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불통’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야권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순방 중 열린 기내간담회에서 국내 현안에 대한 답변을 피했다는 점에서다. 자유한국당은 ‘기-승-전-북한’이라는 취지로 문 대통령을 비판했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국내현안을 외면하지 말라”고 지적했다.답변을 회피한 이유는 충분하다. 외교현안에 대한 질문만 하기로 사전에 기자단과 합의가 돼 있었으며, 순방 중 국내현안을 언급하는 것은 외교적 결례가 될 수 있다. 또한 국내문제를 언급함으로써 중대한 외교현안들이 가려질 우려도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진짜 전력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드마커스 커즌스의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 스포츠언론사 ‘리얼지엠’은 3일(현지시각) 드마커스 커즌스가 이번 주 중 5대5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커즌스의 복귀 시점은 연말 혹은 내년 초 즈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아킬레스건 완전파열 부상을 당한 커즌스가 복귀 후 얼마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지에 대해선 의문의 여지가 있다. 지난 시즌 커즌스가 48경기에서 올린 평균기록은 25.2득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원전수출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전환 정책 중 '탈원전'에 대해 "반(反)국가적이고 반서민적"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저서 '대한민국 블랙아웃 : 독일의 경고-탈원전의 재앙' 출판기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최 의원은 독일의 사례를 근거로 무분별한 탈원전에 따른 부작용을 경고하며 정치권에서 탈원전 반대 전도사로 나서고 있다. 문재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서비스의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이 출시 후 매출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부족한 IP(지식재산권) 파워 등 출시 초 우려에도 불구하고 순항하는 모습이다. 다만 유저들 사이에선 운영 과정에서 소통 및 버그 대처 능력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13일 국내 앱마켓에 따르면 에픽세븐은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에선 매출 5위, 애플스토어에선 6위에 올라있다. 출시 후 한때 기록했던 성적(3~4위)보단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위권이다.이는 론칭 초기 특수와 함께 고품질 2D 그래픽 및 게임성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에게 ‘세금 뺑소니 정권’, ‘오지라퍼’, ‘정책폭주 정권’ 등 막말에 가까운 힐난을 쏟아냈다.그러면서도 그는 “한국당이 정책실력으로 압도하는 대안정당임을 입증하겠다”면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와 대기업 고용세습 원천봉쇄 법안 추진,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동시 추진, 각당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가칭 ‘붉은 깃발 뽑기 비상경제협치회의’를 여야에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을 두고 마이클 잭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27일, 청와대가 소득주도 성장 논란에 대해 ‘정면돌파’를 선택하자 “아집”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청와대의 정면돌파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는 한편, 당 차원의 대안 제시 마련에 나설 뜻을 밝혔다.전날(26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기자단 간담회에서 "최근의 고용·가계 소득지표는 소득주도성장 포기가 아니라 오히려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역설하고 있다"고 해명하며 소득주도성장 강화 방침을 밝혔다.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앞둔 가운데 옛 바른정당 사무처는 "법적 절차와 원칙을 명백히 어기고 있다"라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8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중앙당이 인사 구조조정 계획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태규 당 사무총장에게 조정계획안 철회와 노조와의 협상을 촉구했다.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노사 간 협상을 앞두고 대화해야 할 상대인 사무처 당직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나 예의는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갑질 행위로 규정한다"라며 "이 사무총장이 단행한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위한 중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2일 오후 첫 TV토론회를 가졌다. 송영길·김진표 후보는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해찬 후보에 견제구를 던지며 표심을 공략했다. 토론회는 광주MBC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됐다.송 후보는 이 후보의 ‘불통’을 지적했다. 송 후보는 이 후보에게 “대표가 되면 원활히 소통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저도 4선인데 이 후보에게 전화하기가 쉽지 않다. 초선 의원 66명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에서 열린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했을 때의 일이다. 당시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이 심문을 시작하기에 앞서 “식사는 하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청문회 내내 평정심을 유지하던 우병우 전 수석의 표정이 흔들렸다. 그 질문은 일선 검사들이 잡범들을 취조할 때 흔히 쓰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 모두 검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김경진 의원이 우병우 전 수석에게 망신을 주려는 의도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해석이 나왔다. 훗날 김경진 의원이 “습관이었다”고 털어놓기 전까지 그렇게 믿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복장 자율화하고, 직급호칭 없앴는데 정작 의견은 잘 듣지 않는다. ‘청바지 입은 꼰대’들이 따로 없다.” (중견기업 A대리)“강제 소등하고 1장짜리 보고서 캠페인 했지만 변한 게 없다. 불 꺼진 사무실에서 스탠드 켜놓고 일한다. 1장짜리 보고서에 첨부만 30-40장이다. ‘무늬만 혁신’이다.” (대기업 B차장)조직문화 혁신을 외치던 국내 기업이 근본적 변화 수준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다수 직장인들이 자신들이 속한 조직 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야근, 비효율적 회의, 불통&hell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우리도 그래서 망했다.” 16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앞서 내걸린 캐치프레이즈 내용이다.