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원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주했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직원이 현지에서 검거된 지 8일만에 국내에 강제 송환 조치됐다. 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건보공단 전 재정관리팀장 A씨(45)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건보공단 재정관리팀장으로 재직하며 2022년 4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총 46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건보공단에서 채권압류 등으로 지급 보류된 진료비용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생길 수 있는 정신질환이다.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발병 건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 진료 환자 수는 100만744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2018년과 비교해서는 32.9%나 늘었다.우울증은 수면장애, 불안, 대인기피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의 74.8%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그러나 초기 우울증이 ‘고위험 우울
최근 정신건강 진료에 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정신질환에 대한 선제적 관리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매년 정신건강 진료를 받은 인원의 수는 △ 2019년 134만3,000명 △ 2020년 148만 1,000명 △ 2021년 169만4,000명 △ 2022년 191만3,000명에 달했다. 매년 정신건강 진료를 받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이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로 건강보험료가 파탄 났다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받아쳤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우리 당 강선우 의원에 의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초음파와 뇌 MRI 진료에서 기준을 위반해 지출한 보험금이 있는지 전수조사 한 결과, 99%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관의 자료 역시 MRI 급여 확대 후 허혈성 뇌졸중 조기 발견 비율은 기존 17.2%에서 28.4%로 11.2%나 상승했다
서울시 홍릉강소특구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병원이 손잡고 뇌질환 환자에 대한 ‘비대면 진료’ 사업의 실증 특례에 나선다. 50대 이상의 고령 환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고려대학교 의료원, 이센과 함께 ‘뇌질환자 비대면 진료보조 시스템’의 실증특례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퇴원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9월 8일 시작됐다.사업 추진 지역은 서울 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다. 이
대형 로펌에 재취업하는 금융감독원 퇴직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취업심사를 거쳐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으로 자리를 옮긴 금융감독원 퇴직자는 1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3년간 금감원 퇴직자 로펌행 급증… 재취업 1위 김앤장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금감원 퇴직자는 79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7명은 재취업을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아 190명이 승인을 받았다.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금감원 4급 이
“소아청소년과를 폐과합니다.” 지난 3월 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소아청소년과 폐과를 선언했다. 소아청소년과(이하 소청과) 병·의원을 운영하던 전문의들이 소청과가 아닌 일반의로서 다른 과목의 진료를 보겠다는 것이다. 환자수 급감과 낮은 진료비 수가로 인해 더이상 소청과 간판을 내걸고 병원을 운영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도대체 소청과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 출생아 수 연평균 7.8% 감소, 5년간 폐업한 소청과 550곳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소청과 폐과 선언의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후 배달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사각지대에 있었던 배달업 및 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도 하나둘씩 구축되고 있다. 정부가 배달 등 생활물류산업을 일자리 창출의 한 방향으로 잡은 가운데 아직까지는 배달 종사자를 위한 보호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지난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배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달업에 종사하는 배달원 수가 2019년 상반기 11만9,626명에서 올해 상반기 23만7,188명으로 약 두 배 증가한 것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문재인 케어 폐기 계획에 대해 “건강보험 재정 파탄은 사실이 아니다. 결국 대통령이 가짜 뉴스의 진원지가 되었다”고 지적했다.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오바마 케어를 폐기하려다 미국 국민의 강력한 저항으로 무너진 트럼프 대통령과 도긴개긴”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의 트럼프를 꿈꾸는 것이냐”고 물었다.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인 ‘문재인 케어’를 사실상 폐기하겠다면서 “지난
‘불법 요양병원’ 운영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대법원 판결이 15일 나온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씨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최 씨는 2013년 의료인이 아닌데도 동업자들과 요양병원을 개설해 ‘사무장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내에 뒤숭숭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최근 46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조직 내부에서 또 다른 불미스런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건보공단 소속 한 남성 직원이 여직원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3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남성 직원 A씨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A씨는 지난 6일 오전 건보공단 내 여성 체력단련장에서 운동 중인 여직원 B씨를 불법 촬영
