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측이 안철수 후보의 연이은 ‘울산 KTX 시세차익 의혹’ 제기와 관련해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엄중 조치를 요구했다. 김 후보 측은 “음해‧날조‧인신 모독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후보 측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 후보에 대한 당 선관위의 엄중 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전날(16일) 광주에서 열린 광주‧전남‧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안 후보의 발언이 ‘당 대표 및 최고위원선출규정’ 제39조 7호 후보자 비방 및 흑색선전, 인신공격에 명백하게
‘보수의 불모지’ 호남에 모인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메시지는 내년도 총선 승리를 위해선 호남을 잡아야 한다는 것으로 집약됐다. 이를 위해 그간 호남에서 ‘외면’을 받아온 당의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다만 목표까지 도달하기 위해 후보들이 지향하는 길은 달랐다. 당정의 소통을 통한 ‘예산 지원’에서부터 ‘호남 출신 최고위원 지명’ 등 다양한 안을 제시했다.16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등 당 대표 후보들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30조 민생프로젝트’를 추진하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30조 민생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는 이재명 대표가 연초 고물가·고금리로 재정적 지원이 시급한 계층에 30조원 규모의 추가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자고 제안하면서 촉발됐습니다.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해 ‘30조 민생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민주당의 이러한 제안에 국민의힘은 난색을 표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 봄에 윤석열 대통령을 국빈만찬에 초청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했다. 16일 ‘블룸버그’는 미국 행정부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만찬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시기는 유동적이지만, 4월 말쯤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이 확정되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만이다. 외국 정상의 방문 형식 가운데 최고 수준의 예우인 국빈방문은 정상회담 외에 의장대 사열, 공식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당권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한 모습이다. 그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김 후보의 지지율이 안철수 후보와를 앞선 데 이어,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조경태 의원과 손을 잡으며 추진력을 얻은 모양새다.14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와 경합을 펼치던 김 후보는 안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는 모습이다. 고성국 TV의 의뢰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중 41%가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반면 안 후보의 경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을 강력 비판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가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강한 불신을 언급하며 그 책임을 민주당에 돌린 점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오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은 한마디로 ‘자가당착’”이라며 “집권 여당의 비전이나 책임감은 찾아볼 수 없고, 위기의 책임을 전 정부와 야당에 전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도긴개긴”이라고 비꼬았다.이 대변인은 전날(1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태영호 의원이 제주 4‧3 사건을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고 언급하며 정치권에 논란이 일고 있다. 당장 민주당이 태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까지 거론한 가운데 태 의원은 “남로당 활동의 정점에는 김일성과 박헌영이 있었던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며 입장을 고수했다.태 의원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내가 한 일이란 김일성 일가 정권에 한때 몸담았던 사람으로 참혹하고 무참히 그리고 무고하게 당한 희생자들에게 용서를 구한 것”이라며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면 이야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우리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어느 때보다 지탄의 대상이 되고 불신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정권 5년 전체가 내로남불의 역사”라며 민주당이 국회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며 사실상 그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에게 돌렸다.주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연설에서 “가장 먼저 지적하고 싶은 국회 불신의 이유는 정치인들의 부정부패를 비롯한 중대한 범죄 혐의를 받는 일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예비경선 후 본선 레이스를 시작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신경전이 뜨겁다. 당 대표 ‘자격’을 띄우는 동시에 상대 후보에 대한 공세적 자세를 취했다. 이날 처음으로 열린 제주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은 상대 후보에 대한 ‘견제구’를 쏟아냈다. 한마디로 ‘진흙탕 싸움’을 방불케 했다.