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과학기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으로 인류 공통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두바이 미래박물관에서 개최된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에 참석해 “과학기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후 위기, 팬데믹, 고령화, 저성장이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를 극복하고 인간의 존엄이 최우선 가치로 존중되는 미래를 함께 설계하며 글로벌 연대를 통해 이를 구현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어떠한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한다.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UAE를 국빈 방문해 원자력과 방산 부문에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는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투자 논의를 진행하는 등 ‘경제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 국내기업 대표 100명이 포함된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순방 전날인 13일, 윤 대통령은 별도의 공식 일정 없이 주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첫 해외 순방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한다. 오는 14일부터 6박 8일간 진행되는 해외 순방을 통해 수출 확대 등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UAE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8일부터 19일에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번 UAE 순방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은 시장 초미의 관심사다. 연준이 올해도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뜻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선 이벤트마다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된 후엔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 증시가 반등했다. ◇ 미국, 고용·실업률 호조세… 임금상승률은 둔화미국 노동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2022년 12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은 예상보다 견조한 수준을 보였다. 2022년 12월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수는 전월에
2022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올 3월에 당선된 ‘정치 신인’ 윤석열 대통령은 ‘초유’라는 기록을 많이 보유하게 된 사람이다.윤 대통령은 헌정사 최초로 검사 출신의 대통령, 선출직 경험이 전혀 없는 대통령, 출근길에 취재진과 즉석으로 문답을 한 대통령, 제1야당 없이 시정연설을 한 대통령,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윤 대통령이 이같이 정치 사상 초유의 기록을 연이어 남긴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윤 대통령은 취임 다음날인 5월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들어서며 취재진에게 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2023년 새해는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을 거머쥐고 미국과 새로운 담판을 모색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체제를 고수하기 위해 안팎의 도전적 요소들과 맞서야 하기 때문이다.김정은 체제의 북한은 복합위기에 봉착해 있다. 무엇보다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제재가 가장 견디기 힘든 족쇄다.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으로 집권한 김정은 위원장이 4차례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로 자초한 국면이기는 하지만 민생뿐 아니라 핵심 엘리트의 삶을 피폐하게 하고 있다.2021년에는 김정은 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출석과 관련해 거듭 출석 의지를 밝히면서 “대통령 가족들에 대한 수사는 언제 하는지도 좀 관심 가져 달라”고 말했다. 본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치 탄압이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읽힌다.이 대표는 29일 ‘검찰 인권침해 수사의 문제점과 제도적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공익 대변자 책무를 망각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도구로 전락했다”며 “사법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정이다. 사법이 왜곡돼 이걸 정치적으로 편향되게 행사하거나 한쪽 편을 들 경우, 공정성과 정의를 상실할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인태 전략)이 28일 공개됐다. 한국이 인태지역을 대상으로 독자 전략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인태 전략의 핵심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그간 윤 대통령이 취임사, 8·15 경축사, 유엔총회 연설 등을 통해 강조해온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이번 인태 지역 전략에 투영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전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의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민주당과 법조계 소식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이 대표에게 28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데 이어 이 대표 본인에게도 소환 통보가 이뤄진 것이다.예견됐던 ‘사법리스크’인 만큼 당에서는 이 대표가 검찰 소환 통보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추진에 힘을 싣고 나섰다.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잘못된 곳을 빠르게 손질해야 한다는 취지다. 최근 화물연대 강경 대응이 국정 지지율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여권의 자신감도 충만한 상태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윤심 주파수’ 맞추기도 당내 개혁의 목소리를 두텁게 하고 있다.16일 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연금‧교육개혁을 적극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동개혁과 교육개혁 없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에서 예상대로 12월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하며 속도조절에 나섰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완화됐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기 전까진 내년에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자이언트 스텝 멈췄다… 빅스텝으로 속도조절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3~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 뒤 정책금리를 현행 3.75~4.0%에서 4.25~4.5%로 0.5%p(퍼센트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금리는 2007년 9월(4.75%) 이래 최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다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서 대화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표가 야당의 대표로 선출된 이후 수차례 영수회담을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은 그 동안 다양한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지난 8월 28일 압도적인 득표율로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어낸 이 대표는 당선직후 수락연설에서부터 “영수회담을 요청하겠다”며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언급했다. 그리고 보름여 만에 5번의 회담 요청을 했다.윤 대통령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총재’가 아니라며 영수회담이라는 표현에 선을 긋고 여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일이 다가오고 있다. 시장에선 12월 연준이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으로 속도조절에 나서되 내년에도 긴축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정책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준은 지난달까지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하는 등 고강도 긴축기조를 보여왔다. 다만 12월을 기점으로 긴축 강도를 조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화물연대 총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노동계가 국제기구에서도 대립각을 세우며 갈등을 이어갔다.지난 7일, 제17차 ILO(국제노동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에 참석한 박종필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은 한국정부 대표로 기조연설을 하며 화물연대 총파업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 화물 운송자들의 집단운송거부로 인해 시멘트, 정유, 철강 등의 출하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수출 물량은 운송이 중단되고 있으며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도 작업을 멈추고 있다”면서 “국민 경제와 민생을 볼모로 한 운송 중단이 장기화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이르면 12월 금리인상 속도가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11월 30일(현지시각) CNBC 보도 따르면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연설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 억제 수준에 접근함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는 이르면 12월 회의에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11월까지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단행하는 등 강도 높은 긴
설마 했는데 진심이었다. 적어도 청년지도자의 객기부리기 수준은 아니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들고 나온 동서해 연결 대운하 프로젝트 얘기다.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9월 8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동서해를 연결하는 운하를 건설하겠다고 선언했다. 한마디로 서해 남포하구~대동강 루트에서 시작해 강줄기를 이용한 운하를 건설해 동해 원산 인근 쪽으로 빠지게 하는 물길을 내겠다는 것이다.그런데 이러한 언급 내용은 같은 연설에서 나온 ‘핵 무력 법령화’에 묻혀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핵무기 버튼을 김정은 위원장에게만 부여하고,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 스탠스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07포인트(0.01%) 오른 33,85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6.31포인트(0.16%) 내린 3,957.63으로, 나스닥지수는 65.72포인트(0.59%) 하락한 10,983.78로 각각 장을 마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예산심의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집권여당이 실종됐다고 질타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의 책임의식을 찾아보기 어렵다. 한 번 더 말하지만 가짜 엄마 행태를 보인다”며 “민생은 점점 나빠지고 경제 상황도 악화되는데 정부여당이 오히려 예산안 심의를 보이콧하기도 한다.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예산은 정부여당이 책임져야 할 영역이다. 누가 여당이고 누가 야당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다”며 “국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국회 시정연설에서 장애인을 지원하고 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중증장애인의 콜택시 이용 지원 확대와 저상버스 2,000대 추가 확충이 연설의 골자다. 이동권 증진은 윤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 과제인만큼 새 정부의 2023년 첫 예산 편성이 눈길을 끌었다.지난 10월 국토교통부는 2023년 예산안 사업설명서를 발표했다. 사업설명서에는 2023년 이동권 예산을 올해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체 이동권 예산을 비교해보면, 2022년도에는 1,090억6,500만원인 반면 2023년에는 2,
연재를 시작하며 물음이 생겼다. ‘디지털은 소상공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사실 따지고 보면 인터넷도 모바일도 우리가 선택 했다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적응한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시간일 수 있다. 디지털 대전환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코로나19 같은 두렵고 낯선 존재다.이번 연재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백신’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한다. 아울러 함께 위 물음에 대한 물음동지가 되어 답을 찾아 갔으면 한다. ‘배가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존재의 이유가 아니다’는 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