강도태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곤혹스런 처지에 내몰렸다. 최근 공단 내에서 직원에 의한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내부 시스템 관리 부실에 비판이 거세지고 있어서다. 강 이사장의 책임론도 부상하고 있다. 최근 한 시민단체는 이번 횡령 사건과 관련해 관리 감독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강 시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 48억원 횡령 후 해외 도피… 내부통제 시스템 부실 도마 위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내에서 최근 46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22일
구강은 인체에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음식물 섭취의 첫 관문으로, 인체의 건강한 영양보충을 좌우한다. 구강건강이 나빠졌을 땐 삶의 질을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치주질환 등으로 잇몸 통증, 출혈, 구취 등의 불편을 겪을 수 있으며, 심각할 시 발치가 필요한 상황까지 맞을 수 있다. 이 경우 저작기능 저하로 영양섭취 불균형, 위장장애 등의 불편까지 겪을 수 있다는 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런데 치의학계에선 이러한 문제 뿐 아니라 다양한 ‘전신질환’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학설이 퍼져 있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여야의 자료제출 공방으로 개의 40분만에 파행됐다 간신히 재개됐다. 한 후보자가 사과하고 자료 제출을 약속하면서 이날 청문회 파행은 일단락됐지만, 국회에서는 이 같은 자료제출 미비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일 오전 10시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의 모두발언 전에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사진행발언이 진행됐다.박 의원은 “후보자는 개인정보라는 사유로 검증에 필요한 자료들을 진짜 많이 제출을 안 했다”며 “인사청문회법 112조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8일 AI 기반 음성 안내 플랫폼 ‘누구 비즈콜(NUGU bizcall)’로 AI 콜 B2B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누구 비즈콜은 △누구 케어콜(코로나19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지원) △누구 돌봄콜(노인 대상 사회안전망)로 검증된 ‘NUGU interactive’ 기술을 바탕으로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다양한 음성 합성음을 지원하는 AI 콜 플랫폼이다.누구 비즈콜의 가장 큰 특징은 제휴사가 직접 AI 콜의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대상자 및 결과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며 개
지난달 30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페이스북에 “국민이 잘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는 외국인 건강보험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피부양자 등록 요건을 강화하고 명의 도용을 막는 등 국민이 느끼는 불공정과 허탈감을 해소할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네. 무슨 제도든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개선해야지. 하지만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누구나 정의로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하는 게 ‘가슴에 새긴 사명’이라고 말했던 후보라면, 금방 들어날 거짓 통계로 국민들을 속이거나 극단적 사례 몇 개로 특정 외국인 혐오 정서를 부추겨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탈모 공약이 공식화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 후보는 14일 본인의 SNS를 통해 “탈모치료약의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며 논란의 중심에 있는 탈모약의 건보 적용 공약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청년 탈모인들 호소에 시작된 ‘소확행’ 공약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공약은 지난 2일 청년선대위가 제시한 공약 일부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반영할 것을 이 후보가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지난 12월 2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 최 모씨가 통장 잔고증명을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네. 재판부는 “위조한 잔고 증명서의 액수가 거액이고 수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범행했다”면서 “(위조된) 잔고증명서를 증거로 제출해 재판 공정성을 저해하려 했다”고 유죄 선고 이유를 밝혔더구먼. 최 모씨는 지난 7월에도 의료인이 아닌데도 요양병원을 세운 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9000만원을 불법 수령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었지. 당시 재판부는 "요양병원 개설·운영에 깊이
정부가 코로나19 및 변이종 재확산에 백신 3차 접종, 일명 ‘부스터샷’까지 권고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전국 시도별로 1차·2차·3차 접종자 수를 집계해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접종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이에 정부기관과 사기업 등에서도 근무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을 별도로 파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정작 백신 접종 및 사회규제 등을 관할하는 질병관리청에서는 소속 공무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자료 취합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지난 9일, 정보공개포털을 통해 질병
차바이오텍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연구과제가 정부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재생의료 치료제 및 치료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10년간 총 5,955억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해 기초연구부터 임상까지 연구개발의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2021년에는 재생의료 원천기술 개발, 재생의료 연계기술 개발,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 개발 등의 3개 분야에서 공공연구기관 5개, 대학 23개, 병원·민간기업(연구소) 23개 등 총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