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게 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에 방점을 찍었다. ‘운동권 특권정치’, ‘개딸 전체주의 세력’ 등 강한 어조를 사용하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야당과의 전면전을 불사하며 ‘대야 투쟁력’을 보여온 한 위원장이 정치인으로서 첫 메시지를 야당 비판에 할애하면서 여야 관계는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은 26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하고 한 위원장 임명안을 가결했다.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78.88%)이 참여한 투표에서 96.4%(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올해 7년 만에 신차를 선보였음에도 실적 반등에 실패하고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20년 연간 판매대수가 1,000대 미만으로 떨어진 후 3년 만에 500대 선까지 붕괴될 조짐이 보인다. 반면 경쟁 브랜드로 꼽히는 포르쉐는 올해 1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 명암이 엇갈렸다.먼저 마세라티의 올해 1∼11월 누적 판매대수는 387대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년 동기(522대) 대비 25.9% 감소한 판매실적이다. 12월 판매 실적을 감안하더라도 400대를 넘는
올해 치열하게 전개돼온 유니켐의 경영권 분쟁이 결국 반기를 든 2대주주 측의 완승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기존에 사실상의 최대주주였던 이장원 전 대표를 떠나 정재형 대표 품에 완전히 안기게 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유니켐은 경영권 분쟁의 마침표를 찍는 한편, 변화의 행보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주인까지 바뀌는 유니켐코스피 상장 피혁업체인 유니켐은 26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 경영사항’과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 결정’을 잇따라 공시했다. 이는 유니켐을 둘러싸고 이어져온 경영권 분쟁과 관련
카카오페이의 인수합병(M&A)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대주주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최근 해외증권사 경영권 인수 계획이 어그러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당분간 대주주리스크 여파로 M&A 및 사업 확장 행보에 어려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미국 증권사 시버트파이낸셜 경영권 인수 무산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파이낸셜(Siebert Financial Corp, 이하 시버트)과의 합의에 따라 2차 거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앞서 카카오페이
강렬한 장르물에서 독보적인 감각을 자랑해 온 이권 감독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로 글로벌 시청자 저격에 나선다. 이권 감독은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액션’을 꼽으며 그동안 본 적 없는 스타일리시한 액션의 탄생을 자신했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 분)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 분)의 생존기를 다룬 작품으로, 2024년 디즈니+의 포문을 열 시리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국 장르 문학의 압도적 퍼포먼스’라고 극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생길 수 있는 정신질환이다.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발병 건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 진료 환자 수는 100만744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2018년과 비교해서는 32.9%나 늘었다.우울증은 수면장애, 불안, 대인기피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의 74.8%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그러나 초기 우울증이 ‘고위험 우울
여야가 20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문제에 전격 합의했다. 쟁점 예산들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평행선을 달려왔던 여야의 줄다리기는 ‘최장 지각 처리’라는 오명 앞에서 가까스로 끝났다. 여당으로선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한 채 합의를 끌어냈고, 야당으로선 ‘지역 화폐 예산’ 등을 챙겼다는 점에서 나름의 목표도 달성했다.◇ 4조2,000억 감액… R&D 예산 ‘순증’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글로벌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시대극과 크리처의 신선한 만남은 물론, 배우 박서준‧한소희의 시너지를 앞세워 안방극장을 매료할 전망이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경성을 뒤흔든 괴물의 등장과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사람들에 맞서 사투를 펼치는 이들의 강렬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구가의 서’ 등 장르를 넘나드는 필력으로 사랑받아
국세청 기준판매비율심의회 심의 결과, 소주에 적용되는 기준판매비율이 22.0%로 정해졌다. 당장 내년부터 소주 출고가격이 10.6%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 인상 시기를 놓친 롯데칠성음료의 고민이 깊은 모양새다.◇ 롯데칠성 “연내엔 인상 계획 없어”올해 초 소주 원재료인 주정 가격이 10%가량 오르면서 소주 가격 움직임에 이목이 쏠렸던 바 있다. 특히 소주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초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의 출고가를 6.95% 인상하면서, 2위인 롯데칠성음료의 행보
KB저축은행 차기 대표이사에 서혜자 KB금융 준법감시인 전무가 발탁됐다. KB저축은행이 올해 대규모 적자 실적을 낸 가운데 신임 수장이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적자 행진’ KB저축은행, CEO 교체KB금융지주는 지난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계열사 8곳 중 6곳의 CEO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KB증권 WM부문·KB손해보험·KB자산운용·KB캐피탈·KB부동산신탁·KB저축은행 대표에는 새로운 후보가 추천됐다.KB카드 IB부문·KB카드·KB인베스트먼트 현
