양인터내셔날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신고한 혐의는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대한 법률 위반’이다. 구체적으로는 2014년 방역 서비스 브랜드 ‘휴엔케어’를 론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마침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고 최종 확정됐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조건부 승인’으로 결정되고, 한화그룹이 이를 수용한 것이다. 재계와 조선업계, 그리고 방산업계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공정위 심사, 결국 ‘조건부 승인’공정위는 지난 27일,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방산 분야에서의 공정경쟁 제한 우려에 따른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이다.이에 한화
결제 진행 도중 숨겨진 가격이 드러나면서 상품을 검색했을 때의 첫 페이지 가격보다 최종결제액이 높은 경우, 회원가입 절차보다 탈퇴 절차를 복잡하게 설계한 경우 등 생각보다 많은 곳에 ‘다크패턴’ 행위가 숨겨져 있다. 최근 이러한 눈속임 상술이 증가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공정위가 해법 마련에 나섰다.◇ 온라인 시장 커지면서 ‘다크패턴’도 증가해코로나 팬데믹 동안 비대면 거래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플랫폼 시장 규모는 점점 몸집을 불리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134조5,830억원이던 온라인 시장
무려 10년에 걸친 사법 절차와 ‘황제보석’ 파문 등으로 씁쓸한 발자국을 남겨왔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둘러싼 불미스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그를 고발했던 시민단체들이 이번엔 ‘골프회원권 강매’ 혐의로 재차 그를 고발한 것이다. 만기출소한지 고작 1년 6개월밖에 되지 않은 그가 또 다시 사법 리스크를 마주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긴장감이 고조된다.◇ 이번엔 ‘골프장 회원권 강매’로 고발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에선 참여연대와 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 등 8개 시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확정을 위한 마지막 절차가 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속한 승인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각계에서 이어지며 공정위의 부담이 한층 커지게 된 모습이다.◇ ‘마지막 관문’ 된 공정위의 결정은?지난해 추진되기 시작한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현재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을 마지막 절차로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본계약이 체결되고, 올해 들어 해외 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결정이 잇따라 내려진 것이다.다만, 자국 사안이라는 점에
현대미래로그룹 계열사 현대엠시스템즈가 중소협력사의 기술을 유용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사안의 특성상 피해가 중대한 반면 적발이 까다롭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여러 우여곡절을 겪어왔던 정몽일 현대미래로그룹 회장이 또 한 번 씁쓸한 발자국을 남기게 됐다.◇ 협력사 기술자료로 자체 생산… 이후 계약 해지공정위는 지난 10일 현대엠시스템즈의 기술유용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1억원의 과징금, 법인 및 대표이사에 대한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엠시스템즈는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