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수출입은행이 새 경영진을 꾸리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최근 임원추천후보위원회(이하 임추위) 구성을 마치고 첫 회의를 열었다.임추위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홍영표 전무와 사외이사인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장, 김성배 전 한국거래소 상임감사위원 등 4명으로 구성됐다. 비상임이사인 김성배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았다.이번 임추위는 최근 경영진들이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달 홍영표 전무를 포함한 수은의 상임임원 3명과 본부장 6명은 은성수 행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GI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수개월간 인선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다 지난달부터 본격화됐다. 하지만 순탄하게 진행되기는 어려울 분위기다. 노조가 대표이사 후보들의 자질이 부족하다며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금융권에 따르면 SGI서울보증보험는 지난 6일 대표이사 후보 공모를 마감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직관료와 전·현직 SGI서울보증보험 임원 등 9명의 후보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가운데 김상택 서울보증보험 경영기획총괄 전무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전무는 대표이사 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인상됨에 따라 중소·영세기업의 임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나선다. 30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13만원의 정부 보조금이 지급된다.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입은행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자리 안정자금’ 시행계획을 발표했다.총 2조9,708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지원대상은 30인 미만 사업주 중 최저임금을 준수하고 지원신청 당시 고용보험에 가입된 사업주다.고용보험 적용
[시사위크=차윤 기자] 최근 5년간 국내 대기업에서 조세회피처로 송금한 돈이 6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조세회피처에 있는 회사나 부동산 등에 직접 투자한 금액은 36조원에 달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세청과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 투자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대기업들이 케이만군도, 버진아일랜드, 버뮤다, 바하마, 리히텐스타인 등 조세회피처 국가들에 594조858억원(이하 9월말 환율 기준)을 송금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다시 국내로 들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증권가에 인사 태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연말부터 내년 3월까지 주요 증권사 CEO들의 임기가 줄줄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이에 벌써부터 각 CEO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도 그 중 하나다.◇ 상반기 실적 성적표 활짝… 거취에 이목 집중김원규 사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김 사장은 2014년 말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으로 출범한 NH투자증권 초대 사장으로, 지난 3월 호실적 공로를 인정받아 재선임에 성공한 바 있다.올 상반기 성적표만 살펴보면 연
[시사위크=차윤 기자] 수출입은행이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외치면서도 여전히 대기업 위주 대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요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출채권(잔액기준)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출입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 비중은 12.9%에 그쳐 7개 은행 중에 가장 낮았다.같은 기간 기업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 비중은 95.4%를 나타났다. 이어 국민은행84.5%, 신한은행 81.4%, 하나은행 80.5%, 우리은행 78.9%, 산업은행 30.4%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수출입은행이 대대적인 인사 태풍을 맞이할 전망이다. 경영진이 재신임을 묻고자 은성수 신임 행장에 일괄 사의를 표명하면서 신호탄이 쏘아졌다.수출입은행은 상임임원 3명, 본부장 6명 등 경영진 전원이 16일자로 은성수 은행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수출입은행 경영진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신임 행장의 조직 쇄신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9월 은성수 행장을 신임 행장으로 맞이한 바 있다. 또 지난해 경영 악화에 대한 책임론도 사의 표명의 배경으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이란 잭팟’을 향한 기대감이 결국 연기처럼 사라졌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8일 “이란 해양플랜트 공사 수주 관련, 본 계약 체결 없이 MOU의 효력이 만료돼 협의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MOU 효력이 지난 17일로 만료된 가운데, 별다른 진전이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해양플랜트 계약은 ‘없던 일’이 됐다.대우조선해양의 이란 해양플랜트 수주 가능성은 지난해 4월 한 매체를 통해 처음 전해졌다. 당시 이란은 핵 문제 해소로 경제제재가 풀려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상태였고,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은성수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노조 반대로 호된 신고신을 치른 끝에 공식 취임했다.은성수 행장은 15일 오후 수출입은행 본사 6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11일 임명장을 받은 후 5일만이다. 그간 은 행장은 노동조합의 출근 저지 투쟁으로 출근은커녕, 취임식도 열지 못했다.노조는 은 행장이 낙하산 인사이며,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시절 성과연봉제를 강하게 추진했다는 이유로 취임을 반대해왔다. 그러나 전날 은 행장이 노조 지도부를 면담하면서 화해의 물꼬를 텄다.이에 15일부터 은 행장은 정상적으로 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은성수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노동조합의 반대로 나흘째 출근을 하지 못했다.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14일에도 여의도 본점에 출근하지 못했다. 다만 이번에는 출근 시도 자체를 하지 않아 노조와의 대면 충돌은 없었다.