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과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이 정치권 안팎에서 언급되고 있다. 물론 아직은 섣부른 관측이다. 하지만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북측 대표단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의 동생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대신해 주요 실무를 처리하는 핵심인물로 여겨진다.관련 보도와 전문가들의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CNN은 8일(현지시각)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평양으로 초대할 가능성이 크다(good chance)”면서 “평양 방문 날짜가 광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 주식시장이 다시 요동쳤다. 충격은 바다 건너 한국에까지 전달되는 중이다.미국 경제언론사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일(현지시각) 4.15%, 포인트로는 무려 1,032p 급락했다. S&P500지수 또한 같은 날 3.75% 하락하며 증권가를 혼란에 빠트렸다.지난주 금요일부터 동반 하락하며 주식시장에 공포감을 불어넣었던 두 주가지수는 수요일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경제의 기반이 튼튼하고, 재무부가 “증시는 정상적 조정을 겪고 있을 뿐이다”며 수습에 나선 효과로 분석됐다. 그러나 8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북한에 초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형태로 전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는다.8일(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다수의 외교 소식통들은 김여정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북한초청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인 시점으로는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지목했다.이 같은 관측은 김 제1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이자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이번 방남을 앞두고 직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영화 ‘곤지암’이 상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 영화의 소재가 된 ‘곤지암 정신병원’에 대한 미스터리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곤지암 정신병원은 지난 2012년 미국 CNN 관광정보 사이트인 CNN GO가 선정한 ‘세계 7대 소름끼치는 장소’ 중 하나로 꼽히면서 이름을 알렸다.국내 흉가 체험 대명사로 꼽히는 곤지암 정신병원은 지난 1999년 폐원해 영덕흉가‧충북 제천 늘봄가든을 잇는 ‘대표 한국 3대 흉가’다. 흉가인 만큼 곤지암 정신병원은 “병원장이 정신병을 앓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입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 아직 폐막식 참석자 전체명단이 공식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이방카 선임고문의 참석은 확실시된다.앞서 미국 CNN 방송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 이방카 선임고문의 평창행 소식을 처음으로 알렸다. 아울러 폐막식 참석 대표단 명단은 수일 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6일(현지시각) AP통신과 BBC 방송도 “이방카가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는 백악관발 소식을 타전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인도 정부가 자국 내 일자리 증가를 위해 해외서 제조된 휴대전화의 수입관세를 또 올린다. 지난해 7월 최초 적용 후 두 번째 인상으로, 6개월 만에 두 배 증가하는 셈이다.1일(현지시각) CNN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정부는 오는 4월 1일부터 휴대폰에 매겨지는 관세를 기존 15%에서 20%로 인상하는 안을 확정했다. 아룬 제이틀리 인도 재무장관은 ‘스마트폰 제조분야에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인도 정부의 이 같은 관세부과는 지난해 7월 시행됐다. 당시 관세율은 10%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빅터 차 주한미국대사 내정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그레망(상대국 동의) 절차도 마친 내정자를 이례적으로 철회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이 분분하지만, 우리 측에 별다른 통지 없이 했다면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의 주한대사 지명은 지난해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한국정부에 아그레망 요청이 있었고, 장기간 주한대사 공백을 피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발빠르게 절차를 지명했다. 그러나 복수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차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연두교서 발표에 나섰다. 미국 대통령이 연초마다 의회와 국민 앞에서 국정 청사진을 발표하는 연두교서는 정부의 정책방향을 가늠하는 잣대 역할을 맡는다. 한국시각 31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연설은 평소보다 다소 긴 1시간20분 동안 진행됐다.◇ ‘핵심 경제정책’ 인프라투자, 예산규모는 1조5,000억달러… 실행 가능성은 의문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장이 공언했던 대로 경제 분야의 핵심은 인프라 투자였다. 감세정책의 성공을 한껏 홍보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또 다른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 연방정부가 일시적 업무 중단에 들어갔다. 19일 자정(현지시각)으로 예정됐던 예산안 처리기한이 다가오자 하원은 정부폐쇄를 막기 위해 임시지출계획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은 의견대립을 해소하지 못하고 이를 50대 49로 부결시켰다. 필요한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공무활동이 일지 중지되는 ‘셧다운’은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 예산안이 원인이었던 2013년 10월 이후 4년 3개월여 만이다.월요일인 22일은 셧다운이 개시된 지 사흘째 되는 날이다. 주말 동안 정계가 합의안을 통과시키길 기다렸던 시민들은 연방정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미국이 20일 0시(현지시각)부로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을 맞았다. 임시 지출 예산안의 부결에 따른 것으로, 장기화 시 우리나라를 비롯해 글로벌 경제에 피해가 우려된다. 