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으로부터의 경제독립에 거듭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2일 아베 총리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키로 결정 한 뒤 다섯 번째 공식 석상에서의 메시지다. 청와대는 일본이 외교적으로 명분을 얻기 어려운 조치를 한 지금이 부품소재 산업을 국가차원에서 키울 기회로 보고 있다.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일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더욱 분명한 대국민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다.◇ 열흘 간 ‘경제독립’ 공식 메시지만 다섯 번12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광복절은) 3.1독
한국 코미디 영화의 부흥기를 이끈 배우 차승원이 12년 만에 코미디 장르로 돌아왔다.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를 통해서다. 차승원의 코미디는 이번에도 통할까.차승원은 1988년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뒤 1997년 영화 ‘홀리데이 인 서울’을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약한 그는 코미디 장르에서 유독 많은 사랑을 받았다.2001년 개봉한 영화 ‘신라의 달밤’에서 고교 시절 전설의 짱 출신 다혈질 체육 선생 기동 역을 맡아 국내 코미디 장르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생 경제 현장을 순회하는 ‘희망공감 국민 속으로’ 일정을 재개했다. 문재인 정부가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배제 조치에 대해 제대로 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한다는 비판 하에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 현장을 직접 돌고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취지다.황 대표는 5일 경기 시흥에 있는 한국금형기술교육원 방문을 시작으로 6일에는 농업인 간담회, 경북 구미 산단 등 민생 현장에서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싸워서 이기자는 말 누가 못하나. 정부와 여당
오는 2일로 예상되는 한국에 대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을 앞두고 국내 반일감정이 극에 달한 가운데, 편의점 빅3 중 하나인 세븐일레븐에 이목이 집중된다. 일본의 무역보복 상황과 다가오는 광복절을 기념해 애국심을 고취하는 마케팅에 업계가 몰입하고 있는 와중에 독자 노선을 걷고 있어서다.◇ GS25‧CU, 토종 브랜드의 자신감세븐일레븐의 나홀로 행보가 한일 양국의 경제 갈등 국면 속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경제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시국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편의점 업계에서도 국력을 결
일본 정부가 오는 8월 2일 각의에서 한국을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하는 개정안을 처리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보도대로 진행된다면, 숙려기간도 거치지 않은 속전속결 결정이 된다. 우리 측이 대응책을 마련할 시간을 주지 않고 강하게 밀어붙이겠다는 아베 총리의 전략으로 풀이된다.26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다음 달 2일 각의에서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빼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상정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의 정례 각의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개최되는데,
자유한국당이 최근 우리나라 안보 상황을 고리로 정부를 향한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당 내부 상황이 좋지 않아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의원들의 반발로 공천룰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데다, 상임위원장 자리다툼으로 징계를 받은 박순자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흔들기’에 나섰다.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 이후 ‘친일 프레임’에 갇혀 정당 지지율이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도 고민의 한 축이다.박순자 의원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처분에 대해 반발하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 조치로 인해 국내에서 일본 기업과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분위기를 활용한 애국 마케팅도 펼쳐지고 있다.‘탑텐’을 운영하는 신성통상은 다음달 광복절을 앞두고 ‘8.15 캠페인 티셔츠’를 선보였다. 총 5종류로 출시된 티셔츠는 1945, 윤동주, 김구, 유관순 등 대한민국의 독립과 관련된 숫자와 인물을 내세워 디자인 됐다. 인물과 작품에 대한 설명을 영어로 적은 그래픽으로 멋을 더했다.지난 2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티셔츠를 기획 제작해 완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로 촉발된 약산 김원봉 선생의 독립 유공자 서훈 수여 논란이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논란이 확산되자 “규정상 서훈 수여는 불가능하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야권에서는 오히려 문 대통령의 사과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의 해고를 요구하며 반발을 지속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광복군에 편입되어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다”며 “통합된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의지, 연합군과 함께 기른 군사적 역량이 광복 후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을 언급하면서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야권이 즉각 반발했다. 월북한 독립운동가로 북한 정권에서 고위직을 지낸 경력이 있는 김원봉을 현충일 추념식에서 언급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문 대통령은 6일 제64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든 진보라고 생각하든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통합된 사회로 발전해갈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보훈이라고 믿는다”며 “임시정부는 1941년 12월10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신한반도체제’를 선언했다. 항구적 평화를 기반으로 남북이 경제협력을 통해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한반도 미래 100년의 구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100주년 3.1절 기념식 연설문에서 “서로에 대한 혐오와 증오를 버릴 때 우리 내면의 광복은 완성될 것이다. 새로운 100년은 그때에서야 비로소 진정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한반도체제는 우리가 주도하는 100년의 질서다. 