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장경훈 KEB하나은행 부행장이 하나카드 대표이사로 발탁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하나금융은 최근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마쳤다. 하나카드는 이번에 새로운 대표이사로 장경훈 부행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내정자는 이달 열리는 주총에서 공식 선임된다.업계에선 이번 인사를 이례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그간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거론됐다. 업계에선 하나카드가 지난해 업황악화에도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낸 만큼 연임 가능성을 유력하게 봤다.하나카드의 지난해 순이익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 23일 신동빈 회장의 복귀 후 처음으로 열린 롯데그룹 사장단 회에서 신 회장은 도덕경에 나오는 ‘대상무형’(큰 형상은 형태가 없다)을 언급하며 다가올 변화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이날 신 회장은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의 변화는 그 형태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무한하다”며 “생존을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예측과 상황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롯데 역시 기존의 틀과 형태를 무너뜨릴 정도의 혁신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신 회장이 언급한 대상무형은 도덕경에 나오는 구절이다. 무한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 신동빈 회장이 경영복귀 이후 첫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면서 재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3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19 상반기 롯데 VCM(구 사장단회의)가 진행된다.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황각규 부회장과 4개 부문 BU장, 각 계열사 대표들, 지주사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롯데그룹은 상‧하반기씩 매년 2차례 사장단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신 회장이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혐의로 자리를 비우면서 황 부회장이 역할을 대신했다.이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새해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삐거덕 거리는 모양새를 연출해서다. 최근 DGB금융지주는 DGB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로 강면욱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을 내정했다가 선임을 보류했다. 자격 논란을 고려한 때문으로 해석된다. ◇ 강면욱 DGB자산운용 사장 선임 보류... 자격 시비에 발목 DGB금융지주는 당초 지난해 12월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강면욱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을 DGB자산운용 대표로 선임하려고 했다. 하지만 결국 보류했다. 같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각오를 밝혔다. 양사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래 먹거리’ 준비에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 양사 CEO 모두 ‘혁신 기술’을 강조하면서 선제적인 미래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실패가 필요하며, 이를 격려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삼성전자와 LG전자가 2일 각각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양사 대표의 신년사를 통해 올해 사업 방향과 목표가 공개됐다. 양사 신년사는 매우 유사하다. 혁신 기술을 강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금융그룹이 계열사 3곳, 4명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1960년대생 CEO들이 전면에 등장하며 세대교체 인사가 단행됐다는 평이다. KB금융그룹은 19일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7개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대추위는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7개 계열사 중 KB증권,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에 대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KB데이타시스템 후보는 추후에 추천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양종희 대표), KB자산운용(조재민·이현승 대표), KB신용
사위크=이미정 기자] 농협금융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임보다는 교체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서다. 이같은 업계의 관측을 뒤집고 재신임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엇갈리는 계열사 사장단 연임 전망… 농협생명 대표는?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 이사회는 오는 17일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 CEO의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연다. 대상자는 이대훈 농협은행장, 서기봉 농협생명보험 대표,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 고태순 농협캐피탈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조직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네트워크사업부’로, 수장 교체설이 나돌고 있다.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1위 업체인 화웨이가 5G 시장에서 고전하는 틈을 노려 삼성전자가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수장 교체로 5G 시동거나삼성전자가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번 주 중 시행되며, 지난 6일 사장단과 임원 인사에 이은 개편이다. 다만, 사장단·임원 인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해 사장단 세대교체를 추진했던 삼성전자가 올해는 다소 안정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부문대표의 전원 유임 및 승진최소화 등으로, ‘안정 속의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다.6일 삼성전자는 ‘2019년 정기 사장단 인사’로 현재 경영진의 유임과 함께 2건의 승진을 발표했다.우선 반도체 호황에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중인 DS부문의 김기남 대표가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김 부회장은 종합기술원장, 메모리사업부장, 시스템 LSI사업부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한 반도체 최고 전문가다. DS부문장에 선임된 후 올해 사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임기 만료를 앞둔 보험사 CEO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연말이나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끝나는 CEO는 1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는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도 포함돼 있다. 