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간 거래 플랫폼(C2C)을 기반으로 하는 중고거래 사기가 폭증하고 있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22일 C2C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사기 등의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KISA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전체 ICT 분쟁 조정 건수 총 5,163건 중 C2C 조정 신청은 4,177건으로 전체 81%를 차지한다. 지난 2020년 906건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조정 신청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 중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에서 발생한 분쟁이 66.3%로 가장 많았고 오픈마켓 및 홈쇼핑 등
토요타가 10년 만에 3세대 86 모델 ‘GR86’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86은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인기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1세대 86으로 불리는 AE86(4세대 코롤라 TE71)은 ‘이니셜 D’라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국내에 알려졌는데, 현재까지도 마니아들 사이에서 와인딩에 최적화된 자동차라고 평가 받고 있다.이번에 출시된 토요타 GR86도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한 경량 후륜구동 스포츠카다. 3세대 모델은 2세대에 비해 성능을 끌어올리고, 운전의 즐거움을 살린 모델임에도 합리적인 가격 책정
타이어 제조기업 콘티넨탈이 업계 최초로 새로운 공정을 통해 페트병(PET)에서 추출한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활용해 만든 타이어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콘티넨탈은 버려지는 폐페트병에서 폴리에스테르 원사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이 소재는 타이어 카카스(Carcass, 타이어 골격)에 사용됐던 기존 폴리에스테르를 완전히 대체하며, 일반 승용차 타이어 한 대분(4개)에 약 40개의 재활용 페트병에서 추출한 소재가 사용된다.콘티넨탈은 이 새로운 고성능 소재를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EMEA)에서 판매되는
중견해운사인 폴라리스쉬핑의 재무안정성을 놓고 우려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몇년 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지만 최근 신용평가사는 과중한 차입금 부담 등을 이유류 폴라리스쉬핑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지난달 27일 폴라리스쉬핑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낮췄다. 한기평 측은 불안한 지배구조와 과중한 차입 부담 등을 신
범 현대가 일원인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 회장의 사업다각화 추진이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 사명까지 변경하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으나, 첫 사례로 주목을 끌었던 M&A가 다소 허무하게 무산됐다. 또한 예상치 못했던 러시아발 변수까지 마주하고 있다. 갈 길 바쁜 정몽혁 회장의 발걸음이 출발부터 삐걱거리게 됐다.◇ 사명까지 바꾼 현대코퍼레이션의 사업다각화 의지정몽혁 회장이 이끄는 현대코퍼레이션(옛 현대종합상사)은 지난해 3월 사명 변경을 전격 단행했다. 이는 창립 45년만의 큰 변화였다. 특히 현대코퍼레이션의 정체성과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탈퇴하기로 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노조는 지난 15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을 탈퇴하기로 결의했다. 금감원 노조 대의원 34명 중 33명이 민주노총 탈퇴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 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하는 것은 2014년 가입 이후 8년 만이다. 민주노총 탈퇴는 기관 업무 특성과 이해상충 문제를 고려한 결정으로 알려진다.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에는 보험,
배우 유지태와 김하늘이 주연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멜로 영화 ‘동감’이 22년 만에 리메이크된다. 배우 여진구와 조이현이 주연으로 나서 설레는 케미스트리를 완성할 전망이다. 영화 ‘동감’은 우연한 계기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게 된 두 남녀가 각자 살아가는 시대 속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 이야기다. 2000년 개봉 당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지금까지도 한국 영화 최고의 판타지 멜로로 솝꼽히는 수작이다. 22년 만에 리메이크되는 ‘동감’은 영화 ‘고백’(2020)으로 제24회 부천국
배우 천우희가 영화 ‘앵커’(감독 정지연)로 관객 앞에 선다. 죽음을 예고하는 제보 전화를 받은 뉴스 메인 앵커 세라로 분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또다시 입증한다.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녀에게 벌어진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신예 정지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신선한 스토리와 강렬한 서스펜스를 완성했다. 극 중 천우희는 YBC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로 분해 극을 이끈다. 세라는 스스로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라인 주식회사(이하 라인)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종합 마켓플레이스 ‘라인 NFT’를 정식 출시했다. 올해 초 본격적인 블록체인 시장 공략을 선언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 견인에 힘을 싣는다.라인이 13일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 LVC 주식회사를 통해 라인 NFT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라인 NFT는 간단한 조작 및 결제 방법으로 누구나 쉽게 NFT를 거래할 수 있는 NFT 종합 마켓플레이스다. 라인 NFT에서 구매한 NFT는 라인 계정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관리 지갑인
