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TV 토론회를 갖고 본격 대결에 돌입한다.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회로 야권 단일화 국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두 후보는 16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KNK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TV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는 채널A가 주관하고 TV조선, JTBC, MBN, YTN, SBS, KBS, MBC 등이 공동중계할 예정이다. 모두발언이 끝나면 사회자 공통질문, 주도권 토론, 자유토론, 마무리 발언 등으로 진행한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두 번째 TV토론회는 사실상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인터넷을 통한 토론 중계는 가능하다는 방침이어서 이들의 2차 토론은 온라인을 통해 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안 대표 측이 지난 22일 공개한 선관위 질의회답에 따르면, 선관위는 ‘지난 2002년 11월 18일 선례가 현재도 유지되는가’라는 물음에 대해 여전히 유효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지난 2002년 선례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몽준 당시 국민통합21 대선 후보 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광화문에서 열리는 서울 퀴어축제와 관련 “거부할 권리도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정의당이 맹폭을 가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안 대표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해명하고 나섰다.논란의 진원지는 지난 18일 금태섭 전 의원과 진행한 제3지대 후보 경선 TV토론회에서다. 이 자리에서 금 전 의원이 “퀴어 퍼레이드에 나갈 생각이 있냐”고 묻자, 안 대표는 “개인의 인권이 존중돼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자기 인권뿐 아니라 타인 인권도 굉장히 소중한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다.그러면서 “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지난 대선 때 토론하는 것을 보고 ‘안초딩’이라고 놀렸던 것을 정중히 사과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가 금태섭 전 의원과의 경선 토론에서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후보의 '서울시는 말 잘하는 해설사보다 일 잘하는 해결사가 필요하다'는 말은 기막힌 레토릭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원순 10년 동안 겉치레 행사로 망친 서울시를 다시 재건할 핵심적인 과제가 안철수 후보 그 말 한마디에 응축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후보들의 두 번째 토론이 18일 KNN 생중계를 통해 오후 6시부터 약 90분간 진행된다. 1부에서는 박성훈-박형준 후보, 2부에서는 박민식-이언주 후보가 격돌한다.국민의힘 본경선 토론회는 당원과 시민 1000명으로 구성된 토론평가단이 ARS 투표를 통해 토론을 잘한 후보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지난 15일 진행됐던 1차 TV 토론 1부(박성훈-박민식)에서는 박민식 후보가, 2부(이언주-박형준)에서는 박형준 후보가 승리했다.1차 토론 당시 이언주-박형준 후보 토론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과도
‘제3지대 경선’에 참여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우여곡절 끝에 TV 토론회에 합의했다. 불발 가능성까지도 거론됐던 제3지대 단일화가 다시 추진력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두 후보 측은 지난 15일 입장문을 통해 오는 18일 ‘문재인 정부 4년간 평가와 대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회자 질문 20분, 주도권 토론 20분, 자유 토론 40분 진행에 합의했다. 토론회는 채널A 주관으로 진행된다.사회자 질문의 경우 두 후보가 사전에 합의한 질문을 2개씩 준비하고, 방송사가 자율적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TV 토론회가 무산되면서 제3지대 단일화가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이를 둘러싼 두 후보의 신경전도 펼쳐지면서 단일화 협상은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금 전 의원은 지난 14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안철수 후보와 1차 TV토론을 공지대로 진행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당초 이들은 15일과 25일 두 차례 TV토론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첫 토론을 하루 앞둔 날까지도 구체적인 사안을 결정하지 못하며 불발됐다.금 전 의원은 이에 대한 책임을 안 대표에게 돌렸다
국민의힘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자신을 향한 ‘네거티브 공세’에 정면으로 맞서고 나섰다. 안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분들이 어떤 말씀을 하시든 저는 개의치 않다”며 “정권 하수인인 드루킹의 8,800만 건 댓글 공격에도 굴하지 않았던 제가 그 정도의 비판을 웃어넘기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최근 야권 단일화에 선을 긋는 모양새를 빚는 국민의힘을 향한 압박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안 대표의 입당을 전제로 한 단일화를 주장했지만, 안 대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원심 파기 판결을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기소된 지 1년 10개월여 만이다.16일 오전 11시 수원고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심담)는 이 지사의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을 열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문제가 된 토론회 발언은 선거운동 방식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허위사실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것이라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 취지를 그대로 따랐다.재판부는 “2018
이재명 경기지사의 파기환송심이 21일 열린다. 이 지사는 공직선거법상 ‘형님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에서 원심파기 판결을 받아 기사회생했다.수원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심담)는 21일 오후 3시 수원법원종합청사 704호에서 이 지사에 대한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7월 16일 이 지사의 상고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 취지로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 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9일 전당대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당대표 후보에 나선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에서 ‘후보 없는 전대’를 치루게 됐다.장철민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준위에서 의결 사안으로 8‧29 전당대회 일정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의 결정에는 그간 ‘비대면(Untact)’ 전대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돼 있다는 자신감이 깃들어 있다. 민주당은 지난 총