국민과 함께, 남북이 함께, 새로운 평화협력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고 손용우 선생에 대한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는 지난해 광복절에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손용우 선생의 배우자인 김경희 씨에게 직접 전달했다.그때만 해도 손용우 선생과 김경희 씨가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부모라는 사실을 잘 몰랐다. 해당 내용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뒤에야 대대적으로 알려졌다. 이후 손혜원 의원은 시민단체로부터 부정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당했다.◇ 손혜원-피우진 만남 해석 제각각이에 따라 검찰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편의점 업계에 애국 마케팅이 활발하게 일고 있다.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애국선열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캠페인성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는 것. 하지만 GS25와 CU만이 역사 알리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 ‘빅3’ 중 하나인 세븐일레븐은 별관심이 없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1운동 ‘100주년’… 애국 선열 기리는 편의점편의점 업계가 ‘3·1운동’에 흠뻑 빠졌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는 뜻 깊은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대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가보훈처장의 장관급 격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처리한 일 가운데 하나다.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의 격을 높이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다양한 계기로 국가유공자들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이들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기틀을 세우는 일의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이때마다 빠지지 않은 대통령의 메시지가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다. 올해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강조한 문 대통령은 3·1운동 기념사 등 공식행사에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일본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TV 출연을 사실상 모두 취소했다. 일본 현지 스포츠 연예지인 스포니치 아넥스는 10일 “TV아사히의 ‘뮤직스테이션’ 출연 보류를 시작으로, 후지TV ‘FNS 가요제’ NHK ‘홍백가합전’ 등 방탄소년단의 다른 연말 음악프로그램 출연이 줄줄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표면적인 이유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착용했던 티셔츠’ 때문이다. 과거 지민이 입었던 티셔츠에 원자폭탄이 투하되는 모습 등이 그려져 있는데, 일본 내 일부 극구 매체와 단체가 이를 문제 삼아 출연을 보류하게 됐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경유착, 부정부패, 권력비리가 반복되지 않도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반드시 설치하고 국민권익위원회를 반부패·청렴 업무 중심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 대표는 연설문에서 “권력형 적폐청산 뿐만 아니라 민생·경제적폐와 공직사회 적폐도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부정부패 척결 없이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 선진국들은 모두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우리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40%대의 지지율이 붕괴되면서 39.6%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19.9%, 정의당 13.3%, 바른미래당 7.3%, 민주평화당 2.4% 순이었다.6.13 지방선거 이후 내림세를 보이던 민주당 지지율이 강원과 영남권에서 20%대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강원지역에서 24.2%를 기록했고, 부산·경남·울산 28.1%, 대구·경북 26.0%를 나타냈다.반면 한국당은 강원과 대구·경북에서 30%를 넘어섰다. 강원지역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중반대로 하락했다. 국민연금 개편 논란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직격탄인 것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8%p 내린 56.3%(매우 잘함 28.3%, 잘하는 편 28.0%)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0%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0%p 내린 39.6%로 3주 연속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작년 4월 4주차(39.6%)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30%대로 떨어졌다.민주당 지지율은 부산·경남·울산에서 지난 주 대비 10.7%p나 폭락한 28.1%를 나타내며 20%대로 하락했고, 서울에서도 지난 주 대비 1.1%p 내린 42.5%를 기록했다.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0.7%p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백범 김구 선생 등 8명의 독립운동가가 안장된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이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독립운동기념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17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내년을 계기로 효창공원의 독립운동기념공원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한 세부 추진방안 마련 및 관계부처와의 사전 협의를 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부터는 사업을 구체화할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독립공원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같은 보훈처의 결정은 보훈처 자문기구인 '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이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전범기 활용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진행 중인 성신여자대학교 서경뎍 교수팀은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국내 온라인 쇼핑몰 20곳을 조사한 결과 4곳에서 전범기 상품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서경덕 교수는 “지난주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전범기 디자인을 활용한 상품 400여개를 판매하는 것을 확인 후 국내 쇼핑몰을 조사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국내에서도 전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