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새해 벽두부터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 후반기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할 두 후보자의 각종 논란을 파고들며 인사청문회 전부터 파상공세를 펼치는 모습이다. 최종 낙마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인사청문회 전부터 두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국민에 알려 반(反)정부 여론을 결집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박범계, 현 의혹만으로도 자격 상실국민의힘은 이날 같은 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과 간담회 형식으로 마련한 새해 첫 원내
단식 23일째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된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단식 농성을 중단했다. 다만 강 원내대표는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병상 메시지를 전했다.강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병원에 누워서 이런 글을 전하게 돼서 미안하고 면목이 없다”며 “누운 병상은 가시방석이 깔려있는 것 같고 머릿속에는 법안의 쟁점들만 떠돌아다니는데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 사지가 원망스럽기조차 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정의당원께 드리는 글’이라는 메시지는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그
SBS ‘펜트하우스’ ‘날아라 개천용’, tvN ‘철인왕후’까지. 안방극장 속 배우 이철민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이철민은 1991년 영화 ‘개벽’을 통해 데뷔한 뒤 ‘투깝스2’ ‘라이터를 켜라’ ‘박수칠 때 떠나라’ ‘마파도2’ 등 수많은 영화에서 단역 및 조연으로 활약하며 연기력을 쌓았다. 동시에 이철민은 영화 ‘이끼’ ‘황해’ ‘친구2’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악역 연기를 구축해 ‘명품 악역’ 수식어를 획득했다.이철민의 악역 연기는 브라운관에서도 단연 존재감을 드러냈다. JTBC ‘뷰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표를 신속하게 받아서 경질하라”고 촉구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화상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사건은) 법률적으로 단순 폭행이냐, 특가법이냐 여부를 떠나 권력을 가진 이 정권 실세들이 일반 국민을 어떻게 대하는지 인식이 드러난 사건”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법무실장을 지낸 이 차관은 변호사 시절인 지난 11월 6일 늦은 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의당의 갈등이 연일 이어졌다. 김 의원이 정의당의 갑질 주장에 대해 ‘남성 혐오’를 지적하자, 정의당은 ″인지 부조화가 심각하다″고 응수했다. 다만 김 의원이 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논쟁을 벌이지 않겠다고 했고, 정의당도 ’가치가 없는 글‘이라고 말하면서 논란이 더이상 증폭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갈등은 지난 10일 하루 동안 지속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정의당의 노회찬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6411 버스’에는 여성도 타고 있었고, 남성도 타고 있었다”라며 “정의당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에 대한 비판적 논평을 낸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에게 전화로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정의당은 김 의원이 낙태죄 및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피해자의 사과 요구를 ‘갑질 폭력’으로 매도한다"고 반박했다.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김남국 의원이 우리 당 조혜민 대변인에게 법제사법위원회 낙태죄 공청회 관련 브리핑 내용에 대해 항의 전화를 했다”며 “문제는 브리핑 내용에 대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24일 “서민의 유리지갑까지 탈탈 터는 정권에 국민들이 조세 저항을 하지 않고 참고 있을지 의문”이라며 광화문 장외투쟁을 거론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납부 대상이 폭증한 점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정부 견제에 난항을 겪는 점을 겨냥한 셈이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가렴주구(苛斂誅求) 폭정이 언제까지 갈까. 조선이 망한 것은 삼정문란(三政紊亂)으로 민란이 일어나 통치구조가 무너졌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전날(23일) 국세청에 따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을 총력 저지하기 위해 ‘국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시사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성을 찾으라”고 촉구했다.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3일 서면 브리핑에서 “공수처 출범을 저지하기 위해 민생국회까지 포기하겠다고 협박하는 국민의힘은 이성을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배준영 대변인 논평을 통해 ‘참고 또 참아왔다. 공수처가 국회를 멈출 만한 시급한 사안인지’라며 ‘국회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언급하며 “본심이 드러나는 말”이라며 “공수처가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폐쇄 관련 감사 과정에서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정당·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지 6일 만이다. 야권에선 “정권에 무릎 끓으라는 암묵적 지시”라는 지적이 나온다.20일 검찰·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8일 녹색당과 경주환경운동연합 등이 최 감사원장과 감사관들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양동훈)에 배당했다.고발 단체들은 지난 12일 최 감사원장 등이 월성 1호기 폐쇄가 부당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오도록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평검사들의 집단 반발로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청와대는 전혀 개입하지 않고 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커지면서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교통 정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여전히 침묵 중이다. ◇ 추미애 “개혁만이 답” vs 평검사들 “나도 커밍아웃”추미애 장관과 일선 검사 간 갈등의 시작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 수사 등에 대한 감찰 지시에서 비롯됐다. 