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해 18개 상임위원장 전석을 포기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통합당은 주호영 원내대표의 복귀 여부와 별개로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양보하기 전 추가 협상은 없다는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결렬 후 칩거를 이어가고 있다. 통합당은 법사위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차라리 민주당에 전 상임위를 넘겨 국회 운영의 책임을 전적으로 여당이 지도록 하자는 계산으로 보인다.18개 상임위를 교섭단체 의석 비율로 배분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연일 야권을 향해 여러 제안을 쏟아내면서 안철수표 ‘제안 정치’가 다시 재현되는 모양새다. 과거 대선 국면에서 이 같은 전략을 구사했던 안 대표가 이번에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며 주도권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여당의 윤석열 검찰총장 퇴진 압박과 관련, 야권의 공동 결의안을 제안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통합당을 향해 “상임위원장 다 던져주고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는 등원의 결단을 내려달라”고 목소리를 냈다.안 대표의 야권을 향한 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 퇴진 압박을 중단하라고 여당에 촉구하면서 한편으론 미래통합당에 야권 공동 결의안을 제안했다.안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의 윤 총장 찍어내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라는 애완견을 들이기 전에 검찰이라는 맹견에 입마개를 씌우려는 뻔한 수순”이라고 비판했다.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윤 총장 끌어내리기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거대 여당이 된 민주당이 검찰개혁 고삐를 당기기 위해 걸림돌인 윤 총장을 압박하고 나
정의당이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학생 등록금 반환 내용을 편성해야 한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가 등록금 반환 문제 해결에 소극적 자세를 보이자 ‘민생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이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정의당은 19일 국회에서 ‘코로나 위기 등록금 반환을 위한 대학생 긴급지원 추경예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금 반환을 위한 정부‧여당의 결단을 촉구했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홍남기 부총리가 등록금 반환에 국가 재정을 쓰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학교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말한 것은 납득하
21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야가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그 화살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향하고 있다. 거대 여당의 압도적인 수에 밀려 원 구성 협상에 힘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사실상 결정권자인 박 의장의 책임을 거론한 것이다.◇ 통합당, 상임위 배분 국회의장에 항의조경태 미래통합당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박 의장이라는 분이 다른 국회의장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여당 눈치를 보는 나약한 국회의장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의장이라고 인정하고 싶은 생각이
북한의 대남 비난 수위가 연일 높아지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이 ‘종전선언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히자 야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북한을 두고 정치권의 긴장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 할 예정이다. 이 결의안에는 민주당 의원 168명과 함께 배진교‧이은주 정의당 의원, 최강욱‧김진애 열린민주당, 양정숙 무소속 의원 등 범여권 의원 총 173명이 동참한다. 이들의 결의안 발의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강원 화천지역 유해 발굴 현장을 방문한다. 형식적인 행보가 아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현장을 찾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행보로 풀이된다.8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강원 화천군 서오지리 208고지 유해 발굴 현장을 방문한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이태규‧최연숙 의원,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자들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곳을 방문한 안 대표와 국민의당 인사들은 이 자리에서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는 계획이다.국민의당은 “6‧25 전쟁 당시 나라를
미래통합당이 2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임기 연장을 위한 당헌 개정 및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최종 결정한다.통합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원회를 차례로 열고 이같은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통합당은 22일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한국당과의 합당 및 내년 4월 재보궐선거 때까지 김종인 비대위 임기를 보장하기로 뜻을 모았다.한국당과의 합당은 사실상 만장일치였다. 한국당은 최근까지 원유철 대표의 임기 연장을 검토해 일각에서 "다른 의도를 갖고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3년을 ‘재앙의 시대’로 규정, 4·15 총선에서 압승해 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심 원내대표는 “국민은 공정을 염원했고 정의로운 권력을 갈망했지만 2년 9개월이 흐른 지금 공정과 정의는 짓밟혔고 국민의 염원은 배신당했다”며 “과거 촛불을 들었던 분들은 문 정권에 대해 냉소어린 시선만 보내고 있다”고 혹평했다.그는 문 정권을 향해 “대한민국 근본이 무너지고 국민의 삶이 피폐해지는 '3대 재앙의 정권'이라
세종시의회(의장 서금택)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상병헌)가 ‘세종시 대학캠퍼스 유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오는 24일 오후 2시 세종컨벤션센터(SCC) 4층 중연회장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세종시의회 상병헌 교육안전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 예정이며, 행복청과 세종시청 등 관계 공무원, 대학 관계자, 전문가 등이 패널로 나선다. 교육안전위원회는 유관기관 관계자, 언론인, 시민 등을 포함해 총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토론회는 세종시 대학캠퍼스 유치 필요성 등에 대한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재선을 위한 선거전에 ‘솔레이마니 사살’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미국의 국가안보를 지킨다는 명분과 함께 애국심에 호소하는 마케팅이 지지층 결집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미 언론들은 국제법적 위반의 소지가 있고, 즉흥적 결정이라는 점에서 솔레이마니 사살 결정을 비판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선거유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피에 굶주린 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