한국당이 이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유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 환기 차원에서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의 인사 보복과 보은인사, 여론조작 등을 반성하기 위해서다. 이와 동시에 이 캐치프레이즈에는 최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인사 문제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등 과거와 유사한 사태를 반복할 경우 ‘한국당이 현재 겪고 있는 일을 똑같이 겪을 것’이라는 경고도 담겨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대통령 개헌안이 여당 개헌안과 확연히 다르다면 당청 간 엇박자 개헌일 것”이라며 대통령 개헌안이 아닌 민주당의 자체 개헌안을 내놓으라는 자유한국당의 요구가 “생트집 잡기”라고 비판했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 개헌안은 당이 오랫동안 논의하고 수정한 개헌 당론을 전폭 수용해서 만들어진 대통령과 민주당의 개헌안”이라며 “(대통령 개헌안이)여당 개헌안을 무시했다면 불통이고 독재개헌”이라고 주장했다.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부안과 다른 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소통 부족’ 논란으로 벌어진 내분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국당은 내분 수습 차원에서 지난 26일 원내지도부와 4선 이상 중진의원, 국회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확대원내대책회의를 열었지만 이날 참석 대상이었던 4선 이상 중진 의원 절반 이상이 불참했다. 이에 반해 참석 대상이 아니었던 홍준표 대표는 중진 의원들과 대화를 위해 확대원내대책회의에 참석했다.홍 대표의 ‘소통 부족’을 지적한 중진 의원들은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이주영(5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파티게임즈가 꽉 막힌 행보로 주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사태에 대한 입장 및 대책발표가 전무한 것으로, 소통창구조차 막아놓은 상태다. 주주들 사이에선 대주주인 모다에 보증을 잘못 선 것 때문이란 의혹도 제기된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티게임즈는 지난 21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외부감사인이 감사의견을 거절했다’고 공시했다. 감사보고서는 기업의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에 맞게 작성됐는지 살펴보는 과정이다.그 중 ‘의견 거절’은 ‘적정과 부적정’ 사이로, 판단할만한 증거가 부족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의 정부 개헌안 자문보고를 받은 뒤 오는 21일 개헌안 발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는 것에 대해 ‘국민을 무시한 정치적 불통개헌’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와 동시에 한국당은 자체 개헌안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개헌을 좀 더 슬기롭게 하자는 (한국당의 조언을) 안 받아들이고 그냥 가면 결국 독선이고 독재가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정태옥 당 대변인도 전날(12일) 논평에서 “현재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박원순 시장의 불통과 독선은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 없다.”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남경필 지사는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 차원의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서울시 혼자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 없다”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난했다.남경필 지사는 “미세먼지는 국가적 재난이 되어가고 있다. 서울시 혼자 해결할 수 없다”며 “전 국민이 원인을 알고 있다. 서울시의 ‘미세먼지 공짜운행’은 하루 50억원의 혈세 낭비일 뿐”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미세먼지 문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끊겼던 남북 대화채널이 복원되고 2년만의 남북 고위급 회담이 재개됐지만, 당장 실질적인 결과를 기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부터 남과 북의 회담 대표단 구성까지 회담 준비가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은 그동안의 단절과 불통에 대한 갈증이 그만큼 깊었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말했다.김 정책위의장은 “그런데도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는 모처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승부수를 던졌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전당원 투표결과에 맡기고 이르면 내년 1월 합당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반대파는 이를 “당헌 위반”이라고 해석했다. 불신임 의결 등의 절차를 통해 안 대표를 당 대표직에서 끌어 내리겠다고도 했다. “이제는 혼란을 조속히 정리할 때”라며 전당원투표를 제안한 안 대표의 생각과는 달리, 내홍이 이전보다 더 극으로 치닫는 모습이다.안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묻는 전당원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공식 소집했다. 안 대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박근혜 키즈(Kids), 이준석 바른정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을 상징했던 수식어다. 이준석 위원장이 지난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으로 정치에 입문했기 때문이다. 6년이 흐른 현재, 이준석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이 만든 새누리당을 버리고 바른정당으로 왔다.박 전 대통령을 탄핵한 주역이 모인 바른정당에서 이준석은 박근혜 키즈를 버렸다. 대신 ‘청년 정치인’이라는 굴레를 썼다. 이혜훈 전 대표 체제에서 청년최고위원을 했고, 청년정치학교 커리큘럼 제작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청년 정치는 안 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SK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매매업체 SK엔카 매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깃발을 올렸다. 쫓기듯 사업매각에 나선 SK가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엔카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가 선정됐다. 매각 대상은 SK엔카의 오프라인 사업부문이며, 2014년 분할 및 호주 카세일즈홀딩스와 합작으로 설립한 SK엔카닷컴은 포함되지 않는다.SK엔카는 국내 중고차매매업계에서 단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가 매각에 나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