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다시 한 번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허익범 특별검사팀과 조율 끝에 오는 9일 2차 소환 조사를 받기로 결정했다. 앞서 진행된 1차 조사에서 18시간 넘게 밤샘 조사를 벌였지만 추가로 조사할 내용이 남았다는 게 특검팀의 설명이다. 조사 당시 김경수 경남지사도 이 같은 내용을 전해 듣고 2차 소환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2차 조사에선 김경수 경남지사와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드루킹의 대질신문이 예상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혐의 모두를 부인한 만큼 드루킹을 부를 수밖에 없지 않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경수 지사가 위법을 하거나 할 사람은 아니다. 제가 너무나 잘 안다. 10년이 넘게 지켜본 김 지사는 아주 바르고 선한 사람이다.”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진표 후보는 7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대통령 선거에서 자기 당 대통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지지그룹을 더 강하게 결속시키고 또 그것을 확산시켰는데 그런 정치활동은 제가 보기에 전혀 위법한 게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김 지사를 적극 옹호한 것이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피곤한 기색이 없었다. 밤샘조사를 받고 7일 새벽 귀갓길에 오르면서도 지지자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는 일을 잊지 않았다. 그는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면서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 피의자신문 이전과 달라진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전날, 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소환을 요청받았다. 의혹을 산 것은 두 가지다. 첫째, 2016년 11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보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미래당은 6일 ‘드루킹 인터넷 댓글조작 사건’ 수사에 나선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수사 연장 필요성을 강조했다.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검경의 부실수사, 은폐 의혹 등 아직도 수사에 착수하지 못한 일들이 많다”면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기간이 충분하지 못하면 연장을 해서라도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그는 이어 “허익범 특검팀은 모든 사실에 대해 부끄러움 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엄중하면서도 신속하게 수사를 이어나가야 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정의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드루킹 김모 씨가 댓글조작에서 활용한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의 시연회에 참석한 일, 일본 센다이 총영사 자리를 제안한 일, 6·13지방선거 도움을 요청한 일,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도리어 “특검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6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출석하면서다. 그는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에 소환됐다.드루킹과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는 “누구보다 먼저 특검 도입을 주장”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특검보다 더한 조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공모한 혐의로 6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소환조사에 출석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조사로 김 지사의 결백이 더 분명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이 불법 매크로(반복작업) 프로그램을 활용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조속한 결과를 촉구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애당초 드루킹 사건은 사익을 위해 권력 주변을 기웃거린 정치 브로커의 일탈 행위로 결단코 특검 사안이 아니었다”며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드루킹 인터넷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오는 6일 특검 소환조사에 출석한다. 드루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지난 3일, 김경수 지사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을 것을 통보했다.그동안 특검은 사건 주범인 드루킹 김모(49)씨와 댓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확보한 김 지사가 댓글 조작에 가담한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드루킹은 미래 권력에 관심이 많았다. 그가 접근한 정치인 모두 거물급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었다. 현 정권 실세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차기 유력 대선후보였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사실상 지지 의사를 보냈다. 뿐만 아니다.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았던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도 손을 뻗었다. 일종의 투자였다. 차기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는 게 주변의 진술이었다. 드루킹은 야망가였다.◇ 경제민주화·재벌개혁 구상 속 일본침몰 기다려드루킹이 “노회찬 원내대표를 이용하고 버렸다”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드루킹이 만든 ‘경제적 공진화 모임’ 핵심 멤버 윤모 변호사에게 아리랑TV 비상임 이사직을 제안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드루킹 김동원 씨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김씨가 최근 특검팀 조사에서 한 진술에 따르면, 올해 3월 7일 청와대 관계자가 윤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아리랑TV 비상임 이사직을 제안했다. 하지만 비상임 이사의 영향력이 크지 않고 보수도 적어 거절했다. 윤 변호사는 김씨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추천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21대 총선을 이끌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내부 사정이 좋지 않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한 김경수 경남지사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고 조폭 연루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출당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 이후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들이 모두 흠집을 입은 셈이다.특검팀은 2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사무처 등을 대상으로 김 지사가 의원시절 사용하던 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남 창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정조준하는 모양새다. 