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합니다. 가을이 오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올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아 농작물에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풍년을 기대해볼만 합니다. 참새떼가 가을을 맞아 들녘에서 만찬을 즐기는 것처럼 우리 모두 넉넉한 가을을 맞이했으면 합니다. 한가위의 둥근 보름달처럼 넉넉한 마음도 함께 했으면 합니다.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김명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다음날인 2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표정이 밝지 않았다. 작심하고 김명수 임명동의안에 반대했던 한국당 입장에선 국회 본회의 통과가 뼈아프기만 하다. 이 때문인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홍 대표의 표정은 착잡하기만 하다. 그는 이날 좀처럼 웃지 않고 피곤한 기색을 드러냈다. 분홍넥타이의 쓰임새 홍준표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도중 자신의 넥타이로 눈을 닦고 있는 모습이다. 이마 감싼 홍준표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을 끝내고 이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출근길 발걸음은 가벼워보였다. 전날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가결되는 순간 동료의원들을 부둥켜안고 기쁨을 누렸던 모습 대신, 차분하고 절제있는 모습이었지만 큰 과제 하나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마음의 짐을 덜어낸 분위기였다. 다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만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에선 긴장감과 진지함이 엿보였다. ◇ 가벼운 발걸음의 추미애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차에서 내려 국회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 아무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처리가 진행된 21일 국회 본회의에는 총 298명이 참석해 16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와 기권표는 각각 134표, 1표가 나왔다. 무효표는 3표였다. 본회의 직전까지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며 첨예한 갈등을 빚었지만 결국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미소 짓게 됐다. ◇ 호소하는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열고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호소문을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처리가 진행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246호실에서 국민의당의 긴급 의원총회가 열렸다. 이날 국민의당 긴급 의원총회에서는 표결 처리를 두고 의원들 간 의견차이를 보였다. 특히 정동영 의원은 표결처리를 의원들 자율에 맡기자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 “당론으로 정하자”고 맞서 잠시동안 긴장감이 조성됐다. 결국 심기가 불편해진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정동영 의원이 발언하는 내내 돌발(?) 행동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 박지원 “표결처리 자율로 합시다” 박지원 전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임위가 끝날 때까지 물을 마시지 않은 채 답변을 이어갔다. 청문회나 상임위 도중 물을 마시는 장면이 있으면 긴장한 모습으로 비쳐져 좋지 않은 기사의 자료사진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부 참석자들은 가급적 물을 들이키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애쓴다. 송영무 장관 역시 전체회의 도중 두세 번의 헛기침을 하는 등 상당히 목이 타는 듯 보였으나 끝내 참았고, 상임위가 끝난 뒤 모두 퇴장하는 가운데 아껴둔(?) 물을 마시고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를 하루 앞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과 최고위원들은 당내 긴급현안인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입 다문 추미애 대표… “오늘은 말조심” 그동안 ‘쎈(?)’ 발언으로 야당의 심기를 건드렸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표결처리를 하루 앞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보다 부드러운 화법으로 회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장남의 마약투여 사건으로 일시 귀국한 남경필 경기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지난 2014년 장남의 군문제 사건에 이어 두번째 대국민 사과다. 남경필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너무나 큰 잘못을 저질렀고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아버지로서 참담한 마음 남경필 경기지사가 기자회견에서 “참담한 마음”이라며 “아버지로서 책임지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제 아들은 지은 죄에 대해 합당한 벌 받을 것” 남경필 경기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바른정당이 창당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이혜훈 전 대표가 금품수수 의혹으로 대표직을 사퇴한데 이어,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이 마약투여로 구속영장까지 청구되는 사건이 벌어져서다. 심지어 자유한국당과 합당론까지 대두되고 있어 존립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1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가진 주호영 원내대표와 당직자 및 최고위원들의 어두운 표정은 당의 현주소를 짐작케 한다.◇ 표정관리 들어가는 주호영 원내대표 주호영 원내대표가 애써 밝은 표정을 보이며 당직자들과 회의실로 걸어 들어오고 있다.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7 KTX 승무업무 직접고용 및 해고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KTX해고승무원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와 코레일관광개발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국회 환노위, 국토위, 여가위, 정무위, 외통위 등 각 상임위 소속 의원 13명이 주최했다. 현 정부 들어 부당하게 해고된 노동자가 복직한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토론회에 참석한 KTX 해고 승무원들에게선 기대감이 엿보였다.◇ “해고 승무원들 빨리 제자리로 돌아가야…”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국회는 18일 국방위원회, 정무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6개 부처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고 각 부처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와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특히 각 부처별 수장들의 답변 스타일이 저마다 특색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곤란할 땐 뒷머리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8일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짓다가 난감한 질의를 받자 뒷머리를 만지고 있다.