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오늘 은성수 행장은 바로 인근에 임시로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했다”며 “노조에게도 이 사실이 미리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노조와 어떻게든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수출입은행 노조는 은 행장이 정부 측 낙하산인데다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시절 성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권에 본격적인 인사 태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5개월째 공석인 수협은행장 자리가 채워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최근 정부는 금융감독원장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장 인선을 마쳤다. 이에 정부가 영향력을 미치는 주요 금융기관들의 수장 인선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수협은행도 그 중 하나다.수협은행장 인선 작업은 수개월째 표류하고 있다. 3월 9일 최종 후보를 선정하려다 불발된 후 재공모까지 실시했음에도 파행이 거듭됐다. 수협은행은 지난 4월 이원태 전 행장이 임기 만료로 물러난 뒤에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부가 금융권 기관장 후속 인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기 금융감독원장에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를 내정한 가운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수장의 인선도 마쳤다.금융위원회는 7일 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회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이에 대해 금융위는 “이동걸 내정자는 산업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하며 경제·금융 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해왔다”며 “이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최근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8기 가동 중단 및 1만1,000개 전국 초•중•고의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등 대책 마련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파리협정 발효로 온실가스 감축이 현안인 당사국들의 대응이 분주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지, 친환경차 보급 등은 일시적 미봉책일 뿐 근본적인 미세먼지 해결책은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개인투자자 1명의 문제제기로 제동이 걸렸던 대우조선해양의 채무조정안이 비로소 시동을 걸게 됐다.대법원은 대우조선해양 개인투자자 1명이 채무조정안 법원인가결정에 대해 제기한 재항고를 최종 기각했다. 개인투자자의 항고이유서 제출과 대우조선해양의 의견서 제출 이후 2주 만에 신속하게 내려진 결정이다.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회사채 및 기업어음(투자자들 채권액의 50%를 출자전환할 경우 약 8,000억원 규모)에 대한 출자전환이 가능해졌으며, 8월초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이미 지난 6월말 산업은행 및 시중은행은 7,9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새 정부 출범 후 두 달 넘게 안개 속에 쌓여있던 금융위원장 수장 인선이 마무리됐다. 차기 금융위원장으로는 관료 출신인 최종구 현 수출입은행장이 내정됐다. 최종구 후보자는 곧바로 인사청문회에 들어갔다. 가계 부채와 기업 구조조정 등 굵직한 과제를 짊어진 자리인 만큼 어깨는 무겁다.행시 25회 출신인 최종구 후보자는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국장, 금융위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거친 정통 외환금융 관료다. 앞서 정부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유력한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검토했으나 여당과 시민단체의 반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에 대해 지근거리에서 지켜봤던 관계자들은 “권위적이지 않고 소탈한 사람”이라고 입을 모았다.SGI서울보증에 근무하고 있는 A씨(35세)는 “수출입 은행으로 발령가기 전에 1년 정도 근무했었는데 진짜 좋았다. 권위적이지 않고 소탈하니 최고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보증에 오기 전 회사에서도 평판이 참 좋다고 들었었는데, 여기서도 평이 대체적으로 좋았다”고 전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최종구 후보자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대표는 공식행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이에 따른 대통령 탄핵은 조기대선을 거쳐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이어졌다. 당선과 동시에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첫 해외순방이다.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미에는 52명의 ‘경제인단’이 동행했다. 불미스런 이유로 제외된 일부 재벌 총수도 있지만, 미국과 관련된 대부분의 대기업 경제인과 중소기업들이 방미길에 올랐다. 이들은 향후 5년간 미국에 약 40조원을 투자하기로 해 미국의 환심을 샀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원사격 했다.◇ 떠들썩했던 ‘이란 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영구채 발행으로 재무구조개선 및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28일 1조2,848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영구채는 30년 만기에 이자율은 1%이며, 전액 한국수출입은행이 인수하고 인수대금은 기존채권과 상계처리된다.대우조선해양 이사회는 이미 지난 13일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고, 이에 산업은행과 시중은행은 7,928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해 자본확충에 동참한 바 있다. 은행의 유상증자와 이번 영구채 발행이 완료되면 대우조선해양의 부채비율은 연결기준으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미국으로 떠난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미국 언론들도 비행기가 도착하기 전부터 양국의 정치·경제 안건들을 점검하고 회담 방향을 예상했다.워싱턴 포스트는 27일(현지시각) 기사를 통해 대북제재와 사드(THAAD)배치 문제를 중요 논쟁점으로 뽑았다. 대북 압박을 주장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발언수위는 웜비어의 사망으로 한층 높아졌다. 반면 문재인 정부는 개성공단 재개와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을 검토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정상회담에 대한 문재인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이 인도와 인프라 투자협력을 위한 협정 및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와 함께 대외 인프라투자 확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기획재정부는 15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룬 제이틀리 인도 재무부장관과 한국·인도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인도의 인프라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과 실천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기획재정부는 양측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협정 체결에 서명했다고 전하면서 인도 인프라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