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지속되면서 정치권도 폭염대책 마련에 나섰다. 냉방기기 사용 급증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 인하와 폭염을 재난의 범위에 포함시켜 수준에 맞는 대응과 보상체계 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계류된 상태인데다 이미 폭염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주먹구구식 늑장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은 ‘폭염’과 ‘혹한’을 법적 재난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최근 “이번 폭염이 역대 최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직접 내분 수습에 나섰지만, 신통치 않은 모양새다. 한국당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확대원내대책회의를 열고 6·13 지방선거 전략 등 당내 현안 논의에 나섰다. 확대원내대책회의 참석 대상은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 4선 이상 중진의원 20명, 국회 상임위원장 등이었다.홍준표 대표도 참석 대상은 아니었지만 이날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현안 발언을 했다. 이른바 반홍계(反 홍준표계) 중진 의원들이 홍준표 대표에게 소통 부재 문제를 지적하자 이를 수습하기 위한 차원에서 회의에 참석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출범한지 어느덧 한달이 지났다. 바른미래당은 출범대회에서 대안정당, 정책정당으로 국민에게 평가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의정활동의 척도로 불리는 법안발의 성적은 어떨까. 통합작업 마무리와 6월 지방선거 대비, 개헌안 논의 등 어려운 의사일정을 감안하면 무난하다는 평가다.1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한 결과 지난달 13일부터 전날(12일)까지 발의 및 처리된 법안은 총 517건이었다. 정부의 세법안(1건)과 국회 상임위원장의 대안반영 법안이나 국정조사채택안, 감사요구안과 국회의장의 의사조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대구·경북지역을 시작으로 2주간 각 지역별 당원협의회 신년하례회 행사에 연이어 참석한다. 한국당이 올해 6·13 지방선거 후보군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하는 홍 대표가 이날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직접 후보군 탐색에 나서는 셈이다.홍 대표는 이날부터 2주간 지역별 당협 신년하례회 행사에서 ‘신 보수주의’와 올해 6·13 지방선거 필승과 관련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홍 대표는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 우(又)혁신으로 국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경기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뼈아픈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MBC와 코리아리서치가 진행한 ‘한국당 내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서 ‘없다’는 응답이 무려 73.7%가 나왔던 것. ‘모름/무응답’을 합치면 82.9%다. “인물이 부재하다”는 안팎의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실제 한국당 내 광역자치단제장급 후보군 중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인사를 찾기가 쉽지 않다. 한국당 관계자들을 말을 종합하면, 서울시장에는 홍정욱 전 의원과 김병준 교수, 김용태 의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한선교 의원은 8일 “저를 미는 중간층의 의원들이 엄청 많기 때문에 당내 계파 청산을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주영·조경태 후보와 함께 중립지대 단일화 후보로 선출됐다.한선교 의원은 8일 오후 SBS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인터뷰에서 “이번 경선에 참여해서 보니까 (친홍 비홍) 세력을 만드는 그룹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기도 하다”며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일단 당내 계파 청산이 첫 번째 목표”라고 했다.한 의원은 “1년 전에도, 2년 전에도 원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가 8일 본회의를 끝으로 100일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국회는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변호사에게 세무사 자격을 자동 부여하던 내용을 삭제한 ‘세무사법’과 아이코스와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지방세 인상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 등 46개 법안을 통과시켰다.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세무사법 개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았지만, 국회 선진화법에 의해 본회의에 상정된 첫 사례다. 선진화법(국회법 제86조)은 법사위가 이유 없이 법안이 회부된 날로부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계개편 시동 걸기에 나섰다. 홍준표 대표는 국민의당을 ‘위장 야당’이라고 규정하며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촉구에 나섰다. 이와 동시에 바른정당과의 통합 ‘샛문’을 열어 보수대통합도 추진한다. 이는 홍 대표가 국회를 양당제 구조로 재편하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홍 대표는 이날 오전 당대표 및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무도발언에서 “전날(5일) 예산안 심사를 보면서 국민의당이 위장 야당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위장 야당으로 막판에 가서 언제나 뒷거래로 여당 행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차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 각 계파들이 세 결집에 나서면서 경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오는 12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세 결집에 먼저 나선 그룹은 이른바 ‘중립지대 후보’로 분류되는 이주영·조경태·한선교 의원이다. 이들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3명의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 단일화를 위해 공정한 과정을 거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오는 6일 오전 후보들간 인터넷 토론회를 한 뒤 같은 날 오후부터 7일 오후까지 하루 동안 책임당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한달 여 앞두고 벌써부터 계파간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현재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의원은 4선의 유기준·홍문종·나경원·조경태 의원과 3선의 김성태·김광림 의원 등이다. 이들 가운데 유기준·홍문종 의원은 친박근혜계, 나경원 의원은 비박근혜계, 조경태 의원은 중립, 김성태·김광림 의원은 친홍준표계 또는 친김무성계로 분류된다.