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6‧1 지방선거 공천 페널티 적용 규정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 같은 결정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정조준했다.홍 의원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그냥 조용히 내가 자란 지방으로 낙향하겠다는데도 발목을 잡나”라며 “전략공천도 아니고 공정경선을 하겠다는데도 이렇게 훼방을 놓나. 그만들 하시라”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앞서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공천 페널티 규정을 의결했다. 최근 5년간 무소속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여권의 ‘호재’라고 했다. 야권에서 이 지사가 ‘대장동 특혜의 설계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 지사의 이같은 발언의 배경은 무엇일까. 이 지사는 자신을 정조준한 대장동 의혹에 대해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악재로 전망됐던 이슈에서 국민의힘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지난달 30일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TV토론에서 ‘대장동 이슈가 민주당에 호재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 ‘그렇다’는 반응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대장동 의혹이 민주당에 호재인지를 묻는 질문에 답변이 엇갈렸다. 이 지사가 ‘그렇다’라고 대답한 반면, 이 전 대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장동 의혹을 두고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간 팽팽한 신경전이 지속되는 형국이다.지난달 30일 TV조선 주최로 열린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이 전 대표는 ‘대장동 의혹’이 민주당에게 호재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굉장히 복잡한 비리로 진상규명하기가 만만찮은 문제”라며 “그것이 문재인 정부 시기였다는 게 큰 짐이고, 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2차 선거인단 투표가 29일 시작된다. 2차 선거인단의 규모는 총 49만6,339명이다. 1차 선거인단 규모보다는 적지만 200만명 가량의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규모를 감안하면, 2차 선거인단 투표가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10월 3일까지 2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온라인 및 ARS 투표를 실시한다. 10월 1일 제주,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 권리당원 및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3일에 함께 발표된다. 64만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전북지역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1위를 차지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122표(0.17%)의 근소한 격차로 밀렸지만, 전북에서 압승하며 대세론을 입증했다. 지난 26일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북 지역 경선 개표 결과, 총 투표수 4만838표 중 이재명 지사가 2만2,276표(54.55%)를 득표하며 1위에 올랐다. 2위 이낙연 전 대표는 1만5,715표(38.48%)를 얻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127표(5.21%)였고,
지난해 검찰이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국회를 넘어 청와대까지 번졌다. 제보자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지원 국정원장의 만남을 두고 ‘박지원 게이트’라며 야권이 공세를 펼쳤고,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인사와 관련해 ‘청와대 내부에 비호 세력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경선 국면에 들어서면서 청와대와 정부부처에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을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치열한 대선 경선 국면에서 청와대에 불똥이 튀자 난감
국민의힘이 연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하고 있다. 그가 대선 출마를 위해 지사직을 이용한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 지사가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지만, 국민의힘의 압박은 그칠 줄 모르는 모양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지사는 개인 목적을 위해 지사 찬스를 쓰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37억원이 넘는 광고홍보물 제작에 예산을 썼다. 타임지에 1억 원을 써 기본소득을 홍보하기도 했다”며 “도민 혈세로 대선을 홍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의지를 불태웠던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8월 내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당초 민주당은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병석 국회의장이 언론중재법이 법사위를 통과한 지 하루가 지나지 않아 국회법상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야당의 주장을 받아들여 본회의를 연기시켰다.이에 민주당은 ‘8월 처리’ 방침을 밝히며 30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의결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이날 언론중재법이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 나서
더불어민주당 일부 대선 경선 후보들이 후보들을 검증할 당 차원의 검증단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지도부에 이어 대선경선기획단도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논란이 되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제외하고 나머지 후보들이 검증단 설치 필요성을 부각시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도부에 이어 대선경선기획단도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검증단 설치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대선경선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5일 MBC 라디오에서 “저희 당 시도의원이라든지 단체장, 국회의원은 이