추 장관과 윤석열 총장과의 대립, 국정감사 이후 평검사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적 악화로 신음 중인 인터파크가 또 다른 악재를 마주하고 있다. 4년 전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후폭풍이 거듭되고 있는 것이다. 법원에서 줄줄이 패소하고 있는 가운데, 파문이 더 확산될 가능성도 상당해 보인다. 인터파크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더욱 깊어지는 이유다.◇ 1,030여만 명 정보유출… 인터파크의 ‘흑역사’2016년 7월, 세간이 발칵 뒤집혔다. 2,000여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던 유명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의 해킹 피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이로 인해 1,0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용산전자상가는 우리나라 IT산업의 ‘메카’였다. 최신형 컴퓨터와 전자기기, 전자부품, 게임CD 등이 즐비하게 전시돼 있었으며, 당시 구하기 어려웠던 해외 제품들도 암암리에 거래가 되곤 했다. 때문에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IT직종 종사자들까지도 용산전자상가를 방문해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곤 했다.안타깝게도 이제 용산전자상가는 더 이상 과거의 모습을 찾기 어렵다. 손님들의 발길은 크게 줄었고, 문을 닫는 매장들도 부지기수다. 20년전이라면 상상하기조차 힘든 모습이다. 용산전자상가는
# 최근 우연한 호기심으로 음란 영상채팅을 하다 ‘몸캠피싱범’에게 걸려 금전요구 협박을 받게 된 A군(18)은 한 보안업체를 통해 구제를 호소하다 큰 낭패를 당해야 했다. 전화상담 대신 카카오톡으로만 상담을 고집하던 이 업체는 “처리결과를 구체적으로 보여달라”는 A군에게 “영업비밀”이라는 주장과 함께 “불만 있으면 영상이 유포되도록 몸캠피싱 조직에 직접 연락하겠다”는 협박까지 서슴지 않았다.‘몸캠피싱’ 범죄(피해자의 음란 영상을 미끼로 금품 등을 요구하는 디지털 범죄)를 당한 청소년을 상대로 24시간 무료 상담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경쟁사 비방에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 언론사의 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해명했다.지난 6일 는 ‘BBQ 죽이기에 BHC 회장부터 임직원까지 관여했다’는 제목의 단독 기사를 송고했다. 기사는 지난 2018년 업계를 넘어 사회적으로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던 ‘BBQ 윤홍근 회장의 자녀 유학비 횡령 의혹‘ 보도에 bhc가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앞서 BBQ 윤 회장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주모 씨’의 역제보로 작성된 것으로 추
과거 보름달은 동서양 문화권에서 완전히 상반된 의미로 여겨졌다. 동양에서는 풍요와 행복을, 서양에서는 불길함과 공포의 상징으로 사용되곤 했다. 하지만 두가지 의미 모두 밤하늘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보름달이 ‘신비한 힘’을 지녔다는 공통점이 있다. 첨단 과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도 가끔 보름달을 보고 있자면 현실세계와 동떨어진 기분을 느끼곤 하니, 과거 사람들에겐 보름달이 얼마나 신성하게 느껴졌을지 예상해볼 수 있겠다. 실제로 옛사람들에게 ‘신적인 존재’로 여겨진 보름달에 관련된 신화, 전설은 무수히 많아 지금도
『장자』잡편 「서무귀(徐无鬼)」에는 조그마한 재주를 뽐내며 오만하게 굴다가 죽은 원숭이 우화가 나오네. 먼저 그 이야기를 요약하면, 오나라 왕(吳王)이 뱃놀이를 갔다가 원숭이들이 많은 산에 올라갔지. 오왕 일행을 본 원숭이들은 모두 깊은 숲 속으로 숨었지만, 한 마리 원숭이만 도망가지 않고 왕 앞에서 나뭇가지를 잡고 오르내리면서 자신의 재주를 뽐냈네. 왕이 활을 쏘자 날아오는 화살을 재빠르게 잡아 왕에게 던지기도 했지. 화가 난 왕이 옆에 있는 시종들에게 서둘러 활을 쏘라고 명령하자 아무리 날쌘 원숭이인들 집중사격을 피할 수는 없었
신정환의 복귀 신호가 약 2년 만에 다시 감지된다. 예능을 통해 복귀를 시도했으나 좋지 못한 반응을 얻었던 신정환. 과연 유튜브에서는 다른 반응을 얻어낼 수 있을까.2010년까지 신정환은 예능 프로그램을 휩쓰는 방송인이었다. 하지만 그의 거짓말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2010년 해외원정 도박설이 제기되고, 필리핀 현지에서 뎅기열에 감염됐다고 거짓말 한 사실까지 겹치며 신정환은 출연 중인 모든 방송을 접었다. 그리고 긴 자숙 기간을 가졌다. 이후 2017년 4월 신정환은 지금의 케이이엔엠(전 코엔스타즈)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어느덧 1년이 훌쩍 넘었다. 해당 제도 도입을 계기로 직장 내 갑질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 하지만 이 같은 기조에도 직장 내 갑질 사례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최근엔 IBK캐피탈이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한바탕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IBK캐피탈은 솜방망이 처벌 논란까지 휘말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 ‘직장 내 괴롭힘’ 직원에 정직 6개월 처분 IBK캐피탈은 최근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신고된 직원 A씨에게 정직 6개월의 처분을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일명 ‘비동의 강간죄’ 법으로 불리는 ‘성범죄 처벌 강화를 위한 형법 개정안’ 발의에 나선다. 류 의원은 법안의 통과를 위해 국회 의원회관에 100장의 대자보를 붙이며 몸풀기를 마쳤다.류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동의 강간죄 발의 준비를 마쳤다”며 “반드시 통과되길 염원하는 마음으로 의원회관 곳곳에 100장의 대자보를 붙였다”고 밝혔다. 동료 의원 및 보좌관들의 관심을 호소하기 위해서다.류 의원이 발의 예정인 ‘비동의 강간죄’ 관련 법안은 지난 2018년 미투 운동 직후에
미성년자 성착취물 1,300여개를 제작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배준환(37) 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경찰청 신상공개위원회는 지난달 16일 피해정도와 국민의 알 권리 등을 종합해 배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제주지방검찰청은 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한 혐의로 배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배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청소년 43명을 유인해 사진과 동영상 등 성착취물 1,293개를 제작한 뒤 88개의 음란사이트에 유포했다. 지난 1월 사회적으로 큰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