맥주와 소주 등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류 제품들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열량 등 영양성분 표시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매출액과 시장점유율 상위 랭크 제품 맥주(10개), 소주(5개), 탁주(5개) 총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영양성분의 자율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소주와 탁주 1병을 마시면 쌀밥 한 공기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소주(360ml 기준)의 평균열량은 408kcal, 탁주(750ml 기준)는 372kcal로 쌀밥 한 공기 분(200g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7일 오후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북한과의 접촉이나 만남은 따로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 나은 길을 찾아보자”며 북한에 유화적 메시지를 보냈으나 북한이 거절했다고 해석되는 대목이다.북한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 비건 특별대표는 일단 말을 아끼고 있다. 전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함께 공항에 나타난 비건 대표는 북한과의 접촉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입을 굳게 닫았다. 하지만 비건 대표의 스케쥴 상 북한과의 접촉할 시간이 없었다는 게
12월 임시국회가 시작부터 ‘좌초’ 위기에 처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국회 보이콧’으로 이어지면서다.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은 12월 임시국회에서 내년도 예산 부수 법안과 함께 민생 법안 처리를 예고했다. 이를 위한 여야 간 협상 테이블도 마련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임시국회 본회의 개의에 대해 ‘중요한 우리 국회의 과제’라고 규정하며 야당에 협조를 당부했다.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면한 민생입법, 특히 예산 부수 법안의 처
북한 국방과학원이 '중대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진기술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이는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합의 이후 미국을 대상으로 한 가장 높은 수준의 도발이다.실제 그간 북한은 미국으로 하여금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면서도 미국을 크게 자극하지 않는 수준에서 도발 수위를 조절해왔다.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나 초대형 방사포 발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일본은 “
연말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560여명이 대량해고를 통보받았다. 당장 새해 첫날부터 실직자 신세를 면하기 어렵게 된 이들에겐 더욱 추운 겨울이 될 전망이다.노동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협력업체 소속으로 일하던 비정규직 560여명이 최근 무더기로 ‘해고 예고 통지서’를 받았다. 해고사유는 ‘도급계약 종료’이고, 이 도급계약은 오는 12월 31일을 기해 종료된다.대량해고 예고는 생산물량 감소에 따른 근무체계 변경 과정에서 벌어졌다.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은 내년부터 기존 주야간 2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비판하는 모습이다. 한국당이 민생·경제 관련 법안뿐 아니라 여야 간 입장차가 명확한 현안 논의 과정에서도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다. 민주당은 이를 두고 한국당이 ‘몽니를 부린다’고 성토하고 있다.이해찬 대표는 2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은 공정한 한·미 방위협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에 반대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 도발에 대응하는 지소미아 종료도 반대하고 있다”며 “(한국당의 ‘반대 행보’로 인해 우리나라가) 주권국가로서 국익을 지켜나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방미 중인 가운데,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21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협상이 힘들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3당 원내대표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에서 비건 지명자와의 면담 직후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앞서 지난 20일 3당 원내대표는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 요구에 대한 국내의 우려를 미 의회에 전달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그러나 비건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극비리에 미국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출발한 시점은 문재인 대통령이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을 접견한 지 이틀 뒤인 18인 것으로 파악된다. 청와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입을 굳게 닫았지만,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지소미아 종료 관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문했을 공산이 크다.하지만 김현종 차장의 스타일상 미국의 중재요청 보다는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하는 데 방점을 찍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수출규제 시행 당시 미국을 방문했던 김 차장은 중재요청을 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중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정부여당을 향해 연일 날선 공세를 펼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유통기한 끝난 정쟁 정치를 폐기하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내 쇄신의 시선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의도로 황 대표가 강경발언을 쏟아낸다고 해석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황 대표는 국익을 훼손하는 언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뜬금 없이 한미동맹 파탄론을 들고 나오더니, 근거 없이 지소미아 종료하면 미국에 퍼펙트스톰이 올 것이라며 국민의 불안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