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78.1%로 취임 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88.5%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이 71.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가 CBS의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진행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에 따르면, 응답자의 78.1%가 긍정적(매우 잘함 54.9%, 잘하는 편 23.2%)이라고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14.2%(매우 잘못함 6.2%, 못하는 편 8%)로 집계됐다.지역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수도권과 호남이 높은 편이었고, 야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5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열렬한 지지자들에게 ‘쇼통’만 한다”고 꼬집었다.정용기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정당한 의정활동에 대해서도 문자폭탄이 쏟아진다.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이 양념 운운하더니 자제 호소는 커녕 그 사람들과만 보여주기식 쇼통을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정용기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80%대에 이르는 것을 두고 “어느 정권 초기에는 80% 지지율을 보일만큼 높은 기대치가 보인다. (그러나) 거기에만 취해 일방적으로 국정을 운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일부 문재인 지지자들이 의원들에게 일명 ‘문자폭탄’을 날린 것과 관련 “별로 바람직하지 못한 행태”라고 비판했다.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국민들은 모두 의사표현의 자유가 있으니까 청문회 소감에 대해 이야기는 할 수 있다. (다만) 이 문자들이 같은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오고 표현이 비슷해 개별적으로 하는 것인지 의심이 들 때가 있다”면서 이 같이 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보수논객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기가 끝나도 자살하지 마시오”라는 글을 자신의 사이트 ‘김동길 교수의 프리덤와치’에 올려 논란이 예상된다. 김동길 교수는 ‘문재인에게 바란다’라는 글을 통해 “노무현이 임기를 마치고 고향에 내려가 집 짓고 살다가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자살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내 입으로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불러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대통령이 된 사람을 대통령으로 불러야 옳지 않은가”며 내 마음을 돌이키려는 이들이 없지 않았지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제6공화국 체제에서 처음 치르는 대통령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가 앞으로 19일 남았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이후 치르는 첫 대통령 선거인만큼 다음 5년의 정부를 맡을 대통령이 누가 될지 중요한 순간이다. 이에 에서는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각 후보자들의 정보를 재구성해 ‘대국민이력서’를 만들었다. 또한 국정경험·인력풀·소통·정책추진·청렴도·민심이해도 등 6가지 항목으로 나눠 각 후보자들의 이력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비교했다. 네 번째 대상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7일 19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다. 특히 대통령 ‘탄핵’이라는 전무후무한 상황에서 시행되는 만큼, 다음 5년의 정부를 맡을 대통령이 누가 될지 중요한 순간이다. 이에 에서는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각 후보자들의 정보를 재구성해 ‘대국민 이력서’를 만들었다. 또한 국정경험·인력풀·소통·정책추진·청렴도·민심이해도 등 6가지 항목으로 나눠 각 후보자들의 이력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비교했다. 두 번째 대상은 홍준표 한국당 후보다.◇ 발빠른 민심반영,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이 강점홍준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근거리에서 살펴본 홍준표는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다. “피아가 분명하고, 앞뒤가 똑같은 사람”이라는 답이 왔다. “자기의견이 강하고, 휘하에서 다른 의견을 듣지만 최종결정은 홍준표 자신이 한다는 입장이 뚜렷하다”고도 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비슷한 말을 했다. “홍준표는 자신의 생각 외의 다른 메시지가 주변에서 나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김무성이 측근들과 동지적 관계였다면, 홍준표는 수직적”이라고 전했다. ‘밑에서 일하기 힘들겠다’는 말에는 “아랫사람을 잘 챙긴다. 힘들기만 했다면 내가 남아 있겠느냐”
[시사위크|고척=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문재인 예비후보는 3일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오로지 문재인 반대만을 외치는 적폐세력들의 연대는 조금도 두렵지 않다”고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문재인 후보는 이날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경선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적폐세력이 다시 머리를 들고 있다. 오로지 저 문재인이 두려워서 정치공학적인 연대를 꾀하고 있다. 비전이 아니라 비난으로 선거를 하고 있다”며 “오로지 문재인 반대만을 외치는 적폐세력들의 연대, 저는 조금도 두렵지 않다. 문재인은 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가 지옥과 천당을 오고갔다. 불과 얼마 전까지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정치인으로서 나락에 떨어졌던 홍준표 후보는, 2심 무죄판결과 함께 자유한국당의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했다.홍준표 후보의 부상에는 크게 세 가지 요인이 작동했다. ▲보수가 좋아하는 ‘아젠다’ 선점 ▲여론의 관심을 끄는 능력 ▲시류가 만들어준 운 등이다.홍 후보의 경남도정에서 가장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일은 진주의료원 폐쇄와 무상급식 중단이다. 이를 통해 홍 지사는 ‘귀족노조’와 싸우며, 보편적 복지에 반대하는 보수