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 등 당권 주자들은 13일 제주 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서의 정견 발표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경쟁 후보 견제에 상당한 에너지를 쏟았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특검 도입을 또 다시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과 ‘대장동 특검’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몇 차례 주장해온 바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야당 수사, 정적 탄압에는 물불 가리지 않으면서 김 여사 앞에서만 작아지는 윤석열 검찰,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은 새로운 증거가 쏟아져도 모르쇠로 일관한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입이 마르고 닳도록 주장했던 ‘공정과 상식’은 대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13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에 대해 국민의힘이 발끈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가 현 정부의 모습이 ‘민주주의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사실 민주당 집권 시절이 훨씬 더 많았다”고 반박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 것이니까 우리는 경청을 했다”며 “그 중 우리가 받아들일 부분은 받아들여서 같이 협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민주주의가 훼손됐다’ 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윤석열 정부의 9개월을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국정을 ‘5대 참사’라고 규정하며 “위기의 대한민국,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1년도 안 된 정부, 9개월 내내 참사란 참사가 이어지며 국민은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며 “2023년 2월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는 사라졌다. 살기 위해 매일 포기를 거듭해야 하는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 당 대표 출마자 중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윤상현‧조경태 의원은 컷오프를 당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에 대한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각 후보들에 대한 서류 자격 심사를 진행한 뒤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 후보 등 6명을 예비경선 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이날 경선 결과, 윤상현‧조경태 후보는 본경선에 진출하지 못하게 됐다.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일 윤석열 정권 규탄 장외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당내에서 ‘단일대오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친명계(親이재명계)는 당의 단합이 중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비명계(非이재명계)는 민생 이슈보다 방탄 등 검찰 프레임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민주당은 4일 오후 3시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윤석열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에 민주당은 17개 시·도당위원회에 총동원령을 내린 상황이다. 이날 집회의 주요 내용은 △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당심 다독이기에 나선 모양새다.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의원들을 연달아 만난 윤 대통령은 3·8 전당대회에 직접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 이명박·박근혜, 전당대회 참석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3·8 전당대회 참석을 요청받고 “꼭 참석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우리 당원이 많이 모이는 축제니 꼭 참석하겠다. 전당대회를 잘 준비해달라”고 말했다고 양금희 국민
지난 14~20일 새해 첫 순방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다녀온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UAE·스위스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특히 ‘형제국’인 UAE에서의 성과는 좀 더 세세하게 설명했다. 그러나 그 ‘형제국’인 UAE에서의 ‘UAE의 적은 이란’ 발언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 ◇ ‘UAE 적은 이란’ 해명 없어윤 대통령은 이날 주로 UAE 국부펀드 투자 유치, 원전 협력 등을 성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우선 “지난주 UAE 국빈방문에 이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새해 첫 순방의 성과로 ‘정상 경제외교를 통한 실질적 투자 유치’를 꼽았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프레스센터에서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성과를 발표했다. 이 수석은 UAE 국빈 방문과 관련해 300억불(약37조원) 투자 협약, 48개 양해각서(MOU) 체결, 원전 추가 건설 가능성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이 수석은 “UAE 국빈 방문을 통해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UAE와 전방위적으로 경제 협력을 강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전세계적인 공급망 위기 등과 관련해 “글로벌 복합 위기 속 가장 시급한 현안은 호혜적 연대를 바탕으로 한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라며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이어 “자유와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Solidarity in Action)라는 주제로 정상 특별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은
새해 첫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일정을 마치고 스위스 다보스로 이동해 ‘공급망 협력’에 초점을 둔 경제외교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 정상이 다보스포럼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윤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특별 연설을 하고, 글로벌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만나 '한국을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힐 전망이다.앞서 윤 대통령은 UAE 일정에서 300억달러(약 37조2,600억원)의 투자 유치 협약을 맺는 등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예측 불가한 스토리와 개성이 살아있는 캐릭터를 앞세워 흥행에 성공한 ‘독전’(2018) 이해영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서로를 향한 첨예한 의심 속에서 기필코 작전을 성공시켜야 하는 진짜 ‘유령’의 사투를 스파이 액션 장르로 그려내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이해영 감독은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