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음식을 ‘먹는’ 장소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펍(PUB)’ 형태의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치킨프랜차이즈 ‘치킨매니아’도 이에 가세했다. 최근 길음점에 론칭한 ‘치킨매니아플러스’는 먹고, 마시고, 즐기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펍 스타일 매장으로, 색다른 콘셉트로 무장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치킨매니아에 따르면 길음점에 첫 선을 보인 ‘치킨매니아플러스’는 젊고, 감각적인 분위기에서 다양한 맛과 즐길거리가 있는 외식공간 콘셉트를 표방한다. 아치형의 높은 천고와 칸막이 없이 테이블을 배치하는 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을의 반격이 시작됐다. 프랜차이즈 대표와 가맹본사의 갑질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던 가맹점들이 본사를 향해 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점주끼리 똘똘 뭉쳐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대표를 고소하는 등 단체행동에 나서기 시작한 것. 이들은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하고 실제 매출이 타격을 입은 부분에 대한 철저한 책임을 본사에 요구하고 나섰다.◇ 본사 대표 고발하고 협의회 구성하는 가맹점주들24일 업계에 따르면 주먹밥 프랜차이즈 ‘봉구스밥버거’의 가맹점주들은 이달 안으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창업주의 가맹점주를 상대로 한 ‘갑질’과 횡령 등의 혐의로 물의를 빚은 MP그룹(미스터피자)에 대한 상장폐지 결정이 1년 늦춰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지난 11일 MP그룹에 대한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을 1년 유예하기로 공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MP그룹에 개선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10월 11일 이후에 MP그룹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MP그룹은 개선기간 종료 일주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
최근 오비맥주(대표 김도훈)는 카스의 새로운 모델로 세계적인 셰프 고든 램지를 전격 발탁, 한국 맥주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신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그는 전 세계적으로 10여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의 레스토랑은 이미 미슐랭 스타 16개를 받았다. 그는 유명 TV 프로그램 ‘헬스 키친’ ‘램지의 키친 나이트매어’ 등을 운영하며 독설이라고 할 정도로 직설적인 화법의 까다로운 음식 평으로도 이름을 날려 왔다.◆ 세계적 거장 셰프 고든 램지도 인정한 ‘카스’이번 TV 광고는 까다로운 미식가로 알려진 고든 램지의 객관적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연인은 ‘갑질’ 논란으로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된 가운데서도, 묵묵히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기업들이 있어 업계 귀감이 되고 있다.활발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목 받는 프랜차이즈 기업 가운데 하나는 ‘본죽’의 본아이에프다. 사회적 차별에 고통 받는 장애인과 배고픔에 허덕이는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본아이에프의 사회공헌단체 ‘본사랑’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손잡고 저소득층, 해외 결연 아동 후원에 앞장사고 있다. 지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미스터피자(MP) 그룹 오너 일가가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기로 했다. 정우현 전 회장에 이어 아들 정순민 부회장도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MP그룹은 다음달 2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순민 부회장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오너 일가 외에 주요 경영진들도 퇴거한다.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병민 대표이사가 물러난다. 대신 이상은 MP그룹 중국 베이징 법인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교체된다. 사외이사는 기존의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이로써 정 전 회장의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최근 특수목적법인(SPC) 오차드원으로 주인이 변경된 피자헛에 악재가 날아들었다. 계약서 상 근거가 없는 ‘어드민피’(가맹점 지원업무 수수료)로 가맹점주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법원이 또 다시 점주들의 손을 들어줬다.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는 강모 씨 등 피자헛 가맹점주 17명이 한국 피자헛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일부 받아들여 점주들에게 이자를 포함해 총 3억7,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이번 법원의 결정에 따라 피자헛 가맹점주들은 최대 3,600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고전이 계속되고 있다. 지속적인 실적 부진 끝에 새 주인을 찾아 매각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미국 3대 피자 프랜차이즈로 인기를 끌었던 피자헛이 결국 매각됐다. 31일 한국 피자헛은 본사인 미국 염(Yum!) 브랜드가 보유 지분 100%를 오차드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오차드원은 국내 투자회사인 KHI가 벤처투자, PE투자 등과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다. 다만 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매각의 가장 큰 원인은 실적 악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1985년 용산 이태원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프랜차이즈 본사의 가맹점을 상대로 한 ‘갑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피자 프랜차이즈 ‘파파존스’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파파존스가 입점이 까다로운 미군 부대 문턱을 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예비 가맹점주와의 계약을 깨고, 한 군납업체에게 가맹권을 넘기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미군 부대 가맹권리를 박탈당했다고 주장하는 예비 가맹점주 P씨는 이 과정에서 파파존스 관계자에게 성접대까지 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미군 부대 입점 ‘일등공신’에서 ‘토사구팽’된 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가맹점주를 상대로 ‘갑질’을 일삼고 수십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 측이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정우현 전 회장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김선일)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 기일에 정장 차림을 한 채 참석했다. 그는 직업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무직”이라고 답변했다.