◇ 눈빛으로 압도… 송영무 국방부장관 송영무 국방부장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15일 오후 국회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여부를 놓고 또다시 여야가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자유한국당은 김명수 후보자의 여행경비에 관한 내용이 ‘위증’이라며 채택을 거부해 또다시 무산됐다.◇ “이대로 처리되면 안돼”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를 하던 중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야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에게 무언가 귓속말을 하고 있다.◇ “거 한번 도와주세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보고서 채택에 도와달라며 한풀 꺽인듯한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정무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된 15일, 많은 소관 부처의 업무보고가 예정된만큼 관계 공무원들이 대거 국회로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국회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 관계부처 장차관 및 해당 공무원들이 참석해 업무보고와 현안에 대해 답변 했다.◇ 공무원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국회 정무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상임위장 앞에서 관계부처 공무원들이 진을 치고 회의자료와 답변자료 검토를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교육·사회·문화분야를 대상으로 열린 14일 대정부질문에서 제17대 대선을 뒤흔들었던 BBK사건이 거론됐다. 질의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BBK 가짜편지 사건과 관련한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며 박상기 법무장관에게 재수사를 요구했다.◇ “제보자료 제공할테니 BBK 재수사 해달라”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BBK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가짜편지 사건’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며 재수사를 요구했다. 이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관련된 자료가 제공되면 신중하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14일 오전 국회 분수대 앞 잔디광장에서 ‘청년일자리 박람회’ 개막식이 진행됐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박주선 국회부의장,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을 비롯해 4당 원내대표들이 모두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다만 행사장에서 보여준 이들의 모습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동상이몽’이란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우리 다시 손잡을까” ‘청년일자리 박람회’ 개막식 시작 전,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인사를 나누며 붙잡은 손을 한참동안 놓지 않고 있다.◇ 우원식 원내대표의 빈자리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이틀째 진행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245호 제3회의실에서 열렸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첫날인 12일부터 기싸움을 벌였고, 이날도 신경전은 계속 됐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언쟁으로 인사청문회장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여야가 양보해서 품격있는 청문회 되길” 주호영 위원장이 “어제의 언쟁에 대해 반성하고 오늘은 품위와 질서가 있는 청문회가 되자”고 모두발언을 했지만, 이 말이 무색하리만큼 여야 의원 사이에 언쟁이 오갔다.◇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직자들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현안에 대해 논의 한 뒤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그리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티켓 약정식을 맺었다.◇ “더불어민주당의 티켓파워 보여주겠다”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호랑·반다비와 함께 입장하는 추미애 대표 추미애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계속되는 인사 낙마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외교·통일 분야 대정부질의에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의 수상쩍은(?) 행보가 주목을 끌었다.◇ 김영우 “정부 내각에서조차 엇박자가 있어서야” 외교부 대정부 질의에서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대북 안보상황에 대해 질의를 하고 있다.◇ 핸드폰 들고 본회의장 빠져나가는 우원식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본회의 도중 걸려온 전화에 긴박하게 본회의장을 나가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진보성향의 법관으로 알려져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246호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초반부터 여야 의원들이 자료제출과 의사진행 발언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청문회장엔 전운이 감돌아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대법원장은 임기 6년의 각급 법원 지휘감독권과 판사임명권을 갖는 사법부 수장이자 사법권 독립의 상징으로 통한다.◇ 선서하는 김명수 후보자 주호영 법사위원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마주보면서 선서를 하고 있다. 청문회가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국회는 11일 오후 제354회 정기국회 5차 본희의를 열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임명동의안 의결, 대정부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김이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재석 293인 중 찬성 145인, 반대 145인, 기권 1인, 무효 2인으로 ‘부결’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에도 불구하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의 임명동의안은 결국 부결됐다.◆ 한국당 의원들, 대표연설하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에 "북으로 가라"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1일 오후 국회 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