내년 초면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의 인수 작업을 마무리 지을 것로 점쳐지는 만큼 그의 거취 역시 관심사로 떠올랐다. ◇ 경영실적 양호하나… 인사 전통‧세대교체 바람 변수 이병찬 사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 2016년 3월 신한생명의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 사장은 올 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깜짝 선언했다. 그룹 회장으로 올라선 지 23년만의 일이다. 이 회장은 창업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창업 도전한다”코오롱그룹은 이웅열 회장이 내년 1월 1일부터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28일 밝혔다. 그룹 회장직을 비롯해 지주회사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내려오는 셈이다.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임직원 행사에서 연단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연말 인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손해보험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손해율 상승으로 실적 관리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자칫 ‘인사 칼바람’을 맞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에 올해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최고경영자들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도 그 중 하나다. ◇ 실적 빨간불에 연임 전망 '안갯속'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선 논의 절차에 돌입했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이대훈 농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는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가수 알리와 에일리는 웃으며 대화했고, 가수 지코도 웃는 모습으로 서울공항에 나타났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대화하며 함께 걸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도 서울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이들은 이날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는 특별수행원으로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 나타났다.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평양으로 함께 떠나는 특별수행원은 모두 52명으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정동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소상공인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소상공인들의 주요 부담 중 하나인 카드수수료 인하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그런데 최근 정부 예산을 투입해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0% 초반대까지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5월부터 카드수수료 종합개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2012년 이후 3년마다 한 번씩 원가 재산정 과정을 거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가 오는 9월 첫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제약업계는 올해 매출과 고용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며 ‘국민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업계는 이번 채용박람회가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오는 9월 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협회는 오는 24일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채용박람회 개최 건을 확정할 방침이다.협회 관계자는 “제조업 평균의 2배를 넘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8일 제7차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이정희 기획정책위원장 등 10개 위원장을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기존 약사제도위원회와 일반의약품위원회, 천연물의약품위원회 등을 통합한 약사제도위원회가 신설됐다. 이에 따라 기존 11개 분과위원회를 10개 위원회로 축소하는 등의 위원회 재편이 시행됐다. 초대 약사제도위원장은 강수형 동아ST 부회장이 임명됐다. 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당연직으로 기획정책위원장을 맡는다.윤리위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오는 9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한국 제약산업 공동 컨퍼런스 2018’(이하 KPAC)을 개최한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KPAC 행사는 매년 국내 제약기업 CEO들과 글로벌 제약기업의 연구개발 부문 임원이 참석, 비즈니스 파트너링 장이다. 올해는 국내외 제약기업 전문가를 비롯해 바이오 벤처기업, 정부기관, 연구기관, 투자은행, 경영 컨설팅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올해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국내·외 제약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주한미군의 주둔이 필요하다”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발언에 거리를 뒀다. 평화협정 체결 이후에도 ‘중재자’로서 주한미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정은 특보의 발언은 학자로서 개인의견을 제시했을 뿐 청와대가 추진하거나 정책에 반드시 반영되는 게 아니라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2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정인 특보는 특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교수”라며 “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 풍부한 정치적 상상력에 도움을 받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특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주요 언론사 사장단을 청와대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언론사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면에는 우호적 언론환경 조성을 위한 달래기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분위기는 훈훈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언론사 대표들과 일일이 악수와 기념촬영을 했고, 다양한 의견도 청취했다. 신문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병규 문화일보 대표는 인사말에서 “문재인 대통령님께 이 뜻깊은 날에 언론사 대표들과 오찬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세 번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출입 언론사 사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앞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단독 영수회담을 개최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이런 국가 중대사를 앞두고 대한민국 공론의 장을 이끄는 언론사 대표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들을 청하고자 이렇게 모셨다”며 “남북정상회담뿐만 아니라 사상 최초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해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