다만 과거 사례를 비춰보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이 나온다.CNN방송 등 외신들은 “19일 오후 10시(현지시각) 미 상원의원이 임시지출 예산안을 표결, 찬성 50, 반대 48표로 부결됐다”며 “20일 0시부로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셧다운은 예산안 통과시한을 넘김으로써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정부기관이 일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미디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5G 통신의 도입을 앞두고 글로벌 기업들이 융복합 미디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나서고 있어서다. 이에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는 통신업계에서도 미디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급변하는 ‘미디어’ 산업… 증가하는 데이터 소비량미디어 산업은 급변하고 있다. 기존 미디어 산업은 케이블TV를 중심으로 확대됐지만 최근 무선통신의 속도가 빨라지며 다양한 활로가 열렸다. 그중에서도 ‘IPTV’는 대세로 떠올랐다. 유료방송 시장은 IPTV를 중심으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세계경제포럼(WEF)의 48번째 연차총회가 오는 23일(현지시각) 막을 올린다. 회의가 열리는 지역의 이름을 따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는 이 모임은 지난 수십 년간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과 정책결정자·금융인·기업인·학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만남의 장이 돼왔다.◇ 국제적 갈등 극복 논의가 중심이번 총회의 주제는 ‘분절된 세계 속에서 창조하는 공동의 세계’로 선정됐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국가 간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우리 세계가 점차 분절됐다”며 이번 연차총회가 다양한 국가들이 공통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신청서 접수는 재개됐지만 다카(DACA)의 앞날은 아직도 불투명하다. 작년 9월 법무부에 의해 일시 중단됐던 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은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이 폐지 보류 결정을 내리면서 당장의 위기를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백악관과 공화당은 여전히 다카 프로그램의 목숨을 호시탐탐 노리는 중이다.◇ 다카와 80만 불법체류자의 운명은 어디로현재 다카의 수혜를 받아 추방이 유예된 이민자는 약 80만명 가량으로 추정되며, 근로 또는 학업을 위해 임시허가증을 발급받은 인구를 합하면 이보다도 훨씬 많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경기가 호황을 맞으면서 주식시장에도 날개가 달렸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한편, 코스피도 지난 11월 2일 역대 최고가인 2,561.63을 찍었다. 한편 주가가 앞으로도 지금의 흐름을 유지할지, 아니면 의외의 방향으로 움직일지 판단하는 일은 투자자들에게 현재 주가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주식시장과 환율·채권시장의 변동성을 평가하는 다양한 지표들이 개발되는 이유다.◇ ‘전통의 강자’에게 도전장 낸 일반이론이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제작한 변동성지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한 지 17일이 지났다. 이슬람 국가들은 물론 대다수의 유럽 국가들도 반대하고 나섰지만 미국은 묵묵부답이다. UN 안보리가 18일(현지시각) 표결한 반대 결의안은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통과가 무산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각)에는 팔레스타인 시위대 네 명이 이스라엘 군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유럽·아시아는 대부분 반대… 북중미는 ‘눈치보기’UN총회는 21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큰 과제였던 세제개혁안이 마침내 의회 문턱을 넘었다. 미국 상원은 수요일 아침(미국시각) 공화당 상원의원 51명의 전원 찬성으로 상‧하원 합동위원회의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31년 만에 가장 큰 감세안이다.새 합의안은 여전히 기업 중심의 감세였지만, 상‧하원에 법안이 최초로 상정됐을 때보다는 개인납세자에 대한 세제혜택도 비교적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35%였던 법인세 최고세율을 21%로 낮췄으며, 법인대체최소세도 없앴다. 납세자에 대한 표준공제는 두 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미국의 새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했다. 극단적 발언과 과감한 행동으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문 속에서 어떤 외교·안보정책을 담아냈는지 관심이 집중됐다.◇ 전임자 지우기와 미국 우선주의이번 국가안보전략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선거 전략을 그대로 차용했다. 이민자 문제와 이란·북한과의 핵 협상, 무역이권에 이르기까지 미국인들의 권익이 보호되지 못하고 있으며, 그 원인은 과거 정부들의 과오라는 시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많은 시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행정수도 텔아비브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는 뜻을 강하게 드러냈다. 유대교와 이슬람교, 크리스트교가 모두 성지로 여기는 예루살렘은 20세기의 어두운 역사 중 하나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인근 중동 국가의 정상들과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의 공식 입장은 오는 6일(미국시각) 발표될 예정이다.◇ 해묵은 법, 22년 만에 부활하다본래 요르단과 이스라엘에 의해 동&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이 2일(현지시각) 미국 상원을 통과했다. 48명의 상원의원을 보유한 민주당이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지만 상원은 51대 49로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다. 이제 상·하원이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만 성공하면 3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세개혁이 현실화된다.◇ 합동위원회로 넘어간 공… 트럼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안겨줄까상·하원 합동위원회는 세제개혁안이 빛을 보기 위해 마지막으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상원과 하원이 각기 다른 내용의 세제개혁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에 양측이 주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EU)을 탈퇴하기로 결정한 지 1년하고도 5개월이 지났다. 지난 3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 탈퇴 서한에 서명하면서 시작된 브렉시트 협상기한은 오는 2019년 3월까지며, 양측은 내년 10월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미 협상시한의 3분의1 이상을 쓴 셈이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합의사항은 도출되지 못한 상황이다.◇ ‘500억유로짜리 이혼’ 성사가능성 높아BBC는 29일(현지시각) 영국이 500억유로(약 64조4,260억원) 가량의 탈퇴비용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