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소관 예산이 지난 24일 국회 본화의에서 총지출 규모 34조9,505억원으로 의결됐다. 해당 예산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전망 강화에 집중적으로 배분됐다.내년도 고용노동부 예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시기에 한시적으로 늘어난 예산이 정상화된 형태로 편성됐다. 이번 예산은 취약부문 지원 △국민 생명‧건강 보호 △직업훈련‧취업지원 등 민간일자리 창출 지원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당초 정부 예산안은 34조9,923억원으로 편성됐으나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변동이 있었
‘지방이 위기’다. 최근 부쩍 더 많이 들려오는 얘기다. 청년 인구의 수도권 이탈,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지방 소멸위기론’까지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노인만 남은 마을은 소멸 위기를 현실로 마주하고 있다. 마을, 나아가 지역의 붕괴는 지방자치 안정성을 흔들고, 나라의 근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적합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 에선 이 같은 시각 아래 현 위기 상황을 진단해보고 과제를 발굴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미정
청년층을 중심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해 ‘꼭 필요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배경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문제와 양육비용에 대한 부담을 해결할 자신이 없다고 대답하는 청년들이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저출생 정책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경우도 많아 정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청년층, ‘결혼‧출산’하지 않는 이유… “경제적인 부담”통계청의 ‘청년통계등록부’에 따르면 19~34세 청년인구는 1,072만1,000명으로 총인구 대비 20.7%를 차지했다. 이
횡령·배임 혐의로 무려 10여년에 걸친 사법절차를 밟으며 ‘황제보석’ 논란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만기출소 후에도 횡령·배임 혐의로 재차 검찰에 고발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아 온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또 다시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 흥국생명·태광산업 파문에 특별사면 반대까지태광그룹은 최근 거듭된 파문에 휩싸이며 세간의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시발점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이는 법적으로 문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관행
코로나19로 2년 간 지속됐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대학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대학생활은 활기를 잃었다. 이 때문인지 지난 2년 동안 휴학생 비율과 중도탈락률에도 변화가 생겼다.◇ ‘코로나19’로 대학생활 적응 어려워통계청은 종합사회보고서 ‘한국의 사회동향 2022’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대학생활과 졸업 후 취업 실태를 지난 13일 밝혔다.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신입생과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휴학생 비율과 중도탈락률이 증가한 것으로
서울시가 현재 시범사업 중인 ‘안심소득’에 대해 국내외 학자들의 평가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2022 서울 안심소득 국제포럼’을 열고 독일, 핀란드, 미국 등에서의 기본소득 실험 결과를 공유했다.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학자들은 해외 사례들을 통해 안심소득 사업 진행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점과 함께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제적인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미래형 복지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
계속되는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인해 전국 미분양주택수가 지난 2019년 12월 4만7,000여호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 10월 한 달간 아파트 거래가 단 900건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총 4만7,217호로 전달 4만1,604호 대비 13.5%(5,613호↑) 늘어났다.이는 지난 2019년(12월말 기준) 미분양주택수 4만7,797호에 근접한 규모다.지역별로 서울의 미분양주택은 866호
넷마블이 온실가스 감축과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노력에 대한 내용을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처음 해당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올해 두 번째다.28일 넷마블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기업 활동을 내용으로 했으며 2022년 상반기 일부 내용을 보고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보고서를 보면 넷마블은 2021년 12월 ESG위원회를 설치해 비재무적인 리스크와 전략 방향성을 검토했다. 또한 실무 조직인 ESG경영실을 통해 실행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 법률안’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안은 공포 후 1년 뒤 시행된다. 일정 규모만 충족하면 등록만으로 동물원과 수족관을 운영할 수 있는 현재와 달리 시‧도지사의 허가제로 변경된다. 현재 운영되는 동물원은 법 공포 후 6년 내 새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1조(야생생물의 수출‧수입 등) 1항에 따라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야생생물 중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종을 수출‧수입‧반출 또는 반입할 수
자식 대학 등록금, 결혼자금 그리고 부모 병간호비를 내고
연재를 시작하며 물음이 생겼다. ‘디지털은 소상공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사실 따지고 보면 인터넷도 모바일도 우리가 선택 했다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적응한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시간일 수 있다. 디지털 대전환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코로나19 같은 두렵고 낯선 존재다. 이번 연재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백신’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한다. 아울러 함께 위 물음에 대한 물음동지가 되어 답을 찾아 갔으면 한다. ‘배가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존재의 이유가 아니다’는 말처럼
배우 여진구가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으로 관객 앞에 선다. 다수의 작품에서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던 그는 이번 ‘동감’에서는 20대 청춘의 얼굴을 대변하며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로, 2000년 로맨스 영화의 흥행을 주도한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 ‘고백’(2020)으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거취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중징계를 확정 받으면서 그의 연임은 불투명해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손태승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손 회장이 이끄는 우리금융은 올해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이에 손 회장의 재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져왔지만 최근 중징계 확정으로 그의 거취는 불투명해진 모양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정례회의를 열고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손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
‘MZ세대’라는 단어는 최근까지도 미디어에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습니다.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MZ세대 유권자를 겨냥한 정책. 이런
대학을 막 졸업하고 취업시장에 뛰어든 청년층은 ‘경력직 선호’라는 벽에 가로막힐 때가 많다. 청년들은 취업난을 호소하고 있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오히려 구인난이라며 한숨이 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를 구조적 문제라 분석한다.◇ 기업은 구인난, 청년은 취업난… ‘왜’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지난 23일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 2,4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설문지 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이날부터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경사노위는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인데, ‘반노동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 위원장이 사회적 대화를 잘 이뤄낼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날(29일) 김 위원장 발탁 소식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20년 이상 노동운동에 투신하며 ‘노동운동의 전설’로 꼽혔던 이력이 있다. 특히 공장에 위장취업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일도루코
당정이 심야 택시난 해소를 위해 심야 택시에 한에서 호출료 인상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심야 택시 운행에 대한 보상으로 기사들의 유입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심야 택시난 해소방안 마련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현재 상황은 택시 공급엔 큰 문제가 없지만 충분한 택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금에 대한 차등 적용이 되지 않아 근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심야 근무를 택시기사님들이 기피하는 문제 해결이 급하단 말씀을 (정부에) 드렸다”고 말했다.이에 당정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2023년도 예산안 중 부자감세와 민생 예산 감액에 대해 질타하고 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민생·복지 정책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이냐”며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형 일자리를 6만1,000개 줄이고, 대신 시장형 일자리를 3만8,000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그는 “70세 이상 어르신 일자리를 대폭 줄이겠다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전 정부와 차별화하겠다더니, 기껏 일하는 시간은 길고 노동 강도 역시 센 민간일자리로 어르신들을
금융감독원이 ‘차명 투자 의혹’을 받고 있는 강방천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에 대해 ‘직무정지’에 해당하는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제재심의원회는 지난 14일 강 전 회장의 차명 투자 의혹과 관련한 검사 조치안을 상정해 심의한 결과, 직무정지와 과태료 등이 제재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금융사 임원에 대한 징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경고 △직무정지 △해임 권고 등으로 나뉜다. 직무정지의 경우 향후 4년간 금융권 임원 취업이 제한된다. 임원에 대한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는 금융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