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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검찰개혁을 검찰에 맡기는 것은 역사의 범죄다.”3일 오전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국회 귀빈식당 1호실에서 진행된 ‘야3당 원내대표 회동’ 자리에서 언급한 말이다.최근 검찰개혁이 정치권의 화두로 부상했다. 부정부패에 따른 전·현직 검사장 구속에 이어, 검사 출신 우병우 청와대 정무수석마저 이같은 논란에 발목을 잡혔기 때문이다. 검찰을 향한 국민적 공분이 거센 상황이다. 노 원내대표의 발언도 국민적 공분의 일환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셀프개혁’으로 여론 달래기에 나선 모양새다. 지난달 말 대검찰청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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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은진 기자] “표창원 의원을 방송에 안 나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 한 새누리당 보좌진의 하소연이다.그럴 만도 한 것이 TV조선 ‘강적들’에 출연 중인 표 의원은 ‘인간 사이다’로 불리며 맹활약 중이다. 날카로운 분석과 논리로 정부·여당에 거침없는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방송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잘생긴 경찰”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당시 표 의원은 SNS 사과문에서 “이번 학교전담경찰관 문제 관련한 제 생각을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오늘밤 11시 ‘강적들’ 시청 부탁드린다”고 적기도 했다.일각에서는 국회의원이
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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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근 ‘새만금 신공항’이란 단어에 정치권이 시끌벅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당권주자 추미애 의원이 지난달 26일부터 27일 양일간 전북을 방문해 “더민주는 ‘새만금 신공항’을 정책비전에 포함시켜 반드시 정권교체 해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더욱이 추 의원은 새만금 신공항이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공항개발의 일환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실제 새만금 신공항은 지난 2014년 국토부가 주관하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용역’에 고시된 내용입니다.그래서일까요. 새만금 신공항은 정치권에서 ‘뜨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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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인용이 잦다. 당 대표는 의원총회나 최고위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는데, 안 전 대표는 그날그날 주제에 맞는 구절을 인용하는 것으로 운을 떼는 경우가 많았다.인용의 범위도 넓다. 국회가 사회적 약자를 품어야 한다는 이야길 하면서는 “어느 외국 시인의 시에는 ‘이 우주가 우리에게 준 두 가지 선물은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이라는 시구가 있다. 사람을 사랑하는 힘이 국회에 있어야 한다”며 시 구절을 인용했다. 대북정책과 관련해선 “문정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고별 강연에서 ‘
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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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은진 기자] 요즘 여의도는 70대 정치인 전성시대를 맞았다. 그야말로 7080시대다. ‘할배’ 정치인들이 정치판 곳곳에서 노익장을 발휘하고 있는 것. 이들은 특히 정치적 경험과 연륜을 앞세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20대 총선 당선자 중 최고령자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1940년생으로 올해 76세다. 그는 20대 총선 과정에서 ‘경제 민주화’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경제할배’라는 친근한 별명 앞에서는 ‘노욕’이라는 비판도 무색해졌다.그는 정부의 지방재정개편 저지를 촉구하며 단식농성
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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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투명한 롯데가 되겠다.” 신동빈 롯데그룹이 회장이 지난해 8월 11일 대국민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형과의 ‘경영권 다툼’과 ‘일본기업 논란’으로 파문이 커지자 신 회장은 ‘경영 투명’과 ‘지배구조 개선’을 약속했다.그로부터 10개월의 시간이 흐른 지금, 이 같은 약속이 ‘공염불’이 될 처지다. 롯데홈쇼핑,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 계열사 곳곳에서 각종 부도덕적한 행위가 적발됐고 ‘지배구조 핵심 개선 방안’인 호텔롯데의 상장도 차질이 생겼다. 여기에 ‘비자금 의혹’까지 터졌다.검찰은 10일 ‘비자금 조성
이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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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은진 기자] 시간은 오전 7시 15분. 도착한 곳은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 국회의사당. 신지도 않던 구두를 찾아 신고 국회로 첫 출근한 날이 불과 2주 전. 나는 이제 막 국회를 출입하게 된 정치부 초보기자다. 국회에 출근 도장을 찍은 지 보름도 되지 않았지만, 그간 느꼈던 점을 간단하게나마 적는다.#장면 하나. “아니,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일이 많았어?” 국회 출입 후 가장 먼저 느낀 점은 ‘놀랄 노’였다. ‘공부하는 국회’를 내건 국민의당의 정책역량강화 워크숍은 매주 화·수·목 오전 7시에 시작된다. 모든 의원
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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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대규모 적자가 폭탄처럼 터지며 침몰 위기에 놓였던 대우조선해양. 이후 대우조선해양은 과거의 잘못을 되돌리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본사 건물은 물론 미래의 청사진을 그렸던 마곡부지, 심지어 헬기까지 매물로 내놓았다. 이미 일자리를 잃은 이들도 많고, 일자리를 잃을까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 6월과 함께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지만, 여전히 한겨울 한파 속에 있는 대우조선해양이다.이런 대우조선해양이 때 아닌 사외이사 논란으로 또 한 번 구설에 휩싸였다.지난달 22일, 대우조선해양은
권정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