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과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사무실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북한 지령문’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북한 지시를 그대로 따르는 국내 세력이 아직도 버젓이 있다는 데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러한 적법한 수사를 ‘색깔론’으로 치부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은 군사적으로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서 대한민국을 공격, 파괴 교란하려는 시도를 끊이지 않고 있다”며
현대자동차가 제너럴모터스(GM)의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 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GM의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 공장 인수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텀시트(주요 거래 조건서)에 서명했다. 텀시트는 본계약에 앞서 부지·건물·생산 시설 등 투자 대상의 자산을 살펴볼 때 작성한다. 현대차가 인도에서 외국기업 공장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1996년 현지법인 설립 이후 처음이다.GM 인도 공장에 대한 인수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지만 업계에서는 양사의
새 지도부를 구성한 국민의힘이 당내 화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포용을 통해 새 지도부의 우선 과제인 ‘통합’을 도모, 이를 동력으로 총선 승리에 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일각에선 잡음이 새어 나오면서 이러한 구상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은 모양새다.김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다시 한번 ‘연포탕(연대‧포용‧탕평)’ 가치를 꺼내 들었다. 그는 “연대, 포용, 탕평을 통해 당을 대통합해 나가겠다고 그랬는데 구두 약속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게 실제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9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물론 당선 확정은 다음날 됐으니 엄연히 말하면 3월 10일이지만, 정치권에서는 9일을 당선 1주년으로 보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 당선 1주년이 되기 전날, 국민의힘은 ‘김기현 지도부’를 선택했다. 당 대표 뿐 아니라 최고위원들도 친윤계(親윤석열계)가 포진해 윤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8일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에 김기현 후보, 최고위원에는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득표순) 후보를 선출했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해 ‘어퍼컷’을 날렸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 우리는 어떠한 부당한 세력과도 주저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전당대회 레이스 내내 불거졌던 ‘당무 개입’ 논란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윤심’이 아닌 ‘원팀’의 가치를 강조한 것입니다.그러나 결론적으로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참석’하면서 의도와는 다르게 ‘당무 개입’ 논란이 재점화되는 양상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일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우여곡절 끝에 당 대표가 된 만큼 국민의힘이 ‘용산출장소’로 전락하지 않기를 꼭 부탁한다”고 우려를 표했다.김성환 정책위의장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당은 국민의 뜻을 우선하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후보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울산 KTX 역세권 땅 투기 의혹 사건을 비롯해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 변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진실을 그대로 밝히길 바란다”면서 “집권 여당의 당 대표가 ‘부동산 투기꾼’ 의
친윤계의 적극 지원을 받은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마지막까지 ‘결선 투표’ 가능성이 제기됐던 것과는 달리 과반 득표를 달성했다. 여기에 최고위원 후보들 역시 ‘친윤계’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추진력도 얻었다. 김 신임 당 대표는 내년 총선 승리를 통해 “국민의힘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자신했다.국민의힘은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당 대표를 맞이했다. 진흙탕 싸움을 방불케 했던 경쟁 속에서 미소를 지은 사람은 김 대표였다. 김 대표는 지난 4일부터 7
국민의힘의 새 당 대표에 김기현 후보가 선출됐다. 최고위원은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후보, 청년 최고위원은 장예찬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당대표 뿐 아니라 최고위원도 친윤계(親윤석열계)가 포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이같이 결정된 지도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파트너이며, 1년 뒤 열릴 22대 총선의 지휘도 담당한다. 김기현 신임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1차 투표에서 전체 46만1,313명 중 24만4,163표(
3‧8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7일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날 투표가 종료되는 만큼 마지막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겠다는 생각에서다. 1차 결과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로 향하게 되는 것도 신경전을 부추기고 있다. 이를 염두에 둔 듯 후보들의 여론전도 치열하게 전개됐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김기현 후보는 자신의 승리를 자신하며 당심 결집을 호소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현장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대통령실을 향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언론 보도를 통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들이 참여한 단톡방에 김기현 당 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홍보물이 연일 올라온 것이 발단이 됐다. 안 후보는 이것이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이라며 법적 대응까지도 거론하고 나섰다. 여기에 다른 후보들까지 가세하면서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시점까지 당권 경쟁이 혼탁해지는 형국이다.