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공개한 종합 보고서에 대해 ‘깡통보고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과 정부는 ‘신중 모드’를 유지하며 “보고서를 존중한다”는 입장만 밝혔다. 국민 건강과 직결된 데다 정쟁으로 비화될 여지가 큰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단계를 밟아 나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5일 IAEA의 종합 보고서에 대해 “IAEA가 국제적으로 합의된 권위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존중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은 전부터 말씀드려왔고, 이
“마치 라틴 댄스를 추는 듯한 하정우, 주지훈의 연기 호흡.” 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비공식작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과 배우 하정우‧주지훈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등과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하정우‧주지훈이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4일 첫 출근을 하며 “막중한 임무를 맡은 만큼 기대와 염려 그 이상으로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문체부 세종청사에 도착해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첫 출근했다. 장 차관은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부담스럽지만,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해서 그 이상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시간을 두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비판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중앙대 체육학과 교수 출신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 차관
재계의 절친으로 유명한 사이이자 조선업계에서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그룹 사장의 첫 맞대결이 임박했다. 해군 차세대 호위함 수주전의 막이 오른 가운데,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두 사람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등 여러모로 양보할 수 없는 수주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술력 우위 경쟁에 갈등까지… 물러설 수 없는 한판방위사업청은 30일 해군 ‘울산급 배치3(Batch-3)’ 사업의 마지막 물량인 5·6번 호위함 입찰에 돌입했다. ‘울
지난해 독일 공항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 인천으로 출발하는 우리나라 국적기에서 자폐인 가족이 강제 하차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감각이 예민한 자폐인의 경우 항공기처럼 좁은 공간에서 불안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간에 적응하기 위해 반복적인 몸짓이나 제자리를 왕복하는 상동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행동이 장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비장애인들에게는 이상한 행동 혹은 위협적인 행동으로 비춰질 때가 있다. ◇ ‘해바라기 캠페인’ 전세계 확산… “비가시적 장애 가진 이들의 이동권 보장하자”사회의 모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최저임금 인상 및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문제 등과 관련해 7월 대정부 투쟁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정권 퇴진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전국적인 총파업이 예고된 만큼 시민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양경수 위원장 “시민 불편 최소화, 대정부 투쟁”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7월 3일부터 15일까지 정권 퇴진을 촉구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총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민주노총은 2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총파업은 대정부 요구에 집중된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를 통해 각 부처 장관에게 후속조치를 당부했다.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유럽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강조했다. 또 베트남에서 이뤄진 경제협력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순방 성과 등을 설명하기 위해 생중계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파리에서 열린 제172회차 국제박람회(BIE) 총회에 참석해 2030 세계박람회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돌아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의 교란, 에너지, 기후 위기 등으로 기업환경이 많이 어렵지만, 위기의 극복을 공급망 재편의 중심지이자 떠오르는 소비 시장인 베트남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한 호텔에서 순방에 동행한 재계 총수 등 경제사절단과 ‘동행 경제인과의 만남’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경제사절단 동행에 감사를 표하며 “내일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소비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질적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강원도 강릉을 찾았다. 지난 3일과 18일 각각 부산과 인천을 방문한 후 3번째 바다 인접 지역을 찾았다. 수산업계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는 이유도 있지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반대를 고리로 정부에 대한 비판 공세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도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주문진 좌판 풍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상인들은 이 대표에게 “요즘 장사가 너무 안된다”, “핵 폐기물 처리 반대에 힘써달라”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이
프랑스 순방 일정을 마치고 파리를 떠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역대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베트남을 방문한다. 이는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의 핵심 키워드가 ‘경제’라는 의미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편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베트남 순방은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양자 방문이며, 올해 3월 새로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순방 마지막 날인 21일(현지시간) 우리 정부가 주최한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공식 리셉션’에서 함께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섰던 가수 싸이를 만났다. 윤 대통령은 싸이에게 “어제(20일) 프레젠테이션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고, 싸이는 “대통령이 더 잘하셨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노 시(市)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공식 리셉션에서 BIE 사무총장과 BIE 회원국별 대표단 400여명을 만나 유치전을 벌였다. 공식 리셉션은 엑스포 개최국 최종 투표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4박 6일간의 프랑스·베트남 순방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이용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21일(이하 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리는 제 172차 BIE 총회에 직접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직접 영어로 PT를 하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활동을 지원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광주를 찾고 “지금 호남에 필요한 건 민주화운동 정신 승계는 말할 것도 없고 먹고사는 문제가 훨씬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을 방문해 “오늘(14일) 광주에 내려오면서 광주‧전남‧전북의 민생 현장을 한번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찾아온 곳이 기아 공장이다. 그동안 광주‧전남‧전북 방문할 때 대체로 경제 현장보다는 광주 민주화 관련 현장을 많이 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를 담아 기아(공장)에 왔고 기아‧현대가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9~24일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에 나선다. 이번 순방에는 205명의 경제사절단도 함께한다.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가 포함돼 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순방 일정을 전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노정관계가 악화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결국 파행을 맞게 됐다. 경찰의 폭력진압에 반발한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한 것이다. 이로써 양대노총 모두 빠진 경사노위는 존재의 의미가 무색해지게 됐다.◇ 경찰 진압 과정서 유혈 폭력사태… 한국노총 ‘윤석열 정권 심판’ 선언한국노총은 지난 7일 전남 광양 지역지부 회의실에서 제100차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경사노위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경사노위는 1998년 1월 출범한 노사정위원회(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통합위)는 1일 광주광역시(광주시)·광주광역시의회(광주시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민통합위 광주광역시지역협의회(광주지역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과 회의는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렸다. 먼저 통합위와 광주시, 광주시의회는 상호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에 내재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국민통합 정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 추진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조례·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 △지역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과 관련해 3무(無) 깜깜이 시찰이라고 맹폭했다. 오염수 검증의 핵심인 시료 채취는 물론, 시찰단 명단 공개, 언론의 검증도 없다고 지적하면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일본의 오염수 투기의 병풍을 서줘서는 결코 안 된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염수인지 처리수인지 핵폐기물인지 알 수 없지만 우리 인체에 유해하고 일본의 오염수 방출이 적절하지 못한 부당한 행위임은 분명하다”며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해서 철저
가정의 달 5월입니다. 완연한 봄기운 속에 모두가 바빠지는 시기지만, 육아가정에겐 특히 더 그렇습니다. 어린이날만 해도 선물부터 나들이까지 한바탕 전쟁을 펼쳐야 하죠. 올해는 궂은 날씨로 인해 더 그랬고요.저희는 본의 아니게 올해 가정의 달을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아내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서울에서 부산과 창원을 다녀왔고, 2월에 돌아가신 이모 관련 가족행사를 겸한 가족여행으로 또 멀리 지방을 다녀왔죠. 덕분에 모처럼 고속도로를 실컷 달렸는데요. 세 아이와 함께, 다섯 가족으로 장거리 고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이주민들을 만나 “이주민의 수가 늘어났는데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인식이 아직 제대로 바뀌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제15차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사회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구성원으로서의 노력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이주 배경을 가진 주민의 숫자는 234만명, 충청남도 정도 규모가 된다”며 “우리 사회가 이주배경 주민들의 사회적 지위와 권익을 위해서 더 깊이 고민하고, 제도화를 시켜야 된다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21일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G7 확대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한미일정상회담과 주요 참석들국과의 양자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의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계기의 정상외교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은 G7 회원국은 아니지만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우리 대통령의 G7 참석은 역대 네 번째다. 이번 순방에는 김건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