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아프리가 가나 해역에서 한국인 선원 3명 피랍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청해부대 급파 지시를 한 것에 대해 “기만적 작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선 피랍시점이 26일 오후 5시 30분 경인데 버젓이 매 사냥에 사막 체험이나 즐기던 대통령이 28일 두바이 관광에서 돌아오고 나서야 마치 선심쓰듯 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고 립서비스하는 기만적 작태를 그대로 용인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한국인 선원 피랍 사건에 대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무성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여투쟁 선봉에 나서면서 ‘차기 당권을 노리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해석은 차기 당권에 나설 인물이 없다는 당 중진 의원들의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무성 전 대표는 차기 당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한국당은 5일, 김무성 전 대표를 당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본격적인 대여투쟁을 선포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북핵폐기추진특위와 경제파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특사 파견을 공식화하고, 서훈 국정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이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권에서도 다소 엇갈린 의견이 나오며 의견을 통일하지 못하는 모습이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북특사 후보로 서 원장과 함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초대 대북특사는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동시에 북미대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함께 요구받고 있어 누가 특사로 방북할지 관심이 집중된다.자유한국당은 이날 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아무것도 한 게 없는 문재인 정권이 선수들이 피땀흘려 준비한 노력보다 현송월과 김여정, 이제 대한민국의 원흉인 김영철 마저 불러들여 평창동계올림픽을 완전한 북한 체제 선전장으로 만들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적 대통합과 대한민국 경제적 발전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보다 ‘남남갈등’과 ‘분열’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줬다. 문재인 대통령, 올림픽 기간 고생 많이 하셨다”고 비아냥대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인식되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남과 관련해 장외투쟁 공세에 나서고 있다. 한국당은 26일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규탄대회’를 갖고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을 허가한 문재인 대통령 규탄 결의문 채택에 나선다.이날 장외집회에는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장외집회에서 김 부위원장의 방남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히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 부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가를 두고 전방위 공격에 나섰다. 한국당은 23일, 국회 운영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정보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김영철 부위원장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열린 운영위·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 부위원장의 방한을 거세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정보위원회도 소집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김 부위원장이 천안함 폭침의 배후인지에 대해 보고 받았다.이로 인해 현안 처리를 위해 열린 운영위는 여야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는 31일 국가정보원(국정원)법 개정안을 놓고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개정안의 핵심으로 꼽히는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관 문제에 대해 학계와 여야가 찬반 토론을 벌였다.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우리가 북한하고 싸워야하는 상황에서 대공수사권이 없으면 안 된다”고 강력하게 제동을 걸고 나섰다.정보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정원 개혁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관련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논의된 법안은 김병기·진선미·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 안을 비롯한 국회 발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현송월의 공식 직함은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다. 남북 실무접촉 당시 북측에서 소개한 직함이다. 당초 모란봉악단 단장으로 알려졌다는 점에서 의문을 낳았으나, 결국 현송월이 두 악단을 동시에 이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그의 직함은 여전히 뒷말이 많다.31일 복수의 매체는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현송월이 지난해 10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사실이나, 선전선동부 부부장에 발탁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현송월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시사위크=정계성·최영훈 기자]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의 지시로 3,000억원을 조성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김대중 정부 당시 국정원 국내파트를 담당하던 김은성 전 국정원 차장의 입을 통해서다.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의 ‘DJ 비자금설 제보 의혹’으로 정치권이 들끓던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김은성 전 차장은 최근 과의 인터뷰에서 “2001년 상반기 어느 날 신건 당시 국정원장이 청와대 주례보고를 하고 오후 3시 반에서 4시쯤 카폰으로 전화를 걸어와 ‘시중 은행을 통해 3,000억원을 준비하라. 청와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가정보원의 명칭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변경하고 대공수사권을 다른 기관으로 이관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국정원법 개정안(대외안보정보원법)이 야당의 반대로 국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국정원이 국회에서의 절차도 밟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개정안 내용을 발표한 데 대해서도 반발하고 있다.국정원은 지난달 29일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정해구 위원장)의 권고안을 담은 국정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골자는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국가 경찰 산하에 신설될 안보수사국’으로 이관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가정보원의 명칭이 변경될 전망이다. 29일 국정원은 개정안을 통해 명칭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변경했다. 여기에는 국정원을 정보기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도록 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 국정원은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국회 정보위원회에 제출했다.명칭 변경과 함께 ‘직무범위’도 축소된다. 특히 정치개입 논란을 부를 수 있는 ‘국내 보안정보’라는 용어를 직무범위에서 아예 삭제했다. 정보수집범위는 ▲국외 및 북한 ▲테러‧국제범죄 조직 ▲방위산업 침해 ▲경제안보 침해 등으로 명확히 한정
