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GS칼텍스는 올해 3분기 5,7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76.8%나 증가한 규모다. 8월 여수공장에서의 화재에도 불구하고 꽤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내년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실적 풍년 거둔 정유업계, ‘비정유 부문’ 약진 주목올해 정유업계는 ‘실적 풍년’을 거뒀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정유 4사(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 합은 2조3,70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9,821억원에 비해 14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골프존이 만든 ‘골프존문화재단(이사장 김영찬)’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장애인이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후원사업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했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뒷말이 적지 않다. 재단의 이사장이 수년간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이어온 골프존의 창업주여서다. 급기야 골프존 일부 점주들은 ‘표창을 취소해달라’며 청와대에 청원까지 올렸다.◇ “대통령 표창 취소해달라” 청와대 청원 눈길지난 5일 강원 용평리조트 타워콘도에서 ‘2017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천호식품의 ‘홍삼 악몽’는 언제쯤 끝날까. 천호식품이 또 ‘홍삼’ 때문에 도마 위에 올랐다. 식약처로부터 일부 홍삼 제품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식약처는 천호식품에서 제조·판매하는 ‘홍삼보감’ 제품에 대해 지난 11월 30일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올 4월 13일부터 10월 18일까지 20회에 걸쳐 홍삼보감 제품을 제조하면서 사용한 원재료에 대해 ‘자가품질검사’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해당 제품에는 대추, 칡, 지황포제가공한 뿌리, 용안육, 황기, 차가버섯 자실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소형무장헬기(LAH) 시제기 제작에 본격 착수한다.KAI는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4일간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 상세설계검토(CDR)회의’를 열고 시제기 제작을 위한 최종 설계검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CDR 회의는 항공기 설계에 대한 요구기준과 체계성능의 충족여부를 최종 검토해 최종 조립 진입여부를 결정하는 회의다.이번 회의에는 체계개발 주관업체인 KAI를 비롯하여 소요군을 포함 국내 산·학·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43명의 검토위원과 방위사업
[시사위크|경남 사천=정소현 기자] 긴 ‘터널’을 지나왔다. 끝이 없을 것 같은 어둠이 덮쳤지만, 결국 터널의 끝을 벗어났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얘기다. 쓰나미처럼 몰아친 검찰 수사로 인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김조원 사장이 KAI에 탑승한 이후 조직은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 지난 1일 찾은 KAI 경남 사천공장은 ‘제2의 비상’을 위한 채비에 구슬땀이 한창이었다.◇ KAI 사천공장, 거대한 항공기 인큐베이터‘2030년 매출 20조, 세계 5위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KAI 김조원호(號)가 내건 목표다.
[시사위크|경남 사천=정소현 기자] 1일 경남 사천에서 진행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초청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수리온’의 산불진화 시험비행이었다. 수리온에 배면 물탱크를 장착해 소화수를 투하하는 시범은 ‘최초 공개’라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깊은 행사였다.‘수리온 산림헬기’와의 첫 대면은 인상적이었다. 수리온은 취재진을 바라본 상태로 공중에 정지비행 하더니 운전석 부분을 아래위로 움직이며 인사를 건넸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의 환호가 터졌다.이날 취재진에 선보인 수리온은 다소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헬기 아랫부분에 길쭉한
[시사위크|경남 사천=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여러 가지로 힘들었지만, 다 끝났습니다. 이제부터는 부활할 겁니다.”김조원 KAI 사장의 표정과 말투엔 자신감이 넘쳤다. 검찰 수사로 인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충분히 극복했고 자신감도 회복해 가고 있다는 의미로 읽혔다.이날(1일)로 취임한 지 한 달하고도 나흘이 됐다는 김 사장은 “제조업의 핵심 축이 바로 항공산업”이라며 말문을 열었다.“항공 분야는 첨단 제조업 기반인 산업입니다. KAI가 제작하는 항공기는 대부분 고급 인력의 첨단 기술을 집약한 수작업으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시기가 참 안 좋다. 하필 가장 민감한 시기에 ‘모난 돌’이 됐다. 그것도 정부가 가장 날선 칼날을 들이대고 있는 ‘갑질’ ‘적폐’ 관련 사안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현대모비스’다.현대모비스는 대리점에 ‘물량 밀어내기’ 혐의를 받고 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1,000여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판매 목표를 강제하고 물량을 떠넘긴 것으로 알려진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전형적인 ‘갑질’이다. 당시부터 조사를 이어온 공정위가 최근 제재에 착수할 움직임을 보이자 ‘피해 구제방안(동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지난 여름 벌겋게 피부발진이 난 아이들의 사진이 공개되며 파문을 일으켰던, 이른바 ‘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사건’이 어느 정도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분위기다. 국가기술표준원의 중간결과에 따르면 보니코리아가 판매한 신소재(아웃라스트) 유아용 매트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매트에서 묻어나오는 ‘백색가루’에서는 2종류의 방부제성분(BIT, MIT)이 검출됐다.사건은 지난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육아커뮤니티에서는 “아기를 매트에 눕혔더니 몸에서 발진이 번져 입원까지 했다”며 피해를 주장하는 글이 줄을 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SDS가 분주하다. 1조원을 들여 만든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때문이다. 무려 1조원, 기간만 4년을 투자해 만든 전산시스템이 도입 초기부터 오류가 발생하는 등 말썽을 일으킨 탓인데, 현재는 안정화됐지만 최근까지도 이를 향한 구설이 끊이지 않으면서 뒤치다꺼리에 바쁜 모양새다.논란은 지난 추석께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전사적자원관리(ERP)라는 시스템을 추석 연휴 직후부터 가동했다. ERP는 회사 내 영업이나 심사, 회계 등 복수의 경영활동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해 관리하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세월호 선체에서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뒤늦게 발견됐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가족을 가슴에 묻겠다”며 목포신항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다음날이다.