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계파간 세력 대결로 보면 친홍계·친김계가 친박계로부터 공격받고 형국이어서 두 계파(친홍·친김)가 친박계를 밀어내기 위해 일시적으로 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선거제도 개혁과 함께 국회의원 정수 조정에 대한 논의도 정치권에서 진행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 기회에 국회의원 정수 문제도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우리 헌법 41조 ②항은 “국회의원 정수는 법률로써 정하되, 200인 이상으로 한다”고 규정한다. 단순 문리해석을 하면 여야 합의로 국회의원 정수를 정할 수 있다. 다만 무한대로 정수를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은 관례상 200 단위를 넘지 않은 선에서 논의가 이뤄져왔다.◇ ‘국회의원 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청와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로 추정되는 기록물을 공개하자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한국당은 전임 정부 대통령 기록물을 공개하는 것이 ‘현행법 위반’이라고 반발하며 청와대 관계자를 고발했다. 이와 함께 현 정부가 전임 정부 대통령 기록물을 언론이나 관련기관에 공개하지 못하도록 현행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대통령 기록물법) 개정안도 발의했다.박찬우 원내부대표는 29일, 전날(28일) 청와대에서 2부속실 공유 폴더에 있는 전자기록 9300건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각 정당이 ‘정치학교’ 개설을 하며 정치신인 찾기에 나서고 있다.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은 정치학교에서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고 교육해 ‘새 인물론’으로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전략이다.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3일 장하성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특강을 시작으로 다음달 27일까지 ‘더민주 정치대학’ 1기를 운영한다. 이어 자유한국당 ‘정치대학원’, 국민의당 ‘정치아카데미/폴리세움’, 바른정당 ‘청년정치학교’가 각각 9월 중 개강할 예정이다.각 당은 정치 신인을 위해 비전과 혁신방안, 지방분권과 정책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6일 지난해 최순실 씨에게 ‘비밀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천홍욱 관세청장에 대해 위증죄 및 국회모독죄로 고발조치를 취할 것을 건의했다.이날 보도에 따르면, 천 청장은 관세청장에 취임한 이튿날 최씨에게 식사 접대를 하며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확인됐다.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회 기재위는 최순실 관련 인사개입 문제를 관세청장에게 집중 질의 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4일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오는 8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 등 본격적인 선대위 체제로 전환을 시작했다. 그러나 선거대책위원장 하마평에 오른 인물이 이를 고사하는 등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선대위 구성에 난항이 예상된다.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구성은 당헌당규에 따라 비대위 협의 사항”이라며 선대위 조직은 탄력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변경될 수도 있고 사정에 따라 여러 변화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5월 9일 5월 9일 장미대선을 앞두고 최근 대구 서문시장으로 보수정당 대선 예비 주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이들의 서문시장 방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TK(대구・경북) 민심 방향을 확인하기 위한 행보로 인식하고 있다.특히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정식을 가져 대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한국당 대선 예비주자 가운데 서문시장을 찾은 인물은 대선 출정식을 가진 홍준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7일 자유한국당은 대헌주자 9명의 정견 발표를 듣는 ‘비전발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들었다.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비전발표회에서 자리한 대선주자들은 조경태·원유철·신용한·김진태·김진·김관용·안상수·이인제·홍준표 등 모두 9명이었다.각 후보들은 15분간 정견 발표를 통해 자신의 공약에 대해 발표했다.자유한국당 대선 예비 후보들의 공약은 크게 안보·경제·통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구체적으로 경제와 관련해 조경태 의원은 국회의원 숫자를 줄여 일자리 예산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가 17일 당 대선후보 비전대회에서 때 아닌 곤욕을 겪었다.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비전대회에서 모두발언을 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참석한 당원 1000여명으로부터 각종 야유를 들었다.인명진 비대위원장은 “모두가 우리 당의 귀한 보배같은 존재이고 어느 당 후보와 견줘도 손색없는 훌륭한 자산들”이라며 당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을 칭찬했지만, 장내에서 당원들의 야유 소리는 끊이지 않았다.앞서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를 소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자유한국당 유력 대선주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로 좁혀지는 형세다.다만 홍준표 경남지사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비 박근혜계 지지층 공략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 자유한국당 내 친 박근혜계 유력 대선주자와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게 정치권 분석이다.홍준표 지사를 제외하면 현재까지 자유한국당에서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김관용·김진·김진태·박판석·신용한·안상수·원유철·이인제·조경태(가나다 순) 등이다.이 가운데 김진태 의원은 강성 친박으로 분류되는 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5일 대통령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유한국당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다.이와 동시에 15일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진태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친 박근혜계 당원 지지를 받으며 또 다른 유력 대선주자로 물망에 올랐다.홍준표 경남지사는 당초 범 보수 진영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됐던 황교안 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로 자유한국당 유력 대선후보라는 빈 자리를 이어받은 셈이다.자유한국당 내 홍준표 지사를 지지하는 세력이 당내 다수를 차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