[시사위크] 대선일이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 후보 간 TV토론이 본격 시작됐다. 3월 18일 국민의당을 시작으로 19일엔 더불어민주당이, 주말엔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등이 잇달아 TV토론 대열에 참가할 예정이다. 바야흐로 대통령 출사표를 던진 사람들끼리 말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요즘 대선 후보들의 TV토론을 보면 과거에 비해 수준급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안희정·이재명, 국민의당 안철수·손학규·박주선, 바른정당의 유승민·남경필,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 등은 저마다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지난 18일 아침 9시 생방송으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첫 합숙을 시작한 ‘언니쓰 2기’의 열정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지난 24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연출 박인석, 이하 '언슬2')은 김숙-홍진경-강예원-한채영-홍진영-공민지-전소미등 7명의 멤버들이 첫 합숙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과 함께 댄스 숙제 검사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합숙에 대한 설레임도 잠시, 쏟아지는 악평 속에 불통 통보를 받고 고개를 떨궜지만 곧이어 혹독한 연습을 이어갔다. 걸그룹이 되기 위한 험난한 여정은 시작에 불과했다.이날 방송에선 '언니쓰' 멤버들의 방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사내문제를 언론에 제보한 직원에 대해 ‘악의적으로 왜곡된 내용을 전달했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실사에도 문제점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그러나 취재결과 LG디스플레이의 주장은 사실과 조금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논란은 앞서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에 재직 중인 A씨가 OLED 유기물 배합작업에 국소배기장치를 가동시키지 않는다는 내용을 언론에 제보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A씨는 모든 업무에서 배제됐고, 사내 관계자들과 개인정보침해 분쟁에 휩싸여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6일 전날(25일) KBS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대담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일국의 대통령이 되려는 분은 더 크고 넓게 보고 판단해야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황교익 맛칼럼니스트가 자신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KBS 출연을 금지 당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KBS의 방침도 실망스럽긴 하나 문 전 대표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면서 “문 전 대표는 현재 지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처음엔 ‘화제의 당선자’로 불렸다. 그도 그럴 것이 여권 텃밭인 경기도 광주시(갑) 60년 만에 탄생한 야당 의원이었다. 그만큼 힘든 선거였다. 이미 두 번의 패배가 있었지만 지역을 떠나지 않았다. 헌신한 시간만 10여년이다. 특유의 근면성실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때문일까. ‘반짝 스타’에 머물지 않았다. 각종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현장을 찾았다. 사드 배치 반대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촉구가 단적인 사례다. 당론이 결정되기 전부터 선두에 섰던 그는 “이것저것 눈치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바로 소병훈 더불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밖에선 비실비실하다 자국민 앞에서만 강자로 등극하는 ‘외유내강’형 외교부의 행태를 질타했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다른 나라의 만행을 묵묵히 지켜보며 자국민의 피해는 애써 모른척하는 외교부의 굴욕외교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 것인가”라고 포문을 열었다.이재정 원내대변인은 “필리핀 경찰에 의한 자국민 살해사건, 대만 성폭행 사건 등 그 이면에 숨겨진 외교부의 굴욕적인 실체와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며 “(그러나) 단 한마디의 항의조차 제
“지금은 박정희 체제의 낡은 유산을 끝내야할 때”[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천만 촛불을 ‘박정희-전두환-노태우 독재 정권에 대한 항쟁의 눈물’로 풀이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천만 촛불은 단지 한 순간의 분노가 아니었다. 박정희에 짓밟힌 4월 혁명의 눈물이었고, 전두환에 짓밟힌 5월 광주의 눈물이었으며, 노태우에 빼앗긴 6월 항쟁의 눈물”이라고 이같이 진단했다.추미애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그 눈물을 끌어안아야 한다. 그 분노를 가슴으로 녹여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내부에서 조기대선 전략을 놓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개혁보수신당(가칭)의 창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제3지대론’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줄곧 ‘제3지대’를 표방해왔던 국민의당에서는 자강론과 연대론이 부딪치고 있다. 국민의당은 오는 15일 전당대회에서 대선 정국의 방향키를 쥐게 될 신임 지도부를 선출한다.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자강론’에 힘을 실었다. 4·13 총선 당시 단일화를 거부하고 ‘녹색 돌풍’을 일으켰던 경험이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비박계가 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의 내홍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데드라인을 6일로 설정하고 ‘책임 있는 자는 알아서 탈당하라’고 엄포를 놓았다. 친박계 입장에서는 늑대를 피하려다가 호랑이를 만난 셈이다.서청원 의원 등 친박핵심은 ‘결사항전’을 택하는 모양새다. 벼랑 끝에 몰린 친박계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인 위원장이 당초 맺었던 약속을 깨로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데 공세의 포인트를 잡았다.서청원 의원은 전날 당 소속의원들에게 보낸 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그야말로 보수의 위기다. 친박-비박으로 갈라진 여권의 양대 계파가 오랜 갈등과 반목을 거듭해오다 ‘최순실 유탄’으로 결별을 맞았다. 헌정 사상 첫 보수정당의 분당 사태다.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훨씬 뛰어넘는 비박계 30여명이 오는 27일 집단 탈당과 신당 창당을 예고한 만큼 국회는 4당 체제로 개편될 전망이다. 이로써 거취를 둘러싼 여권 잠룡들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두 동강이 난 친박당과 비박당 그리고 제3지대 출현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여권의 유력한 대선후보로 불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변수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소속 35명의 현역의원들이 오는 27일 탈당하기로 뜻을 모았다. ‘유승민 전권 비대위원장’ 제안을 당 지도부와 친박계가 거절했기 때문에 명분이 충분히 쌓였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21일 분당 관련 회의를 마친 후 유승민 의원은 “많은 고민을 했다. 보수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신념을 갖고 정치를 해왔다”며 “보수혁명을 통해 새로운 정치운영을 해보고자 끝까지 노력했으나 새누리당 안에서는 정치혁명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이어 유승민 의원은 “국민들께서 다시 마음을 둘 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