북한이 내우외환에 휩싸였다. 핵과 마시일 도발로 대북제재를 자초한 상황에서 권력 핵심부에서는 2인자 자리를 놓고 권력 투쟁이 한창이다. 김정은 체제 출범 직후부터 물고물리는 싸움을 벌여온 최용해 노동당 조직지도부장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격돌했다.평양 권력의 핵심부에서 불거진 은밀한 권력투쟁 움직임이 포착된 건 지난 10월말에서 11월 초쯤이다. 국가정보원이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데 따르면 김정은 특별지시에 따라 총정치국 손보기에 나선 최용해 당 조직지도부장은 황병서를 비롯한 총정치국 간부들이 전횡을 일삼고, 노동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특수활동비를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지급했다는 검찰 진술 내용이 확산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국정원장을 역임했던 이병기‧남재준 전 원장을 포함해 박근혜 정부 전반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추미애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 받았고, 박 전 대통령의 통제에 따라 뇌물 창구를 마련해 불법 사용했단 증언이 확보됐다”며 “소위 ‘문고리 3인방’이 자행한 일이며 박 전 대통령은 사건의 전모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017년도 국정감사가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국정감사의 가장 큰 특징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이 치러져 문재인 정부 뿐 아니라 박근혜 정부 또한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여권은 박근혜 정부, 야권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를 정조준해 집중 공격할 예정이다.◇ 행안위, ‘공무원 증원·지자체 현안’ 등 쟁점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12~31일까지 행정안전부·경찰청·인사혁신처·지자체 등 총 32개 기관에 대해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문재인 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올해 정기국회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됐다.자유한국당이 2일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박성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인사청문회 개최가 불투명해졌고, 5일 국회 본회의도 정우택 한국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개회하지 못한 채 2분만에 끝났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5일 “엄중한 시기에 국회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정기국회가 개점휴업 상태에 접어든 직접적인 이유는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이다. 한국당은 김장겸 MBC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정기국회를 앞두고 ‘민생국회 구현’을 목표로 했지만 정기국회 개원식 이후 180도 돌아서서 ‘국회 보이콧’에 나섰다.한국당 의원들은 지난달 25일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찬회에서 “민생안정과 경제성장을 독려하는 민생국회 구현에 총력을 다한다”고 다짐했다.하지만 연찬회에서 다짐했던 ‘민생국회 구현’이라는 약속은 불과 9일만에 사실상 깨졌다. 한국당은 지난 2일 “정부가 방송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국회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다. 민생 관련 현안이 논의되는 국회 상임위에 불참한다는 방침인 셈이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4일,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이유로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한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외교 안보 관련 상임위원회에는 참여하기로 했다.강효상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오늘과 내일 예정된 북핵 사태 관련 외교, 국방, 정보 등 안보관련 상임위에는 한정적으로 상임위에서 상의해 가동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앞서 한국당은 지난 2일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를 ‘정부의 방송장악 음모’라고 규정하고 이날부터 진행하는 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를 둘러싼 소문이 무성하다. 일단 신변이상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 14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의 성공을 자축하는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지난달 12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TV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리설주는 4개월 만에 공백을 깼다.하지만 불화설은 더욱 짙어졌다. 해당 방송에서 리설주는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정은 위원장과 나란히 걷던 것과 달리 멀찌감치 떨어져 걸었다. 만찬 자리에서 두 사람은 눈을 마주치지도 않았다. 때문에 일각에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 폐지’, ‘방송장악금지법 처리’,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2기 구성’ 등을 9월 정기국회 최우선 개혁과제로 잡고 입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민생예산 마련과 적폐청산을 위한 개혁입법 처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연금법 개정 및 아동수당 도입, 초고소득자 및 초대기업에 대한 공정과세, 주거시장 안정을 위한 임대차보호법 개정, 징벌적손해배상제 확대 등 사회경제 개혁 법안도 추진할 사안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째인 17일 적폐청산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 적폐청산위원회는 일단 국정원과 언론개혁에 집중한 뒤 각 소관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분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적폐청산위는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위원회의 향후 과제와 방향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오는 29일 ‘촛불 혁명 토론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박범계 위원장은 “‘기획사정’이라는 의혹을 받고 싶지 않다. 현안과 관련해서 각 집행 부서인 국정원, 검찰, 경찰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 대단한 정보를 주고받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