전 세계를 사로잡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가 내년 개봉을 확정했다. 안야 테일러 조이가 주인공으로 나서 기대를 모은다.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2015년 ‘매드맥스’ 시리즈 30년 만의 후속편으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 분)의 과거를 담은 작품이다.‘매드맥스’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세계관을 구축하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문을 연 조지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실력을 인정받은 신예 박영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라미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시민덕희’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신선한 추적극으로 극장가를 매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 분)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점차 치밀해지는 수법으로 많은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소재를 바탕으로, 사기당한 피해자와 사기 친 조직원이 동맹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주목받은 영화 ‘세기말의 사랑’(감독 임선애)이 내년 1월 정식 개봉을 확정하고 더 많은 관객을 만난다. ‘세기말의 사랑’은 세상 끝나는 줄 알았던 1999년, 짝사랑 때문에 모든 걸 잃은 영미(이유영 분)에게 짝사랑 상대의 아내 유진(임선우 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을 통해 첫선을 보인 데 이어,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 부문에 초청돼 관객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내년엔 최소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돼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연준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지표상 경제 활동 성장은 3분기의 강력한 속도에 비해 둔화됐다”며 “일자리 증가는 올해 초부터 둔화됐으나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삼성카드의 르노코리아 지분 정리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고 선언한 지 2년이 넘었으나 구체적인 매각 협상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삼성카드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지분 매각 추진과 관련 보도에 대한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보유 중인 르노코리아자동차(옛 르노삼성자동차) 지분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11일 공시했다.이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시는 ‘르노삼성차
티빙이 2024년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했다. 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다채롭고 신선한 콘텐츠로 시청자를 공략한단 각오다. 티빙은 12일 내년 티빙의 콘텐츠 트렌드로 ‘F.R.E.S.H(프레시)’를 제시하며 메가 히트 IP를 키우고 크리에이터 협업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신선한 변화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티빙이 올해 콘텐츠 동향과 2024년 라인업을 분석해 제시한 핵심 키워드 ‘F.R.E.S.H(프레시)는 △프랜차이즈IP 전성시대(Franchise IP) △레전드 콘텐츠의 귀환(Revival o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대비한 영입 인재 1호를 발표하는 등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민주당은 매주 2명의 영입 인재를 발표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내 계파 갈등이 점차 커지면서 ‘통합’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호 영입 인재, ‘기후‧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 민주당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1차 인재영입식을 열고 1호 영입 인재로 ‘기후‧환경 전문가’인 박지혜 변호사를 공개했다. 기후 위기가 전 세계적 문제로 다가온 만큼, 기후 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의 바람이 반영됐
배우 이영애가 천재 지휘자로 변신한다.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압도적인 존재감을 또 한 번 입증할 전망이다.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를 통해서다. ‘마에스트라’(연출 김정권, 극본 최이윤‧홍정희)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드라마 ‘구경이’(2021) 이후 2년 만에 시청자를 찾는 이영애를 필두로, 이무생‧황보름별‧김영
음악으로 세상을 바꾼 전설적인 뮤지션 밥 말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밥 말리: 원 러브’가 내년 2월 개봉 확정과 함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밥 말리: 원 러브’는 혁명적인 음악으로 사랑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 시대의 아이콘 ‘밥 말리’의 전설적인 무대와 나아가 세상을 바꾼 그의 뜨거웠던 삶을 그린 감동 음악 영화다.1970년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레게음악의 아버지 밥 말리의 이야기를 담아 기대를 모은다. 밥 말리는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사랑과 평화, 자유를 노래하며 세상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의 판매 부진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불과 6년 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더욱 초라하기만 한 모습이다.르노코리아는 올해 11월 총 4,52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내수시장 1,875대, 해외수출 2,648대다. 내수시장 및 해외수출 실적이 각각 2,000대와 3,000대를 넘지 못하면서 총 판매실적도 5,000대 아래로 떨어졌다. 1년 전인 지난해 11월 판매실적과 비교해보면 감소세가 뚜렷하다. 내수시장 판매실적은 66.2%, 해외수출 판매실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