전국적으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자 더불어민주당도 이번주 8·29 전당대회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했다. 민주당 전대가 흥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폭우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워진 것이다.송갑석 대변인은 지난 10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가 폭우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전당대회 선거운동을 지속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민주당은 전당대회는 29일 예정대로 진행하되 충남·세종·대전(14일), 충북(16일) 대의원대회는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낙연‧김부겸‧박주민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첫 TV토론회를 갖고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세 후보는 29일 대구MBC 주최로 열린 민주당 당대표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행정수도 이전과 부동산 해법 등에는 비슷한 목소리를 내면서도 보궐선거 공천과 당권-대권 분리 원칙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행정수도 이전 방식에는 ‘특별법’ 제정에 뜻을 모았다. 이 후보는 거론되는 방법들 중 가장 현실적 방법으로 입법을 꼽았다. 이후 헌법재판소의 의견을 다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에 대한 대법원 선고기일이 16일로 확정되면서 여권이 긴장하고 있다.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직권남용 혐의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TV토론회 등에서 ‘친형 강제입원을 시도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다.이 지사는 1·2심에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무죄를 선고 받았다. 그러나 허위사실 공표
신지예 전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지난 3월 20일 본지를 ‘허위보도’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 신 전 위원장은 본지가 지난 2월 20일 보도한 제하의 기사에 대해 “악의적 의도를 갖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적시, 명예훼손 등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본지는 당시 기사를 통해 신 전 위원장이 2월 20일 국민의당(대표 안철수) 공보실이 국회 기자단 취재 편의를 돕기 위해 운영하는 카카오톡 알림방, 이른바 ‘안철수 카톡방’에 한 기자의 이름을 대고 입장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을 향해 "역사상 최악의 토론 실적"이라며 맹비난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최근 지지율이 급부상하자 견제에 나선 모습이다. 18일부터 미 서부 유세 일정에 돌입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오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유세에서 민주당 경선 유력 후보들을 일제히 깎아내렸다. 민주당 TV토론이 시작한지 불과 30분 뒤에 유세를 시작해 스포트라이트를 옮기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선후보자 TV토론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특히
신지예 녹색당 전 공동운영위원장이 20일 국민의당 공보팀의 카카오톡 알림방(카톡방), 즉 ‘안철수 카톡방’에 들어갔다 나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국민의당은 보도자료 제공 등 출입 기자단의 취재 편의를 돕기 위해 단체 카톡방을 운영하고 있다.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 측 관계자에 따르면, 신 전 위원장은 이날 저녁 국민의당 공보팀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신문 A기자”라고 소개했다. 신 전 위원장은 담당자에게 “(국민의당) 보도자료를 받고 싶다”며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남겼다.담당자는 해당 번호로 연락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9차 대선경선 TV토론 당일에 자신의 업적을 부각시키면서 민주당을 비방하는 네거티브 광고를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재선 캠프는 TV토론일인 19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지역 언론사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에 ‘민주당은 일자리를 죽이는 사회주의 정책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했다.해당 광고에는 두 손을 지켜든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양옆에 진보 성향의 버니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서 있는 토론회 사진이 있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항소심에서 친형 강제입원 시도 사건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원이 선고되자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무죄를 확신했던 변호사들도 깜짝 놀랐다. 선고 결과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이재명 지사 측의 입장은 2시간이 지나서야 전달됐다. 상고 방침을 밝힌 만큼 이재명 지사의 정치적 운명은 대법원 판단에 달렸다.쟁점은 하나다. 이재명 지사의 의도성이다. 항소심 선고를 맡은 수원고법은 “(이재명 지사가) 친형에 대한 강제입원 절차 진행을 지시하고 이에 따라
이낙연 국무총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이 생각났다. 평소 아랫사람에게 관대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딱 한 번’ 화를 낸 일이 있었다. 모 방송의 TV토론을 앞뒀을 때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넥타이와 표정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얘기했더니 ‘그게 왜 중요합니까. 그 얘기 그만하시라’고 역정을 내시더라. 국민들은 꾸민다고 해서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일찌감치 간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총리는 그때를 떠올리며 “정치의 기교를 먼저 배우지 말아야 한다. 정치는 기교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