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특혜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주요 관련자를 무혐의 처분하자 국민의힘 등 야권은 “총제적 부실수사”라며 강력 반발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추 장관 아들 의혹을 수사한 서울동부지검은 전날(28일) 추 장관과 아들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 등을 무혐의 처분했다.수사진은 의혹이 제기된 병가 등 휴가 신청·사용 과정에서 추 장관 측의 위계나 위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씨 휴가 연장에 관여한 소속부대 지역대장(현 예비역)도 무혐의 처분됐고, 현역인 당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서울동부지검에서 수사하고 있지만 저희는 그 그 수사 결과를 인정 못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동부지검 수사진이 ‘친(親)추미애 라인’으로 구성됐다며 수사 공정성을 의심, 특임검사·특별검사 등을 요구했다. 추 장관의 대정부질문 질의 태도에 대해서도 혹평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동부지검 수사진은) 추 장관이 보낸 검사장, 추 장관이 보낸 사람들로 짜여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검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그간 추 장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왔지만, 여러 정황들이 나오면서 기류가 달라지는 모습이다. 이에 야권은 이를 제대로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를 도입하자고도 주장하면서 정치권의 공방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추 장관의 아들 서씨는 군 복무 중 무릎 수술을 받기 위해 휴가를 나간 후 복귀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여기에 휴가 연장을 위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 장관의 보좌관이 부대로 연락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
미래통합당이 6일 일명 ‘권언(權言)유착’ 의혹과 관련,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MBC의 ‘검언(檢言)유착’ 의혹 첫 보도 직전 정부 고위관계자가 관련 내용을 사전에 인지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지난 3월 31일 MBC가 보도한 검언유착 의혹은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이철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전 대표에게 접근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제보를 압박했다는 것이 골자다. 검찰은 한 검사장과 이 전 기자의 공모 여부를 수사 중이나 아직 확실한 증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이 수사당국에 의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박 전 시장에게 알렸는지 청와대에 보고했는지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나아가 특임검사를 임명해 중앙지검장과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해당 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공무상 비밀누설이 없었는지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회간사단 회의에서 “박 전 시장 관련 성추행 사건이 기밀누설, 수사포기 등 다른 범죄
여야가 오는 16일 국회 개원에 전격 합의했다.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은 ′지각 개원′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국회가 극적으로 출항 채비를 마친 것이다.하지만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출범, 고(故) 박원순 시장 사건 진상규명 등 여야의 입장 차가 큰 현안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순항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개원식을 비롯해 7월 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오는 16일 오후 21대 국회 개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개원 연설을 할 예정이다. 교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진행 중이고 증거인멸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에서 미적거리는 경찰 자체가 수사대상”이라며 수사당국을 정조준했다.박 전 시장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특임검사를 임명하거나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찰은 고소 사실이 박 전 시장에 유출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아니면 청와대, 아니면 (민주)당이 지목되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논란으로 정치권이 대책 법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연이어 터지는 권력형 성범죄의 재발을 막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지난 국회에서 이러한 ‘미투 법안’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에 논의가 진전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정치권, ′성범죄′ 관련 법안 발의14일 정치권에서는 고(故) 박 시장으로부터 촉발된 성범죄 법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김정재 미래통합당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는 지난 안희정, 오거돈의 권력형 성범죄 때도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 복귀를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최대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여당과 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결렬 직후 의사일정 전면 보이콧 기조를 견지해왔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달 이상 거대여당 1달 독재 폭주를 지켜봤지만 마냥 손을 놓고 있는 것이 능사는 아니어서 이번주부터 국회 운영에 참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일하는 국회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후속법안 등 민주당과 첨예한 이견을 보이는 법안의 협조는 불가하
