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진에어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급감한 영업이익은 진에어의 당면과제를 고스란히 보여줬다.진에어는 지난 28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진에어가 발표한 지난해 매출액은 1조10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진에어는 2017년 8,88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역대 최대일 뿐 아니라 LCC업계 최초의 매출 1조원 돌파라는 상징성까지 지닌 진에어의 지난해 실적은 LCC업계 전반의 성장세와 맥을 같이 한다. LCC 시장이 수년째 가파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00년대 중반 태동한 국내 LCC업계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이제는 FSC 못지않은 존재감과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 같은 LCC업계의 성장은 우리 국민들에게 다양한 해외여행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하지만 긍정적인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부실한 서비스 및 안전관리가 꾸준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유료서비스 확대도 끊이지 않는 논란 중 하나다.지난해 말 상장한 에어부산은 운항시간이 2시간 30분 이상인 국제선 노선에서 제공되던 무료기내식 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유로로 전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면허취소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으나, 신규 노선 및 항공기 도입을 제한하는 제재를 받았던 진에어. 올해 최대 당면과제로 제재 해제가 꼽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실질적인 경영문화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국토교통부가 진에어에 대한 제재를 결정한 것은 지난해 8월이다. 당시 진에어는 조현민 전 부사장의 갑질 논란이 불법 등기임원 등재 적발로 이어지며 면허취소 위기에 몰렸었다. 가까스로 면허취소는 면했지만 신규 노선 허가·신규 항공기 등록·부정기편 운항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나란히 올해 상장한 LCC업계의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이 전혀 다른 주가 행보로 주목을 끌고 있다.지난 27일 상장한 에어부산은 첫날 상한가(5,220원에 마감)를 기록한데 이어 28일 오전에도 20% 이상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장 이틀 만에 주가가 공모가 3,600원보다 70% 이상 올랐다.이는 앞서 지난 8월 1일 상장한 티웨이항공과 상반된 모습이다. 공모가가 1만2,000원이었던 티웨이항공은 상장 첫날 이보다 낮은 1만1,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한 주가는 9월 들어 1만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LCC업계의 최근 화두 중 하나는 ‘상장’이다. 업계 1·2위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일찌감치 상장했고, 올해는 티웨이항공에 이어 에어부산도 상장이 임박했다. 이스타항공은 내년 상장을 준비 중에 있다. 하지만 여러 악재 속에 기대했던 것만큼의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8월 최종공모가 1만2,000원으로 상장한 티웨이항공의 지난 18일 주가는 7,570원에 마감했다. 넉 달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주가가 36.8%나 하락한 것이다.티웨이항공은 상장 추진 과정에서 희망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LCC업계의 화두는 중 하나는 ‘상장’이다. 지난 8월 티웨이항공이 업계 세 번째로 상장한 가운데, 에어부산도 연내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와 그동안의 성장을 인정받고, 새로운 도약의 동력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이제 다음 상장주자로 꼽히는 곳은 이스타항공이다. 2007년 설립돼 2009년 처음 항공기를 띄운 이스타항공은 내년 취항 10주년을 맞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잡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름다운 섬 제주를 기반으로 출범해 LCC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중인 제주항공이 제주를 넘어 전국 지방공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발주자들의 가세로 하늘길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인 가운데, 입지를 한층 더 탄탄히 다져놓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제주항공은 최근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5개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대구와 일본 도쿄·가고시마, 베트남 나트랑·다낭, 마카오 등을 잇게 된다. 지난 28일 도쿄에 이어 30일 가고시마 노선이 운항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노선들도 연내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항공기 객실결함 방치 심각… 진에어, 90.5% 정비 미뤄”2018년도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발표한 보도자료 제목이다. 이용호 의원 측은 “일부 저가항공사(LCC)를 중심으로 객실결함 방치 실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결함을 발견해도 즉시 정비하지 않고 미룬 것인데, 객실 정비에는 안전벨트, 산소공급 장치, 탈출용 미끄럼대, 구급물품 등 필수 안전장비 점검까지 포함된다”고 지적했다.이러한 지적과 함께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부터 2017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8월 LCC업계 세 번째로 상장한 티웨이항공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흥행에 이어 주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지난달 1일 상장한 티웨이항공의 공모가는 1만2,000원이었다. 상장 준비과정에서 산정했던 희망공모가밴드의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한 금액이다. 기대했던 흥행은 결과적으로 참패였다.상장 이후 행보는 더욱 심각하다.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주가는 지난 10일 1만원마저 무너지고 말았다. 12일엔 장중 한때 9,520원까지 내려가며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까스로 최악의 위기를 넘긴 진에어의 목표주가가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20일 진에어의 목표주가를 각각 3만6,000원에서 3만2,000원, 3만2,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너 일가 리스크가 유례없는 면허취소 위기로 번지는 등 진에어에게 가혹한 한 해가 흘러가고 있다”며 “유가와 환율이 오르는 가운데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일본노선은 폭염과 태풍 영향으로 부진하고, 길게 보더라도 여행수요를 선점하고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상장을 추진 중인 에어부산이 상장 이후 ‘부산색’이 크게 옅어질 것으로 보인다. 