대웅제약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항암 신약 연구개발에 나선다.대웅제약은 지난달 31일 미국의 ‘크리스탈파이(XtalPi)’와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을 이용한 항암 신약 공동 연구 및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크리스탈파이는 양자물리학에 기반한 AI 이용 신약 연구개발 기업이다.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신약 개발 파트너십을 맺고 합성치사 원리에 기반한 항암 타깃 신약 개발을 공동 진행하게 된다. 합성치사란 1개 유전자 이상으로는 세포사멸을 일으키지 않지만, 2개 이상의 유전자가 변이·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일부가 발표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남은 장관 인선을 언제 마무리할지, 인사에 어떤 기조가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8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면면을 살펴보면 전현직 의원 3명, 전문가 그룹 3명, 한미관계에 집중했던 후보자 2명으로 구성됐다. 윤 당선인이 지역이나 성별 안배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발표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코로나19 간이검사기계인 ‘자가진단키트’는 올해 초 사재기 등으로 인해 품귀현상을 빚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월, 2020년 마스크 대란 때처럼 또 한 번 시장에 개입해 자가검사키트를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하고 유통개선조치 계획을 밝혔다. 자가진단키트의 판매가격과 판매처, 1인 구매 개수(최대 5개)를 제한하고 나선 것이다. 이로 인해 이전까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4,000원 안팎 수준에 판매가 이뤄지던 자가진단키트의 가격이 약 50% 인상된 6,000원까지 올랐다.정부의 개입으로 규제 품목에 오른
올해 초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에 돌입한 이후에도 산업현장에서의 각종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삼양그룹 계열사 삼양패키징이 그 대열에 합류했다.삼양패키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5일 새벽 1시 40분쯤이다. 삼양패키징 진천공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40대 외국인 노동자 A씨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A씨는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이 공장에서 사출기계에 끼인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나무가 빽빽이 우거진 ‘숲’은 수많은 동식물 등의 생명들이 살아가는 보금자리일 뿐만 아니라 지구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산소를 생산해내는 보급기지이기도 하다. 때문에 우리는 숲의 보존과 중요성을 잊지 않기 위해 매년 4월 5일 ‘식목일’에 나무를 한 그루씩 심는다.하지만 최근 들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산림지역의 규모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세계자원연구소(WRI)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2,040만ha에 달하는 열대림이 매년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리나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0일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애초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후보 단일화를 하며 ‘공동정부 수립’을 약속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안 위원장이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맡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하지만 안 위원장은 입각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모색하겠다고 선언했다. 안 위원장이 총리직을 고사한 표면상의 이유는 ‘공동정부 수립’ 약속이 윤 당선인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는 것과 재충전이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
현대중공업 노사가 가까스로 도출했던 지난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끝내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가 높은 반대로 부결되면서 임금협상과 노사갈등이 다시 격랑에 빠져들 전망이다.지난해 임금협상이 해를 넘기는 등 난항을 빚어오던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15일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노조의 파업이 임박한 시점에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은 것이다. 이어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도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하면서 노조는 지난 22일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는 3사
태광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출소 이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자를 향해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태광산업은 오는 2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본사 교육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안건으로는 각종 보고사항과 함께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2명 신규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신규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 중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최원준 후보에 대
지난해 임금협상이 해를 넘겼을 뿐 아니라 파업 위기까지 직면했던 현대중공업 노사가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노사갈등이 이대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15일 열린 38차 교섭을 통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엔 기본급 7만3,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성과급 148%, 격려금 250만원, 복지포인트 30만원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8월 30일 상견례
지난해 1월 서비스가 중단됐던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더욱 향상된 기능을 탑재한 ‘이루다2.0’으로 이용자들에게 돌아온다. 이루다의 개발사 AI 스타트업 스캐터랩에서 14일 일상 대화형 AI챗봇 ‘이루다2.0’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3월 17일부터 2단계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루다는 지난 2020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이용자 수가 32만명을 돌파했고, 일일 사용자 수(DAU)가 21만명에 이를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루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개인정보유출 의혹과 인종차별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을 새로 선임할 예정인 가운데,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현대건설기계는 오는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건으로는 각종 보고사항과 재무제표 승인, 그리고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이 상정돼있다.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로는 박기태 삼일회계법인 상근고문이 이름을 올렸다.그런데 매년 주요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를 권고해오고 있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박기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