불법자금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송인배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52)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이번 판결에 따라 송 전 비서관은 앞으로 10년간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송 전 비서관의 정치자금법 위한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9,2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송 전 비서관은 2010~2017년 충북 충주의 시그너스컨트리클럽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고 급여 등의 명목으로 2억9,2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의혹’ 검찰 수사를 계기로 ‘수사기관의 피의사실공표’ 문제가 다시 쟁점이 됐다. 형법 126조에 규정된 피의사실공표죄는 수사기관이 공판을 청구하기 전에 피의사실을 공표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하는 법이다. 그러나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분석한 결과 지난 11년간 피의사실공표 사건이 347건 접수됐으나 기소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이처럼 수사기관의 피의사실공표는 오랜 논란거리다. 이 논란은 2009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3회 공판기일이 6일 열렸다.이번 재판은 양형 판단을 위한 심리기일로 진행됐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10년 이상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다만 이는 정식 구형은 아니다. 또 재판부는 이날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이날 오후 2시 5분쯤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3회 공판기일을 진행했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1시 29분쯤 검은색 카니
더불어민주당 검찰공정수사촉구특별위원회가 6일 오후 검찰 개혁과 관련,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사건 등 공정 수사 촉구간담회’를 연다. 민주당은 이날 간담회에 김기현 전 시장이 연루된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 관계자를 부르기로 했다.설훈 검찰공정수사촉구특위 위원장은 전날(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검찰공정수사촉구특위 1차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울산 사건 등에 대해 검찰과 경찰의 시각이 확연히 다르다. 국가기관 간 다른 견해가 있다는 건 있을 수 없어 특위 차원에서 이 문제에 접근하기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의 지방선거 개입, 선거 여론 조작 사태는 민주주의를 근원적으로 훼손하는 부정선거"라고 지적했다.한국당은 이같은 의혹을 '국정농단'으로 규정하고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특별검사제 및 국정조사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동원해 청와대의 실체를 밝혀내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청와대 3대 게이트는 용납할 수 없다"며 "필요할 경우 특검이나 국조 등
삼성그룹 경영승계를 대가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그룹 전 임원들에 대한 파기환송심 두 번째 재판이 22일 열렸다.이번 재판은 유무죄 판단에 대한 심리절차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양형에 집중하겠다고 한 만큼 삼성의 뇌물 공여가 ‘수동적’ 성격임을 부각시켰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경영 승계 현안이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5분 이 부회장의 파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방송에서 “한나라당(한국당 전신)이 2002년 대선 공약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를 내놓았다”라고 발언한 데 대한 반박이다.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한국당은 당시 검찰의 정치적 중립 보장, 특별검사제와 대통령 친인척 감찰기구 설치를 이야기했고 그 약속이 지켜져 박근혜 정부 때 특별감찰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대 개혁 과제로 ‘검찰 특권 폐지·선거제도 개혁·국회 개혁·입시 및 취업 공정성 회복’ 등을 내세웠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에 마지막 남은 권력기관 가운데 하나인 검찰의 개혁을 반드시 추진하겠다. 민주당은 이번만큼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반드시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선거 제도 개혁과 관련해 “민심 그대로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해서 주권자인 국민의 의지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은 18일 자신이 발의한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공수처)안, 일명 '권은희 안'을 놓고 전날(17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헌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위헌 소지는 없다"고 반박했다.권 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검찰청법에 의한 수사와 기소 권한은 입법재량으로 검찰청법이 아닌 '검사도 수사와 기소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 설계를 할 수 있다'는 부분으로 해결했다"며 "공수처법에는 '공수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정치 행보’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해찬 대표는 11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포함해 일부 의원들의 정치 행보가 도를 넘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는 4일 전 합의문까지 작성한 정치협상회의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를 ‘먼저 하자’고 해놓고 이제 이리저리 회피한다”면서 “국민 앞에 철석같이 약속해놓고 한 입으로 두 말 하는 정당과 어떻게 협상할 것이며 ,국민은 정치를 뭐라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관철을 위해 한 발 물러선 모습이다. ‘입시 전수조사는 여야 합의로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한 데서 ‘입법으로 하자’고 입장을 바꿨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일 “어제(1일) 자유한국당은 (자녀 입시 전수조사에는) ‘입법이 필요하다’는 새로운 주장을 시작했다. 시간 끌기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라면서도 “한국당의 입법을 통한 전수조사 주장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 자녀입시 전수조사는 이미 거역할 수 없는 대국민 약속이 됐다. 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