정 전 회장은 가맹점에 공급하는 치즈 유통단계에 자신의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를 끼워 넣는 등 이른바 ‘치즈 통행세’로 57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친인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계약서에 없는 가맹점 지원업무 수수료(어드민피)를 걷어 온 피자헛에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 결정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지난 20일 서울고법 행정7부는 한국피자헛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피자헛의 어드민피 부과는 거래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해당한다는 게 법원의 판결이다. 재판부는 “피자헛은 가맹계약서에 어드민피 관련 조항을 기재하지 않았다”다며 “일부 가맹점이 참석한 회의에서 어드민피 인상을 통보했다 해도, 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도미노피자, 피자헛과 함께 미국 3대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꼽히는 파파존스. 올해 8월 국내에 상륙한 지 14주년을 맞은 파파존스가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어 업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점포 확장에 애를 먹으면서 가맹본사는 간신히 턱걸이하는 수준에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 재무건전성도 위험수위를 넘은 지 오래다. 부채비율은 수년째 1,000%를 넘을 정도로 빚더미에 앉았으며, 불어난 결손금 탓에 완전자본잠식을 코앞에 두고 있는 위태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완전자본잠식 임박한 미국 3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다주택 보유자를 중심으로한 단기투기(갭 투자)를 억제해 집값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노무현 정부 때 발표된 8.31 부동산 대책에 버금가는 규제로 받아들여진다. 과거 참여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반면교사 삼아 상승요인을 조기에 진화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당초 8월 말 가계부채 대책과 함께 발표하려던 부동산 정책이 빨라진 것도 문재인 대통령의 이 같은 의지가 반영됐다. 실제 지난달 27일 기업인들과의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가격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프랜차이즈 업계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마진율 공개를 둘러싼 공정거래위원회와의 협상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면서 예정대로 영업 비밀에 가까운 민감한 사안이 외부에 공개될 처지에 놓여서다. 업체 측은 시장경제 원칙을 거스르는 반시장적 발상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뚜렷한 묘수가 없어 속앓이만 깊어가는 형국이다.◇ ‘프랜차이즈의 모든 것’… A부터 Z까지 묻는 ‘경제 검찰’프랜차이즈 업계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이다. 지난달 28일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프랜차이즈협회 측과의 만남에서 공정위가 마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일명 '가맹점 갑질' 근절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대안 찾기에 나섰다.바른정당 가맹점 갑질근절 특별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갑질' 당한 가맹점주들의 사례와 공정거래위의 '갑질근절' 대책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피자에땅과 아리따움 등 갑질 당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들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은 자신들의 '갑질 사례'를 설명하는 한편, 공정위의 가맹점 불공정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 25일 횡령·배임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그간 갑질로 모은 돈을 자신 및 일가의 호화로운 생활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26일 검찰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이 십수년 간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갑질 또는 꼼수를 통해 챙긴 금액은 총 150억원에 달한다. 그는 또 탈퇴한 가맹점주에 보복을 위해 탈퇴점주의 매장 인근에 직영점을 내고 최저가로 피자를 판매토록 하기도 했다.가맹점주를 비롯해 수많은 이들의 피와 땀을 훔친 격이지만, 정작 자신과 주변 친인척들의 생활은 달랐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갑질 논란’으로 공분을 산 미스터피자의 창업주인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는 25일 공정거래법 위반과 업무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정우현 전 회장을 구속기소했다.또 정우현 전 회장의 동생인 정모 씨와 최병민 MP그룹 대표이사, MP그룹 법인 등 4명은 특경법상 횡령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난 그의 범죄 혐의는 ‘갑질의 완성판’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웠다. 회삿돈을 쌈짓돈처럼 이용하고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검찰이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를 상대로 한 수사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을 구속 기소한 데 이어 갑질 논란에 휘말린 피자에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24일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에 피자에땅을 운영하는 ㈜에땅의 공재기, 공동관 공동대표 등에 대한 고발사건을 배당했다.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회장의 갑질과 횡령 혐의 등을 수사한 부서다.앞서 20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와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업무방해‧명예훼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피자에땅 공재기 대표가 가맹점주들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다.20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가맹점주를 사찰하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에땅 공재기·공동관 공동대표와 직원 5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이들 단체는 “본사 직원들이 피자에땅가맹점주협의회(이하 협의회) 모임을 따라다니며 모임에 참석한 가맹점주들의 사진을 무단 촬영하는가 하면 점포명과 이름 등 개인정보를 수집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협의회 활동을 활발히 한 회장·부회장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가 난처한 처지에 몰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업계의 불공정행위 관행에 대해 대대적인 점검에 들어선 가운데 주요 수사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피어오르고 있어서다. 올 초 ‘가격인상 구설수’를 비롯해 최근 ‘통행세 논란’까지 각종 구설에 오른 전력이 있는 만큼 업계 안팎에서는 점검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칼 빼든 공정위… 프랜차이즈 업계 긴장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칼을 빼들었다. 김상조 위원장은 18일 가맹분야 불공정 관행 근절 대책을 발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