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이 제출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1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결사반대를 예고한만큼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정명호 의사국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9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181인으로부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됐다”고 밝혔다.이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의사국장 보고
이태원 참사 관련 국가 애도 기간이 지난 5일 끝난 가운데, 여야가 정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이고 있다. 이번 참사에 대해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든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단계로 특별검사 도입까지 언급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러한 민주당의 공세가 ‘정치적 이익’에만 몰두에 있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불행한 사건을 ‘정쟁화’하기 위한 술수라는 것이다.가장 큰 쟁점은 단연 국정조사다. 민주당은 7일 국민의힘을 향해 이번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재차 요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지금은 국정조사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국정조사를 할 경우 오히려 정쟁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국정조사 요구를 할 듯하다”며 “국정조사든 특별검사든 진실 조사와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으나 지금은 국정조사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민주당은 전날(3일) 국민의힘을 향해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를 해야
검찰의 민주당 압수수색으로 위기에 몰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특별검사’를 꺼내 들었다. 검찰의 수사가 ‘정치적’이라는 점을 이유로 중립적인 특검을 통해 ‘대장동 사건’의 총체적 진실을 가려보자는 것이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여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민주당 단독으로 이를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강력하다. 벼랑 끝에 몰린 이 대표가 ′승부수′를 띄웠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 대장동 사건 특검 도입을 요구했다. 이 대표가 특검을 요구한 가장 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여당에 대장동 의혹 관련 특별검사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과 여당이 떳떳하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총체적 진실을 밝히자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사건은) 벌써 1년을 훌쩍 넘겼는데 파도 파도 나오는 게 없으니 이제 조작까지 감행하는 모양”이라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왜곡하고 야당을 향한 정치 탄압과 보복 수사의 칼춤만 요란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대통령과 특수관계인 검찰 엘리트 특권층은 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제(특검)에 찬성하고 있다”며 조속한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석 민심은 한 마디로 민생이 실종된 국정 운영에 대한 매서운 경고였다. 국민께서 공정과 도덕성을 상실한 윤석열 정부의 독주에도 불평이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치보복은 없다’는 윤석열 정권이 대통령 배우자의 의혹에는 묻지마 무혐의로 일관하고 전 정권 수사로 야당 탄압에 혈안”
윤석열 정부들어 첫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여야는 ‘사법 대전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명절 ‘밥상 민심’이 중요한 와중에 양당이 국회에서 해결할 일을 법원으로 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양당 모두 추석 ‘밥상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터라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관점도 상존한다. ◇국민의힘, 비대위 출범… 이준석, 또 ‘가처분 신청’먼저 여당인 국민의힘을 살펴보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준석 전 대표에게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로 인해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이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국회 제출에 대해 “별 입장이 없다”고 답을 피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관한 질문도 답변하지 않으면서, 정치적인 쟁점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야당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고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추가 고발을 했는데 입장이 궁금하다’는 취재진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가 제 문제나 이런 것을 갖고 신경 쓸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경력, 뇌물성 후원 등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 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연되는 수사와 무혐의, 불송치로 가려지는 진실에 민심의 분노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국민적 의혹을 더는 덮을 수 없다”며 “김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경력, 뇌물성 후원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 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모든 논문이 표절의 집합체이며, 그 수준 또한 학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 개인의 정치적 경호실로 전락했다”고 맹비난했다. 민주당이 이 대표의 검찰 소환 맞불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법을 발의하겠다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권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이른바 당론으로 김건희 특검법을 오늘 발의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는 검찰 출석 요구조차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정당에서 특검을 운운하는 모습이 기괴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5일 의원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과 허위경력에 관한 의혹 해소를 위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관저 공사 수주 특혜 및 사적 채용 의혹에 관한 국정조사를 요구한 데 이어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대선 기간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까지 진행한 상황이다. 여기다 영부인 특검까지 꺼내든 셈이다. ◇ 김건희 검증 다음날 이재명 검찰 소환박홍근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보석류 장신구를 두고 정치권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여사의 장신구 출처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을 향해 “어떻게든 김혜경 여사를 구출해보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꼬집었다.김 전 위원은 “민주당의 많은 분은 국민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포인트를 잘 안다. 이것(장신구 출처 의혹 제기)도 국민의 감정선을 건드려서 김 여사에 대한 비호감도를 높이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 “도 넘은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새 지도부가 첫째도 둘째도 마지막도 민생이라기에 시급한 민생 현안을 위한 협치를 기대했다”며 “그런데 첫 일성은 김건희 여사 특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2년 6개월 동안 검찰 특수부, 금융감독원 동원해 속된 말로 탈탈 털었지만 문재인 검찰은 기소조차 못 했다”고 말했
‘김건희 특검법’이 정기국회를 앞두고 쟁점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 진상규명을 위해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면서다. 민주당 지도부 또한 특검법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오기 특검’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 김용민, ‘김건희 특검법’ 발의2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전날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 경력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했다.
국민의힘이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천명하며 국정조사 및 특별검사 도입을 언급했다. 통일부가 사진을 공개하고, 대통령실이 철저한 진상규명을 언급한 데 대해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권력을 위해 인간의 생명을 이용한 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겠다”며 “국정조사와 특검 등 구체적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인권은 당파의 도구”라며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혜성처럼 날아온 불꽃대장’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 내용이다. 민주당은 20대 대선에서 패배한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신규 입당이 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텔레그램 n번방’을 추적해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 위원장이 있다. 혜성처럼 날아온 박 위원장이 대선 당시 선대위에 합류하며 선거 기류도 달라졌던 것이다. 하지만 박 위원장 앞에는 6·1 지방선거 승리, 그리고 민주당 안착이라는 과제가 있다. ◇ 박지현, 당 전면서 연일 소신발언기존에도 민주당을 지지하며 당원 가
군대 내 성폭력과 사건 은폐 협박 등에 시달리다 지난해 5월 사망한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에 대한 특별검사 법안이 합의 하루만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되지 못했다. 유가족은 억장이 무너지는 실망감을 드러냈고,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눈물을 흘리며 여야 모두를 비판했다.◇ 여야 합의 하루만에 불발국회는 지난 4일 ‘고 이예람 중사 특별검사법’ 처리를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만나 각각 지난달 4일과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특검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나섰다. 국민의힘 측에서도 특검을 환영하고 있지만 방식에 이견이 있다. 따라서 대선 전부터 오래 이어져 온 논쟁에 마침표가 찍힐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상설특검법 이용 3월 내 처리 가능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에 대해 “저희가 내놓은 특검안이 이미 중립적인 안”이라며 “야당의 주장을 검토는 하겠지만 저희가 내놓은 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3일 기자회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대선 국면에서 힘을 합칠 조짐이다. 여야 대선 후보들을 향한 ‘쌍 특검’을 고리로 양당 체제에 균열을 가하기 위해 공조하겠다는 심산이다. 양당이 실무 협상을 시작하면서 조만간 두 후보의 만남도 성사될 전망이다.국민의당 관계자는 24일 와 통화에서 “만나자는 일정 등을 기다리고 있다”며 “두 후보가 의지를 보이셨으니 만나서 그런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후보 측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실무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곧 두 분께서 만나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주장했다. 대선 과정에서 야당의 공격이 계속 되자 선제적으로 나선 셈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대장동 의혹에 연관된 부산저축은행 의혹, 고발사주 의혹 등에 ‘쌍특검’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대선 전 특검이 도입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장동 논란 털고 대선 치르겠다는 이재명이 후보는 18일 오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저런 조건을 붙이지 말고, 모든 사안에 대해서 툭 털어놓고 완전하게 진상규명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