한차례 기각됐던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해 2일 강제수사를 시작했다. 최득신 특별검사보와 정우준 검사 등 수사 인력 17명이 전날 발부된 영장을 들고 경남도청으로 향했다. 마침 이날 하루 연가를 낸 김경수 경남지사는 자리에 없었다. 행방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변호인은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 사실을 모른 채 휴가를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경남도는 술렁였다. 특검팀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왔다. 취임한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 김모 씨를 ‘공범’ 관계로 판단한 것이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댓글조작을 암묵적으로 지시했거나 묵인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특검팀의 주장이다. 공범 의혹을 키운 것은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들의 진술이었다. 경공모는 드루킹이 설립과 운영을 주도한 인터넷 카페로, 핵심 회원들이 사건에 연루돼있다. 드루킹이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도모 변호사 역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진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드루킹은 말을 채 잇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과거 ‘한방에 날려버리겠다’며 으름장을 놓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그만큼 노회찬 원내대표의 사망은 뜻밖이었다.이제 사건의 초점은 드루킹 일당이 노회찬 원내대표에게 협박을 했느냐다. 드루킹 측근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아온 노회찬 원내대표는 ‘사건 종결’로 처리 됐지만, “금품을 준 사람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드루킹 특검’ 응원에 나섰다.‘드루킹 게이트’로 불리는 매크로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지난 25일, 댓글 조작 내역과 함께 드루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보안메신저 ‘시그널’로 나눈 대화 내용 전문이 포함된 USB메모리 스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드루킹은 지난 5월 옥중서신에서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댓글조작 사건 주범’으로 지목했다. 조선일보가 지난 5월 18일 공개한 드루킹 옥중서신에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2016년 자신과 만나 댓글 매크로 킹크랩 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투신 사망으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사건은 종결 처리될 방침이다. 당초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전해졌으나, 피의자로 입건한 사실 자체가 없기 때문에 ‘사건 종결’로 정정됐다. 하지만 드루킹과 측근 도모 변호사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금품을 준 사람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안 된다”는 게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생각이다.앞서 특검팀은 노회찬 원내대표가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드루킹과 도씨에게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애도. 그는 장례 이틀째인 24일 당 지도부와 함께 빈소가 차려진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 목숨을 끊겠다는 결심을 말릴 수 있었으면, 하는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토로. 이어 노회찬 원내대표에 대해 “정치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참 사람냄새 훈훈하게 풍기고, 향기 있는 세월을 사신 분”이라면서 “우리 정치에도 강한 인상, 맑은 기상을 남기신 분”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a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향년 62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유명을 달리했다. 극단적인 선택이었다. 모친과 동생이 함께 사는 아파트에서 몸을 던졌다. 시신은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 유족들이 원치 않은데다 경찰 역시 사망 경위에 의혹이 없다고 판단했다. 자필로 작성된 유서가 이를 방증했다.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외 구체적인 내용은 유족의 요구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드루킹 사건으로 무너진 명예와 삶 ‘침통’노회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말이 되는 얘기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반문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관련 추가 의혹이 제기된데 대한 반박인 셈이다. 여야 원내대표 일원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그는 19일(현지시간)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난 자리에서 “버전이 여러 개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앞서 TV조선과 채널A는 노회찬 원내대표가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 드루킹의 측근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것 이외에 강연료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추가로 받은 정황을 보도했다. 종합하면, 드루킹이 노회찬 원내대표에게 접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 드루킹 김동원 씨의 측근 도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위조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다. 주목할 점은 도씨가 받고 있는 혐의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연루돼 있다는 것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도씨가 드루킹과 공모해 2016년 3월 노회찬 원내대표에게 불법정치자금 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도씨와 노회찬 원내대표는 경기고 동창이다.특검팀에 따르면, 돈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두 차례에 걸쳐 전달됐다. 노회찬 원내대표가 ‘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댓글조작 논란을 빚은 '드루킹' 사태에 대한 특별검사팀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연루 정황이 드러나면서 정의당이 안팎으로 위기에 빠진 모습이다.당내에서는 당원들을 중심으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고, 일각에서는 출당조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당 밖에서는 바른미래당이 노 원내대표를 비롯해 드루킹 사건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압박하고 있는 형국이다.특검팀은 18일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에서 '아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