절반 가까운 지분을 보유 중인 부산지역주주들이 대거 투자회수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의 정체성이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항공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장을 추진 중인 에어부산의 공모구조는 구주매출이 근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때 일각에서 제기됐던 아시아나항공의 구주매출은 아니다. 46%의 지분을 보유한 아시아나항공과 더불어 에어부산 지분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부산지역주주 상당수가 구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LCC업계 선두주자 제주항공이 국내선 화물사업에 전격 진출한다. 경쟁사 진에어가 주춤한 가운데, 독주체제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제주항공은 3일 “오는 17일부터 제주~김포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 화물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각종 인허가 절차 및 제주공항·김포공항과의 화물조업 계약은 모두 마무리된 상태다.제주항공은 “제주~김포 노선의 하루 최대수송량으로 약 15톤을 예상하고 있으며, 항공화물 운임은 기존항공사의 80%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제주~김포 노선에서 화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7일,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나란히 신규 노선 취항 소식을 알렸다. 중국, 일본 등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지속성장의 동력을 확보한 것이다. 반면, 신규 노선 취항이 막힌 진에어는 속이 타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제주항공은 오는 10월 28일부터 부산 김해국제공항과 중국 산둥 옌타이를 잇는 노선을 주 4회 신규 취항 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 들어 세 번째 신규 중국 노선 취항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 인천과 옌타이를 잇는 노선에 신규 취항한 바 있고, 다음달 19일부터는 인천과 하이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빠져나가자 제주공항 체류 승객들 수송을 위한 임시편 운항에 들어갔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제주도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자 각 항공사들은 임시편 운항을 결정했다.대한항공은 제주-베이징(1편), 제주-김포(4편), 김포-제주(7편) 구간에서 총 12편의 임시편을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제주-김포(3편), 제주-인천(3편), 김포-제주(4편) 등 10편의 임시편을 띄웠다.중소형 항공사(LCC)들도 지난 22일부터 제주공항에 묶여있는 승객들을 수송하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진에어가 조현민 전 부사장의 갑질 논란에서 비롯된 면허취소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진에어의 항공운송면허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각종 제재로 인해 당분간 성장세가 정체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와 함께 LCC업계의 구도도 전면 재편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진에어의 면허를 유지하되, 이것이 오너일가에 대한 면죄부는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진에어가 제출한 경영문화 개선 대책이 충분히 이행돼 사회통념상 경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LCC업계의 ‘상장 3사’가 상반기 각기 다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였다.먼저 LCC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주항공은 상반기 연결기준 5,918억4,2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580억5,900만원을 기록해 증가세가 33.7%에 달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에 해당하며, 2014년 3분기부터 16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실현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제주항공 측은 “2분기는 전년대비 유류비 상승 및 상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물벼락 갑질’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올 상반기 총 17억4,300만원 가량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3억원이 퇴직금 명목으로 지급됐다.16일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조 전 전무에게 각각 총 8억6,884만원, 8억7,400만원을 지급했다.보수의 대부분은 퇴직금이 차지했다. 조 전 전무는 대한항공에서만 퇴직금으로 6억6,121만원을 받았다. 진에어에서는 6억3,100만원의 퇴직금을 챙겼다.조 전 전무는 지난 4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LCC업계 세 번째 상장사로 새롭게 출발한 티웨이항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저공비행’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 모두 저조하더니, 상장 이후 주가도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상장 준비과정에서 티웨이항공의 공모희망가액은 주당 1만4,600원~1만6,700원으로 제시됐다. LCC업계 선두주자 제주항공과 여행사인 모두투어네트워크, 참좋은여행 등을 비교대상 삼아 책정한 것으로, 진에어를 제외해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만약 흥행에 성공해 최종공모가가 공모희망가액 밴드 상단에 형성되고, 상장 이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진에어 직원들과 국토교통부가 ‘면허 취소’ 청문회를 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진에어 직원모임’은 지난 25일 오후 7시 정부서울청사 앞에 모여 국토부 규탄 집회를 열고 “국토교통부의 진에어 면허 취소 처분 검토가 수천명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취소를 위한 청문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의 잘못이 가장 큰데 책임을 미루려 한다”면서 “국토부는 오너 일가를 처벌하고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집회에서 진에어 직원들은 청문회 취소를 촉구했지만 사실상 청문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면허 취소 위기에 몰린 진에어 직원들이 국토교통부에 항의하는 집회를 연다. 진에어 직원들은 국토교통부의 ‘갑질’ 때문에 고용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진에어 면허취소 반대를 위한 직원모임’(이하 직원모임)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진에어 직원 생존을 위협하는 국토부 갑질 규탄대회’를 개최한다.국토부는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등기이사로 재직한 것과 관련해 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오는 30일 세종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