안 후보는 6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개입 의혹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역대급 투표율’을 두고 후보들이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당 대표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염원하는 당원들이 힘을 몰아주고 있다고 판단한 반면 안철수‧천하람 후보는 ‘개혁에 대한 열망’이라고 이를 평가했다.김 후보는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높은 모바일 투표율에 대해 “우리 당에 대한 당원들의 주인의식 그리고 애당심 같은 것이 높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체 표심의 흐름을 보면 투표하는 분들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를 하루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일화’를 부각하고 나섰다. 정권교체에 이바지했던 이력을 강조하며 당원들의 적극적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앞서 ‘윤안연대’ 거론 때문에 대통령실과 갈등을 불러일으켰던 데다, 뒤늦은 ‘윤심 호소’로 읽힐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안 후보는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의 ‘단일화 1주년’을 자평했다. 그는 “1년 전 오늘은 두 사람이 원팀이며 국민통합정
약 37%의 선거인단을 끌어안기 위한 경쟁은 치열했다. 더욱이 이번 전당대회의 ‘마지막 연설회’라는 점도 후보들 간 신경전을 부추긴 요인이다. 후보들의 ‘열기’는 고스란히 장내에 있는 지지자들에게도 이어졌다. 당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는 한없는 애정을, 경쟁 후보에게는 차가운 야유를 보냈다.◇ ‘수도권 승리’ 적임자 한목소리2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저마다 내년 총선 ‘수도권 승리’를 견인할 적임자라는 점에 힘을 실었다. 가장 먼저 연설에 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당 대표 후보의 ‘불만’에 선을 그었다. 비대위에서는 최대한 공정하게 이번 전당대회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안 후보는 연일 대통령실과 비대위‧선관위의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면서 전당대회 국면의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정 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반적인 선거관리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몫”이라면서도 “안 후보가 무슨 뜻에서 그런 말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최대한 공정‧엄정하게 선거관리를 해왔다고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를 앞두고 2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구 엑스코 앞은 붉은 물결과 함성으로 가득했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 지지자들은 풍물패와 확성기를 동원해 엑스코 앞 광장을 가득 메웠다.이날 오전 11시, 엑스코 앞 광장으로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그 중에서도 김기현·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의 세가 눈에 띄었다. 수백명에 달하는 김 후보 지지자들은 광장의 중앙과 오른쪽을 채웠고, 수십 명가량의 안 후보 측 지지자들은 광장 왼편에서 연신 지지를 연호했다.지지자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 간 네거티브전도 격화되는 모습이다. 상대 후보의 치부를 들추는 데 집중하면서 ‘비전 없는 비난’으로만 점철되는 꼴이다. 사실상 ‘진흙탕 싸움’이라는 비아냥에도 할 말이 없게 됐다.대표적으로 ‘울산역 KTX 의혹’은 이번 전당대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황교안 후보가 쏘아 올린 의혹을 안철수 후보가 받으면서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다. 김기현 후보가 이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안 후보는 아랑
한국조폐공사가 지난해 흑자폭을 확대했다. 반장식 사장의 경영혁신 전략이 빛을 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폐공사가 지난해 매출 4,933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10억원) 대비 대폭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조폐공사는 이러한 흑자 실적을 바탕으로 3년 만에 정부배당금 21억원을 납부할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2020년 142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됐던 바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여권 발급량 저하, 모바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울산 땅 의혹’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김 후보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경쟁 후보들이 해당 의혹을 연일 공격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민주당까지 가세하며 해당 의혹은 정치권 전체의 이슈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24일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일제히 김 후보의 울산 땅 의혹을 맹공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국민들에게 부동산 문제는 역린”이라며 “문제가 생기는 걸 명쾌하게 완전히 해결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도저히 다른 방법
3‧8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번엔 ‘지지자 아르바이트’ 문제가 불거졌다. 한 유튜버가 영상을 통해 '안철수 당 대표 후보의 지지자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주장한 것을 이준석 전 대표가 공유했다. 즉각 당사자로 지목된 안 후보 측은 “아르바이트 인원을 모집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이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톰, 아무리 그래도 연설회장에 알바는 쓰지 맙시다”라며 안 후보를 직격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안 후보와 자신의 관계를 ‘톰과 제리’로 빗댄 적이 있는데, 이를 재인용한 것이다.이 전 대표
국민의힘 전당대회 구도가 1강 체제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복수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당 대표 후보의 ‘우위’가 두드러지면서다. 이 가운데 3‧4위 후보의 약진세도 이어지고 있다. 표심이 분산될 경우 ‘결선투표’를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에서 이를 위한 마지노선인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23일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전당대회 구도는 ‘1강 3중’ 형태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 후보는 직전 조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