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이 사실을 어느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지난 18일 시신 없는 장례식을 치르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도대체 왜, 해수부는 유골 발견 사실을 숨겼던 것일까.세월호에서 유골이 발견된 것은 지난 17일.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세월호에서 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제 가슴에 묻겠습니다.”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목포신항을 떠난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1311일, 목포신항에 세월호가 거치된 지 231일만이다. 이들은 가족들의 유해를 찾지 못한 대신 유품을 태워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가족들의 이름을 부르며 “이제 가슴에 묻겠다”는 그들에게선 통한의 눈물이 끝없이 흘러내렸다.◇ “지지해주는 국민들, 더 이상 아프지 않게 해야…”세월호가 침몰한 뒤 현재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모두 5명이다. 권재근 씨와 그의 아들 권혁규 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항공 소프트웨어(SW) 개발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항공기 개발 전 분야에서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최고 단계인 레벨 5를 획득한 것.KAI는 2014년 항공전자 부문의 CMMI 레벨 5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올해 체계종합(SI), 항공전자, 비행제어, 시험평가 등 항공기 개발 전 분야로 대상을 확대하여 CMMI의 레벨 5를 인증 받았다.CMMI는 SW와 시스템공학(SE) 분야의 개발역량을 평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박명식)가 잇단 성추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실습 나온 여대생을 상대로 성희롱을 일삼고, 인턴 여직원에게 몹쓸 짓을 저지른 사건도 뒤늦게 터져 나오고 있다. 문제는 공사 측의 조치다. 사건을 축소하거나, 가해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뜨겁다. 취임 1년을 맞은 박명식 사장의 청렴·윤리경영이 공염불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인턴직원·실습생 성추행… 정신 못차린 LX 간부들논란은 올 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은 지난 2월과 4월 LX한국국토정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핵심기술개발 시제업체로 참여하는 ‘AESA 시험개발-II(전투기탑재 다중모드 사격통제레이더 기술)’ 사업이 본격화 된다.10일(금)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제3기술본부, LIG넥스원, KAIST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투기탑재 다중모드 사격통제레이다 기술 착수회의’가 열렸다.‘AESA 시험개발-II’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하에 ‘전투기탑재 다중모드 사격통제레이다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LIG넥스원이 올 6월 우선협상대상업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12일 오전 1시(현지시각) 푸켓에서 출발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정비 문제로 5시간 가까이 이륙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제보에 따르면 대한항공 KE638기는 이날 오전 1시 푸켓공항을 떠나 인천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정비문제로 이륙이 지연됐고, 300여명의 승객들은 기내에서 5시간을 기다려야 했다.외부 사정을 전혀 알지 못하는 승객들은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하는 승무원들의 얘기를 들으며 기내에서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이날 대한항공 KE638기에 탑승한 한 승객(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10일 제1회 KAI 과학기술상 시상식을 공군회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KAI 과학기술상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융복합 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고조로 KAI 항공우주논문상을 개편하면서 기계/엔진, 전자/전기, 재료/소재 등 다양한 분야로 문호를 확대 개방했다.시상식은 KAI 김조원 사장, 산업부 이승우 시스템산업정책관, 김승조 심사위원장(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방위산업진흥회 김영후 부회장, 한국방위산업학회 채우석 회장,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류장수 회장을 비롯하여 수상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스타크래프트의 인기와 함께 e스포츠 열풍이 시작된 지도 벌써 1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e스포츠의 정식 스포츠 인정이나 사회적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e스포츠 혹은 게임은 우리 사회에서 ‘유해놀이’로 인식되는 경우가 아직도 왕왕 있다. 적어도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인식이 대다수다. 그런데 공부라면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법조인’들이 e스포츠 대회를 연다는 소식이 있어 화제다.오는 11일 열리는 ‘제1회 서울지방변호사회장배 e스포츠대회’는 서울지방변호사회 e스포츠동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요람이라 할 수 있는 대전에 LIG넥스원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최첨단 국산무기 개발의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LIG넥스원이 ‘LIG넥스원 대전R&D센터(대전하우스)’를 완공했다. 우주・항공 등 미래사업 분야에 특화된 연구개발센터로, LIG넥스원은 연구개발센터 건립을 계기로 항공전자·위성분야 등 미래사업에 대한 개발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유도무기 체계종합’ 부문의 선도적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8일(수) 오후 대전 죽동 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임원의 성추행 사건으로 구설에 올랐다. 논란에 휘말린 임원은 자진 사퇴했지만, 해마다 불거지는 술자리 성추문에 현대중공업의 윤리경영은 또 한 번 생채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5일 는 현대중공업 임원이 술자리에서 여직원과의 성추행 논란에 연루돼 징계 절차가 진행되는 도중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임원 A씨는 지난달 중순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 B씨를 성추행했다. 이후 사건을 인지한 회사 측은 A씨를 대상으로 징계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A씨는 회사 측이 징계절차에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