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1일 2024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자 더불어민주당은 ‘손피켓 시위’와 ‘무관심’으로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여야 원내대표 간 본회의장 내에서 피켓 시위와 고성‧야유를 하지 않기로 신사협정을 맺은 만큼, 민주당은 ‘무관심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전 9시 40분경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민생이 우선이다’, ‘국민을 두려워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 피켓을 들고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당초
영화 ‘오픈 더 도어’(감독 장항준)는 미국 뉴저지 한인 세탁소 살인 사건 이후 7년,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 한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과거 교민 사회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을 모티프 한 작품으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메가폰은 지난 4월 스포츠 감동 드라마 ‘리바운드’로 극장가에 온기를 불어넣었던 충무로 대표 스토리텔러 장항준 감독이 잡았다. 영화 ‘기억의 밤’(2017)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단순하게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며 “국민의 혈세를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2024년 내년 총지출은 2005년 이후 가장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예산안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은 ‘건정 재정 기조’를 강조하며 민주당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지난 정부에서 나라를 빚더미로 올려놓고도 더 빚을 내자는 건 제1야당으로서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민주당이 욜로(YOLO·현재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정당도 아니고 내일이 없는 듯이 나라를 운영하자는 건 책임 있는 정당의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에 이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송곳 심사를 예고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대여 공세의 고삐를 당기는 모양새다. 이러한 민주당의 전략에는 총선이 5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킨 뒤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내년도 예산안 ‘송곳 심사’ 예고민주당은 30일 민생‧경제 위기를 부각하며 윤석열 정
GM한국사업장은 오는 11월 1일부터 생산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CUV, 이하 트랙스)의 국내 판매 가격을 전 트림 120만원 일괄 인상하는 것으로 확정짓고 최근 관련 내용을 전국 전시장 영업사원들에게 배포했다. 트랙스 가격 인상 이유는 원자재 가격 인상 때문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트랙스를 계약하고 인도를 기다리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트랙스는 지난 3월말 사전계약을 개시한 지 4일(영업일 기준) 만에 계약 건이 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그간 쉐보레가 국내에 출시한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이 질문에 매 순간 사람들은 서로 다른 입장을 표명한다. 장애인 이동권 증진에서도 비슷한 질문을 떠올릴 때가 있다. 기술 개발이 우선인가 환경 개선이 우선인가.◇ 평등을 실현하는 방법 첫 번째, 기술의 진보최근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국내 최초로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고 스탠딩 기능이 탑재된 로봇 휠체어를 개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휠체어 좌석이 펼쳐져 직립 형태의 스탠딩 모듈을 탑재하거나 계단을 오르 내릴 수 있는 바퀴 모듈이 탑재된 휠체어가 각각 개발돼 오기는 하였지만 이 두 가지 기능이 합쳐
매년 보복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 새 보복 범죄는 43% 급증했으며 보복살인도 1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도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보복 범죄의 심각성을 진술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상 보복 범죄에 해당하는
삼성전자와 SKT 임원이 국회 종합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종합감사는 증인과 참고인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통신비 부담 완화에 대한 업계 의견을 듣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24일 국회 과방위는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과 한명진 SKT 최고전략책임자를 오는 27일 예정된 과기정통부 종합감사 참고인으로 채택했다.장제원 과방위 위원장은 “가계통신비와 관련해 업체 대표가 아니더라도 경영진 등을 참고인으로 불렀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국내 극장가를 사로잡은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 해외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개봉 후 글로벌 관객의 마음을 매료한 것은 물론, 리메이크까지 성사돼 이목을 끈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로, 영화 ‘위대한 소원’(2016), ‘기방도령’(2019)을 연출한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하늘‧정소민이 출연했다. 