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수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자유한국당은 공천룰 논의를 아직 끝내지 못했다. 현역 물갈이가 언급되며 본격적인 총선 준비 작업을 시작한 더불어민주당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대여투쟁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섣불리 공천룰을 발표했다가 다시 계파갈등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국당은 당내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공천혁신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특위는 정치신인 50%, 청년 최대 40%, 여성·장애인 30% 가산점 등 ‘현역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논란에 뒤숭숭한 분위기다. 내년 4·15 총선을 6개월여 남겨두고 당 내부에서 이른바 ‘물갈이 공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논란의 시작은 당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국회의원 명단 확인에 나서면서다. 민주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지난 2일, 내년 총선 출마 여부 확인차 ‘국회의원 최종평가 시행 안내’ 공문을 당 소속 의원실에 보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의원들을 파악하기 위해서다.이 과정에서 5선 중진 원혜영 의원의 불출마 소식이 전해졌고,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로 꼽히는
올해 극장가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시고 있는 롯데컬처웍스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 기간 설욕에 나선다. 상반기 부진을 털어낼 기대작이었던 ‘사자’까지 관객을 외면을 받은 가운데서, 추석 단골손님인 ‘타짜’ 시리즈로 체면치레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자’마저… ‘타짜3’로 구겨진 자존심 펼까극장가 최대 대목인 추석 박스오피스 전쟁의 막이 본격적으로 올랐다. 명절 연휴 기간을 앞두고 있는 9일 마침내 극장 예매 순위가 대대적으로 물갈이 되며 스크린 대전의 불이 붙었다. 92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가 준비하고 있는 21대 총선 공천혁신안에 따르면 현역 의원들이 40% 이상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특위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은 “과거 총선 때도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이 30~40%는 됐다. 그것보다는 더 돼야 될 것 같다”고 했다.신 위원장은 26일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율을 몇 퍼센트라고 딱히 정확히 말씀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예년 수준인 30~40%보다 높은 수준으로 봐야 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막말·탈당 등 해당행위 전력이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에서 검찰 조직의 엄격한 기수 문화에 대해 변화를 말했다. “사회가 변화하는 만큼 검찰 조직 문화도 유연해져야 한다”는 것. 따라서 사법연수원 후배가 총장이 되면 선배와 동기들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이른바 용퇴 관행이 사라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뒤따랐다. 실제 윤석열 총장이 직접 나서 선배와 동료들의 사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옷 벗은 선배 11명, 추가 사의 가능성 11명하지만 용퇴 관행은 계속 이어졌다. 윤석열 총장의 지명 이후 현재까지 옷을 벗은 검사장급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 공선에서 선거 출마 경력이 없는 신인에게 최대 50%의 가산점을 주는 내용의 공천 혁신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막말과 탈당 이력이 있는 해당행위자나 당 윤리위원회에서 공식 징계 처분을 받은 자는 공천에서 배제하는 안까지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국당 공천 혁신안을 논의하는 당내 기구인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상진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현역 한국당 의원들이 집권당으로서 대통령이 탄핵된 당에 소속된 의원들이고 20대 총선 공천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 79학번이다. 이미 조직에서 물러난 김수남 전 검찰총장이 그의 대학 동기다. 동기지만 사법연수원에선 선후배로 갈렸다. 윤석열 후보자가 23기인 반면 김수남 전 총장은 7년 빠른 16기다. 윤석열 후보자가 9수 끝에 사법시험에 합격하면서 동기들보다 검찰 입문이 늦어진 탓이다. 그는 대학 4학년 때 사시 1차에 합격했지만 2차 시험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늦깎이 검사로 출발했지만 대검찰청 중수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특수통으로 이름을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원진 대표와 함께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로 추인됐다. 홍 의원은 이번 주 안으로 조 대표와 ‘신공화당’ 창당 준비에 돌입하고 한국당 탈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박정희 정권 때 여당인 공화당의 이름을 딴 신공화당은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는 애국당 세력을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애국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홍 의원을 공동대표로 추인했다. 홍 의원은 “(애국당) 바깥에서 애처롭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결국은 탄핵에 찬성했던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황교안 대표 체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황교안 대표가 소속 의원들의 막말 논란에 ‘엄중 경고’를 보낸 것이 오히려 야당의 비판 기능을 막았다는 지적과 함께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물갈이설’이 불거지면서 계파를 가리지 않고 공개적인 비판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파행이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면서 여론이 좋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포문을 연 것은 홍문종 의원이다. 최근 한국당을 탈당해 대한애국당에 입당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홍 의원은 현 황교안 대표 체제에 대해 “황 대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둘러싼 신경전이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신상진 한국당 신정치혁신특위 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책임이 있는 현역의원 교체 가능성을 언급한 뒤부터다. 원론적인 방향으로 실체화된 내용은 아직 없으며 물갈이설까지 나아가기에는 부풀려진 측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18대 국회의원 선거 이래로 매번 ‘공천학살’을 경험했던 한국당 인사들로서는 단순히 기우로만 치부하긴 힘들다. 청와대와 같은 확고한 리더십이 없는 야당에서 공천전쟁이 더 치열하다는 것은 정치판 진리다.신호탄은 ‘진박’으로
