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제약사 삼아제약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리도멕스가 우여곡절 끝에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일선 현장의 혼란을 초래하며 약사들의 불만을 산 데 이어 새롭게 영입된 김영학 전 사장이 한 달 만에 돌연 사퇴한 것이다. 여기에 실적과 무관한 배당까지 뒷말을 낳고 있다.◇ 리도멕스 사태에 사장 사퇴, 배당금 논란까지삼아제약은 최근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발단은 피부질환치료제 리도멕스(프레드니솔론 0.3%)가 일반의약품에서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된 것이었다.사실, 리도멕스의 전문의약품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의혹이 제기된 지 14일만의 일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LH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으로 가야 할 길이 여전히 멀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며 “우리 사회의 부패 구조를 엄중히 인식하며 더욱 자세를 가다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또 “공직자들의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남성 고객 차별’ 논란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설상가상, 사과의 의미로 고객들에게 제공하기로 한 20% 할인쿠폰 지급 과정에서도 허술함을 보여 뒷말을 낳고 있다. ◇ ‘남성 고객 차별’ 논란 무신사, 여성 고객에게만 할인쿠폰 지급?업계에 따르면 최근 무신사는 여성 고객에게만 할인쿠폰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남녀차별’ 논란에 휩싸였다.이번 논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신사가 남녀차별을 해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다이아 등급인데도 여동생 계정으로 사는 게 더 저렴하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가족 땅 셀프 보상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나섰다. 오 후보가 이미 해명된 일이라며 일축했지만, 박 후보 측은 이를 재반박하며 공세를 이어갔다.앞서 박영선 후보 비서실장인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전날(9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가 과거 서울시장 재임 당시 가족과 처가가 소유한 내곡동 땅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천 의원이 서울도시주택공사(S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 후보 가족과 처가는 보상금으로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며 인기리에 방영 중인 ‘달이 뜨는 강’이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온달 역을 맡은 배우 지수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이며 하차한 것. 나인우가 지수의 빈자리를 채우게 된 가운데, ‘달이 뜨는 강’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2월 15일 첫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연출 윤상호, 극본 한지훈)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이다. 전작인 ‘암행어사’의 흥행 기운을
카셰어링 업계를 선도해온 쏘카가 또 다시 불미스런 사건에 휩싸였다. 이번엔 미성년자 납치·성폭행 사건이다. 단순히 쏘카 차량이 범행에 활용된 것에 그치지 않는다. 쏘카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막을 수도 있었던 미성년자 성폭행 피해를 끝내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쏘카는 즉시 사과에 나섰지만, 또 다시 드러난 관리부실 문제로 거센 후폭풍이 지속될 전망이다. ◇ 쏘카 미적거리는 사이… 13세 소녀 성폭행 피해문제의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6일이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30대 용의자 A씨는 이날 오픈채팅을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양천구갑)의 보좌관이 지역 주민으로 위장해 ‘여론몰이’ 활동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25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황희 의원실의 김모 보좌관은 1,000명이 넘는 지역주민들의 카카오톡 익명 채팅방에서 목동 주민임을 자처하며 지난 1년간 꾸준히 활동해왔다.김모 보좌관은 황희 의원에 대한 비판이 나오면 “우리 목동이 과거 원희룡 의원 때 뭐가 좋아졌었느냐”고 주장하는 등 황 의원을 두둔하고 칭찬
디지털 시대를 맞아 금융, 온라인 민원 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서비스들이 출시되면서 개인정보보안에 대한 우려가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개인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하다보면 불가피하게 프라이버시 혹은 개인정보를 침해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안과 관련한 문제는 개개인별의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를 위협할 수 있어 조속한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속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문제가 제
정부의 방역 대책을 비판한 가수 강원래씨를 향해 친문(親文) 지지자들의 도 넘은 비난이 쏟아지자 야권 인사들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원래씨가 올린 사과문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라며 “혹시라도 불편한 마음이 있다면 저에게 쏟아 달라”고 말했다.강씨는 지난 20일 안 대표가 서울 이태원 상권을 방문해 소상공인들과 가진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강씨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방역은 전 세계 꼴등인 것 같다”, “정부의 방역기준이 형평성이 없다”라며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연초부터 발생한 안전사고로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 가뜩이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더욱 난처한 상황이 됐다. ◇ 유독 화학물질 누출로 6명 중경상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3일 오후 2시가 조금 지났을 무렵이다. 협력업체 직원들이 추가 배관 연결 작업을 하던 중 독성 화학물질인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이 누출됐다.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세척제 등으로 사용되는 염기성 화학물질이