지난 3일 개봉한 ‘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발전 등 내용을 담은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이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은 지난 1980년 5월 고(故) 최규하 전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이후 43년 만이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양국의 관계 발전 방향과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유진그룹이 보도전문채널 YTN의 새 대주주 최종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권의 전방위적 방송장악 시도”라고 날을 세웠다. 대통령실과 정부가 매각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반성 없는 정권의 전방위적 방송장악 시도에 강력하게 유감을 표한다”며 “YTN은 공기업이 30.95%의 지분을 갖고 있으면서 경영과 보도에는 개입하지 않는 구조에서 24시간 보도전문채널로 자리매김한 ‘준공영 방송’”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높은 단말기 가격이 통신비 부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게다가 국내에선 해외 대비 중저가 단말기 출시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비자들의 단말기 구매 선택권이 제한적인 상황인 셈이다. 정치권에선 제조사가 중저가 단말기 출시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갤럭시 M·F 시리즈, 인도서 19종 출시… 국내 미출시삼성전자 홈페이지를 보면 △갤럭시A 시리즈 2종 △갤럭시S 시리즈는 13종 △갤럭시Z 시리즈 17종 등 모두 32종의 스마트폰이 출시된 상태다.중저가 스마트폰은 갤럭시A 시리즈가 있다. 해당
법무부가 23일부터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해당 개정안은 아동학대행위자에 대한 대응과 처벌 강화 및 피해아동 보호 방안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아동학대살해미수죄 신설, 감경해도 ‘집행유예’ 불가법무부에 따르면 이번에 입법예고되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에는 우선 아동학대살해 미수범에 대한 처벌 규정이 신설됐다.현행법상 아동학대행위자가 아동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경우 살인죄의 미수범으로 처벌받는다. 이 때문에 살해를 저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리베이트 사건을 적발해 해당 제약사에 29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가운데, 처방을 대가로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의사면허가 취소된 사례가 5년간 총 2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리베이트 혐의로 적발된 의사·한의사·약사 등 의료인에게 복지부가 내린 처분 건수는 총 224건으로 집계됐다.처분 종류를 살펴보면 면허취소는 23건이었고 자격정지 147건, 경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배우 박은빈이 새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로 돌아온다. tvN 새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연출 오충환, 각본 박혜련‧은열)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다. ‘빅마우스’ ‘호텔 델루나’ 등을 연출한 오충환 감독과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 등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박혜련 작가, 그리고 은열 작가가 의기투합해 주목받고 있다. 우연한 사고로 인해 외딴 섬
렉서스와 지프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차 판매 대수 그래프가 비슷한 굴곡을 그렸으나 올해 희비가 엇갈렸다. 렉서스는 지난달 기준 1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올해 연간 판매대수 신기록 가능성도 보인다. 그러나 지프는 10년 만에 연간 판매량 5,000대 선이 붕괴될 조짐이 감지됐다.먼저 두 브랜드는 지난 4년간 △렉서스 1만2,241대→8,911대→9,752대→7,592대 △지프 1만251대→8,753대→1만449대→7,166대 등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019년 함께 연간 판매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최근 5년간 추진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절반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코이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지난 9월까지 코이카가 진행한 ODA 사업은 총 1,415건으로 1조 1,442억원 규모였다. 이 중 수의계약이 587건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계약 금액도 4,687억원으로 41%였다.특히 수의계약 사례 중에는 △항공권 발권 여행업무 위탁운영 용역(50억원) △맞춤
폭스바겐그룹이 올해 1∼9월(1∼3분기) 자사 전기차 누적 인도량(판매대수)이 전년 동기 대비 44.98%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판매대수는 그룹의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럽과 한국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원인 분석 및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폭스바겐그룹이 올해 1∼9월 전 세계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총 53만1,500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판매대수(36만6,600대) 대비 약 45%가 늘어났다. 동기간 그룹 소속 브랜드가 판매한 전체
보잉은 동북아시아 3개국(한국·일본·대만)에서 향후 20년간 항공 여객 수송량이 연간 5.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신규 항공기 수요도 꾸준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보잉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아덱스 2023)’ 개최를 하루 앞둔 1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상용기 시장 전망(CMO) 데이터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데이브 슐트 보잉 상용기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 총괄은 “향후 20년간 동북아 여객 수송량은 연간 경제성장률 1.2%를 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