자유한국당이 21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현역의원들을 대폭 ‘물갈이’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당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0대 총선 ‘공천 파동’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관련된 일부 의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다. 황교안 대표 취임 후 잠잠해졌던 계파갈등이 공천을 전후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국당 신(新)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은 6일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저희 당의 대통령 탄핵 사태까지 당했고 그 뿌리가 되는 2016년 20대 총선 공천의 많은 후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대구은행장 겸임)이 주가 부양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DGB금융지주 주가는 1년 새 21% 가량 하락한 상태다. 올해 들어 조직과 실적이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지만 주가 회복은 갈 길이 먼 모양새다. ◇ 조직 안정화 국면… 투자심리 회복은 '글쎄'김태오 회장은 지난달 31일자로 취임 1년째를 맞이했다. 김 회장은 DGB금융그룹 출범 이후 첫 외부출신 회장으로, DGB금융이 각종 악재로 뿌리째 흔들리고 있을 때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DGB금융은 경영진의 비자금 조성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월 경 장관급 인사교체에 맞춰 외교안보라인을 물갈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교체시점이 다가왔다는 점도 교체설에 설득력을 높였다.실제 정의용 실장과 강경화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임명돼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 청와대 수석급 이상 참모 가운데서는 정 실장과 더불어 조국 민정수석이 유일하고, 장관급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 두 사람 뿐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유영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내년 4월 15일에 치러지는 21대 총선에 앞서 일찌감치 공천룰을 확정했다. 또 총선 전략을 담당하는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도 체제 정비 중이다.◇ ‘이른 총선 준비’… 이유는 위기감?이해찬 대표는 14일 “올해 가을이 지나면 바로 선거 국면에 들어가기 때문에 당으로서는 문재인 정부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과 선거를 준비하는 일을 병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준비와 관련해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잠정적인 공천 기준을 발표했다. 현역 의원의 기득권을 줄이고 정치신인에게 가산점을 더 부여하기로 했다. 21대 총선에서 대폭 ‘물갈이’를 위한 신호탄을 쐈다는 관측이 나온다.민주당 2020 총선공천제도기획단은 16일 국회에서 4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천룰을 잠정 결정했다. 민주당은 4월 중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총선 규칙 정비를 마무리한 뒤 특별 당규 제정, 전당원투표 등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현역 의원이 다음 총선에 재출마할 경우 경선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다. 갓 정치에 입문한 대표가 치른 첫 선거에 대해 ‘선전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4‧3재보궐선거에서 한국당은 통영‧고성 지역을 사수했다.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는 창원 성산에서도 불과 504표 차로 패배했다.이에 황교안 대표의 ‘몸값’이 올라가게 됐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4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번 선거는 정치인 황교안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가 ‘새로운 보수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은 최고인민회의다. 우리나라 국회에 해당하는 입법기구다. 여기에 참여하는 대의원들은 국회의원과 같다. 하지만 대의원의 실권은 없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나 노동당의 결정을 추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는 북한의 최대 정치 이벤트다. 권력층 상당수가 대의원을 겸임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거 결과에 따라 북한의 권력 지형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선거는 5년에 한 번 열린다. 지난 10일이 바로 그날이었다.◇ 대의원 물갈이 50%… 혈족·외교·교육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26일간’ 임무를 마치고 떠난다. 김병준 비대위는 지난해 7월 14일 출범한 이후 7개월여 동안 한국당 혁신을 위해 뛰었다. 오는 27일, 한국당 전당대회를 마치면 비대위 임무는 끝난다. 이에 임무를 마치고 떠나는 김병준 비대위를 두고 당 안팎에서 다양한 평가들이 제기된다.김병준 비대위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내홍 수습 차원에서 출범한 뒤 ‘책임과 혁신’에 전념했다. 김병준 비대위는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있는 인사들을 솎아내고, 당이 추구해야 할 새로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한 손혜원 의원에 이어 송언석·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도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되자 국회의원 전수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른바 '손혜원 사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민주당이 적극적인 반격에 나선 것이다.그러나 이번 민주당의 '의원 전수조사' 주장이 지난해 외유성 출장 의혹 때처럼 이번에도 유효할지는 의문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또한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자당 출신 의원의 의혹 해소보다는 전선을 넓히는 일종의 '
[시사위크=은진 기자] 손혜원 의원의 ‘목포 문화재거리 투기’ 의혹이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금지 의무’ 위반 논란으로 번졌다. 손 의원 사태 이후 자유한국당 소속 장제원·송언석 의원의 비슷한 사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 상황이다.2011년 신설된 공직자윤리법상 이해충돌 방지 의무는 ‘공직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개인이나 기관·단체에 부정한 특혜를 주어서는 아니 되며, 재직 중 취득한 정보를 부당하게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타인으로 하여금 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