새로운 시즌에 대한 준비로 활기가 넘치고 분주해야 할 시기, 프로야구계가 키움 히어로즈 파문으로 뒤숭숭한 연말을 맞고 있다. 파문의 중심에 섰던 허민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이 뒤늦게 침묵을 깨고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세간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무엇보다 불미스러운 잡음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 메인스폰서 키움증권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결국 고개 숙인 허민, 키움증권은 끝내 ‘뒷짐’“대단히 부적절하고 신중치 못한 행동이었으며, 그간 야구계를 걱정하시는 안팎의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손편지를 공개한 것에 대해 “사실상 2차 가해 행위를 저질렀다”고 맹비난했다. 김 교수는 이른바 ‘조국 백서’ 추진위원장을 맡는 등 친여(親與) 인사로 평가받는다.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김 교수)는 자신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한 사과의 글을 올리면서 또다시 피해자에 대한 부적절한 시각을 드러냈다”며 “이런 과정을 보면서 삐뚤어진 채 굳어버린 진영에 대한 맹신이 인간을 얼마
지난해 한일갈등 국면 당시 일본발 ‘혐한 파문’으로 곤욕을 치렀던 DHC가 또 다시 싸늘한 시선을 마주하고 있다. 가뜩이나 중대 타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국내 영업 상황이 회복 불능 상태로 빠져들 전망이다.◇ DHC의 혐한 마이웨이DHC가 거센 파문에 휩싸인 것은 지난해 8월이다. 당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관계가 급속히 악화된 시점이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일본 불매운동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고, 이와 관련된 많은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었다.이런 가운데 DHC는 일본발 혐한 파문이 터지면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사과했다. 전날(14일) 더불어민주당과의 ‘필리버스터 대치’가 끝난 지 하루 만의 결정이다.당 일각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체제로 전환하기 앞서 전직 대통령 과오에 대한 사과 문제를 털어내고 가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보궐선거에 영향 미칠까김 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보수정당 당 대표격 인사가 두 전직 대통령 사건에
배달된 족발에서 살아 움직이는 쥐가 나온 충격적인 사건이 결국 업소 측 관리부실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프랜차이즈는 뒤늦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족발 쥐’ 후폭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배달 음식에서 나온 쥐… 업소 측 관리부실로 확인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것은 이달 초 MBC 보도를 통해서다. 야근 중이던 한 사무실 직원들이 족발을 배달시켰는데, 곁들여 먹는 부추무침에서 살아 움직이는 쥐가 나왔다는 믿기 힘든 내용이었다.해당 업소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MBC 취재 도중
롯데마트의 한 매장에서 훈련 중인 ‘예비 장애인 안내견’ 출입을 거부한 사실이 일어나 논란이 일고 있다. 롯데마트 측은 사과 입장을 발표했지만 비난 여론은 여전히 들끓고 있다. ◇ 예비 안내견과 자원봉사자 출입 막은 롯데마트한 누리꾼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서울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겪은 목격담을 게재했다. 매니저로 보이는 직원이 장애인 보조견 표지를 부착한 안내견의 입장을 막아서고, 자원봉사자에게 고성을 질렀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누리꾼은 “(직원이 자원봉사자에게) 다짜고짜 ‘장애인도 아
3년 전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공백기를 가졌던 배우 오달수가 돌아왔다. 당시 촬영 중이던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으로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있는 그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오달수는 19일 진행된 영화 ‘이웃사촌’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취재진과 만나 2018년 불거졌던 ‘미투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이웃사촌’은 그해 2월 모든 촬영을 마치고 같은 해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오달수의 ‘미투 의혹’이 불거지면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당시 오달수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지만, 계속되는 폭로에 사과문을 발표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학위 논문 표절 논란으로 데뷔 이래 첫 위기를 맞았다. 활동에 브레이크가 걸릴 거라고 생각했지만 홍진영은 예상을 뛰어넘고 평상시처럼 신곡 홍보부터 예능활동까지 이어가고 있다. 홍진영의 씁쓸한 ‘마이웨이’에 대중의 질타가 계속되고 있다.앞서 지난 5일 는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홍진영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표절 아닌 인용”이라며
타이어뱅크에서 벌어진 ‘휠 고의파손 사건’의 후폭풍이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땅에 떨어진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까지 적잖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대표 사과문에 가맹점주 자필 사과문까지타이어뱅크가 거센 논란에 휩싸인 것은 지난 21일이다. 타이어뱅크에서 휠 파손 피해를 입었다는 고발 글이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지난 20일 타이어 교체를 위해 타이어뱅크에 방문했다가 휠 교체 권고를 받았다. 다음에 교체하겠다며 매장을 나온 그는 휠 상태를 자동차 동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아이들 프린세스’가 여자아이를 성적으로 묘사하며 논란에 올랐다. 개발사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나 게임 자체에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어 파문이 계속될 전망이다. 아이들 프린세스는 지난달 17일 인프라웨어의 자회사인 아이앤브이게임즈가 출시한 모바일 RPG다. 이용자가 ‘아빠’가 돼 딸을 육성하는 스토리를 그리며 다양한 정령을 수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그러나 게임을 진행하며 등장하는 선정적인 묘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아빠가 딸을 키우는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노출이 심한 의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