더불어민주당이 또 다시 ‘조국의 강’에 휘말린 모양새다. 송영길 대표가 앞서 ‘조국 사태’와 관련해 사과를 한 후 당내 논쟁이 잠잠해졌지만, 대통령 후보 경선 국면에 들어서면서 다시금 이같은 논쟁이 촉발됐다. ◇ 김경율 국민 면접관 선임이 갈등 촉발 논란의 시작은 국민면접관 선정부터였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오후 충북 청주에서 ‘국민 면접’을 진행했다. 대선 예비후보 9명이 취업준비생처럼 국민 면접을 본다는 콘셉트였다. 그리고 지난 1일 김경률 회계사가 면접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쟁이 촉발됐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예비후보 면접관으로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를 선정하면서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경선기획단 이소영 대변인은 지난 1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4일로 예정된 국민 면접에 김 회계사를 비롯해 김해영 전 의원과 20대 창업자 김소연 뉴닉 대표이사 등 3명을 면접관으로 섭외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일부 대선후보들은 물론이고 당 내에서도 거센 반발이 일자 민주당은 발표 2시간 만에 김 회계사 섭외를 취소하고 유인태 전 의원으로 교체했다.이낙연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2019년 조국 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5일 내년 대선 경선 일정을 현행대로 진행키로 했다. 이에 민주당은 현행 특별당규에 따라 ‘대선일 180일 전’(9월 초)에 후보를 선출한다는 원칙을 지키게 됐다.민주당 최고위는 이날 오전 비공개로 진행된 사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랜 시간 논의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일정은 현행대로 대선일 180일 전까지 후보를 선출하는 것으로 최고위가 결정했다”고 전했다. 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지도부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를 1시간 30분 정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일정을 연기할지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25일 결정키로 했다. 결정이 미뤄지면서 당내 대선 주자 간 정면충돌은 피했지만, 찬반 갈등이 연장될 전망이다.민주당은 지난 22일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연이어 소집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현행대로 우선 안을 만들어보고 구체적인 안을 대선경선기획단이 만들어 보는 것을 놓고 25일에 최종 결정하자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현행 당헌당규에 명시된 ‘대선 180일 전’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X파일’ 논란과 관련 국민의힘을 향해 “야권이 던진 수류탄은 스스로 제거하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은 야권의 한 인사로부터 ‘X파일’ 논란이 제기되자 ‘윤석열 파일’을 최초로 언급한 민주당 송영길 대표에게 화살을 돌려 X파일 공개를 요구하며 역공을 가하고 있다.민주당은 송 대표가 최근 언급했던 ‘윤석열 파일’과 야권에서 거론된 ‘X파일’과는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 공동단장을 맡은 강훈식 의원은 22일 MBC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만든 게 확실히 아니다.
당헌당규 상 대선 180일 전에 후보 선출을 해야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연기 논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간 경선 일정 관련 논의를 자제하던 민주당 지도부 역시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는 모양새다. 다만 실제로 경선 일정이 연기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 초선의원들도 경선 연기론 두고 양분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다음 대선일 180일 전에 당 후보를 확정하도록 돼 있다. 다음 대선일인 2022년 3월 10일로부터 역산하면 민주당은 오는 9월 10일까지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 1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회고록 출간을 두고 양분되고 있다. 친문 성향 의원들을 중심으로 일부는 조 전 장관을 두둔하고 있고, 비주류 의원들은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조국 전 장관은 지난달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관 지명 이후 있었던 일들을 정리한 회고록 성격의 책 ‘조국의 시간: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이 6월 1일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발매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오랜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조심스럽게 책을 준비했다”면서 “촛불시민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9차 대선경선 TV토론 당일에 자신의 업적을 부각시키면서 민주당을 비방하는 네거티브 광고를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재선 캠프는 TV토론일인 19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지역 언론사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에 ‘민주당은 일자리를 죽이는 사회주의 정책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했다.해당 광고에는 두 손을 지켜든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양옆에 진보 성향의 버니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서 있는 토론회 사진이 있고,
경남 양산을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낙동강 혈투’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미 김 의원을 양산을에 투입하기로 결정했고,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도 홍 전 대표의 양산을 공천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2일 홍 전 대표가 양산을에 출마하겠다는 제안에 대해 “절반의 수확”이라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 대신 김 의원이 이미 출마한 ‘양산을’에 나서겠다고 타협안을 제시했는데, 김 위원장이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의 출마 지역을 놓고 민주당의 고민이 길어지는 모양새다. 고민정 전 대변인은 원하는 출마지역을 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은 승리가능성과 주변 영향력 등을 고려해 전략적인 판단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의도 안팎에서는 고 전 대변인 출마 지역구로 서울 광진을, 서울 동작을, 경기 고양, 경기 의정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 광진을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서울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맞붙을 공산이 크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과 야권의 거물이 대결해 정권에 대한
21대 총선의 최대 격전지는 부산이 될 전망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민주당 간판으로는 한 석을 얻기도 어려운 보수우위의 지역이었지만,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6명의 국회의원이 당선되는 등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계기로 크게 출렁였고,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바람을 타고 부산시장과 다수의 자치단체장을 석권했다.하지만 21대 총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부산지역 경기가 좋지 않고, 30%에 가까운 보수진영 ‘고정표’가 건재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을 스마